통쾌, 상쾌, 유쾌합니다. 하하하!
어제 저녁8시 발표된 원순씨의 승리라는 출구조사를 보고 통닭집에 전화 넣고 동네슈퍼에서 맥주를 사왔습니다. 일개 시민운동가가 거대여당의 얼굴마담을 이토록 큰 표차로 승리할 수 있다니요, 지방이라면 분명 상상도 못할 일이 벌어졌습니다. '말은 제주도로 보내고 사람은 서울로 보내라'는 말에 숨겨진 큰 의미를 이제서야 알듯합니다. 서울 시민여러분들, 정말 큰일 하셨습니다. 대한민국의 정치에 희망을 던져준 님들 정말 감사합니다.
21세기 유권자들을 향해 20세기 정치인이 19세기 호랭이 담배피던 시절 이념논쟁에 대한 향수를 선거전략으로 삼았다는 그 발상 자체가 신기하다는 점입니다. 전지구상에 사실상 공산국가가 사라진 이 마당에 아직도 빨갱이 타령이라니요(북괴는 공산국가가 아닌 김씨독재국가입니다). 19세기의 이데올로기 논쟁의 노스탤지어를 그리워하는 일부 계층의 향수만 자극할 수는 있을 망정, 두세기가 훌적 지나버린 21세기 자본의 양극화시대에는 너무나 동떨어지고 식상한 발상이라는 겁니다. 하기사 60세이상 노인층에겐 아직도 먹혀들고 있으니 지금까지 줄기차게 선거철마다 이용해 먹었겠지만, 아십니까? 그럴수록 그 이하 세대들에겐 거부감이란 크나큰 부메랑이 되어 돌아온다는 사실을...
홍준표 한나라당대표 역시 한물간 20세기를 향유한 정치인답게 끊임없이 무리한 논리로 세치혀를 남발하고 있습니다. 서울을 제외한 8곳에서 이겼으니 진 겜은 아니다? 인구 몇만의 동네잔치와 인구 천만의 선거결과를 앞두고 애써 진 것은 아니다 자위하고 있습니다. 자위녀에 이은 자위남의 등장입니다. 초등학교 학급반장선거를 몇 개 합치면 대학교 총학생회장선거와 동급이 분명하다는 그 희안한 발상이 작금의 분노하는 민심을 만들어 냈다는 사실, 아직도 그들만 모르고 있네요. 믿을 곳은 강남밖에 없다던 어제 일자 그의 발언속에서 깨어있는 유권자들은 '그들만의 리그'속 온실의 화초같은 강남정당 한나라당이 읽지 못했던 분노의 역풍을 시나브로 드러낸 것입니다.

비록 선거에는 졌지만 15%이상 득표로 인해 40억(정확한 수치는 아닙니다만)이라는 천문학적인 선거비용을 전액보전받게 된 나경원후보는 자신을 지지해준 강남3구민들과 노인들께 감읍해 하고 있을 겝니다. 생떼같은 피같은 사랑하는 재산을 지켜내었으니까요. 다만, 끊임없는 홍보질로 낭비된 선거보전비용이 전부 서울시재정의 부담이 되었으니 전임시장인 오세훈씨의 300억짜리 무상급식주민투표와 함께 서울시민들의 발목을 끊질기게 놓지 않네요. 있는 놈들이 더한다는 속담 여기서도 증명되나요. 부자급식 논란의 중심에서 진짜 부자인 이들이 국민의 세금으로 물스듯 사용한 선거비용을 사재에서 납부할 생각은 없으신지 궁금할 따름입니다. 19세기 고리타분한 수구꼴통의 사상을 가진 20세기 비주얼형 정치인이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란 네가티브로 21세기 유권자들을 설득한다는 자체가 넌센스였습니다.
일부에서는 이번 선거를 두고 계층간 분열이라는 해괴한 논리로 계층간 불신과 위화감을 조장하고 나섰습니다. 참 네가티브한 발상입니다. 서울시장투표전에서 60대이상 노인분들중 약 30%의 유권자들은 현명한 선택을 하셨습니다. 나이가 들면 한평생 일궈낸 것을 지키려는 생각이 강할 수 밖에 없는 보편타당한 사실때문에 변화와 진보보다는 안정과 수구를 찾으려는 성향속에서도 적지않은 분들의 '박원순'후보를 선택이란 현실이야말로 억지 폄훼하여 짜맞춘 '계층간분열'이란 저급한 표현에 대한 역설이 아닐까요?
어제 저녁8시 발표된 원순씨의 승리라는 출구조사를 보고 통닭집에 전화 넣고 동네슈퍼에서 맥주를 사왔습니다. 일개 시민운동가가 거대여당의 얼굴마담을 이토록 큰 표차로 승리할 수 있다니요, 지방이라면 분명 상상도 못할 일이 벌어졌습니다. '말은 제주도로 보내고 사람은 서울로 보내라'는 말에 숨겨진 큰 의미를 이제서야 알듯합니다. 서울 시민여러분들, 정말 큰일 하셨습니다. 대한민국의 정치에 희망을 던져준 님들 정말 감사합니다.
21세기 유권자들을 향해 20세기 정치인이 19세기 호랭이 담배피던 시절 이념논쟁에 대한 향수를 선거전략으로 삼았다는 그 발상 자체가 신기하다는 점입니다. 전지구상에 사실상 공산국가가 사라진 이 마당에 아직도 빨갱이 타령이라니요(북괴는 공산국가가 아닌 김씨독재국가입니다). 19세기의 이데올로기 논쟁의 노스탤지어를 그리워하는 일부 계층의 향수만 자극할 수는 있을 망정, 두세기가 훌적 지나버린 21세기 자본의 양극화시대에는 너무나 동떨어지고 식상한 발상이라는 겁니다. 하기사 60세이상 노인층에겐 아직도 먹혀들고 있으니 지금까지 줄기차게 선거철마다 이용해 먹었겠지만, 아십니까? 그럴수록 그 이하 세대들에겐 거부감이란 크나큰 부메랑이 되어 돌아온다는 사실을...
홍준표 한나라당대표 역시 한물간 20세기를 향유한 정치인답게 끊임없이 무리한 논리로 세치혀를 남발하고 있습니다. 서울을 제외한 8곳에서 이겼으니 진 겜은 아니다? 인구 몇만의 동네잔치와 인구 천만의 선거결과를 앞두고 애써 진 것은 아니다 자위하고 있습니다. 자위녀에 이은 자위남의 등장입니다. 초등학교 학급반장선거를 몇 개 합치면 대학교 총학생회장선거와 동급이 분명하다는 그 희안한 발상이 작금의 분노하는 민심을 만들어 냈다는 사실, 아직도 그들만 모르고 있네요. 믿을 곳은 강남밖에 없다던 어제 일자 그의 발언속에서 깨어있는 유권자들은 '그들만의 리그'속 온실의 화초같은 강남정당 한나라당이 읽지 못했던 분노의 역풍을 시나브로 드러낸 것입니다.
비록 선거에는 졌지만 15%이상 득표로 인해 40억(정확한 수치는 아닙니다만)이라는 천문학적인 선거비용을 전액보전받게 된 나경원후보는 자신을 지지해준 강남3구민들과 노인들께 감읍해 하고 있을 겝니다. 생떼같은 피같은 사랑하는 재산을 지켜내었으니까요. 다만, 끊임없는 홍보질로 낭비된 선거보전비용이 전부 서울시재정의 부담이 되었으니 전임시장인 오세훈씨의 300억짜리 무상급식주민투표와 함께 서울시민들의 발목을 끊질기게 놓지 않네요. 있는 놈들이 더한다는 속담 여기서도 증명되나요. 부자급식 논란의 중심에서 진짜 부자인 이들이 국민의 세금으로 물스듯 사용한 선거비용을 사재에서 납부할 생각은 없으신지 궁금할 따름입니다. 19세기 고리타분한 수구꼴통의 사상을 가진 20세기 비주얼형 정치인이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란 네가티브로 21세기 유권자들을 설득한다는 자체가 넌센스였습니다.
일부에서는 이번 선거를 두고 계층간 분열이라는 해괴한 논리로 계층간 불신과 위화감을 조장하고 나섰습니다. 참 네가티브한 발상입니다. 서울시장투표전에서 60대이상 노인분들중 약 30%의 유권자들은 현명한 선택을 하셨습니다. 나이가 들면 한평생 일궈낸 것을 지키려는 생각이 강할 수 밖에 없는 보편타당한 사실때문에 변화와 진보보다는 안정과 수구를 찾으려는 성향속에서도 적지않은 분들의 '박원순'후보를 선택이란 현실이야말로 억지 폄훼하여 짜맞춘 '계층간분열'이란 저급한 표현에 대한 역설이 아닐까요?
사주받은 언론이 아무리 현실을 조작하고 왜곡해도 두 눈, 두 귀가 있는 유권자들의 냉철한 머리와 뜨거운 가슴을 언제까지나 속일 수 없다는 사실을 20세기 홍보달인형 정치인들께서도 받아들이시고 진정성을 갖고 무늬만이 아닌 마음에서 우러나는 현실정치에 앞장서 주시길 당부드리겠습니다. 거짓정치는 이제 신물납니다.
하물며 대통령집 가훈도 '정직'이라는데 아직도 온통 세상이 거짓투성입니다...
어제 12시부터 시작된 100분토론 400회특집편이 성대하게 방송되었습니다. 시청자들이 '토론의 달인'들을 추천하여 직접 토론에 참여해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아쉽게도 한나라당의 저격수, 유일한 기대주 홍준표의원이 참여를 고사하여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똑똑한 사람이라 국정을 핑계로 참석 안한 것은 이미지 관리에 많은 도움이 되셨을 겁니다. 그 덕택에 나경원의원이 많이 괴로움 밤이었을 겁니다.
뒷골목인터넷세상이 작성한 어제 토론의 평점표입니다.
토론을 시청한 사견임을 참고하시고 여러분들의 생각과 비교해 보십시요.
참여자 | 직책 | 성향 | 포스 | 별점(5개만점) |
나경원 | 한나라의원 | 친기득세력여왕 | -50점 | 반개 |
제성호 | 중대 교수 | 우호기득세력? | 20점 | 두개 |
전원책 | 변호사 | 우파계 거성 | 100점 | 다섯개 |
이승환 | 변호사 | 뉴라이트친구? | -100점 | 빵개 |
전병헌 | 민주당의원 | 친서민세력? | 20점 | 두개 |
유시민 | 전복지부장관 | 좌파가장 우파 | 80점 | 네개 |
진중권 | 중대 교수 | 좌파 빨갱이? | 90점 | 다섯개 |
신해철 | 딴따라가수 | 개념가진 광대 | 100점 | 다섯개 |
김제동 | 딴따라사회 | 눈치보는 광대 | 10점 | 빵개 |
별점을 매긴 이유에 대한 분석표입니다.
전우주의 기를 MBC방송안테나에 모아 분석했네요
참여자 | 별점(5개만점) | 근거 |
나경원 | 반개 | 말꼬리잡기,논점흐리기 등 사용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적절히 배분한 스킬이 인정. 상대토론자의 집중포화에 비교적 안정적 표정관리로 뻔뻔하지만 그럭저럭 무사하게 넘어감. 다만, 미래정책의 암울한 현실을 여과없이 공개 |
제성호 | 두개 | 토론계의 제임스본드. 비교적 신사적 매너로 충실히 답변 및 토론에 임함. 다만 007처럼 피아가 구분이 모호한 스파이 느낌이 강함. |
전원책 | 다섯개 | 우파의 대변인 이시대 진정한 우파계 거성. 끊임없이 확고한 대북관점을 고수하며 시종일관 변하지 않는 생각을 여과없이 전달. 참여자중 솔직함이 돋보임. |
이승환 | 빵개 | 토론참여 내내 불쾌하고 성의없는 기색이 표현됨. 현기득권세력과 뉴라이트를 위해 나섰으나 마이너스 효과였음. |
전병헌 | 두개 | 소수야당을 대표해 토론참가. 나름 야당의 당론을 사설없이 조목조목 표현했으나 포스가 떨어졌음. |
유시민 | 네개 | 자중한다고 노력한 점이 가상하나 피를 어떻게 속이겠슴? 토론막판에 이를수록 포스와 말빨에 힘이 실림. 비교적 정부와 개인생각의 차이를 적절히 조절한 노력이 가상함. |
진중권 | 다섯개 | 토론참여시 불량한 태도가 보여 감점시도 하려 했으나 태생이 원래 그런걸 어떡하겠슴. 나머지 부분은 적절히 주장 반박 그리고 가장 본인의 생각에 맞게 전개하였음. |
신해철 | 다섯개 | 정말 개념있는 딴따라임. 돈이 없어 기부를 못한다고 밝혀 벌점을 주려 했으나 불쌍해서 봐줌. 딴따라도 의식있고 개념이 있어야 대중사회를 선도할 수 있슴을 보여줌. |
김제동 | 빵개 | 현란한 입담과 재치는 정치가들의 틀에 묶여 눈치보기로 시작함. 말미에 의미있는 한방으로 주눅든 토론을 날릴려 시도했으나 기차가 떠나갔음 |
어제의 백분토론을 보고 통쾌유쾌상쾌해서 새벽 4시까지 흥분으로 잠을 못 이뤘습니다.
하지만, 끊임없이 소통부재와 포용력 부재를 외치는 국민들의 마음을 이번 대통령은 절대 임기내내 헤아릴 수 없다는 강한 느낌을 동시에 받은 답답한 날이기도 합니다. 물론 소수의 국민도 소중한 국민입니다. 그래서 상위5%의 국민들의 목소리만 대변하며 마치 전체 국민의 생각이냥 호도하는 모양샙니다. 그러나, 앞으로 도래할 선진한국, 미래한국의 도약을 위해 소수집단의 이익과 이기를 전체 생각으로 치부하여 강압적, 독단적으로 강행할 순 없습니다.
왜곡된 국민여론조성은 더이상 먹혀들지 않습니다.
지금부터라도 철저히 사회대중의 전체적 의견을
수용해서 단합된 한국을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지금부터라도 철저히 사회대중의 전체적 의견을
수용해서 단합된 한국을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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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 2008.12.19 15: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관전평이 아주 흥미롭습니다...전 어제 저녘 비행기로 다시 태국으로 빠지는 바람에 안타깝
게 관전을 하지 못햇습니다...근런데요, 전 개인적으로는요 유인촌 문광부 장관을 꽤 소신
있고 민족성이 있을거라는 시각으로 그의 행보를 유심히 관찰했는데요, 이거 뭐, 똥마려울
때와 뒷간 나녀온 사람의 마음이 이리도 다를 수가 있을까 했지요...그 양반 그 전 역사 프로그램 진행 할 때는 아주 다른 사람이었는데 말이지요...그런데요, 전원책이라는 사라밍 뭐 그리 대단한 사람인가요, 전 잘 몰라서...아무튼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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