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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티없이 눈부신 아이들, 꿈을 먹고 자라며 세상의 원하는 모든 상상을 가질 수 있는 시기가 바로 '어린이'라는 극히 제한된 인생의 한 조각일 겁니다. 5월의 눈부신 햇살만큼이나 아이들의 동심은 무럭무럭 자라고 있습니다. 세상의 추한 그늘을 맛보지 못한 아이들이기에 그만큼 눈부신 얼굴을 가지고 있는 지도 모르지요.

여러분들은 아이들에게 어떤 선물을 준비하셨습니까? 현실적으로 나이가 어린 아이들은 뽀로로 관계상품을 원할거고, 좀 자란 아이들은 파워레인져를 기대하고 있을 겁니다. 닌텐도가 아직 없는 아이들은 혹시나 닌텐도가 선물로 주어지길 바라고 있을 지도 모르죠. 연중행사로 아이들의 소원을 실현시켜주는 마법사로 변해야만 하는 날이 '어린이날'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물론 겨울철 크리스마스의 산타할아버지 역할도 있지만요...

요즘 아이들은 바쁩니다. 시대가 변한 만큼 해야할 일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지요. 초등학교 취학전에 벌써 컴퓨터를 능숙하게 다루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영어공부? 유치원이 아닌 유아원에서 부터 시작합니다. 아직, 어린나이인 초등 5학년만 되면 국제중 같은 특수학교 진학을 위해 밤잠을 설치며 공부해야 합니다. 아이들의 꿈은 보다 현실화 되었습니다. 제가 어릴적 한반 아이들의 장래희망을 조사하면 심심찮게 '대통령'이란 직업이 나왔습니다. 정말 현실성없는 꿈이죠. 그런데 당당하게 반아이들앞에서 자신있게 자신의 원대한 꿈을 표현하던 그 표정, 잊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요즘 아이들은 어떨까요?

혹자는 요즘 아이들이 현명하다고 말씀하실 수도 있을 겝니다. 무분별하고 가능성 없는 헛된 희망을 꿈꾸기 보단 현실적이며 구체적인 희망을 계획하고 있으니 더욱 바람직 하다고 보실 분 분명히 계시겠지요. 하지만, 과연 아이들의 꿈이 진정 오늘날 아이들이 바랬던 것일까요? 아니면 강요된 환경에 의해 눈치로 때려 맞춘 것일까요?

아이들이 성인이 된 후 자신이 어릴 적 바랬던 원대한 꿈을 성취하지 못해도 좋습니다. 아이들이 허황된 희망을 이야기 해도 좋습니다. 아이들이기에, 그 시절엔 세상의 뭐든 가질 수 있다는 꿈을 가질 수 있는 자격이 됩니다. 미래를 미리 부정하며 아이들에게 현실적 사고를 주입하는 어리석음을 보여주지 마세요. 아이들이 자라나는 과정에서 직접 사회에 부딪힐 때 스스로 자신의 꿈을 현실로 바꿀 수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값비싼 로봇이나 인형이 아이들에게 최고의 선물일까요? 아니면 아이의 꿈을 지켜주는 부모의 관심과 사랑이 최고의 선물일까요? 주위에 우스개 소리로 자신들은 '돈벌어오는 기계'라는 소리를 하는 부모들이 적지 않습니다. 황금만능주의에 일찍 눈뜬 아이들에겐 부모란 존재는 자신들의 든든한 '돈줄'일 뿐임을 왜 모르겠습니까? 왜곡된 사랑을 표현하는 가장 편리하고 쉬운 방법이 바로 '비싼 물질적 선물'이라는 것을 부모 스스로 아이에게 가르쳤기 때문입니다.

때가 되면 '돈'이 투입되어야 '사랑'을 느끼는
자판기같은 아이들을 만들고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까?

어린이날, 선물도 좋고, 맛난 외식도 좋습니다. 그러나, 진정 부모의 가장 큰 선물은 바로 '아이만이 가질 수 있는 꿈'을 지켜주는 것이 아닐까요? 아이들에게 '언제나 항상 영원히' 당신이 아이의 꿈을 지지하는 가장 아름다운 버팀목이라는 사실을 알려주세요. 그리고, 정말 '아이다운 따뜻한 동심을 가진 아이'로 만드는 일이야 말로 가장 값진 부모의 선물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즐거운 어린이날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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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Backstreet Internet Zealot) World 썩어빠진 뒷골목인터넷세상에서 나의 포스팅이 필요 없는 그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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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s://kidory.tistory.com BlogIcon JUNiFAFA 2009.05.04 13: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글 잘 봤습니다.
    동심을 심어준다는거.. 정말 쉽진 않을것 같네요..
    글 하나 걸고 갑니다.

  • julio 2009.05.04 13: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먼저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지도자와 훌륭한 국민에 대한 이야기를 엮은 책을 선물하고 싶습니다. 우리나라의 집단농성역사를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겠습니다.
    우리 가정을 위하여 살아가는 방법을 가르쳐 주겠습니다.
    우리가 어렵게 사는 이유가 누구에 있는 지 가르치겠습니다.
    공부에 우선해서 해야 할 것이 현실정치참여라는 것을 가르치겠습니다.
    순응보다 반대를 가르치겠습니다.
    민주주의 원칙보다 떼쓰기를 가르치겠습니다.
    그래야 우리나라의 미래가 아름다울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루 빨리 망하는 나라가 될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는 희망이 없습니다.
    두고 보세요.
    어린이들을 옳바로 가르쳐서 무엇합니까?
    현장경험을 살리기 위하여 아주 어렸을 적부터 현장에 데리고 다녀야 합니다.
    공부는 줄서기라 가르쳐야 나라가 빨리 망합니다.
    빨리 그렇게 되게 하기 위하여 어린이날의 선물로 그렇게 해야 합니다.
    우리가 사는 목적이 어디에 있습니까?
    그것을 생각해서 무엇합니까?
    이미 희망이 없는 나라로 가고 있는 데...
    더욱 빠른 속도로 가도록 페달을 힘차게 밟아야 합니다.
    더욱 힘차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