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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급한 일로 보스톤의 업체랑 주거니 받거니 메일과 전화로 업무를 하느라 밤잠을 설쳤습니다. 안타깝게도 제3자(국내영업)의 정보가 필요한 시점이었습니다만, 새벽2시 모두들 잠나라에 빠진 시간이라 어쩌지도 못하고 오늘을 기약할 수 밖에 없었네요. 그 와중에 미국 블롬버그에서 미국주식시장의 동향을 살펴 보았습니다. 상황이 상황인지라 요즘 가끔씩 블롬버그에 들러 뉴스와 차트를 보는게 일상화 되어 버렸습니다. 뭐, 예전에 3천5백을 주식에 꼴아박은 적이 있어 요즘은 감히 주식에 손을 대지 않습니다만, 그래도 경기상황과 환율스프레드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주식시장변화 만한게 없죠.

사상 최악으로 폭락하는 다우지수와 빛이 바래지고 있는 신임미국대통령 버락오바마의 기대하락에 세계경제는 두려움에 떨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제예측보도에서는 이번 경제위기가 V자형의 급반등보다 L자형의 장기침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선방하고 있는 한국주식시장이 참 의연한 자세입니다. 하지만, 이시대를 살아가며 미래의 희망을 꿈꾸는 서민들에겐 어떻게 장시간의 고통을 이겨낼 수 있을지 돌이켜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시대를 이겨내는 우리의 자세

1. 아나바다 운동의 재시작

아-아끼고
나-나눠쓰고
바-바꿔쓰고
다-다시쓰고

2. 근검절약의 생활화
물가상승여파로 공공자원의 상승이 예상됩니다. 전기, 가스, 수돗물, 석유 등 최대한 절약해서 소비하는 습관을 익히고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3. 일자리 보전
어려운 위기상황일수록 일자리는 줄어들기 마련입니다. 섣부른 사직, 이직, 퇴직, 그리고 창업은 이러한 경기상황에서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혹자는 성공에 대해 위기탄생설을 솔솔 흘립니다. 위기속에서 성공이 있고, 난시에 영웅이 탄생한다는 논리는 과장된 허풍입니다. 결국, 이러한 허풍과 거짓말로 자신의 인생을 절망의 구렁텅이에 몰아 넣지 않는 이성적인 판단이 필요하며 가급적 기존 회사에 필요한 존재로 남아 미래를 기약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4. 물가상승에 대비
경기지수하락과 급격한 금리인하로 물가상승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미국이나 선진외국처럼 최소한 3개월~6개월치 이상의 식품을 식품저장고에 보관하여 미래를 준비하는 것도 필요하지 않을까요? 대한민국의 누구도 경험해 보지 못한 상황이니 누구도 자신감 있게 주장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방어는 최선의 공격임을 명심해야 할 때입니다.

5. 자산 보전
자산상태가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형국입니다. 부동산도 나날이 하락하고 있고, 꼬박꼬박 잘 저축해놓은 은행예적금도 물가상승율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미친듯 뛰어버린 금값과 외환을 보면 한숨이 나오게 됩니다. 1차대전이후 독일의 화폐가치는 70만배 하락하였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분명 절대 없어야 되겠습니다만, 혹시나 하는 기우에 말씀드리자면 단순히 원화가치가 실물재산가치보다 두배만 하락한다고 해도 엄청난 손실을 받는 것입니다. 대부분 아시아지역 국민들은 소비보다 저축이 미덕인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하이퍼인플레이션 상황에서는 화폐가치가 급격히 하락하기때문에 평생을 근검절약으로 성실히 저축해 놓은 자산의 하락은 불보듯 뻔한 일입니다. 저 역시 어떤 방면으로 자산 보전에 힘을 기울여야 할지 고민이 많습니다. 미친듯 올라버려도 전세계가 망하지 않는한 변할 가능성이 적은 주요통화(달러,유로,스위스프랑,엔화)나 황금에 투자하는 것이 나을까요 아니면 대한민국 대통령의 말처럼 부자가 될 수 있게 코스피에나 투자하는 것이 나을까요? 그도저도 아니면 지금처럼 단순히 물가상승율폭보다 적은 은행에 넣어두는 것이 나을까요? 갈피를 잡을 수 없습니다.

6. 핸드폰료 절약
아나바다로 기본적인 생활비는 충분히 절약한 상태면 결국 남은 절약방법은 얼마 없습니다. 아이들 학원비, 의복비 그리고 외식비 등입니다. 그리고 쉽게 간과하는 핸드폰요금입니다. 조금만 신경쓰고 아끼면 핸드폰료를 절반이하로 줄일 수 있습니다. 십여년간 저의 핸드폰 월 이용료는 10만원선이었습니다(월500~700분통화). 그러나, 3월 현재까지 발신 통화시간을 4분10초로 줄였습니다. 대부분 중요한 통화이외에는 사무실 전화를 이용하며 개인적 통화는 문자메세지를 이용합니다. 이번달 예상 핸드폰 이용료는 2만5천원선입니다. 부부가 함께 노력할 경우, 또 온 가족들이 함께 핸드폰료 절약을 노력할 경우 적지 않은 금액을 아낄 수 있습니다.

지금의 위기를 정리하자면 장기간 인내의 시간이 필요한 고통입니다.
이런 위기에 반드시 여러분들과 제가 명심해야 하는 문구가 있습니다.  

강한 자가 살아남는게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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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들 요즘 살기 팍팍합니다. 그런데 더욱 향후 전망은 불투명합니다.

그래서, 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앞으로 몇년간 어떻게 살아야 이 위기를 조금이라도 피해를 줄이며 살아갈 수 있는지 적어 보았습니다. 혹시 갈팡질팡 위기에 헷갈리신 분들께서는 참고바랍니다. 

다만, 제가 잘난 경제학자나 예측론자는 아니기 때문에 어려운 말은 쓰고 싶어도 쓸 수 없으니 현학적 수사를 좋아라 하시는 분들은 패스 바랍니다.


1. 빚을 무조건 갚아라
누구가 쉽게 생각하는 방법입니다. 경기가 침체된 시기 금리는 인상될 수 밖에 없습니다. 정부에서는 강제로 금리인하책을 쓰고 있지만, 은행이 살아 남기 위해서는 은행금리는 높아지게 됩니다. 은행대출이던, 카드현금서비스던, 조폭의 고리대금이던 간에 무조건 최우선적으로 빚을 없애시길 강력히 권합니다. 지금 10%의 금리는 아차하는 순간에 20%로 인상되기 쉽상입니다.

2. 부동산 팔아라
이제 부동산으로 먹고 살 수 있는 시대는 멀리 떠나갔습니다. 아직도 많은 떡방들의 유혹이 넘쳐납니다. 이만한 저가는 다시 없으니 반드시 매수타이밍을 놓지지 말라고 유혹합니다. 그러나 이건 사기입니다. 미국발 경제위기가 발생한 근본원인이 무엇입니까? 바로 서브프라임 모기지론때문이지요. 이것을 시발로 하여 복합적 금융위기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전세계 2만여 지점을 가진 거대 은행 기업, 시티은행조차 위험하다고 합니다. 빚내서 산 부동산은 조금이라도 더 받을 수 있을때 매각처분하세요. 빚이 아니더라도 실제 사용하지 않는 부동산은 품에 안고 가실 이유가 없습니다. 경기침체의 직격탄은 부동산이 1순위가 됩니다. 앞으로 반이상 더 빠져도 선진국들의 부동산 시장가격 수준일 뿐입니다. 대한민국 부동산 아직 한참 더 빠질거라 예상합니다.

3. 주식은 신중히
대통령까지 주식사기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펀드회사 사장님도 아니신데 국민연금 등의 공적자금 뿐만아니라 공개적으로 세일즈까지 하고 있는 형국입니다. 주식지수는 미국다우6000선이면 한국코스피600선이하가 정답입니다. 앞으로 동향을 살펴서 차근차근 들어가시는게 낫습니다. 지수 1000대에서 들어가시다 지수 600선 맞으시면 바로 투자원금 40%이상의 손실이 발생하는 겁니다. 신중에 신중을 기하시고 투자하세요.

4. 펀드는 기회봐서
펀드투자 이것도 문제 많습니다. 쪽박난 펀드들도 부지기수입니다. 손실 많이 보신 분들께서는 조금이라도 회복되시는 대로 해약하십시요. 그것만이라도 건지는 것이 손실을 줄이는 길입니다. 다만, 11월 이후 새롭게 펀드 가입하실 분들은 장기투자(3년이상)일 경우만 여윳돈으로 투자해 보시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이 시기 이후 가입자들에겐 소득공제혜택도 있으니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5. 뭐든 덜써라
정부에서는 경기활성화를 위해 건전한 소비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그런데 세상에 건전한 소비란 말이 있습니까? 식당에서 5만원짜리 갈비 먹던거 집에서 2만원주고 직접 요리해 먹는게 이시대를 살아날 방법입니다. 부자들은 참 똑똑합니다. 정부말에 혹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경제철학이 있지요. 없는 살림 앞으로 더욱 힘들어 질 겝니다. 그러면 당연히 수입도 줄어들 수 밖에 없습니다. 아껴서 사는 법을 이기회를 통해 배우셔야 합니다. 덜 입고 덜 먹어야 합니다. 

6. 은행분산해라
5천만원까지 정부에서 보증해 주나요? 어쨌던 경제위기가 심화될 것은 사실입니다. 정부는 어떡해서던 이 사실을 숨기려고 할 겁니다. 특히, 대한민국의 부동산 문제는 너무나 위험한 폭탄입니다. 왜냐하면 이 폭탄이 터지면 대부분의 은행들이 폭격을 맞게 됩니다. 안전한 은행 자체가 없다는 이야기지요. 정말 그런 일이 발생해서는 안되겠지만, 만약을 대비해 5천이상의 은행저금은 여러 은행에 분산투자 해 놓으시는게 현명합니다. 여러분의 자산은 여러분들이 지켜야 합니다.

7. 달러환율은 1500이하는 어렵다
한동안 정부는 무식한 외환정책으로 반시장정책을 폈습니다. 시장논리를 무시한 무개념의 개입이었죠. 한번 올라버린 달러화는 앞으로 내려갈 기세가 보이지 않습니다. 당분간 한국경제상황의 심화정도에 따라 올연말 2000선까지 바라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미안하지만, 해외에 자녀유학을 보내신 분이나 해외거래를 하시는 분들은 1500선을 당분간의 적정환율로 생각하시고 살아야 합니다. 이선보다 떨어지만 기회다 생각하시고 미리 구입해 두시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습니다. 이미 대기업이나 부자들은 금고에 달러화를 충분히 비축해 놓고 있습니다. 그게 사실일겝니다.

8. 생필품 비축을 하라
유럽의 여러나라나 미국의 가정을 보면 모든 집에 식품저장고가 있습니다. 최소 몇주에서 6개월까지의 생필품을 쌓아 놓고 있지요. 그게 모두 전쟁과 환란을 통해 경험적으로 배운 생활의 지혜입니다. 한국에 다시 환란이 오게 되면 물가가 미친듯 올라갈 겝니다. 설상가상이란 말이 있습니다. 평화로운 시기엔 전혀 보이지 않던 일들이 사실로 닥쳐 오게 됩니다. 미리 생필품 조금씩 사 두세요. 라면 몇상자와 주식인 쌀 20KG정도는 저장해 두고 생활하시면 미래가 나름 든든해 집니다.

9. 건강을 챙겨라
경제위기에 따라 많은 사람들 술 퍼마시고 현실을 비관하게 됩니다. 일자리를 잃고 무엇을 해야할지 우왕좌왕하게 되구요. 이럴때일수록 정신을 차리고 조금 여유롭게 현실을 돌아보셔야 합니다. 특히 중요한건 육체적 건강과 더불어 정신 건강도 미리 단련시켜 놓으신다면 어떤 어려운 상황에서도 굴하지 않고 잘 극복할 큰 힘이 됩니다. 지금부터라도 소일거리, 취미를 만들어 놓으시고, 헬스나 달리기를 통해서라도 건강을 미리 챙겨 보세요.



세상이 참 어지럽습니다. 말만 뻔지르하게 포장하여 사람들을 혹세무민하는 사기꾼들도 참 많습니다. 그러나, 진실은 그리 멀지 않는 곳에 있습니다. 가장 쉽게 생각할 수 있고 쉽게 준비할 수 있는 위의 9가지 대응법이야 말로 서민들이 앞으로 닥쳐올 경제위기를 가장 현명하게 대응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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