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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한건지 무대포인건지, 대통령의 '과학벨트' 공약뒤집기 발언이 고향으로 향하는 민족대명절 전야에 신선한 충격으로 국민들 가슴에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유인즉 지금까지 국민들을 향해 검지를 뻗으며 '똥'을 보고 '된장'이라 끝까지 우기며, 불리하면 입을 닫고 모르쇠로 일관하시던 '먹통의 달인'이란 어색한 모습보단 한결 자연스러운 '커밍아웃'이기 때문입니다.

까마귀가 백로무리에 끼여 '가훈마져 백로'라 우겼던 그 부자연스러움의 극치에서 '사실 나 까마귀야' 라며 솔직담백하게 진실을 드러내는 용기(?)에 '참 잘했어요' 도장을 마구 찍어 드리고 싶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누군가 이야기 하듯, 이명박 대통령은 타고난 천운을 지난 자가 아닐까라는 무서운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사사건건 세상만사 모든 욕을 들어도 부족할 듯한 시기마다 짜고 치는 고스톱마냥 멍청한 야당의 인간들이 알아서 자폭해 주기 때문입니다.

민주노동당의 36세 이숙정 성남시의원의 폭행사건에 야권전체가 매도 당하게 생겼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미운 오리새끼란 이솝우화 알고 계시겠지요? 고만고만하게 생긴 숏다리 오리들 사이에서 적박하장, 이상한 생김새로 구박당하던 아기새가 커서 아름다운 백조가 된다는 판타지 이야기지요. 30대 중반의 연약한 초선 여성정치인, 특히, 초현실적 강령으로 대중의 지지에 외면당하는 민노당출신임에도 불구하고 야권단일후보로 추천받아 당당하게 정계에 입문한 그녀를 누군가는 미래 한국정치계의 백조로 여겼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그녀가...


'너 나 몰라?' MBC보도처럼 단순히 높으신 시의원님의 이름을 몰라뵈었다는 이유로 바쁜일 제처두고 몸소 달려들어 머리채를 가벼압게 쥐어주는 영광을 하사하신 거라면 이른감이 없진 않지만 칭찬받아야 마땅한 일일 것입니다. 일개 공무원이 감히 하늘같이 높으신 시의원 나리의 황송스러운 이름조차 몰라 본다는 썩어 냄새나며 구태의연한 사고를 내면속 깊은 곳에 탑재하고 있다는 방증이자, 그 사실에 대한 너무도 자연스러운 '커밍아웃의 실현',- '나 이런 사람이야'를 TV뉴스를 통해 대국민에게 공표했기 때문입니다. 

신분여하도 몰라보는 몰상식한 격낮은 인간들과는 지위가 남다르다 생각하는 구타녀의 솔직한 커밍아웃을 존중해 주고자 합니다. 솔직한 'MB의 커밍아웃'과 이심전심의 향기가 나기 때문입니다. 이유가 어찌 되었건 썩은 싹은 빨리 잘라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국민들이 먼저 싹이 썩었는지 안썩었는지 구별해야 하며, 자폭을 통해 스스로 교통정리를 해준 자발적 모습에 감동받았기에 '참 잘했어요' 도장 찍어 드리고 싶다는 겁니다.


노동자의 천국을 만들겠다 난리치던 인간이 스스로 영웅을 조작하고, 3대를 연이어 세습하고 있는 나라가 바로 '북한'입니다. 이러한 역사적 사실의 두려움 때문에 북한과 아직도 대치중인 한국에서는 노동자조차 노동자천국이라는 구호에 의문을 떨쳐 버리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반세기를 넘어서고서도 근 십년도 못된 지금에 와서야 국민들에게 한발한발 호감을 향한 어려운 걸음마를 떼고 있는 당이 민주노동당입니다. 국민의 마음을 돌리려고 그동안 얼마나 피눈물을 흘렸겠습니까? 얼마나 고생하셨겠습니까!

많은 핍박속에서 지금이야 한나라당과 호적세를 겨룰수 있는 힘을 가진 중도 또는 좌파계열로 구분되는 민주당, 열린우리당 역시 끊임없는 노력속에 많이 우향우를 하고서야 국민들의 가슴속에 '빨갱이'란 딱지를 지울 수 있었고 그제서야 국민들의 사랑을 받게 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물며, 아직도 적지 않은 국민들께서 의문의 꼬리표를 섣불리 떼지 못하는 민주노동당, 그리고 그 당출신의 일개 시의원의 몰상식한 행태에 국민들은 과연 어떤 생각을 가질까 두렵기만 합니다. 안하무인 정치인에 대한 즉각적 대국민사과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국민들은 말합니다. '여당이나 야당이나 다 똑같지뭐~'
'정치인들? 원래 그 족속들이 다 그 나물에 그 밥이야~'

이번사건을 통해 야당 전체가 도매급으로 안하무인 정치인 범주에 포함된다면 그동안 민주주의를 향해 공들인 모든 노력과 헌신이 물거품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민주노동당뿐만 아니라 다른 야당들 역시 즉각적 사과와 논평이 필요한 때입니다. 우왕좌왕하고 있는 사이, 홍보의 달인들만 모인 한나라당에게 선수를 빼앗기는 불상사는 절대 없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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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ㅋㅋㅋ 2011.02.02 15: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민이 좌좀새끼들처럼 다 똥오줌 못가리는거 아닙니다.
    걔들이 소수 야당인것은 다 이유가 있습니다. 역시 명불허전~! 민주노동당이군요 ㅋㅋㅋㅋ

  • Favicon of http://www.lawcity.co.kr BlogIcon 뭘더 2011.02.02 16: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트랙백타고 오고보니 아는 곳이네요.^^;
    '참 잘햇어요' 도장 보고 빙긋 미소 지었습니다.
    설 명절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이명박 정부들어 강부자네 고소영이네 특권층이네 기업프렌들리네 참 말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특히 신기한 현상은 임명하는 정부각료들중 정상인들 눈에 깨끗하고 청렴한 관리로 보이는 인물은 누구하나도 없습니다. 뭐, 대선 당시로 거슬러 올라가면 대통령부터 BBK부터 시작해서 주소이전 문제까지 안걸리는게 없을 정도로 지탄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명박 대통령께서 '법과 원칙준수'를 강하게 표방하며 밀어 붙이고 있습니다. '이제부터는' 더이상 법과 질서를 파괴하는 행위를 용서하지 않으시겠다고 합니다. 오옷! 저도 개인적으론 법과 원칙을 준수하는 대통령의 말쌈에 동의합니다. 아무래도 전과자들이 범죄기술에 도가 튼만큼(기술자라고 칭해야 할까요? ^^;) 하여간 잘못과 비리를 한번 이상이라도 저질러 본 사람이 보다 빠삭하게 사실을 알고 있으니 더욱 철저하게 검증할 수 있겠고 법질서에 대한 비리를 누구보다 속속들이 파악할 수 있으리라 생각도 됩니다.

현실을 돌아보면 참 인생만사 다양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어릴적 '부모님과 선생님'의 말씀이 하느님의 말씀과 동격으로 생각되었던 때 묻지 않은 적이 있었지요. 그당시 복도에서 '좌측통행'을 하지 않으면 나뿐 어린이며, 횡단보도에서 '주위를 살핀후 손들고 건너지 않으면' 나뿐 아이라고 생각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거짓말'은 나뿐 아이의 행동이기에 절대 하지 말아야 하며 거짓말을 하게 되면 '산타할아버지가 선물을 안주신다거나', '피노키오처럼 코가 길어질지도 모른다는' 그런 두려움에 떨었던 적도 있었습니다.

아이가 점차 성장하고, 소위 사횟물을 먹기 시작하면서 영악해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아이가 배웠던 '사회정의'와 '도덕기준'에 대해 혼란을 느끼는 시기가 오게 되죠. 분명 도덕적으로는 나뿐일이지만 현실상에서는 인정되는 일들이 점차 많아지게 됩니다. '화이트라이어' 즉 '선의의 거짓말'을 배우며 아이는 좀더 복합적 사고를 하게 되며 도덕기준에 대한 가치관의 혼란이 심화됩니다. 예를 들면, 설날 선생님께 인사드리는 행위는 착한 아이의 행동이지요. 윗어른을 공경하는 마음이 있으니까요. 그런데, 인사를 드릴때 선물도 함께 들고 가면 인사의 의미가 배가 될 것입니다. 빈손으로 귀인의 집에 방문하는게 예의없는 행동이라는 에티켓을 알게 된다면 하다못해 조그만 음료수라도 사서 갈 것입니다. 그런데 조금 달리 생각하면 이 선물이나 방문이 '뇌물'의 성격을 띄게 됩니다. 바로 '촌지'가 되는 것이죠. 어떤 댓가를 바라던 바라지 않던 기준이 참 구별하지 애매모호해지는 것입니다.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라는 말이 그냥 시중잡배들에게 흘러다니는 우스개 소리가 아니라 참 시대현실을 잘 나타내고 있는 뼈있는 말이라 생각됩니다. 방금 예를 '촌지'로 들었지만, 사회에는 '촌지'이상의 훨씬 심각한 '인사'행위가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지인들과 이익관계 당사자들에게 명절날 선물을 주고 받는 행위는 바로 '떡값'이지요. 뭐, 여러분들이 잘 아시다시피, 검찰을 포함한 법원조차 이런 떡값에 자유롭기가 힘든게 현시대 한국사회의 고질적 병폐라 생각됩니다. 엄격한 윤리가 적용되어야 하는 직종에서도 이러한 일들이 비일비재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군대에서 진급하기 위해, 경찰에서도, 공무원에서도, 일반 사회에서도 이러한 현상은 마치 절대 사라질 수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특히나 '관계'를 중시하며 '인맥'을 귀하게 여기는 한국사회에서는 더더욱 바로잡기 어려운 현상처럼 보입니다. 보통의 여러분들께서 긍정적으로 생각하시는 '향약'과 '두레'의 아름다운 전통문화도 역시 현대사회에서 넓리 퍼진 '부조문화'로 자리 잡았습니다. 관계를 좋게 하기 위해 눈도장 찍기 위해 부조하고, 사회적 체면때문에 부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일방적인 것이 아니라 혹자에게는 꼼꼼하게 부조장부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몇일몇시 어떤일에 얼마만큼의 액수를 부조했느냐를 기록하여 그 만큼의 금전적 보상을 받기 위해 몸부림치는 대다수의 사람들입니다. 주고 나서 받지 못하면 상대를 저주하게 되죠. 인간말종이 되길 피하기 위해서라도 언제부턴가 시작된 부조문화에 이미 한국인들은 거밋줄 같이 얽히고 섥혀 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다르다'라고 국민들은 판단했었습니다. 기존의 대통령들처럼 정치만 전문적으로 해오신 분이 아니기에 차별화를 두었습니다. 그는 다양한 경력과 사회경험을 내세우며, 정치도 다방면에서 뛰어난 인재들과 함께 하기에 한국경제와 미래한국에 대한 자신감으로 가득 차있었기에 국민들은 그가 약속한 747공약을 믿었고 대통령이 주창한 '경제살리기' 하나만 신봉하였습니다. 그런데...현실은 너무도 달랐습니다.

결론적으론 대통령의 인재풀이 너무도 열악해 보이는 사실입니다. 국정운영초기엔 소망교회라인의 사람들이 중점적으로 대통령주위에 배치되기 시작하더니 갖은 비리로 낙마하고 겨우 목숨만 부지하여 살고 있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최근의 인사를 바라보면 그의 인재풀은 더더욱 좁아 보이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나물에 그밥'이라는 표현이 딱 맞아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어느정도의 편법과 부정으로 성장해온 사람들의 '인지상정'때문에 나라가 이토록 시끄러운데도 아직도 대통령께서는 '문제가 무엇인지' 파악조차 못하시는것 같군요.

'경제만 살리면 되지'라는 우스개 소리가 잘 먹혔던 사회가 작금의 대한민국의 현실입니다. 그리고 무소불위의 권력을 정부여당 그리고 검찰경찰이 휘두르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십니까? 전국시대의 진나라 상앙(상군, 위앙)은 자신이 만든 법의 엄격함때문에 사지가 찢기는 거열형을 당하며 엄격한 법의 폐해에 대해 탄식하고 죽었습니다. 법과 원칙을 신봉하는 자도 결국 스스로 엄격한 잣대로 정했던 그 엄격한 법의 희생자가 되었습니다.

위앙은 알다시피 법가(法家)다. 패도를 구체화시킬 수 있는 것은 법가 외에 다른 길이 없다. 치밀하기 짝이 없는 가지가지 법을 만들었고, 법을 어길 경우 신분 고하를 막론하고 엄혹하게 처벌했다. 당시의 처벌은 신체형이었다. 사지의 일부를 자르거나 목숨을 빼앗았다. 어느 날 태자가 법을 범한다. 위앙은 “백성들이 법을 지키지 않는 것은 위에 있는 사람부터 법을 어기기 때문”이라고 하면서, 태자를 처벌하려고 했지만, 어쩔 수가 없었다. 다음에 왕위에 오를 태자가 아닌가. 대신 태자의 선생인 공자 건(虔)과 공손가(公孫賈)를 처벌했다. 공자 건은 목을 베었고,  공손가는 얼굴에 죄명을 먹물로 새겼다. 태자의 선생까지 처벌하자, 법을 지키지 않는 사람이 없게 되었다.

효공이 죽고 혜왕(惠王, 태자)이 즉위하자, 하루 아침에 위앙의 처지가 바뀐다. 위앙의 법 때문에 얼굴에 문신을 새겼던 공손가는 위앙이 역모를 꾸미고 있다고 고발한다. 위앙은 달아났다. 저녁에 여관을 찾아들었지만, 위앙의 얼굴을 알 리 없는 여관주인은 여행증명서가 없다면서 거절한다. “상군(商君, 위앙)이 만든 법에 여행증명서가 없는 사람을 재워주면 처벌을 받기 때문에 재워줄 수 없습니다.” 자신이 만든 법 때문에 하룻밤 묵을 데가 없게 된 위앙은 그제야 엄혹한 법의 폐해를 탄식한다. 그 뒤는 예정된 코스다. 위앙은 혜왕에게 잡혀 사지가 찢기는 거열형으로 처참한 죽음을 맞는다.

자신의 인생철학과 배치되는 의견에 대해서는 모르쇠로 일관하고 자신의 인생역정에 대해서는 까마귀 고기를 드시며, 무조건 새롭게 출발하여 엄격한 '법과 원칙'을 중요시하며 일방적인 국정을 통치하시는 이명박 대통령은 이시대의 또다른 '상앙'이 되지 않을까 두렵습니다.

앞으로 4년후, 대한민국은 전국시대 혜왕의 등장처럼
 또다른 피바람을 예고하고 있지는 않을까 두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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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s://kkuks81.tistory.com BlogIcon 바람몰이 2009.02.06 13: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걸어주신 트랙백 타고 왔습니다. 사실 저도 임기 후가 많이 걱정됩니다. 지금보다 더한 혼란이 올지 모르니까요.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 Favicon of http://loyalty.tistory.com BlogIcon bonheur 2009.02.07 00: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세상 일 다 돌고 도는 것 아니겠습니까. 결국 자기가 벌인 만큼 돌아오겠죠. 누가 집권하던지요.
    법치라고 해놓고 법을 자기 입맛대로 적용하니, 법치가 법치가 아닌 세상입니다. 내 원...

  • vondark 2009.05.22 11: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상앙과 이명박을 같은 차원으로 놓다니 상앙이 알면 지하에서 웁니다.

  • pinego 2009.05.25 11: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위에 분 의견에 동감.... 어떻게 상앙과 이명박을 !!!

    사마천의 상앙에 대한 부정적 평가는 덕치를 중요시하는 유가적 입장에 기인한 것이죠.

    부자법과 서민법이 있는 그것을 당연시 여기는 이명박 정부와 군주, 귀족, 서민에 이르기

    까지 공평하게 법을 적용한 상앙과 어떻게 비교가 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