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없는 사람'에 해당되는 글 1건

오늘도 한강으로 9시가 넘어서야 운동을 갔다. 이미 헬스장에서 충분히 운동하고 일하느라 힘든상태인데 무조건 나가자고 칭얼댄다. 그녀도 낮에 이미 수영과 자전거타기로 운동을 했으니 힘든건 피차일반이랜다. 투털투털하며 한강을 걸으니 기분은 좀 맑아졌다. 가는도중 이런저런 이야기로 낮동안 못했던 수다가 쏟아진다.

지방출신인 부인과 본인은 가짜서울말을 사용하는 사람이다. 본인은 이미 20년정도를 서울에서 생활하였고 태어나 반이상을 서울에서 살아왔지만, 은연중에 대구사투리도 섞인 어감이다. 대학원을 마치고 서울에 올라온 마누라는 몇년전까지만 해도 전혀 서울말을 사용하지 못했다. 지금도 얘기를 몇마디 나누다보면 사실 금방 눈치챌 정도로 부산사투리 투성이다. 얼마전 뉴스에서 들으니 표준어를 쓰는 여자들이 더 매력적인 조사결과가 있었다고 한다. 또 이문제에 대해서 티격태격하다 도대체 표준어가 뭔데 그래? 라며 서로의 생각을 정리하고 표준어의 정의에 대해 서로의 의견을 나눠봤다.

여러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동시대 한글학회에서 정리한 '표준어 정의'를 알아보자.
제1부 표준어 사정원칙의 제1장 총칙 제1항에는 '표준어는 교양있는 사람들이 두루쓰는 현대 서울말로 정함을 원칙으로 한다'라고 나와있다. 오옷! 이거 위험하다. 교양없는 사람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표준어를 반드시 써야만 한다는 이야기다. 지방출신의 박사가 아무리 하바드대학을 나와 서울대에서 사투리로 학생을 가르친다면 이사람은 '비교양인'이다.

제 1 부 표준어 사정 원칙
제 1 장  총  칙 
제 1 항
표준어는 교양 있는 사람들이 두루 쓰는 현대 서울말로 정함을 원칙으로 한다.


표준어 사정(査定)의 원칙이다. 조선어 학회가 1933년 '한글 맞춤법 통일안' 총론 제 2 항에서 정한 "표준말은 대체로 현재 중류 사회에서 쓰는 서울말로 한다."가 이렇게 바뀐 것이다.
  ① '표준말'을 '표준어'로 바꾼 것은 비표준어와의 대비에서 '표준말 - 비표준말'이 말결에 맞지 않기 때문이다.
  ② '중류 사회'는 그 기준이 모호하여 세계 여러 나라의 경향도 감안하여 '교양 있는 사람들'로 바꾼 것이다. 이 구절의 또 하나의 의도는, 이렇게 정함으로써 앞으로는 표준어를 못 하면 교양 없는 사람이 된다는 점의 강조도 포함된 것이다. 표준어는 국민 누구나가 공통적으로 쓸 수 있게 마련한 공용어(公用語)이므로, 공적(公的) 활동을 하는 이들이 표준어를 익혀 올바르게 사용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필수적 교양인 것이다. 그러기에 영국 같은 데서는 런던에 표준어 훈련 기관이 많이 있어, 국회 의원이나 정부 관리 등 공적인 활동을 자주 하는 사람들에게 정확하고 품위 있는 표준어 발음을 가르치는 것이다. 표준어 교육은 학교 교육에서 그 기본이 닦여야 한다. 그러기에 모든 교육자는 무엇보다도 정확한 표준어를 말할 줄 알아야 한다. 이렇게 볼 때, 표준어는 교양의 수준을 넘어 국민이 갖추어야 할 의무 요건(義務要件)이라 하겠다.
  ③ '현재'를 '현대'로 한 것은 역사의 흐름에서의 구획을 인식해서다.
  ④ '서울말'에 대해서 어떤 이는 3대 이상 서울에 뿌리박고 사는 인구가 서울 인구의 불과 20%도 못 되는 현실에 비추어, 차라리 79년 국어 심의회안에서처럼 '서울 지역에서 쓰이는 말'이라 할 것을 주장하기도 한다. 그러나 서울 지역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쓰이는 말은 확실히 어떤 공통적인 큰 흐름이 있어, 지방에서 새로 편입해 온 어린이가 얼마 안 가 그 흐름에 동화되는 예를 자주 본다. 이 공통적인 큰 흐름이 바로 서울말인 것이다. 지방에서 서울로 옮겨 와 살 때 2세, 3세로 내려갈수록 1세의 말씨와는 확연히 구분되는, 서울 지역에서 쓰이는 큰 흐름의 말에 동화되는 현상도 서울말의 엄연한 존재를 웅변적으로 증명해 준다. 그리하여 '서울 지역에서 쓰이는 말'에서 선명하게 '서울말'이라고 굳혀진 것이다.
  ⑤ 그런데 제 1 항의 개정으로 표준어 선정의 기준이 바뀐 것은 없다. 다시 말하면, '현재'가 '현대'로 바뀌고, '중류 사회'의 말이 '교양 있는 사람들'의 말로 바뀐 것이 이번의 개정에 영향을 준 것은 없다고 할 수 있다. 제 1 항의 개정은 내용보다는 표현의 개정이라고 봄이 옳을 것이다.



마치 교양있는 사람들은 서울말을 써야만 한다고 한글학회가 주장하는 것처럼 들리기도 한다. 서울말을 사용하는 사람들중에 교양없는 사람들이 사용하는 말은? 정답은 표준어가 아니다. 그들은 서울사투리를 사용하고 있는 사람들일 뿐이다. 그렇구나! 서울에 살며 서울말을 사용한다고 모두가 표준어를 사용하는 것은 아니구나!

그러면, 과연 교양인의 정의는 어떻게 내리고 있을까? 국어사전을 찾아보자.

교양인[敎養人] - 명, 교양이 있는 사람
허탈하다. 누가 모르냐? 이렇게 간단하게 나오면 어떻해! 그러면, 또 교양이 뭔지를 알아보자.

교양[敎養][명사] 
1 가르치어 기름.
2 학문, 지식, 사회생활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품위. 또는 문화에 대한 폭넓은 지식.
교양[交讓][명사] 서로 사양함. 연관단어 : 호양
교양[驕揚][명사] 잰 체하고 뽐냄.

대충 보니까 아무래도 3번, '잰 체하고 뽐냄'도 관련있는 단어는 분명한데 ^^; 한자가 틀리니 2번, '학문,지식, 사회생활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품위, 또는 문화에 대한 폭넓은 지식'인것 같구나. 그러면 교양인이란 바로 '학문, 지식, 사회생활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품위 또는 문화에 대한 폭넓은 지식인'으로 정의할 수 있겠다. (^^; 정말 힘들다) 그럼 도대체 그 '품위'라는 단어와 '폭넓은 지식인'은 어떻게 정의해야 된단 말인가?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라더니, 초딩들 앞에서 중딩이 교양인 일수도 있고, 박사들만 모인 장소에서는 박박사들만 교양인이 된단 말인가? 에휴! 이런 개떡같은 정의가 어딨단 말이냐! 세상에 문화점수 몇십점이상, 사회생활 바탕된 품위 몇백점 이상, 학문점수, 지식점수 몇십점 이상 등의 정의는 어떻게 내리라고 본인보고 교양인을 구별하란 말인가? 도대체 '교양인'이 뭐란 말이냐!

필자 십여년전의 기억을 더듬어 대학 입학식때의 총장님 입학식 말씀을 떠올려 본다........
어잌후! 너무 오래전이라 생각이 안난다. 아마도 대학교는 학문의 전당으로 교육을 통한 지성인을 배출하고 교양인이 되는 과정 어쩌고 저쩌고 하셨던 것 같은데 뚜렷한 증거가 없으니 예로 들지 못하고 타대학교의 교육목표를 찾아 보았다. 보안을 위해  대학교명은 삭제한다.

신학대학교
교육목적: 전인적인 기독교 지도자 양성
교육목표:
1. 성경적 복음주의 신학과 신앙을 바탕으로 가르치고 전파하는 지도자를 양성
2.기독교정신을 바탕으로 교회 즉 봉사,사역현장을 선도할 수 있는 전문인을 양성한다.
3.이웃과 국가를 위해 자율적으로 봉사하며 헌신하는 봉사자를 양성한다.

인문대학
교육목적: 국가와 인류사회를 위해 자율적으로 봉사하는 인재를 양성
교육목표:
1.모든 학문의 기초가 되는 인문교육을 통해 국가와 사회가 필요로 하는 전인적인 교양인을 양성한다.
2.전공 관련 전문지식과 실무능력을 겸비한 창의적이고 진취적이며 인류번영에 기여하는 전문인을 양성한다.
3.한국어문학 및 외국어문학에 대한 전문지식과 자질을 활용하여 이웃과 사회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봉사인을 양성한다.

사회과학대학
교육목적: 미래지향적인 창의적 전문가 양성
교육목표:
1.사회현상을 합리적이고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지도자를 양성한다.
2.실제문제 해결을 위한 응용능력을 갖춘 창의적인 전문인을 양성한다.
3.각 전문 분야간의 유기적 연계를 통한 통합적 사고능력을 갖추어 제반 사회과학 분야에 붕사하는 전문인을 양성한다.

사범대학
교육목적: 미래사회의 교육을 위해 자율적으로 봉사할 유능한 교사 양성
교육목표:
1.전인적인 품성과 교육자적 사명감을 갖춘 교육 지도자를 양성한다.
2.미래지향적인 교육전문지식과 능력을 가지고 세계화·정보화 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창의적인 교육전문가를 양성한다.
3.사회적 책임의식을 가지고 지역공동체를 위해 자율적으로 봉사할 수 있는 교육봉사자를 양성한다.

공과대학
교육목적: 정보화 시대를 능동적으로 선도해 가는 창의적인 인재양성
교육목표:
1.공학의 전문지식과 실무능력을 겸비한 기독교적 지도자를 양성한다.
2.정보화 사회의 흐름을 직시할 수 있는 통찰력 있는 전문 공학인을 양성한다.
3.기독교 정신을 실현하며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공학인을 양성한다.

예술대학
교육목적: 문화적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교육목표:
1.예술인으로서 갖추어야 할 연주 및 무대경험을 쌓도록 하여 실기능력과 지도력을 갖춘 전문예술인을 양성한다.
2.변모해가는 현대 예술의 흐름을 주도해 나갈 수 있는 신감각의 전문 예술인을 양성한다.
3.뛰어난 예술성 및 음악성을 겸비하여 예술교육현장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봉사하는 예술인을 양성한다. 

보셨는가? 위의 대학교에서는 오로지 인문학부만 교양인을 양성하는 과정이 있구나!
정말 어잌후다. 자, 이제는 잠도 오니 빨리 정의를 도출하여 결론을 내리고 편하게 자고 싶다. 그래서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어렵게 내린 결론을 보면 표준어의 정의는 아래와 같다.

표준어는 '서울에 있는 대학의 인문대학부에 입학하여 학문, 지식을 닦고 졸업하여 충분한 사회생활을 통해 일정의 품위를 갖추거나 문화에 대한 폭넓은 지식을 가진 교양인들끼리 대부분 서울에서 자주 사용되어지는 말'이라 정의할수 있다. 쉽게 설명드리면 MBC TV 주말드라마 '엄마는 뿔났다'에서 그 부잣집 아줌마가 쓰는 '미~쎄~쓰~ 무우우운~(번역:미쎄스문)
이런 말투가 바로 표준말이란 뜻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비록 결론도출과정을 통해 어렵게 표준어의 정의를 내렸으나 너무 쉬운 말로 표현할 수 있다.
왜 국어학회에서는 이렇게 쉬운 설명을 버리고 어렵고 힘든 설명으로 나를 지치게 했을까?

'루이비똥가방에 담비코트로 휘감으며 샤넬5 좀 뿌릴줄 알며 항상 고상한 척하고 킴기사를 부릴수 있는 여유를 가진 서울강남 싸모님'의 전형적 말투가 바로 표준말이 되시겠단 말이다.

비록 허탈하게 표준어 정의가 내려졌지만, 이제야 본인은 20년간 서울에 살면서 아직도 표준어를 왜 구사하지 못하였는지 이제서야 그이유를 알게 되어 너무나 속이 시원하다.

여러분들께서는 아직도 표준말을 흉내내고 계십니까?
한국에서는 지방인은 절대 교양인이 되실수 없습니다

블로그 이미지

뒷골목인터넷세상

BIZ(Backstreet Internet Zealot) World 썩어빠진 뒷골목인터넷세상에서 나의 포스팅이 필요 없는 그날까지!

댓글을 달아 주세요

  • 인스톨 2008.03.21 00: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표준어라는 말 자체가 맘에 들지 않아요. 기껏해야 '서울 방언'일 뿐인데 무슨 표준.
    언어는 끊임없이 변화하므로 표준이 되는 말이란 건 그저 허구에 불과합니다.

    일본에서는 태평양전쟁 패전 이후 '표준어'라는 말을 '공통어'로 바꿨답니다.
    (거기는 정의를 '도쿄 방언'이라고 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NHK 아나운서의 말이 가장 표준적인 일본어라고 했지만
    그것도 최근 혼란스러워지고 있지요.

    사투리, 방언은 그 자체로 언어의 역사와 변천을 아는 데 좋은 자료이자
    언어의 다양성을 보존하는 데 소중하기 때문에(방언으로 쓰인 훌륭한 문학작품들 등등)
    국어정책에 있어서도 좀더 중시해 줬으면 합니다.

  • Favicon of http://song.mybada.com/Remarkable BlogIcon 송인혁 2008.03.21 00: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최초에 그렇게 정의해 놓고 손질하지 않아서 그런거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 회사에 있어보면 다양한 지역의 사람들, 게다가 외국인들의 어눌한 한국말투까지 더하면 되려 다채롭고 다른것이 잼있고 좋은 것 같더라고요. 뭐 물론 설득력 면에서 아무래도 서울말이 인토네이션이 좋으니깐 더 호감이 가는거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만, 잼있는글 잘 읽었습니다용~~

  • 지나가다 2008.03.21 01: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표준어 사정 원칙을 정한 곳은 한글학회가 아니라 '문교부'(지금의 교육과학기술부)입니다. 그리고 현재 국어정책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전담하고 있지요. 기사 내용을 바로잡아 주시기 바랍니다.

  • 뭔가 이상한데... 2008.03.21 05: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생각에는 교양있는 사람이 두루쓰는 현대 서울말로 정의한다는 말이
    서울말을 써야지만 교양있는 사람이라는 말은 아는 듯 한데요..
    (전국에 있는) 교양있는 사람이 두루쓰는 (많은 방언들 중에)
    현대 서울말을 표준어로 한다고 이해됩니다만..

  • Favicon of https://bizworld.tistory.com BlogIcon 좁은문 2008.03.21 11: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중국의 경우 표준어를 보통화라고 합니다. 그 정의는 상당히 명확합니다.
    북경어음을 표준음으로 하고, 북방방언(중국은7대 방언이 있죠) 을 기초어휘로 하고, 모범적인 현대백화문저작을 문법규범으로 하고 있습니다. (억양, 어휘, 문법까지 간단하면서도 명확하게 제시하고 있죠)

    중국은 땅덩어리가 너무 크고 방언이 심해 같은 나라 사람끼리도 대화가 불가능하였습니다. 우리나라처럼 억양만 다른 방언이 아닌 아예 딴나라 말같은 방언이 중국 방언의 특징이죠.(그래서 명,청때 지역관리들을 대상으로 관화라 하여 표준어 비슷하게 교육을 시키기도 했습니다)
    이런 이유로 49년 중화인민공화국 설립후 정부 주도하에 보통화를 제정하고 지금은 (홍콩을 제외한)모든 중국인들이 그 지역의 방언과 보통화를 알아듣고 대부분 구사합니다. (홍콩은 97년 영국으로부터 반환되었죠. 지금은 특별자치구로 운영되고 있구요. 현재 홍콩에서 북경이나 상해로 어학연수를 많이 옵니다. )

    우리나라도 표준어 정의를 좀더 명확하고 구체적이며 설득력있게 만들었음 좋겠어요
    위대한 한국어, 한글이지 않습니까!!
    한국어를 배우는 외국인들에게 표준어의 정의가 교양있는 사람들이 쓰는 서울말이라고 가르친다면 조금 우숩지 않을까요.

  • 보자기 2008.03.21 13: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어를 배우고 국어 교과서를 보면서 조금씩 의문이 들었어요.
    표준어에 의미나 정의에 대해 표준어 혹은 서울말
    교양 있는 사람들이 쓰는말 예전에는 그냥 그런가 보다 했는데
    말하는거랑 교양 있는거랑 무슨 상관 이라는 건지....

  • 지나가다 2008.03.21 16: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비 걸 생각 없습니다.
    본인 스스로 글장난이라고 했으니...(그러면서도 또박또박 할 말은 다 하시네요)

    '하버드출신 서울대교수가 서울말 못쓰면 '비교양인'이다'가 아니고
    '하버드출신 서울대교수가 서울말 못쓰면 '비표준어 사용자'이지요.....

    '글장난' 중에 수많은 '논리적 오류'가 있네요.
    장난이라고 해도 논리적 오류가 중첩되면 배가 산으로 가지요.
    물론 인격형성에도 나쁜 영향을 끼칠테고요.

  • 덩가 2008.03.22 16: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글의 주제와는 상관없습니다만;; '엄마가 뿔났다' 임물 관계도에서 장미희는 김진규 사장 아저씨의 마누님 이십니다;; 아들 이름은 김정현이구요. 갑자기 장미희가 사장 아저씨 엄마가 됬;;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