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체악의 경기상황 그리고 실물경제의 하락에 대한 두려움이 사회전반에 넓게 퍼져 있습니다. 단순히 한국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자위하며 특히 이 세계적 위험신호 앞에서 한국만큼은 용빼는 재주가 있고 제일 빠른 탈출(?)에 선봉을 서자는 구호가 난무하는 실정입니다.

5천년 역사의 배달민족, 한국민족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 거창하게 여기서 왈가왈부할 필요도 가치도 없을 뿐더러 논할 수준도 능력도 되지 않습니다. 다만, 개인적 우려감을 표시하기 위해 두서없는 글을 남기려 합니다. 개인의 생각에 반하고 또는 집단적 최면에 찬물을 끼엇는 행동이라 욕을 하실 분도 분명 계시리라 생각합니다만, 이성적 끊을 놓지 마시고 글에 대한 개인의 생각을 댓글로 달아 주시면 서로 보다 넓은 대화의 장을 만들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늘 출근길전에 뉴스타임이 지나고 아침마당인가 뭔가 흘러 나왔습니다. 지나가는 이야기로 잠시 들은 내용인즉 중국고대에서 가장 사상,경제 등 전방위로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던 시절인 춘추전국시대에서도 일반인들의 입에서는 '살기 힘들다', '고통의 시절이다'란 말이 있었다라며 어떤 시대나 환경에서도 마찬가지로 인생을 사는 인간이란 자신의 시절이 가장 힘들고 고통스럽다는 점이 부각된다라는 이야기를 주부들 앞에서 강연하고 있었습니다. 전체 내용을 모두 들어본 것은 아니지만 핵심적 내용은 아마 '어려움'을 이겨내기 위해서 지친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는 '희망전도사'역할의 강의였던 것으로 추측하게 됩니다.

최근 TV를 보면 메인방송 짬짬이 흘러나오는 쾌할한 광고방송을 접할 수 있습니다. 성실하고 똑똑하고 노력하며 창의성있고 IMF도 빠른 시간에 극복하고 어떤 어려움과 역경도 결국 극복해 내는 민족이 바로 의지의 한국인이라는 공익목적과 상업성을 결합한 광고방송이 넘치고 있습니다. 미래의 꿈과 희망을 이야기하자며 시청자들에게 장밋빛 희망을 가장 낙관적으로 보여줍니다. 웃긴건 아직 미디어법이 개정되기 전인데도 온통 사방을 둘러보면 세계경제 위기와 상관없는 양 나홀로 독불장군식, 그리고 가장 무서운 선민사상의 희망전도사들이 주위에 넘쳐나고 있습니다.

현실극복과 현실부정은 분명 다른 이야기입니다. 쾌락주의자들은 현실부정을 통해 미래의 허황된 꿈과 비젼을 주입시키고 있습니다. 그러나 진정 현실극복을 위해서는 제반조치가 적절히 수반되어야 함이 타당합니다. 현실을 파악하고 공개하며 우선 현재의 상태를 철저하게 분석하여야 현실극복의 실마리를 찾게 되는 것입니다. 왜 이런 당연한 이야기를 늘어 놓고 있을까요?

정부와 정치권 그리고 시류에 편승한 일부학자와 미디어그룹들은 과연 현실극복과 현실부정 사이의 냉정한 분석이 있어야 될 것입니다. 747공약이나 주가 5000시대는 현재까지의 경제상황으로 냉철히 파악할 경우 현실부정에 올인한 계획으로 밝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려운 경기속에 절대 필요한 것은 '서로에 대한 신뢰'뿐입니다. 이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뻥과 구라가 난무하는 장밋빛 미래의 유혹으로 일관하는 현시대 쾌락주의자들의 노력은 단순한 말장난에 그칠 것입니다. 그렇다고 현실부정의 또다른 부류인 허무주의자들의 탄생도 우려를 금할 수 없습니다. 결국, 현재 대한민국에 필요한 것은 '현실부정'이 아닌 '현실극복'의 자세가 제일 중요하다고 여기는 이유입니다.

부동산버블과 주택대출시장, 은행의 부실과 정부의 은행자금지원, 그리고 강압적인 금리인하에 반비례하는 물가상승, 고비용사회와 실직자수 증가는 이시대의 가장 정직한 현실이며 이 현실을 극복하느냐 부정하느냐에 따라 대한민국의 미래는 달라질 것입니다. 입만 번지르하게 달콤한 유혹으로 국민의 눈을 가리고 쓸데없는 희망과 기대를 심어 주는 정책홍보는 이시대 대한민국의 총화단결을 위한 링겔이 아닌 미래의 파탄을 불러 올 수도 있는 마약이라는 사실, 한번쯤은 생각해 보아야 하지 않을까요?

주변을 둘러보면 훌쩍 증가한 낙관주의, 희망전도사들이 그다지 반갑지만은 않은 이유입니다. 실제 그들은 이 위기를 기회로 수많은 돈을 벌어 개인의 배를 채우고 있다는 사실, 우리 똑똑한 국민들이라면 너무도 잘 알고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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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경기상황이 전세계적으로 안좋다며 난리인데, 이제서야 한국에서 실물경제에 파고가 미치고 있습니다. 지금 한국의 경우는 이제부터 경기악화의 시작인 셈입니다. 그런데 며칠새 왜 외인들이 주식을 구매했냐구요? 주식이란 미래의 선행가치를 보고 구입하는 것이고 특히 외인들은 환율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입니다. 1월까지 대량매도에 올인했던 외인들이 환차에 조금씩 메리트를 느끼며 대장주 위주로 조금씩 매집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결국, 1달러당 930원일 때 주식을 구입하는 것이랑 지금처럼 1달러당 1400원대에 주식을 구입하는 것이랑 엄청난 차이가 있죠. 이미 환율까지 고려한 주식의 가치는 대략 700선이하로 평가되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그만큼 저평가된 주식이 많다는 이야기인데 그기에 비하면 외인들의 매집세가 너무 미약한 현실입니다.

강만수옹도 결국 지난해말 국민들에게 장밋빛 전망을 내놓을 무렵 뒤로는 MB각하께 '내년엔 마이너스 성장이 될것 같다'라고 알려드렸답니다. 그리고 실질적으로 IMF에서는 -4%성장을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마당에 주위를 돌아보니 살벌하기까지 합니다. 88만원세대에게 취직도 못한다며 구박하던 세대들조차 일자리 보전에 사력을 다하는 상황이 되어 버렸습니다. 2년전만해도 더좋은, 더낳은 조건을 찾아 점프하는 경력자들이 적지 않았습니다만, 현재는 감히 상상조차하기 어렵습니다. 그 당시엔 점프한번하면 +15%~30%의 임금인상을 예측했으나 지금은 -50%의 급강하 이동이 적지 않네요. 아차 잘못하면 인생의 '천덕꾸러기'신세로 전락할 날이 멀지 않아 보입니다.

여러분들은 회사의 그만두라는 상황을 대비하여 무엇을 준비하고 계신가요?

1. 동종의 직장으로 수평이동한다
2. 타종의 직장으로 낮춰이동한다
3. 동종의 사업을 창업한다
4. 타종의 사업을 창업한다
5. 실직수당을 타먹으며 생각해본다
6. 아직 아무런 맘의 준비가 없다

가장 바람직한 상황이야 바로 1번, 동종의 직장으로 수평 또는 상승이동하는 방법이겠지요. 그리고 이러한 불경기상황하에서 2번, 타종의 직장으로 하향이동하는 방법도 그다지 나쁘진 않겠습니다. 그러나, 아프지만 결과만 놓고 판단하자면, 회사에서 정말 중요한 핵심인재가 아니라면 왜 위기상황을 핑계로 당신에게 칼을 들이대겠습니까? 문제는 당신을 자를 회사는 당신이 어떤 상황에서도 꼭 필요한 인재라고 생각하지 않기에 이런 일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충분히 당신에게 단물,쓴물을 다빼먹고 마음껏 이용해 먹고 나서야 필요가 없으니 내치는 것 아니겠습니까! 잘못하면 아무런 준비도 못한 상태에서 뒤통수를 맞을 수도 있습니다. 

다음 아고라를 통해, 그리고 주변 지인들의 이야기를 통해 이시대를 살아가는 직장인들의 비애를 조금이나마 가슴으로 느끼는 요즘입니다. 언제 어느순간 자리가 없어질지 몰라 좌불안석으로 고민하시는 직장인들이 적지 않을 것입니다. 대기업이나 노동조합이 결성된 회사의 블루칼라라면 그나마 다행입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70%이상을 차지하는 중소기업, 그기서도 화이트칼라면 누굴잡고 하소연해야 됩니까! 쟁의행위 한번 해보지 못하고 사장이나 윗사람의 말한마디에 조용히 회사문을 나서야 되는 이시대 중소기업의 화이트칼라들은 너무나 불쌍해 보입니다. 십여년 회사창립부터 몸을 버려가며 충성을 다했건만 결국 경제위기탓만 해대며 은근히 연봉을 가지고 협박을 일삼기도 합니다. 스펙이 훨씬 좋은 88만원세대가 지천에 널려 있다며 연봉 4~6천의 중간관리급에게 무언중 압력을 넣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냥 '네~네'하며 '월급은 알아서 주십시요~'라고 몸을 숙이고 참아야 하겠습니까?

언제 내게도 이런 상황이 닥쳐올지 모를 불안감에 심장이 쪼그라들고 있습니다. 협심증까진 아니더라도 인생의 무게가 만만치 않게 다가오고 있더군요. '만약, 정말 만약' 이런 상황이 다가온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50~60대 명퇴자처럼 누구나 한다는 '음식점'을 차려야 할까요? 아니면 편의점이나 도넛프랜차이즈를 차려야 할까요?

현실을 돌이켜보면 높아진 환율과 불투명한 경기회복시간때문에 어떤 준비를 해야할지 막막하기까지 합니다. 다른 블로거 여러분들은 이러한 최악의 상황을 대비해서 어떤 준비를 하고 계시는지 궁급합니다. 현실적인 조언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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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chaekit.com BlogIcon Mr.Met 2009.02.09 16: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요즘 이직에 대한 생각이 큽니다만
    시기가 시기라 일단은 관망하고 있네요;

  • Favicon of https://myungee.tistory.com BlogIcon 명이~♬ 2009.02.09 18: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저는 퇴직한다면..일단 좀 쉬고 싶을꺼 같습니다.
    하고 싶었던 일도 해야할거 같고요..^^
    그러나 목구멍은 포도청이라는거...! ㅠ_ㅠ

  • Favicon of http://whochoowhochoo.tistory.com/ BlogIcon 후추 2009.02.09 21: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을하다보면 때론 새로운 일에 도전도 하고 싶고, 현 직장과 정 안맞는다면 새로운 직장을 구해보기도 해야 되는데..요즘 같은 상황에선 정말..그냥 조용히 회사에 다녀야 할 거 같습니다. 이와 같은 현실이 더 서글프기도 하구요.

    다들 화이팅 하세요~

  • Favicon of https://vagabond.tistory.com BlogIcon vagabond 2009.02.09 22: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저녁에 회사사람 두 명하고 술마시면서 하던얘기네요. 당장 퇴사하면 뭘 해야하는가..?!
    저는 하고싶었던 공부를 하겠다고 했고, 회사동료 한 명은 동종업계로 옮기겠다고 했고, 다른 한 명은 뭘 해야할 지 모르겠다고 했습니다. 대기업이라고 해서 마냥 마음놓고 있는것은 아닙니다.
    좀 뜬구름 잡는 얘기지만.. 저는 꿈을위해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물론 현실의 압박은 크겠지만요.
    요즘 뉴스에 오르내리는 모회사에 다니는 제 친구는.. 이번이 기회라 여기고 꼭 해보고 싶었던 일을 하겠다면서 스스로 퇴사하겠다고 합니다. 부럽기도 하더군요.
    어찌되었든 미래를 보고 묵묵히 주식에 투자하는 사람이 있듯이 요즘같이 어려운 때에도 희망을 가지고 묵묵히 맡은 일을 열심히 하는것이 우선인 것 같네요.

  • 못난이 2009.02.14 23: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작년 8월에 퇴사를 하고 무역업을 하려고 했었다가 그냥 붙어있는데 잘한일인지 모르겠군요.. 인생에서 꿈을 이루는 것이 쉬운일은 아닌것 같습니다.



업무에 정신없는 오전시간, 매일 다녀가는 집배원을 통해 수신자가 누구인지 기억할 수 없는 편지 한통을 받았습니다. 요즘 이메일이 발달하다보니 특별히 편지를 내왕하지 않기에 금융관련기관(은행,고지서)등의 편지 이외에는 따로 편지를 받아본 지 오래되었습니다.

뜻하지 않게 받은 편지 한장에 가슴이 들뜹니다. 분명, 은행이나 다른 기관의 고지서같지는 않은 편지다운 편지입니다. 봉투도 멋지고 글씨도 정성스럽게 써 있습니다. 과연 누구의 소식일까요? 뜻밖이고 궁금해 누가 이쁜 포장지에 편지를 보냈을지 궁금증을 참을 수 없습니다. 편지지를 조심스레 개봉하니, 이쁜 꽃무늬속지에 한자한자 정성스럽게 쓰진 글귀가 드러납니다.






아하! 몇년전 몇 번 찾아갔던 술집에서 온 편지입니다. 2년전을 마지막으로 더이상 내왕하지 않았습니다. 진짭니다 TT  경기가 힘들어 비지니스접대도 이젠 옛말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주 이분께서 (아마,술집 마담일듯) 문자메세지를 날려옵니다. 최근엔 '만산홍옆 가을 한끝에서 익어가는 만추, 행복한 마음 나누는 가을되세요 XX경찰서옆XX XXX'로 문자를 보내셨더라구요. 아마 몇년간 수백통의 문자메세지로 호객행위 및 손님관리를 해 오고 계셨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문자를 보내도 어려운 경기사정때문에 꼼짝을 안하니 이렇게 직접 자필로 작성한 편지까지 보내시는 정성을 보여주시는군요. 정말 경기가 어려운 모양입니다.

그런데 더 놀란건 그 밑의 깜짝선물때문이었습니다.





고객님들 기분이 좋으시라고, 이렇게 대박의 꿈을 위한 로또한장이 첨부되어 있습니다.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오옷! 이런 행운이....아마 이번주 1등의 행운이 내게도 ^^;.......'
팍팍한 현실에서 소박하지만 엄청난 대박의 꿈을 꿔 봅니다. '10억이 당첨되면 5억은 안전한 은행에 맡기고, 1억은 가족들에게 배분하고 나머지는 전세자금으로 사용해야지'

그런데 현실은 생각처럼 만만한게 아닙니다. 저만 어려운 경제현실속에서 힘들어 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이 편지를 받은 날짜가 이번주 화요일입니다. 그런데 동봉된 로또의 추첨일자는 지난주 토요일겁니다. 설마, 일부러 꽝된 복권을 소중한 잠재적 손님들께 보냈을리가 있을까 하구 인터넷에서 지난주 로또당첨번호를 찾아봅니다.


설마설마했던 일이 발생했습니다. 선물로 받은 로또는 꽝된 지난회차 로또였습니다.
정말정말 경기가 어려운가 봅니다. '설마 다맞춰본 지난 회차복권을 생색내기용으로 보냈을까, 아니겠지'라고 생각합니다. 몹쓸 생각한 자신을 한심하다고 생각해봅니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뭔가 찜찜합니다. 이게 다 몹쓸 경기탓인가 보네요. 요즘 일반우편의 경우 이틀이면 도착하는데 소인이 월요일자면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요? 


어려운 경기속 마음씀씀이 마져 팍팍해 집니다. 아량과 관용이 사라지고 여유마져 시라지는 이때 여러분들 모두 잃어버린 삶의 여유를 조금이나마 다시 찾으시길 바라며 가정과 하시는 일 모두 대박 맞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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