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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미치지 않고서야 이럴 수는 없는 법입니다. 두눈 부릅뜨고 전직대통령을 사지로 몰아넣은 권력시녀의 정치편향을 지켜본 국민들이 멀쩡히 살아 있는 상황에서  이럴 수는 없는 법입니다. 일부 네티즌들은 廣義의 殺意마져 느끼진다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더이상 대한민국에 사법의 정의라는 표현은 저잣길 삼류잡배의 농담처럼 희화되어 버렸습니다. 집요하게도 故 노무현 전대통령을 티끌만한 의혹으로 피말려 죽인 자들이 정치검사에서 마지못해 물러나더니 이제와서 범법의심자들을 살리겠다며 정치변호사로 컴백하였습니다.

지금까지 사람을 마음대로 죽이고 살리는 일은 오직 神만이 행하는 일이라 생각해 왔습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현실을 보면 그렇지도 않은가 봅니다. 神의 전지전능한 절대권력앞에서도 결코 꿇리지 않는 권능을 가진 사람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神이 가졌던 생과 사의 결정권마져 무소불위의 정치권력을 등에 엎고 좌지우지할 수 있는 現神의 재림입니다.

최근 현정부 최대의 권력형 비리사건이 유야무야 언론통제로 순식간 사라져 버린걸 기억하십니까? 한나라당의 중심의원들이 관련된 100억대 골프장 로비사건에 '노무현 서거'로 물러난 전직 검찰 수뇌부들이 권력형 로비사건의 변호사가 되어 컴백한다는 소식입니다.

검찰 고위간부 출신 인사들이 퇴임 후 몇 달 만에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거물급' 인사의 변호를 맡아 도덕성 논란이 일고 있다.

논란의 중심에 선 주인공들은 임채진 전 검찰총장을 비롯해 문성우 전 대검 차장과 이인규 전 대검 중앙수사부장이다. 이들은 모두 올해 5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를 불러온 수사에 책임을 지고 사표를 내기 전까지 검찰의 수뇌부였다. 문 전 차장은 임 전 총장이 검찰을 떠난 후 검찰총장직을 대행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들은 검찰을 떠난 지 채 반년도 되지 않아 검찰 특수부 수사 사건의 변호인으로 변신했다. 검찰 떠난 지 불과 몇 달 만에 거물급 변호 맡은 고위 간부들

이인규 전 부장은 100억 원대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구속된 스테이트월셔 컨트리클럽대표 공모씨의 변호를 맡고 있다. 현재 공씨는 정치권에 불법 정치자금을 건넨 혐의도 받고 있다.(중략)

(출처 : 오마이뉴스 이승훈 기자 - 기사내용 바로가기)

정의의 여신 '디케'를 형상화한 동상이 인간세상 모든 법집행자들이 추구하는 '법의 심판자' 모습일 것입니다. 눈을 가려 편견과 편중을 없애고 한손에 저울로 죄의 무게만 측정하여 다른 손에 잡힌 정의의 칼로 범죄자들을 심판한다는 단순하면서도 의미있는 선인들의 지혜가 담긴 형상화된 정의의 여신의 모습입니다.


신을 대신하여 인간세상의 죄악을 솔로몬의 지혜로 판결한다는 정의의 심판대, 사법부의 모양새가 갈수록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위에 언급한 권력형 로비사건에 대해 공정한 재판이 진행될 것이라 생각하는 분들은 과연 얼마나 되겠습니까? 검찰수뇌부출신 변호사의 권력형 로비사건 수임은 누가봐도 허울뿐인 '사법정의'의 붕괴라 생각할 것입니다.

감히 전직 수뇌부 검사였던 변호사에게 공격적으로 사건수사를 진행할 검찰이 얼마나 있겠습니까? 특히나 연공서열주의가 검찰권력의 본바탕인 점을 생각한다면 이번 사건에 대한 공판자체도 '짜고치는 고스톱' 수준에서 벗어나긴 힘들어 보인다는 생각입니다. 바꿔말하면, 친일파에게 친일인명사전을 맘대로 만들라는 이야기나 다름이 없단 말입니다.
 
과거에 저질렀던 죄악(전대통령자살)에 깊이 뉘우치고 반성하여 회개하고 개과천선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더이상 사람을 죽이는 '殺'이 아닌 사람을 살리는 '生'에 남은 노력을 바치려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권력앞에 범죄의 씨앗을 뿌린 자들까지도 신의 자비로운 사랑을 실천하며 너그러이 용서를 베푸려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추악한 '살인자'가 십자가 앞에서 한번의 회개로 신의 용서와 구원 받았다며 기쁨의 눈물을 흘리고 마음에 평화를 얻었다는 이야기에 가끔은 정신줄을 놓아 버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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