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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3월 강북의 집값도 미친년 널뛰기하듯 출렁일때 하기의 포스팅을 올렸습니다. 오늘에 와서 이 글을 읽어보니, 뭐 제 생각이 얼추 맞는가 봅니다. 주가가 1000지수 아래로 폭락하고 있는 그 현실, 무엇때문이라고 생각들 하시는지요?
아래의 글을 다시 한번 보시구 여러분들의 현명한 의견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서울강북 집값상승
vs
강남대비 강북1/3

지난주 부동산 뉴스를 대부분 차지하고 있었던 이슈는 바로 서울 강북지역의 집값상승입니다. 보도를 보면 이제 강북지역도 평균 3억의 집값이 되었다고 보도하고 있으며, 강북유주택자들의 주장은 '왜 강북은 못살아야 되는가? 향후 집값 더 오를 가능성 충분히 있다'라고 이야기 합니다. 오늘자 다음뉴스메인에는 '그래도 강북집값은 강남집값의 1/3'이라는 뉴스가 떡하고 걸려 있습니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서울 강남의 평균집값은 강북의 3배인 9억이상이 되겠군요. 하하하, 미국 달러로 90만불짜리 집입니다. 도대체 어느장단에 춤을 춰야할지 아직도 헷갈리는군요. 한쪽은 '서울부동산 가격이 미국의 서브프라임모기지론 보다 훨씬 심각한 상태다'라고 연일 뉴스를 보도하고 있는데 다른 한쪽에서는 '아직도 오를 가능성이 많다'라는 보도가 나옵니다.  

이사철인데 비교적 한산하다
제가 사는 곳은 마포구에 위치한 대규모의 서민형 아파트 단지입니다. 요즘 한창 이사철이고, 서민형 아파트 단지인데도 생각밖으로 이사하는 집들이 몇채 눈에 띄지 않습니다. 주변의 부동산은 개점휴업상태로 지낸지 벌써 6개월이 넘어 가네요. 이사 안가고 이사 안오니 입주자들이야 시끄럽지 않고 차를 빼달라는 연락이 안와 좋습니다만, 정말 이사철이 맞나? 궁금해 지기도 합니다. 이곳도 작은 평수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1년반사이 정확하게 2배로 가격이 폭등하였습니다. 그런데, 전세가격은 그때와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아파트상가주인 '경기가 너무 어렵다'
아파트 주변과 아파트 상가에는 횟집, 통닭집 등등의 상점들이 있습니다. 토요일인 어제는 한창 주점으로 이른 시각인 11시도 안되어서 불을 모두 꺼버리고 문을 닫으셨더군요. 상가의 오른쪽 모퉁이에서 15년이상 슈퍼마켓을 운영하시는 사장님께서도 놀라십니다. '요즘 정말 경기가 안좋은 모양이네요' 라고 지나가는 말로 한마디 하십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북적이며 새벽 1~2시까지는 많은 사람들이 나와 회안주감에 주민들과 단란하게 얘기꽃을 피우던 사람들이 이제는 사라져 버려 삭막하기 그지 없습니다. 물론 요즘 일반 회사들의 토요일 휴무제도 분명 영업상 손실이 될 수 있겠습니다만, 상황은 보다 심각합니다. 장사도 초저녁에 몇손님을 받고 끊기니 일찌감치 문을 닫고 영업을 마치셨나 봅니다. 작년에는 상가주변의 새벽영업때문에 너무 시끄럽다는 입주민의 항의에 따라 중앙 관리실에서 직접 경고와 당부까지 하던 너무나 영업이 잘되는 상가였습니다만, 어제 저녁에는 죽어버린 상점같은 모양입니다. 슈퍼마켓에서 야식거리를 구입한 저희 부부내외가 엘레베이터를 기다리는 동안 집사람이 한마디 던집니다. '저렇게 주변에 영업하시는 분들이 없으시면 슈퍼마켓 주인장께서는 무섭지 않을까?'라고 합니다. 저는 '에이~ 시내도 아니구, 사고치는 어린 애들이 많은 곳도 아닌 동네장사인데 뭘~'이라고 답변하였습니다.

정상적인 집값인가?
요즘 서울의 40평짜리 집을 사는게 아내의 소박한 꿈이랍니다. 물론 언감생심이라고 어림짐작으로 서울의 부동산 가격을 보았을때 최소한 10억~12억은 필요할 듯 합니다. 홧김에 '로또나 사러 가야지'라고 응수를 하면, 집사람은 '로또1등되면 미쳤다고 서울에서 집을 사냐고' 다시 맞대응을 합니다. '로또1등이 되면 돈을 은행에 넣어두고 세계여행이나 갈 계획'이랍니다. 제생각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다른 선진국과 비교해도 서울의 살인적 부동산 가격은 GDP대비하여 분명 정상적인 가격은 아닙니다. 그런데도 많은 사람들은 집에 대해 엄청난 자부심을 가지고 계십니다.

왜 집값은 항상 올라야만 하나?
상식적으로 예전의 경우는 평균 아파트 층수가 10층이하의 저층 아파트 였기에 감가상각비를 포함하더라도 재건축시 20층이상의 고층 아파트를 지을 수 있어 용적율을 높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노후된 아파트를 다시 허물고 새로은 아파트를 지어도 자신들의 돈을 꼴아박아 새로운 아파트를 지을 필요가 없었지요. 그러한 기대감에 따라 부동산 가격, 특히 아파트의 가격상승은 높은 줄 모르고 올랐습니다. 하지만, 근 10년내에 지어진 아파트들은 평균이 20층대의 아파트입니다. 상식적으로 인구감소에 따라 더 높이 지을 필요도 없으니 만약 새롭게 재건축을 한다손 치더라도 노후된 아파트를 부수는 비용+새로운 아파트 짓는 비용을 모두다 부담해야 되는 셈입니다. 예를들면 '일반적인' 자동차 가격과 마찬가지란 말이죠.  차는 살 때 제일 비싸죠. 폼도 나고 새것이니 기분도 좋습니다. 하지만 사용기간과 더불어 닳아가는 부품류들과 자체, 그리고 차의 도장 등등 때문에 오래되면 될수록 차의 노화정도는 심해지고 차의 감가상각비는 증가하게 되어 중고차의 차량가격은 똥값으로 변할 수 밖에 없죠.

향후 집값하락 요인은?
앞으로 초등학생들도 영어를 본격적으로 수업하게 됩니다. 영어가 공용어로 사용되어질 날이 그다지 먼 미래의 일이 아닐것이라 본인은 생각합니다. 또한, 교통수단의 발달도 급속히 변하고 있습니다. 요즘도 아주 어린학생들이 해외에서 유학하는 일은 이미 다반사가 되어 버렸습니다. KTX로 서울-대구간의 거리가 1시간 30분대의 요즘입니다. 향후는 더욱 빠르고 안전한 교통수단이 생기리라고 봅니다. 지역간의 거리가 문제시 안된다면 더더윽 서울의 지리적 매리트는 감소할 수 밖에 없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인구감소가 일어나는 나라가 바로 대한민국입니다. 가장 빠르게 노령화가 진행되고 있지요. 마지막으로 전시상황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가장 높은 물가상승율을 가지고 있는 나라중 하나입니다.

살기힘드니 지방으로 낙향할까?
갈수록 주머니사정이 어려워지는데 집값은 터무니 없이 오르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집에 올인하는 기성세대들의 영향탓으로 집값은 안정이 어려워 보입니다. 집사람의 말처럼,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평균적인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심각하게 지방으로 내려가야할 지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지방에서 5천원짜리 식사한끼면 훌륭한 반찬과 대우를 받습니다. 하지만, 서울에서는 그야말로 기본입니다. 요즘, 웬만한 고깃집에서 등심 1인분이 얼마입니까? 3만2000원에서 3만8000원입니다.

부동산값이 떨어지면?
부동산값의 상승으로 노동자는 생활을 위해 더 많은 임금이 필요하며 기업은 회사용지, 공장부지 등의 기본적인 비용이 더 증가합니다만, 거기에 회사운영에 가장 핵심적인 노동비용의 상승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그러면, 생산비용이 증가하니 당연히 생산되는 제품의 가격이 비싸지죠. 그 비싼 가격이 세계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겠습니까? 그러면 판매가 저조하니 공장은 문을 닫던지 노동자를 해고하게 되죠. 노동자의 수입이 감소하게 되면? 비싼 집을 유지할 수가 없죠. 유지가 안되니 은행에서 대출이 많아지고 대출이자지연 등에 따라 담보물권인 집들이 경매로 쏟아져 나오게 됩니다.

언젠가는 닥쳐올 최대의 위기
분명 언젠가는 미국의 서브프라임보다 그리고 97년의 IMF보다 심각한 경제적 공황이 올 수 있음을 상기하여야 합니다. 전세계가 유기적으로 연동되고 있는 상황에서 극단적인 부동산 올인정책과 국민들의 부동산 올인 마인드는 국부를 좀 먹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부동산과 주식의 상황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부동산 투매가 시작되는 시점은 이미 거대 은행뿐만 아닌 전 국민들이 고통을 피할 수 없는 시점이 시작되는 때가 됩니다.

집값에 대해 제대로된 보도를 해주실 경제전문가들은 안계신가요? 언젠가 닥쳐올 미래의 위기상황을 조금이라도 수위를 낮추기 위해서는 어떻게 움직여야 되며 어떻게 하여야 비교적 안정감을 갖고 공생할 수 있을 지 누군가 알려주실 분들 아니 계신가요?

여러분들 가정에서는 '서울집값'때문에 낙향을 고려하고 계시진 않습니까?
마누라 등살에 힘이 듭니다
(* ̄ .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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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s://redfoxxx.tistory.com BlogIcon 빨간여우 2008.10.24 17: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낙향하면 서울로 되돌아가야 합니다...이런.....ㅡㅡ;

  • Favicon of http://www.pharmgreen.com BlogIcon 팜그린 2008.10.24 20: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근데 30평형도 충분하던데 대가족인가 40평이라 그냥 근교의 전원주택이나 농가주택 리모델링이 낫겠네요 아파트~주택은 평형보다 구조도 중요한 듯 해요 25평형대에도 방 3개나 있던데 물론 넓찍한데 살기 좋아한다면 모르겠짐난...아파트는 닭장 감옥같아 불나면 위층으로 다 위험해지고... 탈출?하기 좋은 저층 주택이 좋습니다. 여유있으면 그냥 지방이 낫죠 ㅎ

  • 또롱 2008.10.24 22: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이제 좀 있으면 꽤 떨어질 거 같은데요...........본의 아니게 이명박 대통령 임기 내에 의도하지 않을 정도로 떨어질 거 같습니다. 참 아이러니하죠??^^

  • 집값더하락해야 2008.10.25 10: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집값이 어영부영 오르니깐 집주인이 전세값 올려달라하는데..몇개월전에 비해 집값이 어영부영 1억이나 올랐는데 이게 어찌된 영문인지 모르겠음. 이거 한국 철없는 한국이라생각함. 집값 담합했는가 의심됨 000동영화아파트 주변부동산업자들도 함께 동조한것인가? 집값이 튀니깐 상승한 집값에 비해 전세가가 낮으니 그만큼 더 올려달라는데....? 의도적으로 집값올려놓고 세입자 두번 죽이는고만,,,내집도 없는데다가 올려줄 돈도 없고,,,
    앞으로 집값 반의 반토막은 더빠져야 되요. 집으로 무위도식 형태로 거품만들어 집 사놓은 놈들 다 망해야된다 생각되요. 앞으로 집갑 폭락에다가 전세값이 더 내려가서 세입자 살기편하게 되어야한다고요

  • mundison 2008.10.27 10: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낙향한 사람 여기 있습니다. ^^
    그나마 전 서울서 (은밀히 따지면 수도권) 한 2년 정도 생활한데다 신혼 초기라 과감히 낙향할 수가 있었죠. 주변에 친지 친구들도 별로 없는데다가 집값마저 오르는 걸 보니... 이거 앞으로 살일이 막막하겠다 싶더라구요. 18평짜리 전세가 2년마다 2,3천씩 오르는데... 앞으로 낳을 애 생각하면 나중에 좀 넓은데로 가야되는데 18평 벗어나기는 평생 힘들겠다는 공포감도 오더라구요. 직장도 비슷한 계통으로 연봉 깎아가며 내려 왔습니다.
    어저다 보니 내려와서 처가에서 재산도 좀 물려받아 34평짜리 아파트를 장만했습니다. 물론 재산 물려 받는게 크긴 하지만 제가 있던 곳이라면 18평 구입할 정도나 될까요?
    저는 뭐 앞으로 이집에서 평생 살꺼라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집값 떨어진다 어째도 별 관심 없습니다. 혹시 나중에 이사를 할 일이 생기더라도 별 걱정이 없습니다. 뭐 내집값만 떨어지는게 아니고 다른 집값도 떨어진다면 뭐가 걱정이겠습니까? 경기 안좋다 안좋다들 하는데...
    정말 집값에 들일돈, 애들 사교육 시킬 돈으로...
    여행도 좀 가고, 외식도 자주하고, 옷도 좀 사입고 그러면... 내수시장이 좀 살아 날텐데 말이죠. 게게 경기를 살리는 일 아닙니까? 집값 거품도 거품이지만... 사교육 거품도 확 걷어졌음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