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사람들은 해외 한번 나갈려면 6시간씩 걸려 인천공항 리무진을 타야 하는 실정에서, 부산에서 당선된 국회의원 나부랭이가 무늬만 부산출신, 사는 곳은 서울이니 자신을 뽑아준 시민들의 어려움엔 못내 어색했기 때문인가 보다. 좋다. 각오 돼 있다구? 제대로 한번 맞아 죽어 봐라...
잘 되었다. 김형오씨, 국회의장까지 해보았으니 나름 정치인생에 만족하신 모양인가 보다. 제대로 부산시민들에게, 제대로 대구시민들에게, 제대로 경남북 도민들에게 한번 맞아 보자꾸나...그저께 캐나다에 있는 처제 볼려구 장인, 장모께서 새벽잠 설치며 부산에서 인천공항으로 리무진버스타고 가신게 못내 가슴아픈 마당에 김형오의 한마디는 지대 지역차별주의자라는 인상을 지울 수 없게 만들고 있음이다. 그대는 바로 오리지날 지역차별주의자, 서울수도권우성, 지방열성 옹호자, 김형오!!!
몸불편한 노인들께서 캐나다까지 10시간이상 이코노미석에서 비행기 타야하는디, 주변에 눈씻어봐도 번번한 국제공항이 없어 서울수도권 거주민들보다 6시간정도나 더 소요해야 인천공항에 겨우 도착하는 기가 차고 눈물나는 마당에 '죽을 각오'를 들먹이며 깐죽데다니 참 무식하면 용감하다던가... '죽을 각오?' '죽을 각오?' 그래 좋다, 김형오, 소원대로 부산시민들한테 제대로 함 맞아 죽어 볼테냐? 어금니 꽉 깨물어라...
서울서 월급생활했던 필자는 김영삼 정부의 외환위기때 제1금융권도 무너졌던 기억이 생생하기에 대기업 위주정책을 펴며 안정과 내실보단 확장과 성과에만 관심두는 비슷한 패턴을 지닌 이명박 정부의 경제상황에서는 특히나 제2금융권과의 거래는 생각조차 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부산의 지역 특성상 전통적으로 제2금융권의 거래가 강한 곳이라고 부산금융도시시민연대 조성렬 공동대표가 밝혔듯 부산에 연고를 두신 분이라면 아시는 분들중 이번 사태에 노심초사하시는 분들이 한분쯤은 있을 정도로 심각한 문제입니다.
혹자曰 "남의 불행은 곧 나의 엔돌핀"이기에 정부당국의 무책임한 거짓말에도 아무일 없는 듯 그냥 그렇게 지나치고 계신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원책없고 무책임한 사회가 만연되고 거짓말이 판치는 세상이 되다보면 정상적인 선량한 사람들은 당할 수 밖에 없습니다. 다행히 이번은 당신이 아니었지만, 다음 차례는 당신이 당할 차례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이렇게 입만 열면 거짓말이 판치는 한국에서 진정 생존을 원하십니까? 그렇다면 생존할 수 있는 마지막 하나 남은 방법은 다음의 2가지 뿐입니다....
2. '누가 더 빨리 거짓말을 알아낼 수 있나' 거짓말 전문가가 되는 부류
그러나, 性善說(인간 본성은 선천적으로 선하다는 이론)을 믿는 필자는 세계최고 거짓말쟁이가 될 수 있는 사람은 정말 나뿐 피를 물려받은 극소수의 인간말종들뿐이라 판단하기에 여러분들께 차라리 남의 거짓말을 재빨리 알아챌 수 있는 거짓말 전문가가 되시길 권해드리고자 합니다. 대한민국에서 생존할 수 있을 정도의 거짓말 전문가가 되시려는 여러분들을 위해 미드 한편을 소개해 드릴까합니다. 현재 시즌 3까지 방영되고 있는 정말 재밌는 드라마입니다. 거짓말의 달인들이 펼치는 환상적인 드라마입니다.
대한민국에서 생존을 위한 세계최고의 거짓말쟁이와 거짓말 전문가, 그 선택의 갈림길에서
과연 어떤 선택을 하시냐는 여러분들의 몫입니다. 여러분들과 여러분들의 소중한 가족들은 거짓말이 판치는 현시대 대한민국에서 부디 오래 살아 남으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국사시험을 영어로 보자'는 황당한 주장에도 어금니 깨물며 참았습니다. 하지만, 농민의 피눈물 앞에서 '농사해봐서 아는데, 침출수를 퇴비로...'하자는 악담에 참을 忍자 백번을 되뇌어도 떨리는 분노를 감출 수 없겠더군요. 아무렇게나 묻은 돼지 사체가 퍽 소리와 함께 땅으로 치솟았다는 뉴스보도 앞에서 서울대 총장까지 지내고 대한민국 총리까지 지냈다는 인간이 저따위 안일한 소리를 하고 자빠져 있으니 어찌 분노가 터지지 않을 수 있단 말입니까! 공상SF영화에나 등장할 법한 로봇물고기로 4대강 수질조사를 한다는 허무맹랑한 선동질 이상으로 국민을 호구처럼 만만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반증이겠지요.
구제역으로 살처분된 가축의 수가 벌써 299만 마리를 넘어섰다고 합니다. 국민들을 위해 값싸고 질좋은 미국소를 마음껏 수입하고 싶었던 서민정부의 '너무도 가벼운 입' 때문이었을까요? 매년 끊이질 않고 발병했던 구제역이 한미FTA의 협상타결과 함께 난데없이 새롭게 등장한 슈퍼바이러스마냥 전국을 마음놓고 휩쓸고 있으니 참으로 공교롭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한심한 정부당국는 부실한 대응으로 앞장서서 '음모론'을 부추기고 있는 꼴입니다.
국격타령에다 공정사회타령까지 참으로 4대강물에 빠지면 입만 동동 뜰 인간들이 한자리씩 꿰차고 도토리 키재기에 여념 없는 어제오늘입니다. 자랑질엔 누구하나 2인자라 불리우면 서러워할 정도로 일가견 있는 인간들이 잘못에 대한 반성과 책임에는 모르쇠로 딴청 피우기 도사들입니다. 대놓고 국민들에게 공약집에 없다 거짓말 하는 대통령(선관위 "MB, 과학벨트 충청유치 공약했다")이나 거짓말 한 사람에게 책임묻지 않고 엄한 사람에게 뒤집어 씌우는 여당의원들(박근혜 `대통령 책임' 발언에 與 `술렁')이나 그 나물에 그 밥입니다.
어색한 국격, 국격타령을 귀에 못박히도록 듣고서도 이해하지 못했건만 이제서야 왜 국격을 높여야 하는지 실마리를 풀었습니다. 채 몇 년이 지나기도 전에 정운찬과 정운천 구별하는 법 만큼이나 부끄러울 정도로 수준 낮아진 대한민국의 국격을 예년 수준만큼은 회복시켜야 하기 때문일 겁니다.
시몬 너는 들리는가, '국격' 우수수 떨어지는 소리가...
김비서가 주장하는 내용은 크게 세가지 입니다. 하나는, 합조단이 주장했던 결정물질이 어뢰폭발로 발생된 '비결정성 알루미늄산화물(Alxoy)'이라는 발표를 뒤집는 과학적 증거입니다. 분석결과 이 물질은 100도 이하의 온도에서 발생하는 '비결정성 알루미늄황산염수화물(AASH)'로 확인되었고 이는 폭발이 아닌 상당 기간에 생긴 침전물이기에 폭발과는 무관한 것입니다.
두번째는, 합조단이 주장하던 결정적 증거인 '물기둥'의 존재여부입니다. 그동안 유일한 목격자로 지목된 백령도의 한 초소보다 관찰이 쉬운 초소가 존재한다는 사실입니다. 이 초소의 관계자의 말을 인용하여 물기둥을 보지 못했다는 증언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작은 크레모어의 폭발 소리도 얼마나 큰데 하물며 2000톤급의 함정을 침몰시킬 정도 위력을 가진 어뢰라면 그 굉음에 백령도 주민들 모두 이 소리를 인지해야 했어야 마땅하다는 네티즌의 주장도 설득력 있게 들립니다.
마지막으로 KNTDS(해군전술지휘통제체계) 좌표와 TOD(열상관측장비) 동영상을 토대로 침몰 시각으로 최종 판단한 오후 9시22분에 천안함이 북서진 중이었다는 사실, 국방부가 공개하겠다고 했던 천안함에 실린 무기들을 이미 피폭처리했다는 사실 등을 추가로 공개했습니다.
굳이 북괴가 썼다던 결정적 증거인 '1번' 유성매직을 언급하지 않더라도 의문이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 만약, 진정 북괴의 도발로 휴전상황에서 자국의 아들들이 공격받아 사망했다면 새로운 전쟁의 시작의 신호로 받아들여야 하는게 마땅하지 않을까요? 그런데, 서둘러 희생자들만 영웅만들기에 급급했습니다. 초계함의 임무를 생각했다면 영웅 이전에 임무실패에 따른 책임추궁이 우선이 마땅한게 아닙니까?
짜여진 시나리오처럼 한반도를 둘러싼 이권을 호시탐탐 노리는 나라들이 주판알만 튀기고 있습니다. 세상 어떤 나라의 수장도 정부의 주장처럼 100% 한국정부를 믿고 문서로 지지하지 않더군요. 단지 미국만 열씸히 한국정부와 손잡고 있는데 이것도 결국 주판알을 튕겨본 결과 자신들에게 유리하였기 때문일 겁니다. 그렇다면, 왜 미국만이 3류 소설보다 못한 '결정적 증거'를 맹신하는 모양새로 보일까요?
양보 불가피한 재협상 ‘꼼수’ “타결에만 매달린 맹목주의”
김종훈 협상팀 교체론 비등
※ 경향신문은 한·미 양측이 진행하고 있는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추가협상'에서 '재협상'으로 표현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협상이 2007년 체결된 협정문의 핵심내용을 수정하는 상황으로 치닫는 형국이어서 추가협상이란 표현은 적절치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미국드라마 CSI(과학범죄수사대)의 하루치 방송분량보다 못한 한달이상 공들인 합조단의 증거들이 의문의 꼬리표를 떼지 못한 채 공허히 대한민국의 허공을 맴돌고 있을 뿐입니다. 항간의 루머처럼 한미군사훈련도중 침몰한 미국잠수함과 천안함과의 드러낼 수 없는 사실때문에 과학수사대국 미국조차 발목잡혀 그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는 건 아닌지 궁금할 따름입니다.
사실을 그저 은폐, 엄폐하기에 급급하다 보니 수리호 사건이나 뒤집힌 보트 등등으로 끊임없이 군사상자가 급증하고 있는 건 아닌지 의문스럽습니다. 정말 옛말 하나도 틀린게 없습니다. '침소봉대'라 하였습니다. 바늘도둑이 소도둑 된다 하였습니다. 일련의 사건들을 접하면서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그 끝은 창대하리라(욥기8장7절)'라는 하느님의 가르침을 떠올리게 하는 오늘입니다.
늘 비판적이고 남의 탓하고 내가 일자리 못구했다 했을 때 나를 돌이켜보기보다 '나라(정부)는 뭐 하나' '학교는 뭐하나' '우리 부모는 뭐 하나' 등 남의 탓만 하려면 끝없이 할 수 있다"고 지적하시오며 "일자리 구하는 것도 80%는 자기가 의지를 가지고 자기 책임으로, 20%는 부모, 나라, 사회가 돕는 거니까 의지를 갖는 게 중요하다"는 감동적 어록을 남기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전적으로 문맥상 표현에 동의하는 바 입니다. 절대 남의 탓만 하며 뒷골목에 숨어 비판만 하는 사람은 패배자며 루저입니다. 몇달 몇년을 백수생활하다 보면 화살시위같이 빠른 세월의 무상함에 곧 목구녕이 거미줄 친 포도청 신세인 것을 깨닫게 되겠지요. 태어날 적에 은수저를 물고 태어난 고위층 자제들이야 여기저기서 모셔가려 안달입니다만 신분 다른 그분들이 어찌 평민들같은 질낮은 삶에 만족하시겠습니까?
귀족 자제분들께서 코에 바람 넣기위해 해외나들이 한번 갔다 오시는 동안 쓸데없이 도서관, 독서실, 강의실에 쳐박혀 사시사철 별보기 운동하시던 백수님들은 요즘 삶이 좀 나아지셨는지 궁금합니다요. 귀족 자제분들의 엘레강스하고 럭셔리한 삶을 지켜지기 위해 오늘도 새빠지게 도시락 싸들고 도서관 다니시는 백수분들을 보자니 인생선배로 참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남탓할 필요없이 민주주의 사회에서 가장 신성한 권리인 선거권을 포기한 한심한 젊은이들과 선거 한번 잘못한 순간의 실수 두고두고 후회해 봐야 투표일이 놀러 댕기라고 만들어 놓은 빨간날이 아니었다는 걸 추리닝 바지에 구멍 한두개 생길 즈음이면 시나브로 깨닫게 될 겝니다. 각하의 뼈있는 교훈을 각골난망하게 거안제미하여 받아 들이시고 이게 다 님들 잘되라고 하신 말씀이니 더이상 남탓 하지 않는 알흠다운 사회를 만들어 보시자구요!
P.S. 근데 말이죠, 과연 각하가 말씀하시고자 하는 성공이란 뭘까요?
空約은 사기고, 거짓말입니다. 가슴속에 속속 들어오게 예를 들어 설명하겠습니다. 속담에 '화장실 갈 때 다르고 나올 때 다르다'는 말이 있습니다. 저급한 예로는 처녀의 몸과 순정을 갖기 위해 하늘의 별도 따다 바칠 정도의 헌신적 노력을 하는 카사노바, 결국 운우지정 후엔 180도 돌변해 버립니다. 급전이 필요하다 울며불며 사정하고 한번 도와달라던 친구, 돈 갚을 날짜가 훨씬 지나 연락해 보면 도리어 버럭 성질 냅니다. 이게 요즘의 세상 사는 이치인가요?
대갈빡에 한자 팍 문신 새겼겠습니까?
수십만의 촛불의 거대한 물결에 홀로 청와대 뒷산에 올라 눈물 흘리며 반성했다던 사람이 되려 국민들에게 반성을 강요하고 있습니다. 방귀끼다 바지에 똥 싼 놈이 바지 좀 갈아 입으라는 주변인의 성화에 오히려 성질내는 모양새입니다. 방귀낄 땐 미안하답시고 반성해 놓고 채몇분 지나지 않아 방귀냄새가 희미해지자, 똥 뭍은 바지의 구린 냄새는 생각조차 하지 않은 채 언제 자신이 방귀를 분출했냐고 도리어 역정마져 내고 있습니다.
주변에서 방귀끼고 도리어 내는 성질에 당해보신 분 없으신가요?
겨우 참았던 방귀 냄새에 대한 인내력마져 시험당하고 있습니다.
칭하이지진 사망.실종자 1천명 육박
냄비같이 쉽게 끓는 조선인이 아니라 우린 뚝배기같이 오래 끓는 한국인이길 바랬습니다. 민족은 다르지만 무려 천명이상의 사망, 실종자가 발생한 가슴 아픈 사건을 앞에 두고 무슨 억한 심정으로 동정은 못해 줄 망정 조롱하고 있을까요? 한국인 눈에는 아직도 중국이 한국보다 못사는 나라라고 여기기 때문일까요? 아니라면, 세계 2위로 급성장한 경제대국이 중국이라는 사실 앞에서 배가 아파 트집을 잡고 싶은 것일까요?
저는 절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과격한 악플의 이유는 바로 잘못된 학습효과에 반복 노출되어 피로감이 극대화 되었고 이성의 끈(정신줄)을 놨기 때문일 것이라 주장합니다. 아시다시피, 칭하이 지진과 달리 사천성 지진 당시엔 많은 한국인들이 걱정하고 슬퍼했습니다. 그리고, 아이티에서 수많은 이재민들의 소식에 연예인, 일반인 누가 먼저라 할 것 없이 모두의 시선이 그쪽으로 쏠렸습니다. 그런데 너무 많은 자연재해 소식에 사람들이 무감각해지고 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대한민국 해군함정의 미스테리한 침몰소식에 다시 국민의 비통함이 몰려있는 상황입니다.
한두번은 '인류애'를 생각했을 겁니다. 그리고 안타까움에 눈물도 흘리고 가슴 아파하고 동정도 할 겁니다. 그런데 평생 한번 구경할까 말까 하는 이러한 인류의 비극이 시도 때도 없이 동시다발적으로 벌어지고 있음에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습니다. 한국인들 뿐만이 아닐 겁니다. 과연 세계 각국이 번개같이 구호물자와 장비를 꾸려 도움을 주러 달려 갈까요? 세계 각국의 언론통신사가 예전만큼 비중있게 사실을 보도할까요?
세상 무엇보다 소중하다는 '사람 목숨'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복노출된 일련의 사건에 대한 피로효과로 무감각하고 무심한 마음을 키우고 있습니다. 2010년이후 십년간 지각의 불안정으로 가장 많은 자연재해가 발생할 것이라는 뉴스가 들릴 때마다 제발 한국땅만큼은 피해가기를 소원해 봅니다. 갈수록 세계인들의 자연재해에 대한 잦은 노출에 피로가 쌓일 것이며, 관심이 멀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비단, 대지진과 쓰나미 같은 자연재해에만 피로효과가 있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이번 중국 칭하이지진을 보니 대한민국을 휩쓴 정치인들의 거짓 공약에 대한 국민들의 피로효과가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생각하게 합니다. '똥인지 된장인지' 구분할 수 없는 아리송한 모호한 세상에서 살고 있습니다.
어릴적 들었던 '양치기 소년'의 '늑대가 나타났다~'는 애절한 외침이 귓가를 맵돕니다. 교묘히 조작되고 반복되는 거짓말들의 홍수속에서 무엇이 진실인지 무엇이 거짓인지 구분조차 힘들기 때문입니다. 참 살기 쉽지 않은 세상입니다...
술마시고 음주운전하다 사망한 공무원들이 순직처리되는 게 너무도 당연한 나라입니다. 하물며, 무엇에 의해 난파된 것인지 알 필요도 없이 무조건 천안함의 실종, 사망 장병들에 대한 전사처리야 당연한 것인지도 모릅니다. 시대가 원칙도 없고 소신도 없고 그냥 그렇다구요...
다만, 네티즌들의 뛰어난 말씀들이 귓가를 때리고 있습니다...
생존자는...?
참. 전. 용. 사. 인가???
세상에 성공한 이들의 절반이상은 부를 대물림했거나 운빨 덕분에 쉽사리 성공한 케이스입니다. 그런데, 주변에서는 권력과 부에 대한 성공에 이르는 신화를 경이롭게 창조하기 위해 일반적이고 정형화된 성공스토리에 모든 성공이들의 성공담을 포함시켜 버립니다. 예를 들면, 남보다 게으로고, 나뿐짓 많이 하고, 세상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며 살아 왔더라도 눈에 보여지는 '성공'이라는 결과물에 100% 전혀 다른 인간사로 가공, 포장해 버리는 우를 범해 버립니다. 대다수 성공에 이른 이들의 인터뷰를 보면 '재능보단 노력'이라던지 '운보단 성실과 근면'이라는 전혀 본인의 과거행적과 상이한 다른 일반인이 성공한 자들을 바라보는 일반화된 이야기로 가공해 버리죠.
2007년 8월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을 앞둔 시점에서 당시 '이명박 후보가 서울시장 시절 '군대를 동원해서라도 (수도 이전을) 막겠다'고 한 발언이 불거졌고, 이 후보가 굉장히 어려워졌다. 그래서 이 후보가 충청에 가서 '절대 중단될 일이 없다'고 진화하고 그랬다"(친박계 의원)는 주장을 보면 상황따라 조변석개하는 '그때 그때 달라요~'라는 코메디가 생각납니다.
[출처 : 다음백과사전]
대한민국 공무원이라면 누구나 '신의성실의 원칙'에 대해 잘 알고 있을 겝니다.
모든 공무원시험과 고등고시에 심심찮게 등장하는 중요한 원칙입니다. 하물며, 공무원들의 수장이자 대한민국 법을 수호해야 하는 대통령이라는 자리의 사람에겐 더욱 중요한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절박한 약속에 대해 '화장실 갈 때와 나올 때 가 전혀 다른 대통령의 변명 혹은 거짓말을 바라보며 새삼 피노키오들이 판치는 세상에 살고 있음을 피부로 느끼게 됩니다.
거짓말과 구분될까요?
법과 원칙을 주장하는 대통령, 정직을 가훈으로 삼은 대단한 대통령과는 달리 대한민국 전역에 퍼져있는 편법, 탈법과 무원칙에 노출되다 보니 도덕의 기준이 사라졌고 양심에 구멍이 났습니다. 독재시절처럼 무지한 국민들을 양산하기 위해 국가적으로 운동경기를 활성화 시킨 시절과는 달리 국민들 눈높이가 높아지고 질높은 해외스포츠에 대한 접근이 쉬워지자 언론통제가 쉽지 않은 모양입니다.
똑똑해진 국민들을 쉽게 통제하기 위한 방법이 뭐가 있을까요? 가장쉬운 방법은 국민을 헛똑똑이로 만들어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선택을 할 수 없게 만드는 법밖에 없습니다. 바로 복잡한 사회자체를 더욱 세분화하여 여론의 잡탕을 만들어 놓는 방법뿐입니다. 똥개가 겨묻은 개를 나무래도 인지상정이라 허허허 잊고 넘어가는 무관심사회로 만들려는 속셈이 현재 새로운 정치운용방법인 셈입니다. 부동산 폭등을 통해 실제 소득은 줄어드는데도 명목상 소득에 배가 부른 국민을 양산해 내며 특목고와 특수고를 활성화 시켜 내자식은 상위 1%에 들어가길 바라는 국민들의 허영심을 만족시키고 있습니다.
사회 분위기가 개판오분전이라고 사회전체가 바뀐 것은 아닙니다. 오년전, 십년전의 구성원들 대부분이 현재사회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다만, 인간의 이기심과 탐욕덩어리를 극대화시켜 추출해 내는 현정부의 국정운용방식이 탁월한 것일 뿐입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세종시에 대한 문제를 짚고 넘어가려 합니다. 하기 포스팅은 과거에 본 블로그를 통해 이미 발행된 글입니다. 이기심과 탐욕에 찌든 정부에 의해 꼭두깍시가 되어버린 현재의 국민들의 사고를 한번쯤 돌이켜 볼 필요가 있다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우단 만화 : 경향신문)
잃어버린 10년,
전세계거짓말대회 대상수상
공신력있는 IMF (International bigMouse Foundation-국제거짓말협회)에서 시행했던 전세계 거짓말 절대고수를 뽑는 대회가 성대히 열렸다고 합니다. 백년마다 한번씩 열리는 정통성있고 품격있는 대회수준답게 올해에서 각국에서 쟁쟁한 인물들과 단체들이 참여했습니다. 올해의 대상 수상자는 대한민국의 대통령과 정부여당이 차지하였다고 하네요. 전세계의 쟁쟁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이렇게 당당하게 대상을 차지해서 국가위상을 만방에 떨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인으로 너무나 자랑스럽고 가슴벅찬 순간입니다.
노벨상위원회보다 더욱 엄격하고 공정했던 평가위원들의 대상선정 소감을 들어보겠습니다.
세상에서 전무후무한 절대인구 4천5백만명을 전무후무한 혀끝하나로 속인 공로는 수천년 중국무림속의 '장풍'이나 '음양지'와 같은 하류구라와 허접한 허풍보다 수천배는 과감했고 기상천외한 거짓말은 성공적인 것이었습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듯 잃어버린 것이 없었던 10년의 세월을 마치 잃어버린 것으로 묘사한 '반어법'의 귀재는 많은 구라쟁이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영화 'Lost world(잃어버린 세상)'을 카피한 '잃어버린 10년'은 기존의 허무맹랑했던 무용담이나 허풍수준을 현격히 뛰어넘는 고차원적인 것으로 칭송이 자자합니다. 세계각국지도자들의 맹목적 찬사가 뒤따르고 있습니다. 잃어버린 10년이란 카피는 전세계에 지적재산권으로 등록하기위한 상표권등록 분쟁이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잃어버린 5년 등의 아류작들도 난행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수상작에 대한 내부의 반발도 조금씩 동요되어 일어나고 있습니다. 대상선정작이 '거짓말'이 아닌 '진실'에 가깝다는 주장입니다. 내용의 차이는 있으나 자세히 살펴보면 대한민국의 여당인 당나라당이 빼앗겼던 정권기간을 정확히 10년으로 묘사하고 있으며 결국 이 기간을 상징적으로 잃어버린 10년으로 표현했기에 전혀 거짓말이 아니라 진실에 가깝다는 논란입니다. 따라서, 진실성때문이라도 대상선정에 또다른 로비가 없었는지 의혹이 일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이에 대해 IMF(국제거짓말협회)의 고위관계자는 익명을 전제로 밝힌 자료에 따르면 '현실과 꿈을 넘나들며 거짓말과 진실을 적절히 사용한 고도의 테크닉이 전세계인들에게 큰 감명을 준 것은 분명하다. 세상 어느곳에서도 절대경지에 올라서면 경계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현실세계에서 비현실적 구라만으로 소통하는 하류시대는 이제 종언을 고한 것이다. 결국, 이번 세기의 수상작은 수백만, 수천만 사람들의 눈앞에 빤히 보여진 진실마져 스스로 부인하게 만든 그 대단한 구라능력에 따른 것이기에 대상작으로 추호의 의심의 여지가 없다'
수상식에서 대한민국 대표로 나온 MB님의 소감이 시상식장에 경이로운 감동의 파도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배출되었던 거짓말의 절대고수는 뛰어난 교육과 성장환경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바로 거짓말 조기교육을 통해 수많은 걸출한 거짓말 엘리틑들이 탄생한 것이었죠. 하지만, 올해 대상작을 보면 시대가 바뀜을 알 수 있습니다. 무릇 범인들은 감히 범접할 수 없는 그 선택된 유전자만이 만들어 낼 수 있는 선택받은 종족만이 가지는 고귀한 혈통, 新로얄패밀리의 탄생입니다. 그의 수상소감 마지막말에는 전세계 거짓말을 사랑하는 동호인들에게 크나큰 감명과 참을 수 없는 흥분을 몰아주었습니다.
"우리집 가훈은 정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