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길 "강기갑 볼 때마다 괴로워" (기사바로가기 클릭)

같이 놀아줄 시간도 없고, 감동도 없고 유치 찬란한 이야기가 왜 기사거리가 되는지 이해 못할 뿐이고... 그나저나 기억이나 하실런지 모르겠지만, 대한민국 세상천지에서 시도때도 없이 나비 넥타이 매고 당당하게 활보하는 인간은 당신이 처음이다. 옛다, 관심 한표 먹어라!

주책없이 우리나라 전통복장인 한복입고 국회출입한다고 뒷담화를 날리는 세상이니,
나비 넥타이 매고 돌아댕기던 그시절 그때 부끄럽지 않은가? 불륜과 로맨스의 아슬아슬한 경계를 넘나들며 괜히 남탓하지 마시고 특히나 조신하게 짧은 생 개인의 삶이나 가슴깊이 성찰하시길 바란다.  

필자의 개인적 생각으로는 아무곳에서나 나비넥타이 매고 돌아다니는 인간보단 멋지고 당당하게 한복입고 돌아다니시는 양반이 백만배 천만배 났다고 생각한다. 

한복이 촌시러워 양복입고, 남들보다 튀고 싶어 나비넥타이 맸는데도 아무도 안쳐다봐주는 이 더러운 세상에 눈물 흘렸나보다. 

촌시러운 한복 마고자에 포스있는 강기갑표 수염이 요즘 너무 부러운가보다. '제길, 이럴줄 알았다면 내가 먼저 마고자 입는건데' 김동길씨, 부러워하면 지는거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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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가락 중간을 콱박은 다이아 발찌 이야기에 눈살을 찌푸리며 한바가지 욕을 날리다가도 흔들리는게 여자의 마음이라고 했던가, 바람앞 갈대처럼 삐까뻔쩍한 알굵은 다이아 생각에 밤잠을 설치는 현대판 심순애들의 세상에서 우리들은 그렇게 살아오고 있습니다. 

다이아몬드 반지라는 현실의 부에 눈이 멀어 사랑했던 이수일마져 내팽겨 치고 김중배의 배춧잎에 몸을 판 '이수일과 심순애' 뎐을 모르시는 분은 없으실 겁니다. 이와 더불어 이몽룡에 대한 굳은 절개와 충절을 지키고자 힘겨운 옥중고생을 마다하지 않던 성춘향의 전혀 다른 선택과 해피엔딩은 심순애의 변심과 자주 비교되며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무엇이 옳은 것인가, '선택'에 대한 묘한 화두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예전 모회사의 광고카피처럼 순간의 선택이 십년을 좌우할 탁월한 선택이 될런지는 아직도 저잣거리에서 갑론을박 다양한 논쟁거리를 양산하고 있습니다. 하물며, 물질만능 세상에 길들여진 '배고픈 소크라테스보다 배부른 돼지가 좋다' 주장하는게 자신감 있고 당당한 행동이라 칭찬하는 기묘한 세상에서, '사랑보단 다이아'가 보다 더 솔직한 선택이라 여겨지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몇 십년만에 생겨난 황금만능주의 타령이 얼마나 오래 세상을 지배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 수 밖에 없습니다. 수많은 흥망성쇠의 과정을 겪은 인류역사 속에서 사회구성원들이 지키고자 했던 보편타당한 가치와는 먼 거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김중배의 다이아 반지가 그토록 탐 났던 말이이냐아~~' 측은히 바짓가랭이를 잡고 늘어지는 돌아온 심순애를 차갑게 내치며 절규했던 이수일의 모습, 그리고 '암행어사 출두야~'를 외치며 금의환향한 이몽룡의 모습에서 정상적인 교육을 받고 정상적 사고를 하는 일반 사람들이라면 벅찬 감동과 짜릿한 쾌감을 느꼈을 터입니다. 언젠가 실현되길 희망했던 '권선징악'라는 뻔한 스토리에 대한 갈증이 해결되어 카타르시스가 생겼기 때문입니다.

정의는 반드시 승리할 것을 믿기 때문에 정의가 존재할 수 있는 것입니다. 부패하고 오염된 사회일수록 그 믿음에 대한 사람들의 욕구가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썩어문드러진 양심불량의 시대에서도 양심의 가책을 느끼는 사람들이 더 많이 존재했기에 현재까지 인류는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인류역사를 통해 인간 유전자속에 각인된 종족보존의 비밀이 바로 '양심'입니다. 양심덕택에 인류탄생이후 수천년 문명이 꽃피우는 동안 사회구성원 자발적으로 방어기제를 작동하여 인류를 멸망의 늪에서 구하고 더낳은 사회로 인도할 수 있었습니다. 

황금으로 도배된 저급한 시대문화에 빨간불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김중배와 같은 불량인간들이 주도하는 시대에서 지금의 여러분들은 가련하고 불쌍한 심순애가 되어 거리를 배회하고 있습니다. '다이아반지' 하나에 몸을 팔아 상처받은 시대의 심순애들, 바로 당신의 피눈물이 가슴속 깊은 곳에서 퍼져 나오고 있습니다. 

순애씨, 당신은 작금의 시대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하시렵니까?
*투표일이 한발한발 다가오고 있습니다. 김중배들의 간졸임 소리가 여기까지 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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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세당한 '잃어버린 10년'이 돌아오고 있습니다. 지배하는 자와 지배당하는 자, 그리고 착취하는 자와 착취당하는 자의 서열구분이 분명했던 그 시절에 대한 노스탤지어가 생각나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 현실입니다. 건국이후 질리도록 반공멸공이라는 정치구호 하나로 무소불위의 권력지향적 정권을 유지했던 친일기득권세력들에겐 지난 십년간의 국민의 생각과 입을 열어 주었던 돌아가신 두대통령의 진정한 국민주인시대, 민주화시대가 마치 앓는 이마냥 불편했나 봅니다. 얼마나 애가 탔으면 평등, 자유, 민주가 꽃피웠던 시기를 단정적으로 '잃어버린 10년'으로 못박고 국민의 기억속에서 잘라버리고자 난리부르스쳤겠습니까!


사실 그들이 잃어버린 것은 다름아닌 무소불위의 '권력'이었습니다. '내가 누군데 감히...' 라며 종자부터 다르다는 고약한 생각에 사로잡힌 신종귀족들 앞에선 '평등'이나 '민주'란 저급스러운 단어를 통해 모든 국민들은 평등함을 알게 했던 김대중, 노무현 정부시절 자체가 혐오스럽고 역겨웠을 겁니다. 발끝부터 머리끝까지 감싸던 신성한 권력을 휘두르며 또 권력에 맛들여 기생했던 자들에겐 남들과 동등하게 취급당하는 지난 10년이 악몽 그 자체였을 겝니다. 작금의 대한민국은 권력지상주의자들 앞에서 줄 선 권력형 해바라기들이 대한민국의 현재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유전무죄, 무전유죄의 향수 가득한 신분지향의 시절을 그리워 하며 사회 각계 각층의 신종 계급주의자들이 거세게 저항하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잃어버린 10년 타령을 했던 무리들은 이해득실관계를 조정하여 기이여 권력을 되찾았습니다. 747의 허망된 空約의 탐욕스런 횃불속에 뛰어드는 불나방들의 집단이기주의, 그리고 새로운 바벨탑을 세우고자 정치판에 뛰어든 일부 종교인들의 속세지향적 성향에 선택은 태초부터 동상이몽의 출발이었습니다. 서울과 지방, 가진자와 못가진자, 기득권과 비기득권, 기독교와 비기독교, 대기업과 중소기업, 투기자와 비투기자의 극단적 편가름 현상이 전국을 유령처럼 배회하던 시절, 과거 향수에 대한 회기를 꿈꾸는 자와 미래의 희망에 대한 바램를 꿈꾸는 자들은 결국 '한지붕 두가족'이었습니다.

요즘 신문방송을 보면 검사님들이 답답하신 모양입니다. 현대판 과거급제라 불리우는 '사시'에 덜컥 합격하고도 연수원시절 수많은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나서야 어렵사리 검사 자리를 꿰어찬 뛰어난 사람들입니다. 나는 새도 떨어 뜨린다던 권력의 중심에 서서 아버지뻘들의 사람들이 앞다투어 굽신거리며 '영감님'으로 호칭을 마다하지 않던 대단한 권력의 자리였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정의에 편에서 악의 무리를 없애는 정의의 심판자의 역할을 기대했기에 '영감님' 정도 호칭의 예우는 인내할 수 있는 수준의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노무현 전대통령 시절 공개되었던 '검사들의 대화' 이후 '영감님'들을 보는 국민들의 시선이 삐딱해지고 있습니다. 치우침 없는 법의 잣대를 위해 눈을 가린 법의 여신 디케와는 달리 권력 앞에서 젖과 꿀이 흐르는 탐욕을 음미하고자 스스로 눈을 감은 채 '천상천하유아독존'에 물든 것처럼 보여졌기 때문입니다. 존경받던 '정의'의 칼날이 이토록 무뎌지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을까요? 교황청(정치권력)을 지키고자 십자군전쟁(표적수사)하는 기사단(검찰)의 모습은 더이상 '신의 정의'를 대변하는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故노무현 전대통령에 대한 수사를 통해 보여 주었던 숨겨진 빨대와 언론흘리기는 전형적인 편파수사였고 검찰위상을 뒤흔드는 악수가 되었습니다.


'정의는 살아있습니다.'
살아있는 법의 심판에 대해 적지 않은 사람들이 우려를 나타내고 있는 작금의 현실에서 사법정의가 무너지고 있음을 깨닫게 된 법의 구성원들이 하나둘 자신들의 목소리를 쏟아내기 시작했습니다. 눈가린 영감님들의 무리하고 편파적인 수사진행에 대해 법의 심판자들이 나서서 제지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교황청(권력)를 지키고자 신의 이름을 빙자한 채 이도교를 향해 사정없는 칼을 빼들었던 십자군에게 '신의 정의'가 무엇인지 다시 생각해 볼 때라는 주문입니다. 권력자의 입맛에 따라 춤췄던 권력형 해바라기들의 심각한 편파성을 더이상 눈감고 참을 수 없다는 방증이기도 합니다.

권력에 미친 인간들에게 강제적으로 거세당했던 '잃어버린 10년'이 시나브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권력의 단맛에 깨어나오지 못했던 오만방자한 똘기마져 중심을 잃어버린 채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기대했던 권력의 날개는 썩어있던 동앗줄이었습니다. 같은 식구라 안심했던 사법부의 날선 정의의 판결앞에서 떡실신 하고 있습니다. 당장 PD수첩강기갑의원에 대한 사법정의에 따른 법원판결에 좌불안석할 수 밖에 없게 된 것입니다. 어이없는 선장의 항해실수로 암초지대에 조난된 꼴입니다. 선장을 믿고 더 깊은 암초지역으로 전진할 것인지 아니면 선장의 말을 무시한 채 암초지역을 우회할지 고민이 많을 것입니다.

앞으로 몇년뒤 이명박 대통령께서 퇴임하실 때면 과연 젊은 영감님들은 뭘 하고 계실지 걱정스런 하루하루입니다. 이 똑똑하던 사람들이 젊어서부터 영감님 소리를 듣다보니 사고자체가 노후화되고 경직되어 버린게 아닌지 걱정스럽습니다. 깨어있는 검사들의 소신있는 목소리가 이제야말로 필요한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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