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1월6일 처음 블로그, 뒷골목인터넷세상 http://bizworld.tistory.com 을 개설하여 그해 11월11일부터 블로그 포스팅을 작성하였습니다. 특별히 글재주로 밥을 빌어먹고 사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딱히 시사쪽에 지대한 관심이 있었는 것도 아니었지만, 운좋게 당시 대한민국에서 불어닥친 대선의 영향으로 관련 포스팅에 개인적 생각과 바램을 적게 된 것이 지금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블로그 개설당시, 다른분들께서 조금이라도 쉽게 제 블로그 이름을 기억해 주십사 생각해 낸게 바로 bizworld였습니다. 언뜻보시면 비지니스월드처럼 생각되기도 합니다만, 함축된 뜻은 Backstreet(뒷골목) Internet zealot(인터넷폐인) World(세상) 입니다. 풀어쓰면 '뒷골목인터넷세상'이라는 제 닉을 뜻하게 되죠. 블로그 화면 상단에 적혀져 있듯, '썩어빠진 뒷골목인터넷세상에서 나의 포스팅이 필요없는 그날까지!'라는 다소 과장된 표어를 원칙삼아 사회의 부조리나 불합리한 점에대해 관심을 갖고 변화와 개혁을 바라는 마음에서 졸필을 써온 것입니다.

돌이켜보면 블로거로의 생활초반, 참 신선하고 다양한 주제와의 만남이 삶의 활력소가 되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여러방면에서 출중한 능력의 사람들과 만나고 서로의 사상과 사고를 나눌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물론, 가끔씩 테클도 들어왔지만, 그분들의 풍만한 아량과 여유가 메마른 사막의 오아시스같은 청량감을 주기도 하였습니다. 인격적으로 성숙하지 못한 일부의 싸가지없는 아이와 그 추종자들의 뒷담화에 신경 안쓸 수가 없었습니다만, 어찌 그애들 잘못이겠습니까! 대통령부터 어린 아이들까지 이미 썩어버린 세상에 발 담그고 있는 마당에... ...

1년 반동안의 시간동안, 분명 기억할만한 점은 흘러가는 시간동안 저만의 흔적이 남아있다는 것입니다. 블로그를 통해, 마치 하루를 반성하듯 그날의 중요사건에 대한 기록을 남겼고 그 기록이 지금까지 삶의 흔적으로 남아 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습니다. 매일 일기를 쓰는 기분마냥 졸필과 둔재의 핸디캡에서도 소소한 담론을 펼칠 수 있는 공간이 있어 좋았고 시간이 흐른 지금, 보잘것 없는 포스팅 하나하나가 소중히 느끼지고 있습니다.


오늘로 2,000,000분의 방문객이 저의 누추한 블로그를 다녀가 주셨습니다. 너무나 소중하고 감사하신 분들입니다. 다녀가신 분들로 인해 더 넓은 세상을 깨우쳤고 더 성숙해 졌으며 더 고개를 숙이고 자숙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들이 진정 제 삶의 스승이자 나침판입니다. 앞으로도 하루하루 소소한 생각과 보잘것 없는 주장을 이 블로그를 통해 펼쳐 나가고자 합니다. 불편한 글이면 마음껏 야단치시고, 슬픈 글이면 어깨를 어루만져 주시며, 기쁜일을 적은 행복한 글에는 서로 함께 기뻐할 수 있는 살아있는 블로그로 남아있길 간절히 바랍니다.

방문자 여러분 그리고 절친 블로거 여러분
고맙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m(__)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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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골목인터넷세상

BIZ(Backstreet Internet Zealot) World 썩어빠진 뒷골목인터넷세상에서 나의 포스팅이 필요 없는 그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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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차례 제 블로그에서 포스팅하였듯, 저는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직장인입니다. 직장경력이 이미 십여년째로 접어들고 있고 현직장이 저의 두번째네요. 이 회사에 근속한지 벌써 7년차로 접어 들고 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중소기업들의 총무팀과 영업팀에서는 설연휴나 추석이 다가오면 바빠집니다. 다른게 아니라 명절 선물을 준비해야 되기 때문입니다. 경기도 안좋은데 무슨 배부른 소리냐구요? 경기가 안좋으니 더 신경이 쓰이는 부분입니다. 한국의 고질적 병폐인 떡값은 사회전체에 만연해 있습니다. 중요고객에겐 60만원짜리 최고급 갈비세트, 차상위 고객에겐 30만원짜리 한우세트를, 상위고객들에게는 20만원짜리 상품권, 그리고 필요한 고객들에게는 10만원짜리 상품권을 준비해 오고 있습니다. 아, 직원들에겐 3만원~5만원짜리 식용유세트가 매번 준비됩니다. 여러분들이 다니시는 직장은 어떠하신지요?


한동안 공무원사회, 특히 교원사회에서 촌지 문제가 이슈화 되었습니다. 촌지근절운동도 벌어졌었습니다. 일년에 두차례 정례화 되어 있는 이 촌지 문제는 과연 교사들이 요구해서 생겨난 악질적 병폐였던가요? 전 과감히 아니라 생각합니다. 저의 부모님들께서는 선생님들이셨습니다. 평생 교육에 헌신한 분들이시고 대한민국 그 누구보다 정직하고 성실하며 '교사'로 자긍심과 책임감을 가지신 분이셨습니다. 하지만, 명절때면 찾아오는 학부형들이 내민 촌지와 상품권을 매몰차게 거절할 수 없었던 사회적 풍토가 있었습니다. 결국, 일반 사회에서 시작된 '돈봉투나 상품권'이라는 검은돈 문화가 아이들을 맡고 있는 선량한 선생들까지 버려 놓았던 것입니다. 마치, 사은과 감사의 표시로 위장된 잘못된 '나눔의 문화'였습니다.


'안받고 안주기 운동'이 벌어져야 할 마땅한 악습입니다만, 아직도 대한민국 사회는 명절때마다 '선물돌리기'에 정신이 없습니다. 회사마다 자금이 없어 난리입니다. 공무원들이나 교육계, 과학계 등 학술계에 종사하시는 분들의 지갑사정도 뻔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들은 대한민국의 테두리 안에서 살아가야만 되는 한국인들이기에 피할 수 없이 명절선물을 준비하게 됩니다. 아니, 정상적으로 살아가려면 준비해야만 합니다. 치열한 경쟁시대하에 인사고과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성실과 근면'보다 '인간관계'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많이 경험했기에 이시대를 살아가는 현명한(?) 한국인이라면 '체면치례'는 해야 됩니다.


유독 대한민국에서 유행하고 있는 이 상품권 문화가 나날이 성행하고 있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생각해 보십시오. 구두 한컬레를 구매하실때 일부러 상품권을 사서 매장에서 구두를 구매하시는 중복된 수고를 하시렵니까? 아니죠. 상품권이 공짜로 생겼기에 비싸더라도 매장에서 구두를 구매하는 겁니다. 상식적으로 현금이나 카드로 구매하지 누가 상품권을 매입해서 구매합니까? 이러한 상품권 문화는 한국사회의 고질적 병폐인 '떡값' 문화에서 태생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현금'으로 직접 주기엔 변화된 사회분위기의 부적응자로 낙인찍혀질 수도 있고 일말의 양심불량에 찜찜한 마음을 벗어날 수도 있는 자위책입니다.

분명 '명절선물주기'가 불공정행위의 시발이라는 것을 잘 아는 분들도 '마음의 정성'을 현물에 담아 소중한 분들께 인사를 드리러 갑니다. '나눔의 문화'는 약이 될수도 있지만, 그 자체가 독이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어려워진 기업을 살리려고, 적어도 올해는 작년보다 더 발전한 회사를 경영하기 위해서라도 명절때마다 '기름칠'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여야 합니다.

명절때면 등장하는 광고카피처럼 '소중한 사람을 위한 따뜻한 정성이 담긴' 상품권과 현물을 전달해야만 비로서 '아, 저 친구가 나를 이만큼 생각하는구나', '아, 저 회사가 이정도로 우리 회사를 생각하는구나'라고 느낄 수 있는 사회가 바로 지금의 대한민국사회의 현실입니다. '한국의 情'이 무엇일까요?


대통령께서도 명절선물을 준비하셨다고 하더군요. 유명블로거이신 '오드리 햅번'님의 포스팅을 보시면 설 연휴를 앞두고 전직대통령과 5부요인, 국회의원, 장차관, 종교계, 언론계, 여성계, 시민단체 등 약 5500여명의 사회각계 계층의 주요사람들에게 설 선물을 전달할 예정이라는 뉴스가 보도되었다고 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오드리 햅번'님처럼 자원봉사자이신 분께도 작은 선물이 전달되었다니 제 일처럼 기쁘고 축하드리고 싶습니다. 전통적인 청와대의 좋은 의미고 작은 정성이 담긴 선물입니다, 하지만, 오늘 제가 포스팅하는 내용의 기준에서는 역시나 명절에는 뭔가를 줘야하는게 한국의 명절문화처럼 보여 집니다. '가는 情이 있어야 오는 情도 있는' 문화가 한국문화라는 걸 새삼 느낍니다.

2009년 한해 최대의 명절, 설날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이맘때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바빠집니다. 설날전의 들뜬 마음도 있겠지만 경제위기때문에 마음은 예전처럼 편하진 않습니다. 그래도 명절때마다 관례로 해오던 '선물돌리기'때문에 분주한 한 주입니다. 업체 사람들에게 명절을 기회삼아 눈도장 찍기 바쁜 한주가 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떠신가요? 훈훈한 명절을 위해 오래동안 인사드리지 못한 소중한 분들께 인사를 드릴 좋은 기회라 생각하시는지요? 아니면, 일상관례처럼 꼭 필요한 사람들에게만 '눈도장'찍을 선물보따리를 전달할 절호의 찬스로 생각하시는지요? 오늘따라 새삼 한국적인 '情의 문화'가 어렵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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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로 바빠야 하는데 올해는 너무나 한가합니다. 언제나 그렇듯 해외거래선에서 슬슬 연하장이 날아와 책상을 뒤덮고 있습니다. 종류도 각 나라마다 다양합니다. 물론, 요즘 인터넷의 발달로 e-mail에 첨부된 전자연하장이 유행하기도 하였습니다만, 역시나 연하장의 세계에서도 복고풍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모든 무역거래에서 대부분 전신화가 되어 발주부터 선적과 결제까지 메일로만 주고 받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더욱 사람의 향기를 맡을 수 있는 우편이나 엽서 한장이 그리워집니다. 그래서 올해는 많은 회사에서 다시 우편엽서나 연하장을 보내 주고 있군요. 편리한 전자메일의 연하장보다 사람체취가 묻은 우편엽서 한장이 더욱 감사해집니다.



꼭 '기브앤테이크'가 아니더라도 일년동안 협조와 도움을 주신 고마운 분들께 연하장을 준비해야 될 때입니다. 간추리고 추려서 대략 34명에게 메일을 발송하였습니다. 세계 각국으로 보내다 보니 주소 정리하는 것도 장난이 아니군요. 미주, 아시아(중국,대만,홍콩,싱가포르), 유럽(스위스, 프랑스) 등등으로 다양한 회사들에게 '크리스마스 겸 신년인사'를 위한 연하장을 보냈습니다. 이번엔 거금을 들여 개당 2000원 이상의 고급 연하장을 구입하였습니다. 대한민국 전통문양이 잘 드러난 부채로 장식한 연하장과 고이 한복의 버선을 멋스럽게 표현한 연하장 등을 준비했습니다. 아마 동양의 신비로운 나라, 대한민국의 멋스럽고 아름다운 곡선의 미를 아시는 외국인들이라면 제 선택에 기뻐하실 겁니다. 덩달아 저도 기분이 업됩니다.



그런데, 스위스에서 받은 연하장이 도착하였습니다. 조심스럽게 개봉해 보니 흑인아이의 사진이 있습니다. 작년에 받은 연하장과 동일한 느낌이 들어 보관해 놓았던 작년 연하장을 뒤져 보았습니다. 그렇군요. 비슷한 분위기의 사진 연하장입니다. 언뜻 아프리카의 어려운 아이들을 돕기위한 연하장이란 느낌이 납니다. 발행된 곳은 www.sos-kinderdorf.ch라는 곳입니다.





여러분들은 올해 연하장 구입시 어떤 기준에서 선정하시나요?

저처럼 단순무식하게 장식만 화려하고 이쁜 눈에 보이기 좋은 것을 고르시진 않으시겠죠? 소중한 시간 감사한 사람들에게 더욱 따뜻한 사랑과 감사를 실어 보내는 연하장만큼은 다른 어려운 이웃과 불쌍한 아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의미가 담긴 것은 어떨까요? 당신의 소중하고 따뜻한 마음이 배가 되어 고맙고 감사한 상대에게 전달될 것입니다. 2008년을 마무리 하며, 즐거운 성탄과 연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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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s://funkorea.tistory.com BlogIcon koreasee 2008.12.18 17: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새해엔 뭔가 미약한 봉사좀 해보려 합니다.
    잘보고 갑니다.

  • Favicon of https://myungee.tistory.com BlogIcon 명이~♬ 2008.12.18 17: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연하장을 안보내본지 정말 오래된거 같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연하장이 힘들면 신년 감사장이라도..(구정전까지..ㅋ) 마음을 담아서 보내볼까 생각중이에요^^
    신년에도, 열심히 주에 1회는봉사활동을 해야겠고...^^

    우수블로거가 되신것도 축하드려욤~~~!!

  • Favicon of https://photohistory.tistory.com BlogIcon 썬도그 2008.12.18 20: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우수블로그 축하드립니다. 요즘 글이 뜸하셔서 조금 섭섭했는데 다시 글 열씨미 올려주시는군요. ^^ 내년에도 열정적인 블로깅 하세요. 축하드립니다. 항상 와서 느끼지만
    글의 가독력과 디자인감각은 뛰어나세요

    • Favicon of https://photohistory.tistory.com BlogIcon 썬도그 2008.12.19 21: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 그럴리가요. 글은 기본이상이니 따로 거론 안했어요 ^^ 글도 좋으시고 미적감각까지 그러니 티스토리가 인정해주죠






2007년 11월부터 시작한 블로그생활, 한동안 슬럼프도 있었고 지금까지도 회복되지 못하여 예전 필력?을 구경할 수도 없을 만큼 조잡한 블로그 운영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한방울 한방울 흐르는 빗방울이 바위를 깎아 내듯 하루 몇백명의 소중한 방문자들님의 허접한 '뒷골목인터넷세상'의 방문으로 드디어 888888분의 방문자라는 엄청난 행운의 숫자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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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많은 질책과 조언 그리고 님들의 소중한 고언을 부탁드리면서 비록 잠시 쉬어가드라도 결코 꺽이거나 중단되는 블로그가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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