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 다가오니 방송, 영화, 노래뿐만 아니라 블로그계에서도 연말시상식에 소식이 들리기 시작합니다. 블로깅이란 활동을 시작한 행운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시는 유명인들과도 교류할 기회도 얻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개인적으로 심혈을 기울여 준비하고 있는 일때문에 근간의 블로그 활동이 미약하기 그지없습니다. 인터넷세상에 은둔하고 계신 고수님들과 현자분들께 많이 듣고 많이 배워야 할 때입니다만, 제약된 시간이 제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뜻하지도 않게 2009 'PC사랑'의 BEST 블로그에 선정되었습니다. 지식분야(시사, 경제, 정치, 사회, 의학, 어학 등)의 20인중 가당치 않게 포함되게 되어 송구스러울 정도입니다. 최근엔 주로 시사, 정치 분야에 부끄러운 흔적을 남겼으니 다른 명망높으신 분들께 누가 되지 않을지 걱정입니다. 돌이켜 보면 2009년은 제가 살아온 인생중에서 가장 길었던 한해였습니다. 개인적으로 20년을 살았던 서울생활을 접고 고향 대구로 낙향했던 것도 있었지만, 근현대사를 통틀어 존경할만한 대통령을 드디어 알았다는 기쁨도 잠시, 곧 가슴속에 파묻어야 했던 이별의 충격이 아직도 가시질 않습니다.


항간에 연예계에서나 유행하던 '신비주의' 마케팅을 딱히 도입한 것은 아니지만 온라인에서만 이뤄질 수 밖에 없었던 공간적 제약에 의해 대부분의 블로그 활동에서는 '신비주의'가 자연스럽게 자리잡을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물론, 실명이 보장되는 '익명성'이 뛰어난 인터넷공간의 자유로움을 악용한 일부 악플러들의 난행도 적지 않았습니다. 이를 기회로 일부 정치권에서는 인터넷공간의 '실명공개'라는 마녀사냥을 주장하기도 하였습니다.
 
소크라테스가 말했던가요? '네 자신을 알라' 라고... 병법의 달인 손자가 말했던가요? '지피지기면 백전불태'라고요... 고금을 막론하고 시대의 현자들도 스스로 자신이 어떠한 사람가 알아내는 것이 가장 힘이 드는 일이라는 것을 완곡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스스로 돌아보고 자신을 성찰하는 일은 어려운 일입니다. 내가 내 자신을 모르는데 어떻게 남이 나를 알아주길 바라겠습니까?  

니가 나를 모르는데.
넌들 나를 알겠느냐.

한치 앞도 모두 몰라
다 안다면 재미없지.

바람이 부는 날은 바람으로
비오면 비에 젖어 사는 거지.
그런 거지 음- 아하하-

(김국환의 '타타타' 노래가사中)

 네덜란드의 M.C.에셔의 '천사와 악마' ---


뒷골목인터넷세상을 방문하시는 분들께서도 저의 조잡한 글때문에 상처를 받으시고 또 울분을 터뜨리실 겁니다. 하지만 필자도 역시 동시대를 살아가는 소심한 인간이기에 칭찬의 댓글보단 반대댓글이 넘칠때면 의기소침할 때가 많습니다. 차라리 오프라인의 현실공간에서 만남이라면 술한잔 하며 탁 털어버리면 그만일 겁니다만, 온라인의 제약된 공간에서는 가슴깊은 속내와 그 미묘한 현실공간의 분위기를 전달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보다 원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나약한 일개 인간으로써 내가 누군지 나도 모르는데 저를 전혀 모르시는 여러분들께 제 글을 따뜻하게만 바라봐 달라고 떼쓰는 자체가 모순입니다.




며칠전 나눔로또(로또복권)에서 인터뷰를 받았습니다. 내용이 단순히 로또와 관련된 것만 있는 것이 아니기에 여러분들께 일부를 공개할까 합니다. 뒷골목인터넷세상이 어떤 생각을 가진 놈인지 맛보시려는 분들께서는 하단의 인터뷰글을 클릭하시기 바랍니다. 연말 건강주의 하시고 항상 행복한 나날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뒷골목인터넷세상' 이름이 재미있습니다. 특별한 뜻이라도 담겨있습니까?

뒷골목은 중국유학시절 북경의 후통(뒷골목)에 착안한 이름입니다. 후통이란 간과하긴 쉽지만 중국전통문화를 가장 잘 이해하기 위새서 반드시 알아야 할 포인트입니다. 마찬가지로 인터넷세상의 뒷골목에서도 넘쳐나는 정보에 파묻히고 잊혀져가는 중요한 것들이 있죠. 더 좋은 세상을 꿈꾸며 현재를 살아가기에 반드시 알아야 할 정보를 블로그에 담고자 뒷골목인터넷세상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언론매체로부터 인터뷰 요청을 많이 받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네덜란드의 그래픽아티스트 M.C.에셔(Maurits Cornelis Escher: 1898~1972)의 목판화 중 '천사와 악마'라는 작품이 있습니다. 원 안을 가득 채운 악마의 모습이 눈에 들어오다 어느 순간에 천사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 반대의 경우일 수도 있고요. 이처럼 세상이란 단순히 하나의 시각으로만 볼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각양각색의 인간 세상에서 저와 같이 특이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을 통해 조화로운 인간사를 보여주고자 하는 것은 아닐까요? (이하 중략)            나눔로또 inside 인터뷰 기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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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온한 일요일, 거리에서도 성당에서도 크리스마스 냄새가 물씬 풍깁니다. 후배 결혼식 피로연으로 남산 힐튼 호텔에 갔더니 아이들과 함께 나온 가족들이 많더군요.

식당가의 메인로비에 유럽의 철로를 옮겨온듯한 잘꾸며진 기차 디오드라마가 화려한 크리스마스 장식 사이로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멋지게 꾸며진 산악지형에 모형기차가 달리는 모습을 보니 아이가 기차가 알만한 나이가 되면 반드시 한번 데려와야겠다는 욕심이 납니다.

몇년전 12월 결혼사진 회상하며 뽀샵 심하게 터치해 봅니다 ^^



아기는 아직 5개월이 조금 지난 나이라 겨우 사물을 인식할 정도입니다. 가끔씩 입에서는 알수 없는 요상한 말을 내뱉기도 합니다. 입술을 밖으로 내밀고 볼에 힘을 준 채 '뿌~우'하는 소리 만들기에 맛이 들려 있습니다. 질질 흘린 침으로 카우보이 흉내낸 침받이가 흠뻑 젖어 있는데도 '뿌우'하느라 정신입이 침을 흘리고 다닌답니다. 내새끼라서 그런지 몰라도 '뿌우'할 때 짓는 표정이 너무나 사랑스럽습니다. 마치 트럼팻을 처음 배울때 소리를 내지못해 애써는 볼모양을 짓고 있네요.





크리스마스를 떠올리면 '아기'가 생각납니다. 아기 예수님의 탄생일이라 그런 것일까요? 갓 태어난 예수님과 천사들로 전세상이 따뜻해지는가 봅니다. 추운 겨울 난로의 따뜻한 온기처럼 따뜻한 마음과 사랑이 전해지는 크리스마스가 눈내리는 겨울철에 있는 나라에 살고 있어서 참 행복합니다. 한여름에 크리스마스를 맞이 해 보신 분이라면 어색한 그 느낌 아실 것입니다. 남반구에 위치한 호주 등의 나라에서는 한여름철에 크리스마스를 맞이하게 되죠. 반팔복장의 싼타와 늘씬한 백인미녀들의 미니스커트 산타복장도 나름 신선하지만 진정한 크리스마스의 매력은 역시나 눈내리는 추운 겨울이 제격입니다.

크리스마스가 '아기'들과 가장 궁합이 잘 맞는 것 같습니다. 아기 예수님의 탄생일이라 그런 점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이세상 모든 아기들은 눈처럼 하아얀 순백색의 티없는 밝은 웃음을 통해 보는 이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힘이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연말연시 반가운 지인들과 송년회도 좋습니다만, 초보아빠인 제게는 까르르거리니 아기의 웃음이 더욱 많은 행복을 안겨줍니다. 아이와 관련하여 인터넷에서 귀엽고 깜찍한 동영상을 발견했습니다. 한번 보실까요?   


멋진 비트의 리믹스풍의 노래입니다 ㅋ...
아래 동영상을 요즘 유행하는 리믹스로 편집했더니 이렇게 멋진 노래가 탄생하기도 합니다.
원본속의 깜찍한 아이들을 감상해 보시죠 ^^;





두개의 동영상을 보며 입가에 미소가 번지셨다면 연말연시를 사랑하는 가족들을 위해 아껴두실 수 있는 행복한 가정을 가지신 분이십니다. ^^ 따뜻하고 행복한 크리스마스 보내세요!

메리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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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의 마지막 달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매년 이맘때만 되면 괜히 마음이 조급해지고 쓸쓸해지며 한해를 제대로 살아왔는지 반성하게 됩니다. 하지만, 마지막, 끝이라는 느낌때문에 참회의 시간보단 과거를 다시 돌아보게 하는 시간인 것 같습니다.

뜬금없이 올해는 저의 좌우명들이 생각납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많은 좌우명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청소년기, 청년기, 사회초년기, 중년기의 대표적 좌우명을 떠올리면 그 당시 어떠한 마음가짐으로 인생을 살아왔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청소년기 - Carpediem
천방지축 청소년기엔 '카르페디엠'이 저의 좌우명이었습니다. 성문영어책과 정석수학책 등 모든 참고서류마다 'Carpediem'이라는 단어를 적어 놓은 기억이 납니다. 1989년 개봉된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에 등장했던 가장 기억나는 단어였습니다. 영어로 번역하자면 'Enjoy the present'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현재를 즐겨라'라는 의미있는 말입니다. 모두들 학력고사에 정신없이 야자(야간자율학습)과 독서실에 억압되어 있던 시절, 새벽2시가 넘어서야 집으로 돌아왔고 고만고만한 질풍노도의 시기는 좌우명 한마디로 대신하며 살았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오히려 그 당시의 좌우명은 '현실부정'에 따른 필연적 선택이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청년기 -  人不犯我,我不犯人, 人若犯我,我必犯人
청년기의 시작은 좌절과 시련이었습니다. 재수후기끝에 고만고만한 대학에 들어갔고 모든 것을 다 잊어버리기 위해 열심히, 정말 열심히 술을 퍼 마셨습니다. 혼자 소주 14병까지 마신 경험이 있을 정도이니 어떠했으리라 아실 것 같습니다. 카르페디엠을 꿈만꾸었던 청소년 시절의 금욕생활과는 180도 다른 신세계가 펼쳐진 것입니다. 자신보다 공부 못한 아이들이 더 좋은 대학의 간판을 달고 있는게 불만이었던 철이 없던 시절이었습니다. 전공인 중국어는 내팽게치고 대학생이면 폼나게 사고할 줄 알아야 한다는 오만에 휩싸여 철학과 틈틈히 자신있던 영어에 빠져 있었습니다. 결국, 이 당시의 좌우명은 '人不犯我,我不犯人, 人若犯我,我必犯人'으로 결정되었습니다. (해석: 다른이가 나를 범하지 않으면 나도 다른이를 범하지 않을 것이나 다른이가 만약 나를 범하면 나는 반드시 그를 범할 것이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외국 속담의 중국어판 버젼 정도입니다. 

사회초년기 - 羞惡之心
사회초년기엔 IMF광풍이 불어 뒤숭숭해졌습니다. 지금의 88만원 세대들보단 그래도 나은 시절이지만 이전의 산업성장기 시절의 선배들에 비추면 정말 거지같은 저주받은 세대였습니다. 스펙올리려 해외연수에다 토익, 토플이다 올렸지만 겁없던 학점에 무릎꿇고 말았네요. 역시나 고만고만한 회사에서 무역일을 시작했습니다. 대학시절과는 달리 참 재밌는 세상이었습니다. 능력과 실력 그리고 노력만으로 가질 수 있는 세상이 아님을 깨닫게 되더군요. 물론, 능력있는 사람들도 많이 접했고 능력없이 자리보존하고 있는 사람도 적지 않았습니다. 특히, 온갖 편법과 부정에 휩싸인 사회의 진면목 앞에서 자연스럽게 '羞惡之心'이 좌우명으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사단중 하나로 옳지 못함을 부끄러워 하고 착하지 못함을 미워하는 마음이 바로 '수오지심'입니다.

중년기 - 塞翁之馬
이제 인생의 중년기가 시작되었습니다. 한집안을 이끌어야할 가장이 되니 삶의 무게만큼 더 가슴을 짓누르지만 아이의 맑고 천진난만한 눈앞에서 매번 새로운 다짐을 시작하게 됩디다. 주위의 친구들을 돌아보면 너무도 천양지차입니다. 잘난 부모덕에 백평짜리 최고급 주상복합단지에서 살며 원정출산을 하고 삐까뻔쩍한 외제차를 끌고 다니는 친구부터 별보기 운동하듯 새빠지게 성실히 일해서 아둥바둥 아파트대출이자로 은행에 삥뜯기기 바쁜 친구 그리고 아직도 정신 못차리고 술과 도박 그리고 기집질에 사로잡혀 모은 돈보다 갚아야 될 돈이 많은 친구까지 정말 세상은 요지경입니다.


과거 패기와 자만이 넘치던 어린시절과는 달리 팍팍한 현실 앞에선 필자도 사람인지라 돈 앞에서 만큼은 부러움이 생겨나더군요. ^^; 돈이라는 요물앞에서 울고 웃는 인생사에 발목잡힌 나이가 된 게지요. 잘난 친구들과 못난 친구들의 구분 기준이 '돈'이라는 요물이어서 기분이 탐탁지 않습니다만, 경쟁사회에 있는 모든 인간들에게 적용되는 '돈 = 진리'로 설득당하게 되니 심신의 안정을 위해서라도 피난처가 필요하게 되더군요. 그래서 중년의 좌우명은 '새옹지마'로 정했습니다.



바뿐 연말연시, 여러분들의 좌우명이나 가훈을
한번쯤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지면 어떨까요?


2009년 한해를 돌이켜 보면 처음의 시작과는 달리 역시나 고만고만했던 한 해가 되어 버린 것 같아 많이 아쉽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내일의 태양은 떠오른다'는 불변의 진리처럼 2010년 힘찬 한해가 시작되리라 믿습니다. 영원할 것 같은 불멸의 로마제국이 멸망하였다고 세상의 종말이 온 것이 아닙니다. 개인도 마찬가지입니다. 기묘한 인생의 운 앞에서 흉이 복이 되고 복이 흉이 되는게 인생의 묘미 아니겠습니까? 

인생은 새옹지마라 했습니다. 씁쓸하게 한 해를 마무리 하시는 분이나 넘치는 기쁨에 주체할 수 없는 마음으로 한 해를 마무리 하시는 분이나 가까운 미래 인생의 신묘함 앞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날 지 모르기에 차분한 마음으로 너무 슬퍼하고 노하지도 말고, 그렇다고 너무 기뻐 분에 넘치게 자랑하지도 말고 지나가는 2009년의 마지막 달을 모두 뜻깊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블로그를 방문해 주신 모든 여러분들께 이 지면을 빌어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즐거운 연말연시와 더나은 2010년의 모든 복이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영원히 행복하신 가정이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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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한강으로 9시가 넘어서야 운동을 갔다. 이미 헬스장에서 충분히 운동하고 일하느라 힘든상태인데 무조건 나가자고 칭얼댄다. 그녀도 낮에 이미 수영과 자전거타기로 운동을 했으니 힘든건 피차일반이랜다. 투털투털하며 한강을 걸으니 기분은 좀 맑아졌다. 가는도중 이런저런 이야기로 낮동안 못했던 수다가 쏟아진다.

지방출신인 부인과 본인은 가짜서울말을 사용하는 사람이다. 본인은 이미 20년정도를 서울에서 생활하였고 태어나 반이상을 서울에서 살아왔지만, 은연중에 대구사투리도 섞인 어감이다. 대학원을 마치고 서울에 올라온 마누라는 몇년전까지만 해도 전혀 서울말을 사용하지 못했다. 지금도 얘기를 몇마디 나누다보면 사실 금방 눈치챌 정도로 부산사투리 투성이다. 얼마전 뉴스에서 들으니 표준어를 쓰는 여자들이 더 매력적인 조사결과가 있었다고 한다. 또 이문제에 대해서 티격태격하다 도대체 표준어가 뭔데 그래? 라며 서로의 생각을 정리하고 표준어의 정의에 대해 서로의 의견을 나눠봤다.

여러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동시대 한글학회에서 정리한 '표준어 정의'를 알아보자.
제1부 표준어 사정원칙의 제1장 총칙 제1항에는 '표준어는 교양있는 사람들이 두루쓰는 현대 서울말로 정함을 원칙으로 한다'라고 나와있다. 오옷! 이거 위험하다. 교양없는 사람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표준어를 반드시 써야만 한다는 이야기다. 지방출신의 박사가 아무리 하바드대학을 나와 서울대에서 사투리로 학생을 가르친다면 이사람은 '비교양인'이다.

제 1 부 표준어 사정 원칙
제 1 장  총  칙 
제 1 항
표준어는 교양 있는 사람들이 두루 쓰는 현대 서울말로 정함을 원칙으로 한다.


표준어 사정(査定)의 원칙이다. 조선어 학회가 1933년 '한글 맞춤법 통일안' 총론 제 2 항에서 정한 "표준말은 대체로 현재 중류 사회에서 쓰는 서울말로 한다."가 이렇게 바뀐 것이다.
  ① '표준말'을 '표준어'로 바꾼 것은 비표준어와의 대비에서 '표준말 - 비표준말'이 말결에 맞지 않기 때문이다.
  ② '중류 사회'는 그 기준이 모호하여 세계 여러 나라의 경향도 감안하여 '교양 있는 사람들'로 바꾼 것이다. 이 구절의 또 하나의 의도는, 이렇게 정함으로써 앞으로는 표준어를 못 하면 교양 없는 사람이 된다는 점의 강조도 포함된 것이다. 표준어는 국민 누구나가 공통적으로 쓸 수 있게 마련한 공용어(公用語)이므로, 공적(公的) 활동을 하는 이들이 표준어를 익혀 올바르게 사용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필수적 교양인 것이다. 그러기에 영국 같은 데서는 런던에 표준어 훈련 기관이 많이 있어, 국회 의원이나 정부 관리 등 공적인 활동을 자주 하는 사람들에게 정확하고 품위 있는 표준어 발음을 가르치는 것이다. 표준어 교육은 학교 교육에서 그 기본이 닦여야 한다. 그러기에 모든 교육자는 무엇보다도 정확한 표준어를 말할 줄 알아야 한다. 이렇게 볼 때, 표준어는 교양의 수준을 넘어 국민이 갖추어야 할 의무 요건(義務要件)이라 하겠다.
  ③ '현재'를 '현대'로 한 것은 역사의 흐름에서의 구획을 인식해서다.
  ④ '서울말'에 대해서 어떤 이는 3대 이상 서울에 뿌리박고 사는 인구가 서울 인구의 불과 20%도 못 되는 현실에 비추어, 차라리 79년 국어 심의회안에서처럼 '서울 지역에서 쓰이는 말'이라 할 것을 주장하기도 한다. 그러나 서울 지역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쓰이는 말은 확실히 어떤 공통적인 큰 흐름이 있어, 지방에서 새로 편입해 온 어린이가 얼마 안 가 그 흐름에 동화되는 예를 자주 본다. 이 공통적인 큰 흐름이 바로 서울말인 것이다. 지방에서 서울로 옮겨 와 살 때 2세, 3세로 내려갈수록 1세의 말씨와는 확연히 구분되는, 서울 지역에서 쓰이는 큰 흐름의 말에 동화되는 현상도 서울말의 엄연한 존재를 웅변적으로 증명해 준다. 그리하여 '서울 지역에서 쓰이는 말'에서 선명하게 '서울말'이라고 굳혀진 것이다.
  ⑤ 그런데 제 1 항의 개정으로 표준어 선정의 기준이 바뀐 것은 없다. 다시 말하면, '현재'가 '현대'로 바뀌고, '중류 사회'의 말이 '교양 있는 사람들'의 말로 바뀐 것이 이번의 개정에 영향을 준 것은 없다고 할 수 있다. 제 1 항의 개정은 내용보다는 표현의 개정이라고 봄이 옳을 것이다.



마치 교양있는 사람들은 서울말을 써야만 한다고 한글학회가 주장하는 것처럼 들리기도 한다. 서울말을 사용하는 사람들중에 교양없는 사람들이 사용하는 말은? 정답은 표준어가 아니다. 그들은 서울사투리를 사용하고 있는 사람들일 뿐이다. 그렇구나! 서울에 살며 서울말을 사용한다고 모두가 표준어를 사용하는 것은 아니구나!

그러면, 과연 교양인의 정의는 어떻게 내리고 있을까? 국어사전을 찾아보자.

교양인[敎養人] - 명, 교양이 있는 사람
허탈하다. 누가 모르냐? 이렇게 간단하게 나오면 어떻해! 그러면, 또 교양이 뭔지를 알아보자.

교양[敎養][명사] 
1 가르치어 기름.
2 학문, 지식, 사회생활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품위. 또는 문화에 대한 폭넓은 지식.
교양[交讓][명사] 서로 사양함. 연관단어 : 호양
교양[驕揚][명사] 잰 체하고 뽐냄.

대충 보니까 아무래도 3번, '잰 체하고 뽐냄'도 관련있는 단어는 분명한데 ^^; 한자가 틀리니 2번, '학문,지식, 사회생활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품위, 또는 문화에 대한 폭넓은 지식'인것 같구나. 그러면 교양인이란 바로 '학문, 지식, 사회생활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품위 또는 문화에 대한 폭넓은 지식인'으로 정의할 수 있겠다. (^^; 정말 힘들다) 그럼 도대체 그 '품위'라는 단어와 '폭넓은 지식인'은 어떻게 정의해야 된단 말인가?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라더니, 초딩들 앞에서 중딩이 교양인 일수도 있고, 박사들만 모인 장소에서는 박박사들만 교양인이 된단 말인가? 에휴! 이런 개떡같은 정의가 어딨단 말이냐! 세상에 문화점수 몇십점이상, 사회생활 바탕된 품위 몇백점 이상, 학문점수, 지식점수 몇십점 이상 등의 정의는 어떻게 내리라고 본인보고 교양인을 구별하란 말인가? 도대체 '교양인'이 뭐란 말이냐!

필자 십여년전의 기억을 더듬어 대학 입학식때의 총장님 입학식 말씀을 떠올려 본다........
어잌후! 너무 오래전이라 생각이 안난다. 아마도 대학교는 학문의 전당으로 교육을 통한 지성인을 배출하고 교양인이 되는 과정 어쩌고 저쩌고 하셨던 것 같은데 뚜렷한 증거가 없으니 예로 들지 못하고 타대학교의 교육목표를 찾아 보았다. 보안을 위해  대학교명은 삭제한다.

신학대학교
교육목적: 전인적인 기독교 지도자 양성
교육목표:
1. 성경적 복음주의 신학과 신앙을 바탕으로 가르치고 전파하는 지도자를 양성
2.기독교정신을 바탕으로 교회 즉 봉사,사역현장을 선도할 수 있는 전문인을 양성한다.
3.이웃과 국가를 위해 자율적으로 봉사하며 헌신하는 봉사자를 양성한다.

인문대학
교육목적: 국가와 인류사회를 위해 자율적으로 봉사하는 인재를 양성
교육목표:
1.모든 학문의 기초가 되는 인문교육을 통해 국가와 사회가 필요로 하는 전인적인 교양인을 양성한다.
2.전공 관련 전문지식과 실무능력을 겸비한 창의적이고 진취적이며 인류번영에 기여하는 전문인을 양성한다.
3.한국어문학 및 외국어문학에 대한 전문지식과 자질을 활용하여 이웃과 사회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봉사인을 양성한다.

사회과학대학
교육목적: 미래지향적인 창의적 전문가 양성
교육목표:
1.사회현상을 합리적이고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지도자를 양성한다.
2.실제문제 해결을 위한 응용능력을 갖춘 창의적인 전문인을 양성한다.
3.각 전문 분야간의 유기적 연계를 통한 통합적 사고능력을 갖추어 제반 사회과학 분야에 붕사하는 전문인을 양성한다.

사범대학
교육목적: 미래사회의 교육을 위해 자율적으로 봉사할 유능한 교사 양성
교육목표:
1.전인적인 품성과 교육자적 사명감을 갖춘 교육 지도자를 양성한다.
2.미래지향적인 교육전문지식과 능력을 가지고 세계화·정보화 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창의적인 교육전문가를 양성한다.
3.사회적 책임의식을 가지고 지역공동체를 위해 자율적으로 봉사할 수 있는 교육봉사자를 양성한다.

공과대학
교육목적: 정보화 시대를 능동적으로 선도해 가는 창의적인 인재양성
교육목표:
1.공학의 전문지식과 실무능력을 겸비한 기독교적 지도자를 양성한다.
2.정보화 사회의 흐름을 직시할 수 있는 통찰력 있는 전문 공학인을 양성한다.
3.기독교 정신을 실현하며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공학인을 양성한다.

예술대학
교육목적: 문화적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교육목표:
1.예술인으로서 갖추어야 할 연주 및 무대경험을 쌓도록 하여 실기능력과 지도력을 갖춘 전문예술인을 양성한다.
2.변모해가는 현대 예술의 흐름을 주도해 나갈 수 있는 신감각의 전문 예술인을 양성한다.
3.뛰어난 예술성 및 음악성을 겸비하여 예술교육현장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봉사하는 예술인을 양성한다. 

보셨는가? 위의 대학교에서는 오로지 인문학부만 교양인을 양성하는 과정이 있구나!
정말 어잌후다. 자, 이제는 잠도 오니 빨리 정의를 도출하여 결론을 내리고 편하게 자고 싶다. 그래서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어렵게 내린 결론을 보면 표준어의 정의는 아래와 같다.

표준어는 '서울에 있는 대학의 인문대학부에 입학하여 학문, 지식을 닦고 졸업하여 충분한 사회생활을 통해 일정의 품위를 갖추거나 문화에 대한 폭넓은 지식을 가진 교양인들끼리 대부분 서울에서 자주 사용되어지는 말'이라 정의할수 있다. 쉽게 설명드리면 MBC TV 주말드라마 '엄마는 뿔났다'에서 그 부잣집 아줌마가 쓰는 '미~쎄~쓰~ 무우우운~(번역:미쎄스문)
이런 말투가 바로 표준말이란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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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결론도출과정을 통해 어렵게 표준어의 정의를 내렸으나 너무 쉬운 말로 표현할 수 있다.
왜 국어학회에서는 이렇게 쉬운 설명을 버리고 어렵고 힘든 설명으로 나를 지치게 했을까?

'루이비똥가방에 담비코트로 휘감으며 샤넬5 좀 뿌릴줄 알며 항상 고상한 척하고 킴기사를 부릴수 있는 여유를 가진 서울강남 싸모님'의 전형적 말투가 바로 표준말이 되시겠단 말이다.

비록 허탈하게 표준어 정의가 내려졌지만, 이제야 본인은 20년간 서울에 살면서 아직도 표준어를 왜 구사하지 못하였는지 이제서야 그이유를 알게 되어 너무나 속이 시원하다.

여러분들께서는 아직도 표준말을 흉내내고 계십니까?
한국에서는 지방인은 절대 교양인이 되실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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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스톨 2008.03.21 00: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표준어라는 말 자체가 맘에 들지 않아요. 기껏해야 '서울 방언'일 뿐인데 무슨 표준.
    언어는 끊임없이 변화하므로 표준이 되는 말이란 건 그저 허구에 불과합니다.

    일본에서는 태평양전쟁 패전 이후 '표준어'라는 말을 '공통어'로 바꿨답니다.
    (거기는 정의를 '도쿄 방언'이라고 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NHK 아나운서의 말이 가장 표준적인 일본어라고 했지만
    그것도 최근 혼란스러워지고 있지요.

    사투리, 방언은 그 자체로 언어의 역사와 변천을 아는 데 좋은 자료이자
    언어의 다양성을 보존하는 데 소중하기 때문에(방언으로 쓰인 훌륭한 문학작품들 등등)
    국어정책에 있어서도 좀더 중시해 줬으면 합니다.

  • Favicon of http://song.mybada.com/Remarkable BlogIcon 송인혁 2008.03.21 00: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최초에 그렇게 정의해 놓고 손질하지 않아서 그런거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 회사에 있어보면 다양한 지역의 사람들, 게다가 외국인들의 어눌한 한국말투까지 더하면 되려 다채롭고 다른것이 잼있고 좋은 것 같더라고요. 뭐 물론 설득력 면에서 아무래도 서울말이 인토네이션이 좋으니깐 더 호감이 가는거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만, 잼있는글 잘 읽었습니다용~~

  • 지나가다 2008.03.21 01: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표준어 사정 원칙을 정한 곳은 한글학회가 아니라 '문교부'(지금의 교육과학기술부)입니다. 그리고 현재 국어정책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전담하고 있지요. 기사 내용을 바로잡아 주시기 바랍니다.

  • 뭔가 이상한데... 2008.03.21 05: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생각에는 교양있는 사람이 두루쓰는 현대 서울말로 정의한다는 말이
    서울말을 써야지만 교양있는 사람이라는 말은 아는 듯 한데요..
    (전국에 있는) 교양있는 사람이 두루쓰는 (많은 방언들 중에)
    현대 서울말을 표준어로 한다고 이해됩니다만..

  • Favicon of https://bizworld.tistory.com BlogIcon 좁은문 2008.03.21 11: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중국의 경우 표준어를 보통화라고 합니다. 그 정의는 상당히 명확합니다.
    북경어음을 표준음으로 하고, 북방방언(중국은7대 방언이 있죠) 을 기초어휘로 하고, 모범적인 현대백화문저작을 문법규범으로 하고 있습니다. (억양, 어휘, 문법까지 간단하면서도 명확하게 제시하고 있죠)

    중국은 땅덩어리가 너무 크고 방언이 심해 같은 나라 사람끼리도 대화가 불가능하였습니다. 우리나라처럼 억양만 다른 방언이 아닌 아예 딴나라 말같은 방언이 중국 방언의 특징이죠.(그래서 명,청때 지역관리들을 대상으로 관화라 하여 표준어 비슷하게 교육을 시키기도 했습니다)
    이런 이유로 49년 중화인민공화국 설립후 정부 주도하에 보통화를 제정하고 지금은 (홍콩을 제외한)모든 중국인들이 그 지역의 방언과 보통화를 알아듣고 대부분 구사합니다. (홍콩은 97년 영국으로부터 반환되었죠. 지금은 특별자치구로 운영되고 있구요. 현재 홍콩에서 북경이나 상해로 어학연수를 많이 옵니다. )

    우리나라도 표준어 정의를 좀더 명확하고 구체적이며 설득력있게 만들었음 좋겠어요
    위대한 한국어, 한글이지 않습니까!!
    한국어를 배우는 외국인들에게 표준어의 정의가 교양있는 사람들이 쓰는 서울말이라고 가르친다면 조금 우숩지 않을까요.

  • 보자기 2008.03.21 13: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어를 배우고 국어 교과서를 보면서 조금씩 의문이 들었어요.
    표준어에 의미나 정의에 대해 표준어 혹은 서울말
    교양 있는 사람들이 쓰는말 예전에는 그냥 그런가 보다 했는데
    말하는거랑 교양 있는거랑 무슨 상관 이라는 건지....

  • 지나가다 2008.03.21 16: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비 걸 생각 없습니다.
    본인 스스로 글장난이라고 했으니...(그러면서도 또박또박 할 말은 다 하시네요)

    '하버드출신 서울대교수가 서울말 못쓰면 '비교양인'이다'가 아니고
    '하버드출신 서울대교수가 서울말 못쓰면 '비표준어 사용자'이지요.....

    '글장난' 중에 수많은 '논리적 오류'가 있네요.
    장난이라고 해도 논리적 오류가 중첩되면 배가 산으로 가지요.
    물론 인격형성에도 나쁜 영향을 끼칠테고요.

  • 덩가 2008.03.22 16: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글의 주제와는 상관없습니다만;; '엄마가 뿔났다' 임물 관계도에서 장미희는 김진규 사장 아저씨의 마누님 이십니다;; 아들 이름은 김정현이구요. 갑자기 장미희가 사장 아저씨 엄마가 됬;; ㅎㅎ

탤랜트 이광기씨의 아들이 단순한 폐렴증상이 아닌 신종플루에 의한 합병증으로 사망했다고 보도되고 있습니다. 사망 몇시간 전까지 대화를 나눌 정도로 멀쩡했던 아이가 한 순간 숨을 거뒀다고 보도되고 있으며 그 충격으로 모친은 쓰러졌다고 이야기합니다.

최근 보도대로라면 잠잠해 지고 있는 신종플루 상황이 정부여당의 희망사항 또는 국민눈가리기 정도인 모양이군요. 경제발달이 급격한 신흥자본주의 국가인 대한민국에서 '공인'의 지위와 함께 '소득수준' 최상류층인 연예인의 자제마저 신종플루의 영향으로 짧은 생을 마감했습니다. 평범하고 일반적인 아이키우는 가정에서는 이만저만 걱정되는 것이 아닙니다.


신종플루 확진이 하루만 빨랐더라도 생명을 구할 수 있었을거라는 안타까움이 번지고 있습니다. 일명 '타미플루'라는 약만 제시기에 먹었더라면 아이의 꺼져가는 삶의 등불을 다시 밝힐 수도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누군가의 실수로 전해진 신종플루 '음성' 결과에 너무도 쉽게 오판한 결과치고는 소름끼칠 정도의 슬픈 결과입니다. 그렇게 이쁜 아이가 지금부터 이 세상에 없다고 생각한다면 부모로써의 심정은 어떨까요...

생후4개월이 된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입장에서 두려움이 가시지 않습니다. 시나브로 주변에서는 어느덧 물타기 기사로 채워지고 있었습니다. 신종플루는 일반 독감보다 심각하지 않다며 유난떨지 말라는 기사와 블로그들의 글이 점차 지면과 인터넷을 덮고 있는 와중이었습니다. 일반 독감환자보다 적은 숫자가 죽음에 이른다는 미확인 결과치가 남발되고 있었습니다. 아! 이때까지 '광우병'의 두려움만큼이나 왜곡된 정보가 신종플루를 키웠나 해석해 보기도 하였습니다.

불혹이 된 나이에 늦둥이를 낳은 필자도 요며칠간 아이를 풀어 놓았습니다. 별 것 아니라는 정부의 확신과 미디어의 영향으로 너무 심각하게 대응한 자신이 부끄러웠기 때문입니다. 디티피와 폴리오 예방접종2차를 맞추려 보건소에 갔더니 모두들 예방마스크 없이 너무도 자연스럽게 활보하고 다닙디다. 기침하는 엄마와 아이는 귀찮은 '마스크' 따윈 착용할 의지도 생각도 없어 보입니다. 그 옆에서 자연스럽게 이야기하는 사람들 역시 마스크 따윈 없습니다. 우리 부부만 죽어라 '마스크'를 끼고 있었습니다. 사실, 과잉보호처럼 비춰질까 마스크 착용이 부끄러웠습니다만, 아이를 위해 견딜 수 있었습니다. 집사람은 갑갑한 듯 자꾸 마스크를 벗으려 하더군요.

누군가 속시원히 말씀 좀 해주셨으면 합니다. '기침하는 자'는 강제라도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 하라고... 혹은 '정말 신종플루는 아무것도 아닌 일반 감기만도 못한 것이다'라구요. 정말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스스로 세뇌하려 했지만, 연예인 아들의 신종플루 사망소식에 경각심이 더해 지고 있습니다. 아무것도 아닌데 멀쩡한 아이가 갑자기 숨을 거둘 수도 있다니 이해할 수 없습니다. 아이가 무슨 잘못이 있다고 전지전능한 신께서 장난질하고 계신단 말입니까!


다 자란 성인을 입맛대로 기만하는 것은 탁월한 정치인의 능력중 하나일 겝니다. 국민여론을 장악하고 정국안정을 꾀하려는 핑계가 상상외로 잘 먹히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무분별한 안전성을 공표하여 신종플루쯤은 아무것도 아니라며 진실을 감추려는 행위는 분명 도를 넘어선 정치인의 사기질입니다. 아직 꽃피우지도 못한 아이들마져 속이는 짓은 절대 용서받지 못할 것입니다. 신종플루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더욱 심각했다면 오히려 이광기씨의 아들은 아빠와 평생 행복한 시간을 함께 할 수 있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삼가 애도를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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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s://graynight.tistory.com BlogIcon 블루홀0915 2009.11.09 10: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실 타미플루도 부작용이 많고 신종플루를 위한 약도 아니므로 예방 또 예방이 중요한것 같습니다.

  • 문제는 2009.11.09 12: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더 이상 예방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제 여식도 신종플루 의심증세로 타미플루를 먹었습니다. 하루 밤 사이에 한 반 아이들 5-7명이 발열하고 결석을 하는 상황에서는 예방은 더 이상 불가능합니다. 오히려 빠른 타미플루 투약이 절실한 것입니다. 제 여식도 첫날 체온이 39를 넘었고 소아과에 가니 의사가 3일치 해열제만 주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 다음날 바로 찾아가니 타미플루를 처방하더군요. 간호사 얘기가 첫날 내원하면 타미플루 를 처방하지 않는 다는 군요. 제가 3일치 해열제만 먹였으면 이미 때가 늦었을 지도 모릅니다.
    제 여식은 39도 올라도 그닥 심각하게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갈등을 했습니다. 그러나 타미플루를 우선 투약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했습니다. 설사 그것이 신종플루가 아니더라도 나중에 후회하는 것보다 낫기 때문입니다.
    바라기는 모든 부모들이 아이들이 발열하면 즉시 타미플루를 투약하도록 노력하시기 바랍니다. 지금 이 상황에서 발열하는 자체는 흔한 감기나 계절성 독감이 아니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모두 건강하기를 바랍니다.

  • 해열제 2009.11.09 14: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음부터는 해열제는 가능하면 복용하지 마세요..본인이나 자제분이나..
    해열제 에 대해서 검색해보시면...

  • 해열제 2009.11.09 14: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광우병도 잠복기간 10년입니다. 신종플루 숨기려는 정부의 거짓말이 결국에는 많은사람의 목숨을 위태롭게하는 일이 반드시 일어날것입니다. 조중동과 기회주의정치세력들이 주는 정보는 절대 믿으면 안된다고 봅니다.

  • Favicon of https://www.4te.co.kr BlogIcon 체리필터 2009.11.09 15: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은 발열 증세 보이면 바로 타미플루 처방해 주던데요.
    저도 신종플루 검사해 보고 타미플루 바로 처방 받아서 3알 먹었습니다.
    물론 4일 정도 지나서 음성판정 나왔지만요...
    어째든 일단 타미플루 먹고 보는 것도 나빠보이지 않습니다.

    • 5일치 다 드셔야합니다! 2009.11.09 17:02  댓글주소  수정/삭제

      타미플루 3알만 드셨다니요? 5일치 10알을 다 드셔야 효과있다고 매일 뉴스에 나오는거 모르세요? 한두알 먹으면 본인은 증세 완화되지만 대신! 잠복바이러스가 주변에 신종플루를 마구 전염시킨대잖아요. 미치겠다 진짜...안전불감증으로 유명한 대한민국....!! 정부나 국민 개인들이나 정말 멍청하게 대책없습니다.

      좀 흥분해서 죄송합니다. ^^
      체리필터님의 댓글, 좋은 내용입니다.
      아무튼 5일치 다 드세요.

  • 임평택 2009.11.09 18: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광분한다.

    그와 같은 나이의 아이를 가진 나로서 거의 살얼음판이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글을 남기는 게 이상할 지 모르지만 하여간에 한마디를 하고 넘어가는게 맞을거 같다.

    한동안 난 여름에 신종플루에 걸렸다가 낫기를 바랜적이 있다. 그것은 그닥 위험하지 않다고 느끼기 때문일게다. 그런데 그게 여러사람을 죽게하자 난 무서움에 싸인다. 내가 그냥 신종플루에 걸린다는 공포보다 우리아기가 걸린다는 공포가더 크기 때문이다. 요즘 그래서인지 방송이나 여러 뉴스에는 유독 아이들의 사망소식을 더 내보낸다. 묘한 일이지만 연말 국정감사와 맞물려 있는것도 이유일거야 부터 선거 여당이 지자 마자 다음날 부터 신종플루 뉴스가 첫머리를 장식하더니만.. 하여간에 난 너무 믿음이 없는건 사실이다.

    1. 난 신종플루가 얼마나 치명적인지 아니면 그닥 위험하지에 대해 어떠한 공식적이 말도 믿지 못함에 슬프다. 어떤이는 그닥 치명적이지 않음을 수많은 수치를 이용해 설명한다. 또 어떤이는 치명적이라 이야기한다. 문제는 그 어느 누구의 말도 믿기지 않다는 것이다. 그래서 스스로 위험도를 판단해야하는 어려운 난제에 쌓이게 난 너무나 분통하다. 왜냐면 정부나 보건복지부가 정말 국민을 위해 발언하지 못한 과거의 전적에 지금의 상황도 그냥 정치적이란 생각밖에 할 수 없음이 그 이유이다. 그래서 난 수많은 글을 검색하고 읽어 본결과 그닥 위험하지는 않는다고 생각했다.

    2. 그럼에도 난 우리아이가 안전하지 않을수 있음에 더욱 슬프고 광분한다. 물론 그게 교통사고의 사망율보다 낮고 독감의 사망률보다도 낮다는 수많은 통계에도 무서움에 떠는 것은 내 아이가 그것에 걸렸음에도 그로 부터 안전할수 있도록 내가할 수 있는게 거의 없다는것이다.

    그 첫번째는 이미 우린 신종플루에 걸리지 않기 위한 특별히 나은 방안이 없다. 즉 마스크 쓰는 것 밖에는 그런다고 그것으로 안전하리라는 어떠한 보장도 없다. 왜냐면 그것은 마스크만으로 차단 될수 없기 때문이며 그것이 어떤 경로로 감염되는지 역학조사도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거기다 감염자를 격리시킬수 있는 것도 아니다.
    따라서 우린 앞으로 살아가는 동안 해당 바이러스와 함께 살아가게 될것이기 때문이다. 홍역이나 간염 백신처럼 태어나서 어느 시기되면 당연히 예방 백신을 맞아야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두번째는 심지어 내 아이가 열이 난다는 이유로 타미플루를 처방 받는다는것도 웃긴일이며 신종플루인지 확진하기 위해 물론 난 그 비용을 부담할 수 있는 여유는 충분하지만(그렇지 못한 많을 사람을 생각할때 더욱 광분한다) 그것으로도 부족하다는 이야기는 뭔일인가. 이게 무슨 엿같은 소리인가 말이다. 그리고 조금전에 누군가 글을 썼다. 타미플루 5일치중 3알만 먹고 이런 또 어처구니 없는 생난리부르스는 뭔가 더무서운 일은 이제 다시 시작하고 있다니...

    결국은 우리 아이는 내가 어떤 방법으로 그 신종플루로 부터 좀더 안전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지식이 거의 없는 상태에 있는것이다. 결국 평생을 마스크 쓰고 다니던가 손잘 씻어라 열나면 가서 사정해서 타미플루 처방받고 5일간 열심히 멱여라. 이것이 맞는 답인지 난 아직도 모르겠다.

    결국 내가 아는 답이 정답인지도 모른다는데 마지막으로 광분할 따름이다.

    결국에는 난 정부가 매번 자신의 무마용으로 신종플루 뉴스를 첫머리기사로 올리면 우린 거기에 겁먹고 다음 기사는 모두 뭍어 버려도 우린 그넘의 신종플루라는 이름만으로 모든 이슈는 없는 것이 될것이다. 앞으로 쭉 그리고 정부는 자신들이 유리한 국면이오면 신종플루는 사망자 수는 발표도 하지 않을것이다. 그러다 필요할때 한번씩 써먹겠지. 과거 정부가 그넘의 간첩단 사건을 만들어서 하던것 처럼.

  • 선달 2009.11.10 06: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종플루 에대해서 처음부터 올바른 국민예방 대책을 취했어야 했는데

    이걸 무슨 정권안보 차원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인상을 받은분이

    많으실줄 압니다

    아무쪼록 여러 분들이나 귀한 자녀분들 건강 과 예방에 아는만큼은

    노력을 다해야겠죠 .

안녕하세요 뒷골목인터넷 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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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허접 골퍼로써.....ㅋ
초초허접분들에게 골프입문할때 필요한 골프채 구입요령 알려드립니다.
<참고> 하기자료는 평균 떠떠블보기를 치는 초허접 골퍼가 알려드리는 내용이기에 미리 사실관계를 숙지하시고 초초허접골프입문자들만 읽어주시길 하는 바람이 있으므로 하기내용과 독자와의 골프실력도움에는 아무런 법적책임이 없음을 명시합니다.

물론, 이글은 개인의 쩐과 시간에 따라 차이가 있슴을 밝힙니다.

요즘은...동네 어디를 가도 골프 연습장이 즐비하지요.
토일요일만되면 누구나 골프백을 들고...
총총총 아웃도어 연습장에
연습들하러 가시거나
머리올리러 가시거나
한게임하러 가시거나
하는 분들 부지기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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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긴건 초딩들도 인도어 연습장에
많이들 와서 골프를 배웁니다.
한국이 골프 강국이 되었습니다. 그려 ^^:

사업상 몇차례,
스위스, 푸켓, 중국 등지에서 27홀씩 돌아보기도 했고
인도어 연습장에서 몇년씩 쳐보기도 했으며,
국내에서 몇군대 게임도 해봤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얼마만큼 기본이 잘 닦여져 있나 하는 것입니다.
골프 프로에게 처음시작때


얼마만큼 정확하고 자신감 있는 샷을
칠수있을 것인가를 배운다면
여러분들도 친구들이랑 또는 사업을 위해서
즐겁게 게임할 정도의 기본은
충분히 갖추게 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렇게 말씀드리는 저도 서두에 설명드렸듯이
초허접 골퍼입니다.
따블보기수준이랄까? ^^;

웃기게도 한국에서는
골프가 졸부들의 운동이 되어버렸습니다.
많이 비싸죠.
그린피 뿐만아니라 캐디피, 내기 등등 하면
훌쩍 최소 정규홀 한 차례에 30만원이 넘어갑니다.
외국은 어떨까요?
차이가 조금 있습니다만,
평균적으로 10만원이상은 들어감니다.
이것도 비싼금액이죠.
그래서, 외국친구들도 웬만한 사람 아니면
한국 졸부들처럼 대놓고
일주일에 두어차례 이상 정규홀 못나갑니다.
한달에 한번 갈까 말까....혹은
일년에 두어차례 갈까 말까....
즐겁게 운동이라 생각하고
게임 자체를 즐기는 것이죠.

이런 저런 사념을 두고서도
나두 골프를 시작해야 겠다는 분들은
지금 시기 좋습니다.
겨울철이라 인도어에서 기본기를 3개월정도 익히시면
내년 봄철에는 머리를 올리실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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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동네골프장은 레슨비 포함해서 1개월에 15만~18만원합니다.
골프채? 다 필요없습니다.
돈만 들고 가시면 인도어 프로들이 다 알아서 해주죠.
시타채도 있을 것이려니와
장갑, 골프화는 직접 그기서 구매도 가능하니깐요.

그러나 저의 경험으로는 직접 구입하셔서
인도어에서 입문이 더욱 좋다고 생각합니다.
장갑은 인터넷에서 '골프장갑'치면 수없이 나오고
대충 사이즈만 맞으면 그냥그냥 칠만하고
(참고로 남성 평균인 저는 24짜리 장갑사용합니다)
장갑한장에 몇천원~3만원 정도합니다만 초보때는 3천원~5천원짜리 사용이 충분합니다.

신발은 스파이크가 없는 고무로 된 밑창과 일체형 골프화를 추천.
스파이크타입은 초보골퍼때 힘배분이 어렵기때문에 너무 자주 스파이크 날이 부러집니다.
스파이크가 부러진 신발은 결국 발의 균형을 어렵게 하여 잘못된 스윙습관을 몸에
배이게 하여 결국 잘못된 스윙에 맞는 근육을 형성 시켜주기 때문이 매우 않좋습니다.
대략 5만원대에서 10만원대 사이 신발이면 충분합니다.

모자, 마크, 볼, 롱티, 숏티, 거리측정기, 등등등
다 필요없습니다. 나중에 머리올릴때 사면 됩니다.

그럼 골프채는 어떻게 사야 되나요?
경험상 자기채 구입하시는게 실력발달에 도움이 많습니다.
버...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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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다고 아무채나 구입하시는 허접함은 이제 버리세요.
인터넷을 뒤져보면 또는 매장을 둘러보면 저가형 골프채 많이 나와있습니다.
특히 세트로 파는것들 많죠 대략 40~60만원대 합니다.
웃긴건 종합선물세트로 다들어 가있죠. 드라이버, 우드(3,5번), 아이언(4,5,6,7,8,9.10), 샌드, 핏칭웻지, 퍼터까지..그리고 대부분다 골프가방까지...
거기다 뽀오너스로....
보스톤백(양말, 옷가지, 신발넣는놈)까지.....
추가로 골프공세트.....
또는 골프신발......

이거 아~니이죠오!
이렇게 사면 안되죠 절대!!! 후회막급입니다.
인도어연습장가도 쪽팔려서 연습 못합니다.
왜냐구여?
폼나게 치면 이상한 타격음이 나오걸랑요.
피~익!!! 하고
뽀대가 나지 않으며
실제 정확도가 없습니다.
만약 옥션이나 이런대서 저가의 골프세트를 싸다고 구입해서
인도어 연습장에 들어가시면 웬지 인도어프로들 시선이
야리꾸리해 집니다.
속으로는 이렇게 생각할거에요...
'돈도 없는 허접이 무슨 골프는 골프야.......'
옛날같으면 15미터 뒤에서 삼단 쩜쁘로 붕 날라 본야레빈스키의 플라잉 니킥을 한방 먹여주고 싶었을 거지만, 그 프로의 말 이제는 동의합니다. 저두 ^^;
왜냐면, 한번 필드나가면 최소 30만원 깨지는 운동인데 자기 연장을 일회성(3시간반~4시간)과 비슷한 금액으로 구입해 골프치러 다니는 사람이 도체 어디있답니까?

사실 골퍼들 실력없는 넘들이 연장탓많이 한다고 하는데요..ㅋ
연장 중요합니다. 절대적이죠..
자신에게 맞는 연장을 찾아야지 제대로된 실력이 나오죠.
마누라 투정많이 하시는 분들요.
잠지가 짧아도 다마만 잘 박으면 용되거든요.
밝히는 언니들은 모두 조아라 하죠.
왜 깍두기 애들이 등짝에 십장생을 그릴까요?
뽀대가 나면 실력이 배가되걸랑요.
자신감이라는 무기는 귀하의 스펙을 배가시킵니다.
당연합니다. 뽀대와 정확도를 위해
골프는 도구로 하는 전쟁이거든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럼 어떻게 해야 되나염 ^^: 이라 물으신다면,
과감히 클리브랜드, 야마하, 나이키, 갤러웨이, 등등과 같은
중요메이커 제품을 하나 지르세요.

단 구입하실때 아이언세트는 갤러웨이, 드라이버는 야마하, 우드는 클리브랜드, 퍼터는 ....등등등과 같이 따로 자신에게 맞는 스펙으로 구입하시는게 제일 좋습니다.

다만 어떻게 구입하실지 모르시는 분들에게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인터넷 쇼핑몰, 특히 옥션에 들어가셔서요.
골프채로 들어가시면 각각 구성품이 나와있는데,
드라이버면 드라이버 따악 치시면,
최근 가장 추천수 많은게 있어요.
그거 눈딱감고 구입하시면 되고요.
이게 실제 샵 가격의 1/3가격도 안되게 팔걸랑요.
다른것도 역시 그대로 딱 치면 딱하고 나와요.

허접세트 제발 충동구매하지 마세요.
제가 그래서 가방도 허접세트가 준가방이라...
출장갈때도 쪽팔려서 버리고 가요...

즐겁게 골프 치시고요....내기는 즐거울 정도만 하시고
좋은 공기와 자연을 느끼시며 매너있는 골퍼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뒷골목인터넷세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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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 제목이 너무 '견물생심'을 바래는 것 같아 쑥쓰럽습니다. 다행스럽게 대머리과는 아닙니다. 하지만, 정부가 지원하는 기본접종과 지원하지 않는 선택접종의 주사비용차이는 하늘과 땅차이입니다.

아이 낳아 보시고 길러 보신 분들이면 기저귀값, 분유값만해도 녹록치 않게 들어가더군요. 좋은맘카드로 20만원이 지급됩니다만, 출산을 위해 산부인과에 다녀보시면 두세번이면 그냥 병원비로 사라집니다. 감히 정부에서 좋은맘카드도 지급해 주는데 예방접종비까지 공짜로 해달라니 부아가 치미실 선배부모님들께서도 있으실 겝니다. 하지만, 제가 이렇게 주장하는 이유는 서민들 경기는 좋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데 온동네방네 선심성 예산을 뿌려대는 호탕한(?) 정부가 썩 맘에 들지 않기 때문입니다.


시나브로 인구감소가 심각한 사회현상으로 문제화될 지경입니다. 지금 정부가 한껏 올려놓은 부동산 가격도 현재 예비 아빠,엄마들이 순풍순풍 아이를 만들어줘야 폭락을 막을 수 있겠지요. 그것뿐이겠습니까? 곧 고갈될 것이라는 국민연금도 납부할 미래의 아이들이 있어야 고갈될 시점을 늦출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현재 출생률 수치대로라면 2050년 전체인구의 45%가 65세이상의 노인인구라고 하니, 도대체 그날이 오면 대한민국에선 누가 늙은이들을 부양하고 나라경제를 살리겠습니까? 일할 아이들이 없는데요...


출처 : 통계청


최근 워낙 정부에서 출산율저하에 걱정하고 있는 티를 내는 터라 감히 한말씀만 하겠습니다.
지금 정부는 4대강이다 뭐다 여러 분야에서 선심성 예산을 뿌려대고 있고 뿌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콘크리트를 강뚝에 쳐발라 놓으면 뭐합니까? 물이 부족하다굽쇼? 인구가 팍팍 줄고 있는 마당에 정말 걱정도 팔자이십니다. 그린벨트를 전부 해제해서 서민들에게 집을 공급해 주시겠다굽쇼? 정말, 왜이러시는지... 앞으로 서울주변의 아파트촌들은 몇십년내에 전부 유령도시로 변할 지경인 것을 모르십니까? 뭐, 늙은 정치인들이야 자기 생애와 상관이 없으니 발등에 떨어진 불에만 신경쓰겠지요... 이러니 아직 대한민국이 이모양 이꼴입니다. 미래가 없잖아요, 미래가!!!


출처 : 통계청


기왕이면 정말 출산을 계획하시는 예비부모님과 부모들의 진짜 '가려운 곳'을 긁어 주시는게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긍정적이지 않을까 생각하여 글을 적어 봅니다. 보통 정부에서 지원하는 '기본접종'은 병원에서 접종할 시 1~2만원 꼴입니다. 그러나, 정부지원이 없는 '선택접종'은 무려 7만원~20만원까지 합니다. 밑의 도표를 보시면 몇차례나 주사를 접종해야 되는 지 잘 알 수 있습니다. 이중 선택접종은 폐구균 단백결합백신, 로타바이러스, A형 간염, 인유두종바이러스 등이 있고 선별접종으로 장티푸스가 있습니다. 물론, 나머지 대부분은 기본접종입니다. 하지만, 각 예방접종에 따라, 1차~3차 그리고 추가1차, 2차를 접종해야 되는 것도 있습니다. 태어나서 12세까지 열씸히 예방접종을 해야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비용이 비싸다고 선택접종을 감히 안맞출 배짱좋은 부모는 없을 겝니다. 

 

눈가리고 아웅하기 위해 쇼를 하는 정책들보다 정말 대한민국의 국력과 직결되는(너무 거창한가요? ^^;) 실질적 부분에 정부돈 좀 풀어 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국민이 줄어드는 나라에서 무슨 미래가 있겠습니까? 우리나라 스스로 소비하며 생산하는 생산소비국가가 되려면 최소 인구 1억정도가 있어야 된다고 들었습니다. 현재 한국 인구가 4천5백만 정도고 북한 인구가 2천5백만 정도니 통일이 되어 경제발전에 힘을 합한다면 세계 어떤 강대국들과도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 기대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현재 대한민국에선 부부한쌍이 평균 1명의 아이를 겨우 생산하고 있단 말입니다. 더욱 심각한 현실은 머지않은 미래엔 한명도 출산하지 않는 가정이 증가하리라 예상들하고 있습니다.


출처 : 통계청


왜일까요? 왜 아이를 만들지 않을까요? 미쳐가는 집값, 미쳐가는 학원비, 환장할 물가때문에 감히 아이 놓을 엄두를 못하는 부모들이 적지 않습니다. 특히, 두번째 아이를 가지기 위해서는 더욱 심각하게 현실이 다가오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를 낳아 기르려는 '애국자'들을 위해 정부는 무슨 짓이든 해야 하지 않을까요? ㅋㅋㅋ

작금의 시점은 내가 정부를 위해 뭘 할까 요구하기 전에,
정부가 내게 뭘 해줄까 고민해야 마땅한 시대이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네이버블로그님의 '국가필수예방접종 과연 얼마나 들까?'를 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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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작성한 part1에 이은 팔불출 초보아빠의 출산기입니다.

사랑스런 아이 출산기 part1

얼마나 지났을까요? 복받쳐오는 감동을 억누르기 위해 분만실입구의 신발장 벽면을 바라보며 애써 눈물자욱을 지우려 애썼습니다. 결국, 창피를 무릅쓰고 데스크의 간호사에게 휴지를 빌려 감동을 닦으며 기뿐 소식을 전하려 대기실로 향했습니다. 분만상황에 안달하시던 장모님께서 제 모습을 보시자 무슨 일이 생긴건 아닌지 걱정하시더군요. 기쁨의 눈물이란 말을 전해듣고서야 안심하며 같이 기뻐해 주십니다. 거의 열시간여 참았던 긴장의 끈을 풀기위해 병원밖으로 나왔습니다. 그리고 마음을 진정시키기 위해 담배를 피우며 감사를 드립니다. 벅찬 흥분을 진정시키고 분만실로 들어서니 포대에 쌓여 엄마옆에 누워있는 아이가 눈을 뜬채 바라보고 있습니다. 참 맑은 눈동자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깨끗한 순백의 모습이네요. 태어날때의 핏자욱이 아직 이마에 남겨져 있습니다. 고통스런 출산과정을 증명이라도 하듯 아이의 이마부분이 납짝하게 짓눌려 있네요. 며칠내로 정상으로 돌아올 것이라 간호사가 안심시킵니다.

탈진한 산모와 함께 입원실로 들어왔습니다. 지친 아내에게 감사를 표하며 아내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분만후 3시간 동안은 아이의 검사와 안정을 위해 면회가 금지됩니다. 아내에게 출산후 처음의 식사를 먹이고서야 내아이를 보기 위해 면회를 갑니다. 출산을 알리는 아이들의 이름표가 벽면 게시판에 붙여져 있습니다. 남초현상으로 신부감이 없어 수입해야 된다는 남녀인구통계와는 달리 이 병원의 그날 출산상황은 여초입니다. 남아는 5명, 여아는 16명이 태어났군요. 갓태어난 아기들중 가장 우량아는 4.6kg의 남아입니다. 제왕절개하지 않았다면 어떻게 태어났을지 산모가 걱정될 정도의 덩치입니다. 남아의 평균은 3.3kg정도고 여아의 평균은 2.9kg정도군요. 가장 몸무게가 적은 아이는 1.67kg입니다. 동물도 제새끼는 알아본다고 제눈에는 제 아기만 보입니다. 오똑한 콧날이 살아있는 건강한 아기를 보니 시간가는 줄 모를 정도로 이뿐 아이입니다. 

공식적 첫 대면을 마무리하고 병실로 돌아오니 아내가 조금씩 기력을 찾아갑니다. 그런데, 지연된 출산의 징후로 회음부 부분에 심각한 피멍이 들어 있습니다. 자연분만의 경우 보통 산모들이 12시간이 지나면 조금씩 걸어다닐 수 있다고 합니다만, 여전히 통증이 사라지질 않는다고 합니다. 절개부분이야 시간이 지나면 낫겠지만 출산의 고통스런 기억은 며칠간 지속될 듯합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신께서 인간에게 주신 가장 놀라운 능력인 '망각'이란 선물때문에 그 끔찍한 출산의 고통도 시간이 지나면 점차 사라지고 사랑스런 아기의 모습에 둘째, 세째 아이를 출산하게 만드는 힘을 가질 수 있겠지요. 자연분만을 원하고 실천한 아내의 인내와 노력이 고맙습니다. 미신처럼 들리겠지만, 자연분만을 통해 태어난 아이들은 더 똑똑하다고 합니다. 태어날 당시 엄마의 골반에 충분한 자극을 받은 아이의 뇌는 더 활발하게 움직인다는 설이 있답니다. 물론, 자연분만을 유도하기 위해 지어낸 이야기일수도 있습니다.  


곳곳에서 축하의 인사가 들어오고 대구서 어머니와 동생부부가 병문안을 왔습니다. 시대의 팔불출답게 빨리 아이를 자랑하고 싶어 안절부절합니다. 산모에게 축하와 덕담을 마치자마자 바로 아이를 보러 갔습니다. 다른 아이보다 조금 크고 길게 태어난 아이의 모습에 동생부부도 감탄사를 남발합니다. 갓태어난 아이 같지 않은 시원시원한 눈매와 콧날에 다른 아이를 보기위해 면회왔던 방문객들마져 칭찬을 늘어 놓습니다. 아! 형용할 수 없는 뿌듯함이 밀려옵니다. 한눈에도 사내아이답게 생긴 외모에 제 어깨가 힘이 들어갑니다. 그제서야 이 세상 모든 부모들이 아이자랑에 힘이 나는지 알 것 같습니다. 자신의 잘남보다 아이의 잘남이 더욱 기분 좋은 무엇입니다. 자식자랑에 부끄러움이 없는 부모의 마음이 이런 것일까요?


이틀동안 병원에 있는 동안, 매일 네차례 이상 아이를 보러 갔습니다. 조산실에 근무하는 간호사들의 얼굴을 익힐 정도로 뻔질나게 들락거렸습니다. 평생을 곁에 두고 볼 아이인데 뭐가 그리도 조바심이 나는지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출산이틀째되는 날에서야 모든 긴장이 탁 풀어져 버립니다. 처음 맞추던 아이와의 눈맞춤 순간 저뿐만 아니라 이세상 모든 부모들은 자신들의 인생에서 가장 큰 결심을 할 겁니다. 아이의 출산으로 무거워진 어깨보다 더 벅찬 미래의 감동이 밀려오죠. 산모와 아이의 무사함에 행복해하는 동안 사상최대로 쏟아진 폭우마져 반갑기 그지 없습니다. 부산 시내 곳곳이 물바다가 되었다는 뉴스에 다음날 퇴원할 아이와 산모가 비때문에 고생하지 않을지만 걱정됩니다. 하늘에 구멍이 난 것처럼 억수같이 퍼붓던 장대비는 다행히 퇴원당일 멈추고 행복에 겨운 새생명과 함께 집으로 향할 수 있었습니다.  

2050년 한국인 40%이상 65세 이상
며칠째 뉴스에서 사상최저의 출산율에 걱정하는 기사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OECD국가중 가장 출산율이 적은 나라가 대한민국이라고 합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세계 및 한국 인구현황통계에 따르면 저출산현상의 지속으로 2050년 한국인구가 지금보다 641만명이나 줄어들 것이라 합니다. 또 2050년에는 한국인 10명 중 4명이 65세 이상 노년층일 것으로 예상됐으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은 노년층 비율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앞으로 겨우 40년 뒤의 일입니다. 

현재 가임가능한 세대에게 출산을 할 수 없도록 정책을 펴고 환경을 조성한 기성세대가 책임을 져야할 일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기성세대는 이기적인 생각으로 팽창정책에만 치우친채 엄청난 빛를 다음세대에게 짊어져야할 고통을 주기에 급급합니다. 그들에게는 현실만 있을 뿐이지 미래는 눈에 보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저출산을 모조리 젊은 세대의 잘못으로 비난만 하고 있습니다. 참 어리석은 생각입니다. 부동산 공화국답게 자신들의 재산만 늘이고자 무리하게 팽창을 부추기고 있는 기성세대앞에서 어찌보면 저출산은 너무도 당연한 결과입니다. 88만원세대가 고물가 사회안에서 아파트가격에 허덕이며 살아가고 있는 현실입니다. 이런 와중에 무리한 사교육비의 영향으로 감히 아이를 하나이상 만들어낼 용기마져 잃게 만들고 있습니다. 

벅찬 탄생의 순간을 담담히 글로 옮겨 보았습니다만, 마무리는 태어난 아이의 미래걱정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통계청 자료의 내용처럼 2050년이 되면 인구의 40%이상이 65세 이상이 될 것이라는 무시무시한 저주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정부가 매번 거짓말하는 국민연금의 달콤한 유혹도 허망한 사기라는 결론으로 마무리 될 것입니다. 한 아이 갖기도 힘든 대한민국의 현실앞에서 정작 부모는 태어난 아이의 미래를 걱정하게 됩니다. 이 아이가 자라 성인이 되어 사회의 일꾼이 될 즈음이면 얼마나 많은 세금으로 사회를 책임져야 할까요? 아마 최소한 2~3명 이상의 노인세대를 먹여 살려야 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멍청한 기성세대의 탐욕이 신세대로 하여금 아이갖기를 두려워하게 만들고 있으며 결국 이러한 악순환때문에 대한민국의 암담한 미래가 현실로 다가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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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래비스 2009.07.13 13: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봤습니다. 8개월전에 제 첫딸이 나오던 날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첫 아기가 나올때 아빠의 심정은 다들 비슷한가봅니다. 저도 얼마나 울컥했던지.. 앞으로 힘든날도 많겠지만 아이를 보면 금방 다 잊게 되드라구요. 건강하게 잘 키우시길^^

  • 영현맘 2009.07.13 17: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헉~ 너무 많이 닮았어요~

    울아들보다 쫌 잘생겼네요 ^^

    건강히 무럭무럭잘자랄꺼애요...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제대로된 낮잠을 취하고서야 문득 정신이 돌아옵니다. 간밤 밤새 아기 뒷치다거리에 진이 빠지고 혼이 달아났습니다. 2~3시간마다 수유해야되는 것쯤은 아주 쉬운 일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수유뿐만 아니라 대소변을 갈고 보채는 아이를 챙기다 보면 30분도 제대로 눈을 붙일 수가 없습니다. 아! 이렇게 아이기르기가 힘든 일인 줄 미쳐 몰랐습니다. 천사와 같은 너무나 사랑스러운 아이의 표정 뒤에는 이세상 모든 부모님들의 사랑과 정성이 담겨져 있음을 깨달아 가고 있습니다.

아이출산일자가 다가옴에 따라 다니던 회사도 관두고 모든 시간을 아이와 아내와 함께하기위해 어려운 결정을 하였습니다. 성인이 되고서 줄곧 제2의 고향으로 여기던 서울을 떠나 본가와 처가 가까운 곳으로 옮겼습니다. 제나이 또래면 벌써 고등학생인 자녀를 둔 친구도 있고 또 미혼인 채로 살아가는 독신남녀들도 있으며 아직 천생연분을 만나지 못해 여전히 인생의 반쪽을 찾아 기다리는 친구도 있습니다. 어쨌던 비록 늦은 결혼이었고 한번의 유산을 경험했지만 건강한 3.35kg의 건강한 남아를 얻게 되었습니다.

12시12분에 태어난 아이의 태명은 '복떵이'입니다. 팔불출스럽지만, 시원스런 콧매와 눈썹이 매력적인 아이더군요. 월요일 새벽3시경 진통을 느낀 아내를 모시고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사실 초산의 경우 대부분 경험하지 못한 진통의 느낌때문에 어떤 것이 가진통인지 구별하기 쉽지 않습니다. 일요일저녁부터 조금씩 느껴지는 진통의 간격이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 점차 빨라지고 있습니다. 예진시 병원에서는 진통간격이 5분일때 병원으로 오라고 합니다만, 진통의 주기가 정확히 5분이 되어야 하는지 아니면 더 기다려도 되는지 판단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일요일밤부터 꼬박 밤을 지새우고서야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병원으로 직행하였습니다. 도착하니 출산이 임박했다며 입원수속을 하라고 합니다. 진행상태는 벌써 40~50%를 넘어가고 있다고 하더군요. 병원도착시간이 새벽 4시15분인데도 속속 산모들이 아픈 배를 움켜잡고 들어서고 있습니다.

병원을 도착하니 안도하는 아내의 모습이 눈에 잡힙니다. 출산준비를 위해 옷을 갈아입고 진찰하는 동안 저는 복도에서 초조하게 기다렸습니다. 조금 지나니 친정엄마로 보이는 초로의 여성분과 신음소리로 고통을 대변하는 딸이 엘레베이터로 나옵니다. 그쪽도 진통이 시작된 모양입니다. 사람마다 아픔의 정도가 다른지라 잘 인내해준 아내와 다른 그녀의 모습, 그리고 처음 손주를 받아보는 초보할머니의 허둥대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아내가 누워있는 병실에 들어서니 이마에 땀을 송글송글 흘린채 웃음으로 저를 맞이합니다. 몇차례 간호사들이 다녀간후에도 곧 태어날 아이를 위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합니다. 몰라보게 퉁퉁해진 아내의 저린 발을 나름 마사지도 합니다. 터질듯한 배와 함께 아이의 심전도를 연결한 기구의 심박지수를 사진으로 담아도 봅니다. 그리고 어마어마하게 아프다는 출산의 두려움을 이기기 위해 무통주사도 맞았습니다. 그런데, 병실밖에서 만났던 그 모녀의 병실에선 아직도 고통을 호소하는 신음소리가 끊이지 않습니다. 잘 참아내고 있는 아내에게 그녀의 날카로운 신음소리가 두려움을 주게 될지 걱정이 됩니다.

통증이 심해옵니다. 잘 인내하던 아내도 고통에 조금씩 아파합니다. 평균 무통주사를 4번정도 맞는다고 들었습니다. 6시에 한번, 8시30분에 한번, 10시에 한번, 11시10분에 한번을 맞았습니다. 그런데도 아직 통증이 사라지질 않습니다. 밖에선 신음모녀의 절규와 함께 그녀의 남편이 도착하였습니다. 진행상황이 저희보다 늦은 상황인데도 통증을 참아낼 수 없나 봅니다. 주위 정황으로 보아선 통증을 이기지 못하는 딸을 보며 모친이 보다못해 수술을 이야기 한 모양입니다. 남편되는 사람이 언짢은 표정으로 밖으로 나갑니다. 결국, 그녀는 수술실로 옮겼습니다. 몇시간만 참았으면 좋았을터인데라는 안타까움이 듭니다.

주변 산실을 보니 모든 병실에서 고통을 참지 못하고 있습니다. 미련하게도 아픔을 참고 인내했던 아내가 대견합니다만, 그 이유로 진행상황이 늦은 산모들에게 먼저 출산의 기회가 찾아 갑니다. 마치 우는 아이에게 떡하나 더주듯 고통에 절규하는 임산부에게 의사는 먼저 발길을 찾습니다. 두어차례나 출산을 양보하고서야 담당과장이 들어와 출산을 준비합니다. 아내는 무려 11시부터 1시간동안 극심한 고통을 참아내고 있습니다. 아이의 머리는 이미 골반밑으로 내려와 있습니다. 자궁을 벗어난 후부터는 더이상 무통주사의 효과가 없다고 합니다. 인간으로 겪는 최고의 고통을 무려 한시간 이상 견디고 있는 아내는 더이상 참을 수 없다며 흐느낍니다. 옆에서 지켜보던 제의 입술이 바짝바짝 마릅니다. 몇차례 간호사 호출을 하였지만 여전히 묵묵부답입니다. 화가난 저는 간호사를 불러 세웠습니다. 그러자, 언제 그랬나는 듯 의사진이 병실로 들어 닥치고 출산진행을 돕습니다. 그리고 저를 가족분만실 밖으로 내쫓더군요.

멍해진 정신으로 가족분만실 입구신발장부근에서 기다리던 제게 간호사가 급하게 다가옵니다. 빨리 병실로 들어가라고 하더군요. 떨리는 마음에 병실로 들어서니 아내가 탈진한 모습으로 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울컥 눈물이 쏟아져 나옵니다. 추스리지 못한 마음으로 아내를 응시하는 동안, 간호원이 저를 잡고 아이곁으로 데려갑니다. 보호장갑과 함께 가위를 손에 쥐어 줍니다. 그리고 살살 조심해서 탯줄을 잘라달라고 합니다. 머리속이 너무도 하얘저서 아무 정신이 없습니다. 눈물샘으로 시신경이 흐릿하여 아이가 눈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멋지게 아이의 탄생을 기원하며 한마디 하려고 했던 희망사항은 현실의 벅찬 감동때문에 파뭇혔습니다. 탯줄을 조심스럽게 절개하니 피가 솓구쳐 튕깁니다. 멍하게 울고 서있는 저를 간호사가 아내곁으로 델고 갑니다. 목이 매어 아무런 말도 나오지 않습니다.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촌스럽게 그저 눈물만 글썽이며 아내앞에 서있었습니다. 천근만근이 된 손을 올려 아내의 이마에 올려 놓았습니다. 그게 제가 아내에게 바칠 수 있는 사랑과 감사의 전부였습니다. 간호원이 다시 불러 세우며 아이의 신체상태를 점검해 줍니다. 눈코입귀, 손가락, 발가락 등등 그리고 저를 분만실 밖으로 다시 내쫓습니다.
 
*급한 일때문에 파트1로 이만 마무리하고, 다시 파트2를 조만간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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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의 어머님께서는 63세로 초등학교 마지막 수업을 담당하고 계신 분입니다. 최근 서울 생활을 정리하고 대구로 내려와보니 활력에 넘쳤고 또 정신없었던 서울생활과는 달리 너무나 조용한 느낌에 고즈넉함까지 들고 있습니다. 

제가 다녔던 초등학교(국민학교)시절과는 너무도 다르게 학급도 많이 줄고 있고 특히나 한 학급의 아이들 숫자는 더욱 줄어들고 있습니다. 보통 한반에 63~4명의 정원이 있었던 그시절과는 달리 요즘은 30명선을 겨우 채우고 있는 모양입니다. 나날이 인구가 줄어들고 있다는 사실을 가장 먼저 받아 들이시는 분들은 이나라 선생님들일겁니다. 얼마전 모신문사의 뉴스를 보니 이십년뒤의 수도 서울의 여성인구분포는 50세이상이 과반이상을 차지한다는 무시무시한 통계도 있었습니다만, 사실입니다.

각설하고, 요즘 어머님께서 퇴근하실때마다 잔반을 집으로 가지고 오십니다. 매일 훌륭한 요리사의 레시피에 따라 자라나는 아이들의 영양상태를 고려한 나쁘지 않는 반찬들입니다. 해외출장을 자주 다니며 다양한 나라의 고급호텔에서 끼니를 때웠던 필자가 봐도 결코 나무랄때 없는 식단입니다. 당신의 말씀을 인용하자면 끼니마다 많은 밥과 찬이 남아 처리가 곤란하다고 합니다. 이 훌륭한 음식이 짬통에 버려지는 것이 아까워 적지 않은 선생님들과 학교관계자들이 일정량이나마 따로 모아두었다 퇴근시 집으로 가져온다고 합니다. 배식조절에 실패한 요리병은 영창감이라는 군시절 우스개 소리가 있습니다만, 상명하복식의 군대와는 달리 어린 학생들에게 강제로 일정량을 먹이게 할 방법은 없겠지요. 그래서 평소 식사량보다 적게는 할 수 없어 평균이상으로 식사량을 조절하다보니 항상 잔반이 남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모든 초등학교에서는 급식이 의무화되어있기에 점심때나마 배를 곪는 아이들은 없어 그나마 다행입니다. 예전에는 반마다 최소 10%이상의 학생들이 도시락을 준비하지 못해 정말 운동장에서 수돗물로 배를 채우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요즘처럼 먹을 것이 널려 있는 시절과는 달리 항상 배고팠던 먹성좋은 그시절의 굶주림은 겪어보지 못한 사람은 그 참담한 느낌을 모를것입니다. 혼분식에 계란후라이 하나면 충분했던 그시절, 소고기 조림이라도 나오면 친구들 눈치보며 광분하여 혼자 몰래 먹으려 애썼던 그 시절이 기억납니다.

그런데, 가끔씩 TV로 보다보면 결손가정이나 어려운 가정의 아이들이 적지 않게 보도되고 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학교에 있을 때만큼은 식사가 제공되니 한걱정 놓아보게 됩니다. 하지만, 인간이란 동물의 신체 사이클이 일일삼식의 배꼽시계에 길들여져 있다보니 끼니마다 배꼽시계에 달린 종이 울리는 것은 막을 수 없겠지요. 지금 대한민국엔 모든 아이들이 세끼 끼니를 맘편하게 섭취할 수 있을까요? 아직도 배를 곪고 다니는 아이들은 과연 없을까요? 사회의 취약한 계층을 돌아다보면 분명, 배불러 먹거리 투정하는 아이가 아니라 먹거리가 없어 주린 배를 움키고 있는 아이들이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감히 주장합니다. 학교급식마다 일회용 반찬통을 준비하여 필요한 아이들이 담아 집으로 가져 갈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면 어떨까요? 또는 어린 마음에 이마져 상처가 될 수 있기에 배식을 담당하시는 배식담당 학부모나 영양사 또는 조리사 선생님들께서 필요한 수량만큼을 전체 학생들이 충분히 식사를 마친 후에 따로 용기에 담아 어려운 아이들에게 제공하는 것은 어떨까요?

잔반의 음식쓰레기던 배식조절에 실패한 남은 반찬이던 간에 모조리 짬통에 짬해서 주변 농가의 돼지사료나 거름으로 사용했던 군시절의 기억의 납니다. 학교급식후 남은 멀쩡한 음식마져 나라가 부강해진 탓에 짬통에 쌓이고 결국 동물사료로 이용할 수 밖에 없겠지요. 얼마나 아까운 일입니까? 그럴바에야 정성들인 아까운 음식을 결식아동에게 제공한다면 일석이조의 효과가 아닐까요? 물론, 사후문제발생처리의 어려움때문에 일을 벌이지 않으려는 공무원의 보신주의도 있을 수 있습니다. 만약 잔반을 결식아동에게 공급하였다 발생하는 문제점, 예로 들면 아이의 관리소흘로 발생되는 음식의 부패 등의 문제로 책임을 따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때문이지요. 

하지만, 학교는 배움의 터전입니다. 지식을 배우는 것뿐만 아니라 이 사회를 같이 살아가기 위한 지혜을 배우는 전당입니다. 추후발생할 문제는 미리 충분히 가르쳐야지요. 식중독의 문제점, 발병원인 등을 꼼꼼히 가르쳐 아이들에게 삶을 배우게 만들어야지요. 이렇게라도 하여 자라나는 아이들의 주린 배를 조금이나마 채워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은 일입니까! 아깝게 남은 밥과 찬을 음식쓰레기로 버리는 낭비를 줄일 뿐만 아니라 아이들에게 영양가 있는 식단을 삼시세끼 제공할 수 있게 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매일 엄청난 양의 음식물쓰레기가 버려지는 아까운 현실을 걱정하며 조금씩 잔반을 싸서 힘들게 들고 오시는 선생님이신 어머니를 보며 필자의 생각을 적어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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