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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 산하 복권위원회에서 지정한 주관은행이 국민은행에서 농협으로 바뀐지 몇 년이 지나고 있습니다. 복권대행수수료로 엄청난 특혜를 받았다는 무성한 소문을 뒤로 한 채 농협으로 이관된 이후 특이하게도 줄기차게 1등 당첨자수 8명이상 나오더니 명절이나 특별한 날엔 신기하게도 2명이하의 선택된 당첨자 수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확률적 계산으로 평균 4.5명의 일등당첨자수가 당연하다며 오차범위내에 있다는 그들의 변명(?)과는 달리 일반 구매자들의 의혹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 와중에 사상초유의 은행전산망 장애라는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그것도 로또복권의 주관은행인 농협에서 말입니다. 도대체 무슨 일일까요? 컴퓨터의 숫자놀이로 돈을 취급하는 최고의 보안시스템을 갖춘 대형은행에서 어이없이 발생한 시스템사고가 아직도 수습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전산장애 농협서버, 파일삭제 누가 왜?

언론을 통해 나타난 자료를 보면 일부 시스템 이용자들의 내역과 자료들이 삭제된 것이라네요. 누가 그리고 왜 고객정보를 삭제했을까요? 정부의 묻지마 보도자료처럼 또다시 '북괴'의 소행일까요? 아니면 단순한 작업자나 시스템의 오류때문에 발생한 것일까요? 황당한 은행시스템보안체계에 문제가 발생함으로써 새로운 음모이론이 등장할 여지를 남겨놓고 있는 것입니다.

끊임없이 제기되는 가공의 로또1등 당첨자...
투명해진 사회시스템에 따라 갈수록 힘들어진 정치권의 검은돈 모으기, 만약 이런 연유때문에 가상의 인물을 만들고 매주 발표되는 로또1등 당첨자속에 한명씩 심어 놓았다면...대략 1년에 48명의 당첨자가 탄생하는 꼴이고 5년간 240명의 당첨자가 만들어지는 셈인데, 평균 1등 당첨금 약 22억(자료출처 : 나눔로또 6/45 )을 합산해 본다면 5280억이라는 천문학적인 비자금이 조성된다는 것인데...



이전 글 로또神들의 나라 한국, 검증된 실력으로 외화벌이 어때? 에서 이미 밝혔듯, 확률보다 이상하리만큼 실력좋은 한국의 로또 1등 당첨자들은 분명 평균을 상회하고 있는 바, 앞서 제기된 의문과 같은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이유겠습니다. 조금더 셜록 홈즈같은 추론의 나래를 펼쳐 소설을 써본다면, 우연을 가장한 이번 농협서버테러를 100% 은행권의 보안허점에 포커스를 맞춘듯 보입니다. 그러나...

이를 보도하는 언론은 일반인들에게 농협이 로또주관은행이란 사실을 연상시킬만한 언급조차 없었지요. 농협이 테러당한거랑 로또1등 당첨자랑 무슨 관계가 있다고 이제와서 물어보신다면 쩝... 할 말이 없습니다. 만약 이러한 소설이 만에하나 사실이라면 바로 완전범죄를 꿈꾸는 누군가가 현재까지 당첨된 가공의 1등 당첨자 정보를 엄폐 및 은폐할 수 있는 환상적인 기회를 만들기 위한 철저히 계획된 시나리오에 따른 것일 수도 있다는 것처럼 보입니다.



오늘 발표되는 437회 로또를 주목해 보세요.
신비롭게도 명절전후만 한두명 소수의 1등당첨자를 배출하는 한국형 로또에서, 명절도 아닌 평범한 주의 437회 로또1등 당첨자가 4.5명 이하(개인적 생각으론 한두명 예상)의 소수가 선정된다면 혹시가 역시나 하는 생각을 배제하기 힘들 수도 있겠습니다. 특히 올해들어 끊임없이 확률적 평균당첨자수의 1.5배이상의 당첨자를 쏟아져 내고 있는 한국의 로또를 본다면 이번 역시 정상적으론 8명이상 당첨자가 마땅하겠지요. 

'인생역전'은 커녕 서울시내 30평 아파트 한채값에도 턱없이 부족해진 쥐꼬리만한 1등 당첨금에 애잖한 눈물 머금은 전국의 로또마니아분들께 필자, 오늘자 로또를 추천해 봅니다. 부디 정상적 시스템에서 정상적 당첨자수가 정상적으로 뽑히는 제대로된 환경속에서, 남을 등치거나 사기쳐서 떵떵거리며 사는 이시대 투기꾼졸부들, 악덕기업가들 그리고 정치모리배들보단 당당하게 살 수 있을 오늘의 주인공이 바로 이 글을 읽으시는 당신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P.S 주말 한번 웃자고 남긴 글에 음모론 운운하며 쌍심지 켜지마시길...모두 소설일지도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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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syndicat.blog.me BlogIcon 불타는변과장 2011.04.16 17: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로부터 로또사업의 운영을 수탁 받은 건 농협이 아니라 (주)나눔로또입니다. 농협은 로또수탁사업자 입찰 당시 컨소시엄으로 참여했고 현재 나눔로또의 지분을 갖고 있는 11개 주주사 중 하나이고요. 로또복권 판매금 관리 및 당첨금 지급업무만 맡아서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로또 복권 운영시스템 자체가 농협하고도 무관합니다. 시스템 운영은 현재 LG CNS와 인트라롯이 맡아 하고 있죠. 농협 전산이 어떻게 되건 로또시스템하고는 아무 상관이 없는거죠. 그리고 당첨자 수가 출렁거리는 건 로또복권의 번호선택 자체가 100% 자동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수동 비율이 30%) 확률 자체가 적용되지 않는거죠.

    로또의 의혹에 대해 궁금하신 게 있으시다면 예전에 MBC 뉴스 후에서 방영했던 "로또가 수상하다"편을 보시기 바랍니다. 당시 진수희의원이 로또 복권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고 감사원 감사를 받게 되었을때 방송사에서 의혹을 파헤진 프로인데 오히려 방송 자체는 의혹을 해소하게 되었죠.

  • Favicon of http://kimgiza.com BlogIcon 김기자 2011.04.16 21: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뒷골목님 여전히 건재하시네요. 예전엔 블로그에 댓글달고 댓글 알리미 보는 재미가 쏠쏠했는데 그런 맛도 없어져 버렸습니다.
    무심코 올블 들어갔다가 눈에 띄는 글이 있어 타고 들어왔습니다. 건필하세요 ^^

  • Favicon of http://syndicat.blog.me BlogIcon 불타는변과장 2011.04.17 01: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낮에 잠깐 들어와서 깊게 읽지 않고 댓글 남겼는데 다시 들어와서 정독하고 추가적으로 남겨드립니다.
    우선 농협이 수수료 부분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것..우선 로또복권과 관련해서 정부와 농협이 직접 커뮤니케이션 하지도 않고 정부가 농협에 직접 주는 돈도 없습니다.
    정부로부터 수탁사업운영에 대한 수수료는 나눔로또가 받습니다. 그것이 나눔로또의 매출이고 나눔로또는 이 중에서 당첨금 지급 및 복권자금관리에 대한 수수료를 농협에게 시스템운영에 대한 수수료를 LG CNS에게 지불합니다. 그 수수료는 상당히 미미합니다.(수탁사업자인 나눔로또가 받는 수수료도 얼마 되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죠. 정부는 1기 사업자였던 국민은행과 KLS에게 로또 시장규모가 이렇게 커질지 모르고 너무 높은 수수료를 주었던게 문제가 되어 일방적으로 수수료를 깍았고 그것때문에 아직도 정부와 KLS는 소송이 진행중에 있습니다. 당연히 그 때문에 1기사업자는 2기 입찰에 제안자체를 하지 못해서 사업자가 바뀐 계기가 되었죠) 그 이외에 정부와 농협이 특혜가 있다고 보기에는 로또복권사업에서 농협의 비중이 그리 크게 보여지지도 않고요.

    그리고 가상의 당첨자. 본문에서는 5년간 조성한 비자금이 5280억이 될거라고 말씀하셨는데 정부가 로또판매로 조성하는 복권기금이 1년에 1조가 넘습니다.
    정말로 조작이 개입되기 위해서는 복권위원회, 나눔로또, LGCNS, 인트라롯, 농협이 모두 한통속이 되어 게임서버와 감사서버를 조작해야만 가능하고 실무자 선에서 조작이 개입되어야 하는데 정말로 조작이 맞다면 이러한 사실들이 철저하게 비밀로 관리될 수 있을까요? 새어나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정부도 큰 타격을 입게 되고 로또복권 사업 자체가 불가능해지겠죠. 정부가 5년에 5천억을 비밀리에 조성하기 위해서 그 10배가 되는 기금수익을 포기하는 게다가 정부의 신뢰성까지 타격받게 되는 짓을 할까요?

    명절의 당첨자 수가 감소하는 이유는 그만큼 명절때 구매자가 감소하는 것도 이유가 됩니다. 게임수 자체가 줄어드는 거죠. 명절때는 명절자체에 관심이 쏠리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복권에 대한 관심이 떨어지고 그만큼 판매가 감소할 수 밖에 없습니다.
    비슷한 이유로 휴가철이나 장마기간에도 복권매출은 감소합니다.
    과거 게임당 2000원 하던 시절에 비해서 1000원으로 바뀐 이후로 1등 당첨자는 많이 늘어났습니다. 그만큼 게임당 구입비가 떨어졌으니 구매하는 게임수는 많아졌기 때문이죠.
    보통 주마다 2천만 게임 이상이 팔리고 1/814만 의 확률로 따지면 2~3명의 당첨자가 나오는게 정상이겠죠. 그보다 많이 나오는 건 위에 말씀드렸듯이 수동이란게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만약에 당첨번호가 1 2 3 4 5 6 으로 나온다면 2등당첨금보다도 당첨금이 적어질 것입니다. 수동으로 123456을 찍는 게임이 매주 1500게임씩 나오거든요

    로또복권에 의해 매주 500억이 넘는 돈이 움직이다보니 사람들의 관심이 많고 부정에 대한 의혹도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우리같은 보통사람이 모르는 음모가 정말로 숨어있을지도 모르는 일이죠.
    다만, 그 음모를 벌이기에는 그 동기도 기술도 부족하다고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로또복권이 인생역전이니 하는 사행성보다는 게임으로 즐기고 우리가 사는 복권 한장이 복권기금으로 조성되어 좋은 곳에 쓰여진다는 것에 의미를 두었으면 합니다.

    물론 가볍게 이야기하신 것에 절대로 죽자고 달려드는 것 아니니 참고용으로만 읽어주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Favicon of https://naya7931.tistory.com BlogIcon 버드나무그늘 2011.04.18 00: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게요.. 로또 음모론은 전부터 계속 되어온 이야기다 보니까요.

  • Favicon of http://ssamblog.tistory.com BlogIcon 미즈쌤 2011.04.18 14: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모론이 사실이라면 정말 무섭네요
    그나저나 뒷골목님 너무 안보이세요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