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이란 나라는 참 흥미롭다. 급변했던 사회변화 속도 만큼이나 다양하고 희안한 비리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특히나 돈과 권력으로 모든 것을 해쳐먹었던 사람들이 고해성사 한번으로 완전한 면죄부를 주장하듯 '내 과거는 묻지 마시고 닥치고 공정사회'란 기치를 들고 나서니 여기 저기서 사건들이 빵빵 터지고 있다.  


그런데, 이미 저울은 한 쪽으로 기울어져 있는 상황, 권력과 재력을 선점한 그들에게 유리하게끔 저울의 한 축은 힘있는 자들의 입맛에 맞춘 잣대로 고정된 것이 눈에 보이는데도 국민들에게 그저 상식적인 선에서 원래 저울이란 '정확히 중심과 균형 잡힌 물건'이라 일반화 시키며 '이보다 더 공평할 순 없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참 가관이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MC몽의 군면제' 사건도 마찬가지로 볼 수 있음이다. 가만히 주위를 돌아 보시라! 우리나라를 장악하고 있는 대통령을 위시한 책임있는 실력자들의 군필여부는 너무나 잘 까발려져 있다. 군대가 뭔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군통수권의 최상부에서 군인들을 지휘하고 있는 희안한 세상이다.

대한민국 국민의 4대의무중 남자들이 마땅히 지켜야할 가장 중요한 의무가 '군복무'인 것을 모르는 사람들은 없을게다. 스스로 자랑스럽게 지원하는 용맹한 대한민국 남아들도 있으나 분명한 사실은 적지 않은 이들이 '사약' 받듯 보신탕 집앞을 지나가는 강쥐마냥 마지못한 채 최소한의 대한민국 남자의 의무에 아까운 청춘을 바치고 있다 생각한다.

소위 가진 자로 통해는 이 시대 권력층의 군복무 상황은 더욱 심함이 분명하다. 인생의 최대 황금기인 20대 초반에 2~3년의 소중한 시간을 자신과 직접적 상관없는(뭐, 직업군인이 되려는 분들은 제외하자) 국방의 의무에 헌신해야 하니 치맛바람 좀 날리는 권력층의 마나님들이 어찌 편한 맘으로 자제를 보낼 수 있겠는가! 태어날 때부터 황금 숫가락을 입에 물고 태어난 귀하디 귀한 아들인데... 

그래서 과거엔 군브로커를 통해 면제 받더니 얼마전까진 원정출산으로 면제를 받더구나. 마땅히 두 경우 모두 적지 않은 돈이 필요한 경우지... 그런데 말야, 성골진골 부모를 만나지 못한 이 시대, 이 조국의 불행한 남아들의 경우는 어떻게 해야 하나? 아무리 대통령 할애비라도 국민의 의무가 국방의 의무라 헌법상 퐉 박혀 있다면 어떠한 예외라도 없어야 되지 않겠나 말이다.

가끔씩 운동선수들 금메달 등을 따면 군면제 해야 한다느니 하는 터무니 없는 소리가 적지 않게 들린다. 소위 국위선양의 대가라고 한다. 하지만 말야, 장래 국위선양할 놈들이, 그리고 이미 국위선양한 놈들이 언론에서 멍석깔아 주니 은근슬쩍 국위선양이고 나발이고 대한민국 남아로써 국방의 의무를 서로 내팽겨 치려 한다는 그 사실 자체가 웃긴단 말야....ㅋㅋㅋ

딱 깨놓고 말하자 우리! 운동선수는 그때가 선수생활로 황금기기 때문에 군대 갈 수 없다고 이야기 하고, 권력층 자제들은 그때가 가장 머리 휙휙 잘 돌아갈 때기 때문에 공부해야 한다고 빠지면 그럼 나머지 군대가는 놈들은 뭐냐고!!! 가장 할 일없고 능력없기 때문에 취업대신 군대나 가는게 낫다는 말이냐? 웃기지 마라, 군복무기간동안의 시간이 너네들에게 미칠 듯 소중하다면 일반인들의 자제에게도 나름 인생의 황금기와 같은 중요한 시간이란 말이다.

그런데 말야, 브로커를 통해 면제, 원정출산을 통해 면제, 허위 진단서로 면제 받았던 놈들은 버젓이 정치하며 국민들 위에서 군림하고 있는데 왜 불쌍한 몽이만 까냐구우!!! 부모덕에 가만히 앉아서 군면제 되는 놈들도 분명 부지기수였고, 이 문제 때문에 심지어 국적까지 포기한다는 놈들도 기생하고 있는 판국에 멀쩡한 생니까지 뽑는 그 고통을 참아가며 돈 좀 벌겠다는 이 시대 가난한 집 원숭이에게만 왜 이렇게 엄격한 잣대를 들이 대는 지 참 가소롭다.

 
벌써 약 20년전 군생활한 본인의 생각으론 어찌보면 MC몽 이 놈이 많이 가엽기까지 하다. 좀 더 능력있는 부모, 능력있는 가정에서 태어나 일찌감치 외국의 영주권을 취득하고 국적상실신고 했더라면 이빨 뽑는 그 고통도 없이 어깨 쫙 피고 돌아 댕길 터인데... 모처럼 얻은 인기때문에 군대 안가겠다고 씹는 즐거움마져 버리지 않았을 터인데...


니네들이 정치인들과 사회지도층 인사들의 군복무문제에 대해 MC몽의 1/10의 관심만 쏟아 봐라. 나라꼴이 확 바뀔거다. 동란의 아픔으로 의무복무를 하게된 대한민국 이땅의 남성들이 대대로 짊어져야할 혹일지도 모르겠지만, 상기 언급한 군회피자, 면제자들과 견주어 본다면 MC몽의 어리석은 선택에도 측은지심이 생길 뿐이다.

이참에 헌법을 확 뜯어 고쳐 불법 군복무회피자, 면제자들을 엄밀히 재조사하여 엄격한 법집행으로 과거의 잘못에 대해서도 소급집행하고 나이 상관없이 모두 군대를 보내던지 영창을 보내 버리자. 다시는 이러한 위법이 생길 수 없는 단호한 제도적 장치를 만들면 어떨까? 이 이야기만 듣고도 덜덜거리며 마른 침 삼키는 놈들이 벌써 수천명은 보인다. 이 법을 일컫어 가칭 'MC몽'법으로 부르겠다...긴장해라~!    

*이 글은 10월13일에 포스팅된 [MC몽 발치사건과 국방의 의무]를 다시 생각해보자는 차원에서 올립니다. 아직 법원의 판결은 나지 않았지만, 눈뒤집고 무조건 MC몽만 비난하던 네티즌들에겐 반성의 기회를, MC몽을 이용해 정국을 돌파하려던 군미필정치인들에겐 병역의무의 기회를 드리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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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회탈 남희석이 과거 안면마비 증상으로 방송을 접고 칩거생활을 한 사연이 새삼 화제입니다. 남희석이 앓았던 '안면마비'증세는 입과 눈가가 비뚤어지는 안면 신경 마비 증상으로, 한 쪽 얼굴이 마비되어 마비되지 않은 얼굴 쪽으로 입이 당겨 돌아가며, 마비된 쪽의 눈은 잘 감기거나 뜨이지도 않고 콧구멍조차 한쪽만 벌렁거릴 수 없는 병으로 제대로 치료하지 않을 시 평생 안면근육에 장애를 가져와 대인관계를 어렵게 만들수 있는 심각한 병으로 일명 '구안와사'라고 불립니다.


아침에 거울을 보며 활짝 웃었다 찡거렸다 자신의 얼굴에 생기를 불어 넣고 '고놈 참 잘생겼다' 습관처럼 마법의 주문을 외칠 찰라, 아수라 백작처럼 얼굴의 반쪽만 원하는 표정으로 움직일 수 있다면 말 그대로 `대략 난감'이 아닐 수 없을 것입니다. 누구나 걸릴 수 있는 구안와사는 유아로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에서 발생하지만 주로 20~30대 사이에 발생한다고 하니 특히 겨울철 스포츠의 매력에 빠진 젊은이들이 조심해야 하는 병이 되었습니다.

흔히 찬바람을 쐬면 입이 돌아간다는 구안와사는 얼굴로 가는 안면신경이 마비되어 발생되는 신경성 질병이라 할 수 있죠. 최근에는 과로, 음주, 스트레스, 수면부족 등의 원인으로 발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필자의 경우 20년전인 20대 초반의 어느 겨울철에 '구안와사'에 걸린 적이 있었습니다. 지금처럼 운동을 좋아하던 관계로 한겨울 땀흘리며 새벽수영을 하고 돌아오니 목뒤가 뻣뻣하고 얼굴이 마비되는 증상을 겪었습니다. 콧구멍이 한쪽만 벌렁거렸죠!



아뿔사! 테스트를 위해 눈을 떠도 한쪽 눈꺼풀만 움직이고, 입술을 모으고 양 볼에 바람을 불어 넣으려 시도해도 구멍난 풍선마냥 마비된 쪽 입술로 헛바람이 빠졌습니다. 특히나 충격적이었던 사실은 정상적 경우 절대 콧구멍을 한쪽만 벌렁거릴 수 없었던 저였는데, 그게 가능해진 겁니다. 거울을 통해 보여진 저는 반은 무표정한 모습, 반은 원래 표정의 모습으로 만화영화 마징가에 나오는 남자반, 여자반의 모습을 가진 '아수라백작'이었습니다.

'구안와사'로 확진받고 3개월정도 치료를 받은 후에야 풍부한 얼굴표정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특히나, 이 병의 경우 20대초반에서 30대 사이의 활동력 왕성한 시기에 찾아온다고 하니 인생 최고의 건강한 시기라 방심하지 말아야 겠습니다. 특히, 이 시기엔 외모적으로 가장 민감한 시기이고 연애, 결혼 등이 필수인 연령대이기 때문에 안면근육마비라는 증상은 아름다운 사랑만들기에 치명적이기 때문입니다. 자연스레 대인기피증도 따라옵니다.

스스로 원인을 분석해 보니, 추운 겨울철 새벽에 격한 수영으로 땀흘리고 완전히 드라이 하지 않은 머리로 운전석에 오른게 첫번째 실수였습니다. 운동으로 피곤한 상태에서 담배를 피기위해 운전석 창문을 열어놓아 찬바람이 들여닥치는데 한쪽에선 빵빵하게 튼 히터바람에 맞은게 두번째 실수였습니다. 필자가 구완와사에 걸린 이유를 종합해 보면, 겨울철+격한운동+피로+찬바람이 구안와사의 가장 기본적인 발생원인입니다. 옛날 돌베개 베고 자면 입돌아간다던 바로 그 병입니다. 고쳐도 오래동안 부자연스러운 얼굴로 만드는 무서운 병이죠.

지금처럼 겨울스포츠가 유행인 때가 없었습니다. 동네 헬스장부터, 스포츠센터 수영장 그리고 스키장까지 젊음이 넘칩니다. 특히 한창 피크인 스키장의 경우는 낮에는 근무하고 밤에 스키를 즐기는 스키족들을 위한 야간스키까지 오픈하여 열정 넘치는 청춘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3개월간 헬레이져(공포영화, 1987년작)처럼 얼굴전체를 침으로 도배하기 싫다면 그리고 증세가 완화된 후에도 과거처럼 매력적인 표정을 잃기 싫다면 겨울철 노출된 찬바람을 조심하세요 ,


P.S.
구안와사가 오기 전에는 몸이 감기몸살이 오려는 것처럼 뒷목쪽 특히 귀의 뒷 부분쪽이 뻣뻣해지고 갑자기 입술의 감각이 둔해지거나 귀 뒤쪽에 뻐근한 통증이 느껴지면 일단 구안와사를 의심하고 전문의를 찾아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가정에서의 관리법으로는 지나친 불안과 긴장을 풀고, 과음 과식과 자극성 식품의 섭취를 피하고, 마비된 곳에 찬바람을 쏘이는 일은 좋지 않으므로 경우에 따라서는 따뜻한 찜질은 1일 2~3회 하는 것도 좋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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