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이 시나브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단거리 육상경주에서 전력질주 하듯 나이가 들어 갈수록 신기하게도 전광석화와 같이 빨라지는 세월의 무상함이 피부에 와닿습니다. 이런 속도라면 지금으로 부터 40년 뒤, 즉, 2050년도 그다지 원대한 미래인 것 만은 아닌게 틀림없습니다. 오늘자 뉴스중에 '2050년 열명중 네명이 노인...OECD최고'라는 암울한 기사가 눈에 밟힙니다. 65세 아싱의 노인들이 전체인구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한다는 끔찍한 미래를 생각하지니 손가락을 꼽으며 그때즈음의 나이를 계산해 보게 됩니다.

노인점령시대의 대략 여든(80세)이 될 필자는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그때가 되면 몇세의 노인이 되시는가요? 의료, 과학기술의 발달로 인한 인간수명의 증가폭을 예상했을 때 2050년 즈음이면 아마 100세정도가 평균 사망나이가 되지 않을까 추측한다면 젊은 노인(65세~75세)와 늙은 노인(90~100세)의 딱 중간에 낀 단무지 노인세대가 될 것입니다. 80세에 70대의 데이트 상대를 찾으며 공원을 어슬렁 거리는 모습을 생각하면 왠지 웃음이 납니다만, 늙으막 바람기에 휩싸여 과도한 정력을 과시하고 있는 작금의 60대 노인들을 생각한다면 충분히 현실적으로 가능한 그림입니다.

시내 곳곳마다 진한 향수냄새가 진동할 시대입니다. '죽음의 냄새'를 없애기 위해 중구난방으로 뿌려될 향수에 코가 막힐 지경입니다. 인구의 반이상이 애용할 터이니 지우려 해도 지워지지 않을 것입니다. 거리마다 노인들로 차고 넘쳐날 것입니다. 솔직히 지금도 시간대 구분없이 많은 노인들을 마주하게 됩니다. 길거리, 지하철역, 도서관 심지어 헬스장까지... 부쩍 늘어난 노인인구때문에 '희소성'에 대한 가치가 빛을 바래고 있기에 대한민국의 '경로사상'의 아름다운 전통이 역사속으로 사라지고 있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뉴스만 틀면 꽃단장한 할아버지 대통령이 백년대계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칠십년 이상을 살아왔던 노인의 고루하고 낡은 생각으로 또다른 미래의 백년를 생각하고 있다는 사실이 못마땅합니다. 불과 몇년전 약속도 지키지 못한 사람이 백년뒤 이야기를 지켜내겠다는 발상 자체도 이해할 수 없습니다. 누군가 땅값투기를 동조하며 학력격차, 빈부격차에 앞장서고 이젠 환경까지 절단내는 형국으로 보입니다.

경제호황기를 누리며 마음껏 젊음을 만끽했던 작금의 노인세대들이
당신들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용을 쓰는 꼴로만 보이는건 왜일까요?

늙은(=기득권을 가진) 영장류의 욕심엔 한도 끝도 없는가 봅니다.

실버국가를 목전에 두고 있는 대한민국이 아직도 그 암울한 시대현실을 제대로 준비하지 못하고 있음에 분노가 치밉니다. 그때가 오면 사회적으로 어떤 변화가 있을지 생각만 해도 두려움이 앞섭니다. 한창 선전에만 열올리고 있는 국민연금은 제대로 지급될까요? 경제를 부양하고 책임질 사회구성원들은 제대로 형성될까요? 미래의 국민들이 나라에 세금낼 능력들은 있을까요? 주위를 돌아보면 어떤 누구도 어떤 일이 벌어질지 제대로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없습니다. 한심하게도 풀빵기계처럼 젊은 남녀에게 '아기만들기'를 권장하고 있을 뿐...

치열해진 경쟁시대에 높아진 물가, 열악한 주거환경, 고공비행중인 학비와 교육지옥의 상황에서  선심쓰는 척하며 애국심 따위의 추악한 노인네들 입발린 소리에 옳다꾸나 동조하며 아기를 순풍순풍 낳아줄 모자란 젊은이가 어디 있겠습니까! 부잣집 노비의 자식은 부잣집 재산일 뿐이었던 시절, 그 시절로 다시 돌아가고 싶다는 욕심을 완곡하게 표현하시는 겝니까?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귀여운 아기, 그러나 결국 기득권의 재산을 지키기 위한 미래의 마당쇠로 자라나게될 참혹한 현실을 떠올린다면 어떤 젊은이가 출산을 선택하겠습니까! 현대판 노비문서처럼 깊게 퍼져있는 불평등한 사회의 모순앞에서 노인국가, 대한민국의 2050년은 예정된 시한폭탄일 뿐입니다. 

욕심많은 노인세대가 늙은 한국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글은 대부분의 존경받아야 마땅할 노인들과는 상관없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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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Backstreet Internet Zealot) World 썩어빠진 뒷골목인터넷세상에서 나의 포스팅이 필요 없는 그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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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09.12.22 00: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미친....

  • Favicon of http://www.kimmiso.com BlogIcon 뿌쌍 2009.12.22 00: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점점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어지는데 과연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장수,생명연장의 꿈... 포기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고, 국가는 대안이 없고...

  • 동감 2009.12.22 03: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신도 벅차고,부모님을 모른체하기도 어려운디 자식까지.....
    삼중고에 삼단봉으로 두들겨 맞을놈은 머리가 빈놈 이거나..........

  • Favicon of http://studior.egloos.com BlogIcon toRoad 2009.12.22 10: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극단적이지 않은가 싶습니다만....

    거의 동의되고 묵인되고 있는 이야기를 하신다고 봅니다.

    사회적 윤리성까지 잃어버린 지금 상황은 더 안좋아져만 가는데...

    현실의 암담함에 달리 더 할 말이 없군요. 쩝.

    제가 노인이라 불릴때 쯤이면... 국민연금은 없을거라 봅니다.
    워허허...

  • Favicon of http://aznavour.tistory.com BlogIcon Aznavour 2009.12.22 15: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용은 옳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금기를 건드렸을 뿐..

    괘씸죄에 걸릴것 같다는 생각이.. ㅜ.ㅜ

  • Favicon of http://blog.naver.com/qkr4977 BlogIcon 불구경 2009.12.25 19: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부분의 명망있는 노인들이 좌파들을 위해 시위하고 헌금했다면 이런 류의 글문이
    님에게서 나오지 않앗을 듯 하네요.
    좌파부류는 정동영, 이해찬, 유시민등을 부터해서 왜 어르신들을 인터넷에서
    노인이라고 칭하고, 어느늠은 선거표를 주지 말자는 폭언까지 하고..

    님이 노인되는 시기는 저와 다를바 없어 보이는데,,,
    노인 인구비율이 높아지는 것까지 탐탁치 않게 여기며 이에 대한 대책을
    개인보다 국가에게 먼저 지우려는 님같은 좌파적 시각이 오히려 고령화보다 더 큰 문제 같습니다.
    님부류의 불량좌파들이 너무 많아진 것이 사회에 직접적인 큰 문제인거죠.
    2050은 미래를 짐작하는 정도지만...

    사사건건 국가에서 책임져 주라?
    님이 어느정도 세금내고 누리고 사는 지는 모르겠지만,국가에 대한 사대심리 인지를 몰라도..
    고령화에 대하여 국가정책인 국민연금이 모든 해결책인양 생각해서도 안되고
    저출산 대책도 국가정책이 우선이고 최고의 방법처럼 여기는 것도 얼라같은 생각입니다.
    그런 전체주의식 좌파의식이 사회에 만연하게 되면 미래 사회구조는 터무니없는 경비만 더욱 투입됩니다.
    발상이 저렴하면, 돈으로 떼울 일만 남는 것은 만고의 진리.

    그보다
    님처럼 편부터 가르고 무조건적으로 MB정권에 불만하는 사람들이 줄어들어서
    정책 혼선을 줄이고 사회가 따뜻하게 안정되어 간다면...
    상식이 넘치는 사람사는 세상이 빠르게 다가와서
    국민연금 이상의 방법이 저절로 나올 시기가 온다고 생각됩니다.
    그런 건전한 시기에 나오는 합의들이 진정한 고민이 묻어난 해결책이라 할 수 있는 것이죠.
    지금처럼 님같은 부류가 설치수록 대책도
    낭비구조와 소음만 내고 끝나겠지만..

    왠지...우파성향의 노인을 망신주고 MB정부를 비난하는 목적으로
    뜬금없이 노인문제까지 걱정하듯 합니다.
    그러는 님의 부모는 어떠신지요?

    • 손님 2009.12.29 01: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내가 무식해서 알아쳐듣기 힘드니 서너줄로 요약 좀 됩니까?

    • 불구경..견자식... 2010.01.06 13: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나이좀 처먹은 견자식입갑네....아는 척은 좃나게 하는데...국가와 개인에 대한 개념도 없는 것이...아는 척하며 ㅂㅈ짓 하네...니 글을 보니.. 썰로만 살아온 니 인생이 보인다....너 같은 꼴통들 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이 대한민국을 등지려고 까지 한단다....견자식아...

  • 흠좀무 2010.01.06 13: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잘 읽었습니다. 문제의식에는 공감을 합니다만,,, 비판만 있고 대안이 없는게 아쉽네요. 저도 글쓴님도 예외없이 노인이 됩니다. 그때 대체 어떻게 행동해야 젊은 글쓴이같은 분들로부터 욕을 안먹는 것일까요? 재산을 다 헌납해야하나요 아니면 걍 독약이라도먹고 죽어야 하나요?? 조금 도를 넘어선 증오와 조소가 님의 글에 보이는 것 같아 안타깝군요.

  • 머털도사 2010.02.22 14: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딴에는 뭔가 비판적 시각을 가지고 기득권 영장류 등 오만가지 단어로
    그럴싸하게 포장해 놓은 또 하나의 waste garbage
    혹 젊은 분 같은데 곱게 늙어가시길...

    마치 당신이 생각하는 늘근 영장류들은 누릴것 다누리고도 당신의 것을 빼앗은 듯?
    한 인상을 주네요 님좀 짱인듯...

  • 님최고 ! 2010.02.28 14: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님은 저와 비슷한 생각을 가진 듯@ 차이가 있다면...
    님 글의 논리(소위 말빨ㅋ)에 코가 막히는군요 ㅎㅎ
    멋있네요 님 !!

    네... 님의 글은 단순히 늙은 사람에 대한 조롱은 아니죠.
    님의 글에 있듯이 늙은( 기득권..)은 좀 비유적 표현이겠죠 ㅎ

    님의 날카로운 시선이 부럽기만 하네요 ㅎ

  • Favicon of http://www.monclerjackets-us.net/ BlogIcon moncler 2010.08.17 11: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님의 날카로운 시선이 부럽기만 하네요 ㅎ

  • Favicon of http://www.monclerjackets-us.net/ BlogIcon moncler boots 2010.08.17 11: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님의 날카로운 시선이 부럽기만 하네요 ㅎ

  • Favicon of http://www.monclerjackets-us.net/ BlogIcon moncler 2010.08.17 11: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님의 글에 있듯이 늙은( 기득권..)은 좀 비유적 표현이겠죠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