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전파속도가 일반인들의 예상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난데없이 신종플루에 대해 국가비상사태을 발표하였겠습니까? 설사 미국이 신종플루에 대해 특별한 조치를 하지 않은 마당이었다손 치더라도 한나라의 정부라면 자국의 국민들을 안심시켜야 마땅한 것입니다. 현재 진행상황이 어떻고 사망자수는 어떠하며 정부의 입장에서 어떠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으니 국민은 안심하라 등의 이야기는 기본중의 기본입니다. 그런데, 신종플루쯤은 아무것도 아니라 자신만만하던 정부의 입장과는 달리 하루 감염확진환자수가 4500명선으로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사실이 정부입이 아닌 뉴스를 통해 밝혀지고 있으며 사실 정부관리인 이종구 질병관리본부장조차 한국에서 이미 감염자수가 1%를 넘어선 것으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이종구 질병관리본부장의 말을 빌리자면, '사회적으로 1%정도의 감염자가 발생하면 휴교령 같은 것이 전파 속도를 늦추거나 하는 그런 조치로서 합당치 않다는 것이 각국 정부의 의견이고 저희들도 그 단계는 이미 지났다고 생각합니다. 일시적으로 효과는 있을지 모르지만 그것이 가정 내에서 감염이 일어나고, 또 사회적으로 감염이 일어나기 때문에 전국적인 조치는 현재 취할 필요는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라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마치 아무 상관없는 남의 일을 이야기 하는 것 같군요.

많은 학부모와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이 불안해 합니다. 신종플루의 여파로 신종플루백신구하기는 하늘의 별따기보다 어려운 상황이고 예년과는 달리 독감백신조차 동이난 상황에서 '별일 아닌듯'한 정부의 대응에 의문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거점병원마다 수십명의 사람들이 줄서 처방받으며 오히려 병원에서 병을 얻어 온다는 루머까지 유행하고 있습니다. 많은 네티즌과 실제 감염위험자들의 이야기처럼 신종플루는 안타깝게도 고위험자집단이 많은 학교가 가장 전파속도가 빠른 것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휴교령을 이야기한지 오래전이건만 감염자수가 적을 때는 전파속도가 미미하여 휴교령을 생각조차 하지 않았던 분들이, 이제와서는 이미 감염자수가 1%를 넘어섰기때문에 소용이 없다고 이야기하고 있는 꼴입니다.

수백세기 전 중세시대 흑사병이 창궐할때도 감염자는 따로 차단하며 질병전이를 늦춰 막는 선인들의 지혜가 있었습니다. 사극만 보더라도 역병창궐시엔 지역을 고립시키고 감염원인을 차단시켰습니다. 그런데, 문명이 발달한 현대에서 무슨 이유인지 가장 합리적인 전파속도근절수단인 휴교령을 포기해 버립니다. 이유가 무엇일까요? 서울 수도권처럼 대한민국 인구절반이 옹기종기 모여있어 감염위험도가 높은 지역이라면 말씀처럼 이미 1% 이상의 감염자가 발생하였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최대한 양보하여 질병관리본부장의 말을 수긍한다 하더라도 서울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의 사정은 어떠한지 궁금합니다. 서울수도권과 같은 수준의 감염율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요? 만에 하나, 지방의 경우 서울수도권보다 감염율이 적다면 지방자치단체에 속하는 학교끼리는 '휴교령'이 가장 합리적인 문제해결방법은 아니겠습니까? 그런데도 불구하고 정확한 수치분석도 이야기하지 않고 그저 하나로 묶어서만 이야기 합니다.

들리는 바에 의하면, 신종플루에 대해 초기대응부터 씁쓸한 정부의 대응이었습니다. 충분한 치료제조차 확보하지 못한채, 김치와 마늘의 한국인이라는 슈퍼김치한국인 의학적 효과가 입증안된 루머만 떠돌고 있습니다. '슈퍼김치한국인' 신드롬이란 사스발병시기처럼 김치에 길들여진 한국인의 특수한 신체능력은 감염바이러스 정도는 가뿐히 이겨낼 수 있다 믿는 비과학적, 선민사상적 사회현상정도로 이야기 할 수 있겠습니다. 크게는 우리민족만 선택받았다는 '선민사상'에서 출발하여 작게는 '나만 아니면 돼'라는 편협한 이기주의를 말하고자 합니다. 정부조차 정확한 통계자료 없이 전국을 한데 묶어 얼렁뚱땅 이야기 하는 사회이니, 일반 국민들이야 오죽하겠습니까?

'신종플루, 그거 감기라며? 애새끼들 자연에서 키우고 햇빛 쏘여봐, 김치먹이고,
그럼 걸리겠나... 내새낀 건강만 한데, 괜히 골골한 ㅄ들이나 걸리는거지...ㅉㅉㅉ'


이시대 정부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국민의 생존권 보장입니다. 국민의 안녕조차 막가파식으로 배짱부리며 윽박지르며, 대국민설득이 아닌 대국민하달식의 소통방법으로 일관하고 있다면 분명 머지않아 적지않은 정부의 책임이 뒤따를 것입니다. 자체적으로 신종플루를 조기 진화할 능력이 없는 정부라면 옛날방식으로 돌아가 '감염자격리와 보호'를 하는게 마땅치 않겠습니까? 비감염자 아이들마져 허울좋은 학교교육정상화라는 미명하에 감염율이 가장 높은 '학교'에 보내야 하겠습니까?  정말 일반인이 보기엔 당국자 여러분들의 대응이 '뷁'스럽습니다.

설마, 플루초기 약국마다 난리났던 '타미플루구하기 전쟁'의 승리자들이 그곳에 계신 겁니까? 이미 높은곳에 계신분들은 사재기 해놓은 충분한 '타미플루'를 보유하고 계시거나 아니면 외국가서 '신종플루 예방접종'은 해 놓으신, 진정한 의미의 슈퍼김치한국인(-나만 아니면 돼-주의자들)이 아니신지 반문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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