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밖에 '세종시 원안 지킴이'가 되어버린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무수히 몰매 맞고 있습니다. 첫번째로 소속당인 한나라당과 일부 친박연대관계자들에게 '배신자'로 비난받고 있고, 두번째로 청와대와 대통령에게 '변절자'로 미운털이 박혔으며 세번째로 서울수도권 주민들에게 '서울수도권의 부를 강탈하는 강도'로 그려지고 있으며 네번째로 야권성향의 지역민들에게 '말바꾸기논란의 전력'으로 양치기소녀의 또다른 허풍 정도로 폄하되고 있습니다.


어제의 아군이 오늘의 적이 되어버린 참 복잡한 상황에 중립을 지켜야할 언론인들까지 집중포화로 박근혜를 공격하고 있습니다. 바로, 조선-중앙-동아일보는 기사와 사설을 통해 세종시 문제를 둘러싼 ‘국가적 이익’과 ‘개인의 소신’을 대립시키며 박 전 대표를 겨냥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차기 대선을 위해 박근혜 전대표가 '국가적 이익'을 버리고 있다는 주장입니다. 이들의 주장은 공교롭게도 '양심'까지 팔아 장사하는 이명박 대통령의 발언과 토씨 한 자 틀리지 않습니다.



 이들의 주장에 따르면, 세종시법은 국가백년대계에 해가 되는 정책이라고 못박아 두고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왜 해가 되는지는 제대로 밝혀 내지도 못한 채, 앵무새들처럼 대통령의 주장을 그대로 담아내고만 있습니다. 마치 어린시절 읽었던 우화 '벌거벗은 임금님'을 보는 듯 합니다. 행정부처를 서울시 밖으로 옮기면 나라가 망한다고 협박하고 있는 꼴입니다. 훌륭하신 나랏님들이 그렇다는데 무지한 백성들이 무슨 말이 많냐는 식입니다. 요즘들어 창의성이 발달한 국민들이 '왜?'라고 물어볼 시간도 주지 않은 채 단순히 '나라의 백년대계'를 들먹이고 있습니다.


세종시는 '지방분권'의 기초하에서 '국토균형발전'의 창대한 계획으로 여야가 합의하여 만들어진 것입니다. 이제와서 자신들이 직접 계획수정하고 합의한 원안을 무시한 채 말바꾸기를 일삼고자 하는 이유는 바로 하나, '더이상 쓸모 없기' 때문입니다. 다시말하자면, 선거전 절박했던 '표심'을 구걸하기 위해 던진 '썩은 '당근'이었던 것이지요. 노무현 정부가 충청권의 표심을 자극하기 위해 나라의 백년대계에 해악이 될 법을 만들었다는 그들의 주장과는 정반대의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따지고 보면, 진짜 '나뿐놈'들은 故노무현 전대통령의 충심어린 '국토균형발전'을 감히 왜곡하여 당리당략에 이용하고 실질로는 일회용 표밭가꾸기란 위선의 탈을 쓴 놈들입니다.

대한민국 인구 과반의 절대도시, 수도권을 차지하기 위한 그들의 노력이 애처럽기까지 합니다. '경제살리기'란 몰염치한 구호앞에서 너도 나도 팔아버린 양심, 그리고 대신 얻은 '지역이기주의' 앞에서 대한민국인 모두 역사의 죄인으로 남겨지고 있습니다. 절대 자신의 부를 지방으로 보낼 수 없다는 편협한 생각에서 출발하여 실제로는 금방이라도 쓰나미로 다가올 단 한가지 가설만 남아 있게 됩니다. 바로, '수도권 집값폭락 지키기' 입니다. 빚잔치로 한국땅의 중심에서 지어진 한국판 '소돔'을 지키기 위한 몸부림인 것입니다.

정치인 박근혜의 권모술수냐 또 말바꾸기냐가 논쟁의 중심이 분명 아닙니다.
진정 중요한 것은 '정치권과 국민의 약속'이고 더 나아가 대한민국 전체의 국민들이 형평성에 맞는 동등한 대우를 받아야 된다는 '모든 인간은 평등하다'라는 헌법의 정신에 입각한 것입니다. 

박근혜의 세종시 발언은 미디어법 말바꾸기와 같은 정치적 허언 여부에 상관없이 닥쳐올 파장의 크기 만큼이나 반가운 것입니다. 故노무현 전대통령의 영면이후, 안타깝게도 박근혜만큼 파워있는 야당 지도자가 없는 현실 앞에서 여당의 최고실권자의 '지방지키기의 출발'은 대한민국 정치역사에 중대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것입니다. 어차피 중량감있는 인사의 '지역균형발전'에 대한 시의적절한 발언이 필요한 때였습니다. 아시다시피 6.25 동란이후 끊임없이 집중된 수도 '서울' 살리기로 나날이 지역격차는 심화되어 왔습니다. 무수한 돈과 자원 뿐만 아니라 인적자원 역시 모조리 진공청소기마냥 서울이 휩쓸고 있는 현실입니다. 서울수도권이외의 도시들은 날이 갈수록 왜소해지고 있는 반면 서울을 중심으로한 수도권지역은 야금야금 땅넓히기에 정신이 없습니다.

20년간 서울에 살다 대구에 정착해 보니, 정치, 경제, 문화, 생활환경, 의식수준 등등의 격차가 10년정도 차이가 난듯 보입니다. 대구라면 한때 '정치중심도시'였고 또 서울, 부산, 대구 순 이었던 때가 있었던 나름의 '광역시'였습니다. 하지만, 대구나 다른 지방분들을 폄하하기 위해 말씀드리자는 것은 분명 아님을 밝힙니다. 그래서, 감히 말씀드리건대 10년의 수준차이는 결코 쉽게 바꿀 수 있는 만만한 것은 아니겠지요. 한국인이 쉽게 무시하는 '중국인'의 정치, 경제, 문화, 생활환경, 의식수준조차 근 10년 차이가 안난다고 합니다.


독재자의 딸, 친일주의자, 한나라당, 복당녀, 대권욕심, 변절녀 등등에 관한 판단은 여러분의 소신 그대로에 맡기겠습니다. 하지만,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에 힘을 쏟을 수 있는 '세종시'에 관한 그녀의 입장을 앞에 두고 거짓과 위선으로 입에 달고 쓰고에 따라 삼키고 뱉어 버리는 거짓과 위선된 언론처럼 무조건 반대하고 비난하는 우를 범하지 않아야겠습니다. 최소한 정치세력의 농간에 놀아나며 지방과 지방이 싸우는 시대가 아니라, 배고파 처참한 몰골의 지방과 기름끼가 번들번들하는 서울수도권과의 대립각이 이제는 필요한 시대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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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하하하하하하 2009.10.25 20: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하면 졸라빨갱이 개씹새끼가 박근혜 지지한다고 지랄하겟네? ㅋㅋㅋㅋㅋ

    빨갱이 새끼야 속보인다 이 씨발놈아 ㅋㅋㅋ

    • 예의도 없는 사람 2009.10.25 21: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당신 같은 사람과 함께 숨쉬고 사는 것이 부끄럽다. 똑같은 선거권 1표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억울하다.

    • Favicon of http://ani2life.egloos.com BlogIcon A2 2009.10.26 01:16  댓글주소  수정/삭제

      푸하...// 한국말이 참 서투르시네요.
      여기서 대남공작 그만하시고 북한으로 돌아가주세요.

    • 2009.10.26 17: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박정희 군사 독재 18년 동안의 업적
      1. 남이 기획하고 실현하려한 것 가로채기: 경제 개발 5개년 계획 - 구 민주당 작성함.

      SBS 세븐데이즈…`국가부도`낸 박정희가 언론조작으로 `근대화의 아버지`로 둔갑
      http://jjunda.net/bbs/3084765

      세계 독재자 순위
      Rank/ Platz Name Country/ Land Score/ Ergebnis
      10. Kim Il Sung North Korea/ Nordkorea 33.5
      13. Kim Jong Il North Korea/ Nordkorea 32
      14. Park Chung Hee South Korea/ S?dkorea 32

  • tlsgusrl 2009.10.26 13: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중동그리고 경향신문은 신문도 아닙니다 자기들위치가 어디인지조차 모르는것이
    이들입니다 언론에 가장 중요한것은 중심과 원칙에 있는것인데 이들은 정치바람에 휘둘리고 자기들배만블르면 어디든지 가는 그런 집단이죠 이게 무슨 언론입니까
    세종시 문제 박근혜전대표말씀이 왜 틀리다는것인지 모르지만 저가볼땐 지극히
    정상 아닌가요 각자 자기위치에서 다연구해서 나온 법안인데 왜 고치자고 하는건지 그리고 국민에게 여러수십번 약속한것인데 왜 안되는것인가요 참 웃기는 원칙을지키는사람을 매도하는 신문 이제 보지도 읽지도 맙시다

  • Favicon of http://stophead.blogspot.com BlogIcon stophead 2009.10.26 21: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지방의 경쟁력 강화를 지지하는 입장으로써, 현실적인 대안은 세종시와 같은 정부가 추진해서 설립한 인공도시가 적절합니다. 대표적인 예로 이 좁은 땅덩이에 도입한 KTX..사실 서울에서 지방으로 출퇴근 원활하게 하려는 목적, 서울에서 지방으로 관광을 편리하게 가려는 목적등, 지방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도입했다고해도 과언이 아닌데, 결과는 어떻습니까? 지방사람들이 KTX타고 서울 올라와서 쇼핑하고, 병원가고, 결국 서울만 발전할 뿐이고 지방 도시들은 도태될 뿐입니다. KTX의 예에서 보듯 아무리 좋은 의도를 가지고 개선을 하더라도 당장 더 좋은 것을 원하는 인간의 욕망은 채울 수 없는 법이죠, 결론적으로 블로그 주인장님 말씀대로 10년 이상 낙후된 지방 도시를 발전시키려면 반 강제적(?)인 세종시만한 게 없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