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추천 글]

성공한 작가들은 담배를 피운다?
시대 최고의 거장들의
담배에 대한 예찬과 단상



“예술은 죽음에 이르는 마지막 돌격 5분 전에 휴식을 취하면서 부르는 노래, 그때 피우는 담배 한 개비 같은 것이다.”  ‘광장’의 작가 최인훈 교수는 정년 퇴임자리에서 이렇게 얘기했다.
죽음을 눈 앞에 두고 피우는 담배 - 그 맛과 느낌, 의미를 하나의 예술로 표현할 수 있다면 담배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 보다 훨씬 깊고 넓게 인간에게 천착되어 있는지 모른다.

하루 150여개비의 줄담배, 그러나 쉬지않고 연이어 피니 ‘하루 한 대’하고 자칭하던 공초 오상순, 그의 애연(愛燃)은 이런 표현을 낳았다.
“한 개의 소상반죽(簫相班竹)의 연관(煙管)이 있어, 무한으로 통한 청신한 대기를 빨아들여 오장육부에 서린 설움을 창공에 뿜어 내어 자연(紫煙)의 선율을 타고 굽이굽이 곡선을 그리며 서공에 사라지는 나의 애수(哀愁)의 자취를 넋을 잃고 바라보며 속빈 한숨 길게 그윽히 쉴 수 있는 것.”  이정도 경지가 되면 담배는 완벽한 예술의 장르로도 손색이 없지 않을까.
공초는 71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나 문인장으로 거행됐는데 공초를 그린 초상화에도 손에는 예의 연기가 피어오르는 담배가 끝까지 동행했다고 한다.

소설가 이순원도 정신노동량과 흡연량이 비례한다고 말하였다.
“대개는 열갑들이 한 포를 아예 책상위에 놓고 있는 데 어떤 때는 그게 떨어질 때가 있지요. 그러면 더 이상 작업하고 싶은 마음이 사라져요. 탄약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상태에서 전장에 나간 병사같은 심정이 되어 불안해져서 글이 안써집니다.”
담배맛의 기분으로 원고가 잘되고 못되는 것을 판단할 정도임에랴.

사르트르는 “당신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라는 ‘뉴스위크’기자의 질문을 받았을 때 “나도 잘 모른다. 아마 사는 것과 담배 피우는 것을 포함한 모든 것일 것이다.”라고 답했다.
담배는 곧 그 삶의 일부임을 시인하고 있는 말이다.
담배를 ‘힘있는 마력’이라고 극찬한 장 콕도와 하루에 60개피의 담배를 피운 시인 발레리, 언제나 시가를 물고 살았던 피카소와 헤밍웨이 같은 예술가들에게 담배가 없었다면 오늘날 우리가 그들의 명작을 대할 수 있었을까 하는 의문도 든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존 스타인백

출생 - 사망 : 1902년 2월 27일 (미국) - 1968년 12월 20일 학력 : 스탠퍼드대학교 생물학 (중퇴) 데뷔 : 1929년 소설 <황금의 잔> 수상 : 1962년 노벨문학상 경력 : 1943년 뉴욕 헤럴드 트리뷴지 종군기자
대표작 : 분노의 포도

사용자 삽입 이미지
메이플 도프
Robert Mapplethorpe
출생 - 사망 :
1946~1989

- 1963~1970 : 브루클린 프랫예술대학에서 회화와 조각

- 1975년에는 에이즈로 죽은 메트로폴리탄 큐레이터‘조지 매켄들리’를
만나 동거를 했고, 그에 의해 예술을 시작했으며, 매켄 들리로부터 받은 핫셀브라드는 메이플도프가 세상을 살아가는 무기가 되었다.
- 1977년 동성애자가 되었을 때 예술을 위해 그러한 성(性)도 존재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 1989년 3월 9일 아침 에이즈 말기의
요양치료중 사망하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김수현
출생 : 1943년 1월 27일  
드라마작가
학력 : 고려대학교
데뷔 : 1968년 MBC 라디오 드라마 '저 눈밭에 사슴이' 당선
경력 : 1987년~1995년 한국방송작가협회 이사장
         1961년 고려신문 지령300호기념 단편소설공모 가작 당선
수상 : 2005년 제18회 한국방송작가상 드라마부문
         2005년 한국방송대상 작가상

대표작 : 사랑과 야망, 부모님 전상서, 청춘의 덫, 완전한 사랑, 내 남자의 여자
겨울새, 엄마가 뿔났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서정주
출생 - 사망 : 1915년 5월 18일 - 2000년 12월 24일  
시인
데뷔 : 1936년 동아일보 '벽' 등단
경력 : 1971년 문인협회 부이사장
         1959년 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 교수
수상 : 2000년 금관문화훈장
         1987년 제22회 5.16민족상

대표작 : 화사집, 서정주시집, 견우의노래, 태교를위한수필

사용자 삽입 이미지
최인훈
출생 : 1936년 4월 13일
소설가,희곡작가
학력 : 서울대학교
데뷔 : 1959년 소설 '라울전'
경력 : 1977년~2000년 한국예술종합대학교 문예창작과 교수
         1955년 문학의 해 조직위원회 위원
수상 : 2004년 제12회 자랑스러운 서울법대인
         1994년 제6회 이산문학상
대표작 : 광장, 구운몽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오상순
출생 - 사망 : 1894년 8월 9일 - 1963년 6월 3일
시인
학력 : 도시샤대학교
데뷔 : 1920년 '폐허' 동인
경력 : 1954년 예술원 종신회원
         1930년 불교중앙학교 교수
수상 : 1962년 서울시문화상
대표작 : <허무혼의 선언> <아시아의 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순원
출생 : 1958년 5월 2일
작가
학력 : 강원대학교
데뷔 : 1988년 문학사상에 '낮달' 발표
경력 : 2000년 한국일보 총선보도자문위원회 자문위원
         1976년 강원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소' 당선
수상 : 2000년 제1회 효석문학상
         2000년 제5회 한무숙문학상
대표작 : 수색 그 물빛 무늬, 그대 정동진에 가면, 어떤 봄날의 헌화가, 순수, 19세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장 폴 사르트르 (Jean Paul Sartre)
출생 - 사망 : 1905년 6월 21일 - 1980년 4월 15일
출신지 : 프랑스
작가
학력 : 파리고등사범학교
경력 : 1945년 월간지 레탕모데른 창간
         1931년 고등학교 철학교사
대표작 : LesMots, 더러운 손, 구토, 존재와 무, 문학이란 무엇인가, 어느 지도자의 어린 시절

발레리 (Ambroise-Paul-Toussaint-Jules Valéry)
출생 - 사망 : 1871. 10. 30 ~1945. 7. 20
프랑스의 시인·수필가·비평가.
그의 가장 훌륭한 시는 〈젊은 파르크 La Jeune Parque〉(1917)로 여겨지며, 이 작품에 뒤이어 〈구시첩(舊詩帖) 1890~1900 Album de vers anciens 1890~1900〉(1920)과 〈해변의 묘지 Le Cimetière marin〉가 들어 있는 시집 〈매혹 Charmes ou poèmes〉(1922)이 발표되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장 콕토
출생 - 사망 : 1889. 7. 5 ~ 1963. 10. 11
프랑스의 시인·극작가·소설가·배우·영화감독·화가.
대표작으로는 시집 〈천사 외르트비스 L'Ange Heurtebise〉(1925), 희곡 〈오르페우스 Orphée〉(1926)·〈지옥의 기계 La Machine infernale〉(1934), 소설 〈무서운 아이들 Les Enfants terribles〉(1929), 초현실주의 영화 〈시인의 피 Le Sang d'un poète〉(1930)와 〈미녀와 야수 La Belle et la bête〉(1946) 등이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피카소
출생 - 사망 : 1881. 10. 25 ~ 1973. 4. 8
화가
91년간의 전생애 중 80여 년을 미술에 바친 피카소는 회화·조각·소묘·도자기·시 등의 무수한 작품으로 20세기 현대미술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어니스트 헤밍웨이 (Ernest Miller Hemingway)
출생 - 사망 : 1899년 7월 21일 - 1961년 7월 2일
출신지 : 미국
소설가
가족 : 손녀 배우 마리엘 헤밍웨이
데뷔 : 1923년 단편집 '3편의 단편과 10편의 시'
경력 : 1936년 공화정부군 가담
         1919년~1928년 1928년 토론토 스타지의 특파원
수상 : 1954년 노벨문학상
         1953년 퓰리처상
대표작 : 노인과 바다,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무기여 잘 있거라, 에덴의 동산



위의 거장들외에도 많은 애연가인 작가들은 쉽게 접하실 수 있습니다.
담배에는 창작의 마력이 있는 것일까요?

담배를 '힘있는 마력'이라 칭송했던 장콕도의 이야기처럼 허상을 창작해내어야만 되는 작가들에게 담배의 그 맛과 끽연의 그 몽롱한 구름은 그들만의 창작의 산고를 만들어 내는 원동력이 아니었을까 생각도 해 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달콤한 인생의 김지운 감독이 디자인 했다는 시즌 담배갑입니다. 담배는 창작자들의 동반자이기에 더욱 김감독의 디자인이 소중해 보입니다.

첫번째 디자인의 화려한 노란백합은 저에게 피카소의 화려한 작품들을 떠오르게 합니다.

두번째 작품은 '화려한 인생'의 콘티 자체로 디자인 했군요. 달콤한 인생이라는 콘티가 역설적 무엇을 전달하려 합니다


담배와 예술, 그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 인생무상의 허무함을 가장 적절하게 표현하는 끽연자들의 외로운 외침은 공허하게 세상을 가로지르고 있습니다.


블로그 이미지

뒷골목인터넷세상

BIZ(Backstreet Internet Zealot) World 썩어빠진 뒷골목인터넷세상에서 나의 포스팅이 필요 없는 그날까지!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