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저기서 도마뱀 꼬리자르기식의 소문을 흘리고 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불행한 결말을 요구했던 것도 역시 빨대의 '언론 흘리기'때문이었습니다.

전국민들이 숨죽인체 가슴으로 흐느끼고 있는 마당에 검찰 기세워주기에서 시작된 검찰 재조명은 여론추이를 지켜보다 '살아있는 권력에의 수사의지'를 밝히며 탈출구를 찾았고 여론의 냉담에 정치권은 검찰총장의 사퇴론을 쓸쓸 흘리기 시작했습니다. 꼬리만 잘라내어 분노한 국민들의 화풀이 대상으로 던져 주자는 약삭빠른 정치권의 반응입니다.

기가 찹니다. 그냥 꼭두각시의 사퇴로 넘어 갈 일입니까?


서울시가 민심을 거역하고 있습니다. 기가 차는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범국민적 추모열기가 더해지자 故 노무현 대통령의 추모행사를 위해 서울광장에서 추모행사를 진행하기 위해 서울광장 사용신청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뜻밖에도 서울시는 '추모행사는 서울광장의 조성목적인 `시민의 건전한 여가선용과 문화활동 등을 지원하는 공간'에 맞는 행사만 허가하고 있기에 이번 행사는 허가할 수 없다는 답변을 하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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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이 세금을 내어 조성한 곳을 서울시공무원들과 정치권들의 놀음에 따라 이용되고 있습니다. 작년 촛불집회때 보수과격단체의 위패와 대형 십자가를 서울시광장에 마음껏 이용하게 하면서 '노무현 대통령' 추모행사는 반대한다니요? 이게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현실입니다. 정말 울분이 터집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시대의 '미스터 클린(Mr. Clean)'
워싱턴타임즈에서 보도한 '미스터 클린(Mr. Clean)'의 칭호처럼 '한국인들 (The Koreans)' 의 저자인 마이클 브린(Michael Breen)은 WT와의 인터뷰에서 "정말 부패한 사람들은 부패와 함께 살아갈 수 있지만, 노 전 대통령은 자신이 잘못된 일을 했다는 사실과 타협할 수 없는 개혁운동가였고, 정직한 사람"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외국 언론에서 님이 떠나고 나서야 제대로 조명하기 시작했습니다. 미스터 클린의 칭호는 엄청나게 명예스러운 호칭입니다. 영어 대문자로 '미스터(MR.)'은 '대통령을 뜻하기도 합니다. 세상 최고란 뜻입니다. 그기에 클린(깨꿋한)이란 말이 붙어 '세상에서 가장 깨끗한 사람'을 지칭하는 존칭입니다.

천덕꾸러기 노무현, 죽어서야 '신데렐라'
어제 대부분의 언론에서 파란만장했던 故 노무현 대통령의 인생을 재조명하였습니다. 님이 가시고서야 비교적 공정한 평가가 나오기 시작하였습니다. 살아생전 그토록 야비하게 물고 늘어지던 언론들이 왜 그렇게 했을까요? 무엇이 두려워 부엌데기 노무현을 신데렐라로 재조명 하고 있을까요? 답은 국민들의 마음속에 있습니다. 민심이 천심이라는 사실을 느낄 절박한 때가 다가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치권의 이중적 태도와 너무 늦은 자기반성
언론만이 아닙니다. 정치권에서도 모두 머리를 조아리고 있습니다. 못잡아먹어 안달이 난 사람들이 이제는 참배행렬에 동참하기 위해 온갖 수모도 마다하지 않고 있습니다. 전직 대통령들조차 머리를 조아리는 마당에 감히 대한민국의 어떤 정치인이 아직도 배짱튕기고 있을 수 있겠습니까? 심지어 시민들의 자발적 분향에 제동을 걸던 이명박 정부도 슬슬 꼬리를 내리고 있습니다. 분위기 파악을 한 것입니다. 어제까지 이틀동안 그 먼 봉하마을까지 20만명의 조문객들이 다녀 가셨습니다. 자발적으로 생긴 전국의 분향소를 포함하면 어마어마한 수의 국민들이 같이 슬퍼하고 계십니다.

썩어빠진 검찰과 천상천하 유아독존
어제 TV를 보면서 대통령을 억박지르던 호기의 검사 한마리가 눈에 거슬립니다. '그쯤하면 이제 막가자는 거지요'로 유명한 대통령의 어록을 만들게 했던 그 검사의 언행이 대통령 재임시절 전체 검사계에 팽배한 분위기라 감히 생각해 봅니다. 기수 어린 강금실 법무장관을 인정하지 못하겠다는 그 오만방자한 '권력' 앞에서 고인이 되신 노대통령은 마음껏 싸울 힘도 없이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그리고, 권력과 거대 기업에 기생하던 그들이 여론의 지탄을 한몸에 받게 되자 '꼬리자르기' 신공을 펼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형법 제126조(피의사실 공표)

검찰, 경찰 기타 범죄수사에 관한 직무를 행하는 자 또는 이를 감독하거나 보조하는 자가 그 직무를 행함에 당하여 지득한 피의사실을 공판청구전에 공표한 때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5년 이하의 자격정지에 처한다


권력의 시녀와 나팔수 그리고 빨대
전 분명 검찰 총장 등 몇명의 자발적 사퇴에 반대합니다. 누가 심어 놓은 '빨대'인지 알만한 사람들은 지레짐작 하실 것입니다만, 정말 이 정부가 그토록 주장하는 '법과 원칙'에 따라 빨대를 발본색원해야 합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가장 소중하게 생각한 '도덕성'이 언론과 검찰의 주도적 역할 아래 심하게 훼손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들 사이엔 '빨대'가 심겨져 있습니다. 검찰총장 한명이 자진사퇴한다고 끝날 일이 아닙니다. 살아 생전 '검찰개혁'에 혼신을 다하셨던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반드시 제대로된 '검찰책임론'에 대응해야만 할 것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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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blog.daum.net/ligase BlogIcon ring 2009.05.25 11: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노무현 당신을 사랑할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 2009.05.25 11: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im2256.tistory.com BlogIcon 줌마띠~! 2009.05.25 12: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치에 대해 아는 것도 없고... 국민의 일인이지만.
    내 일이 아니겠지하며...담너머 불구경 하던 저인데도..

    왠지모를...그 동안 너무도 힘들어했을 거라고 생각하니..마음이 아프네요..

    부디...저 세상에서는 근심걱정 떨쳐버리시고 편하게 사시길 바랍니다~

  • Favicon of https://coreawin.tistory.com BlogIcon 하우디 2009.05.25 18: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퇴를 하라고 하십시요. 비판할 가치도 없습니다. 왈가왈부할 것도 없습니다.

    그들이 꼬리를 짜른다고 우리들이 멈추진 않을것 아닙니까?

    얼마든지 꼬리를 짜르라고 하십시요.

    살인정권이 표적수사를 하였듯, 우리들도 표적이 더욱 더 명확해졌으니까요...

  • 권효정 2009.05.26 00: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동감합니다.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수사만이 검찰이 참회할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 Favicon of https://visus.tistory.com BlogIcon VISUS 2009.05.26 12: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옳으신 지적입니다.
    저들이 도마뱀 꼬리짜르기하도록 놔두면 안되지요.

  • BlogIcon 웃음 2009.06.03 12: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세상에깨끗한대통령이잇을가요...노무현씨에게는좀미안하지만..대통령중노대통령의.봉화마을처럼많은돈들여지은대통령은없다고보는데요..다른이는글을모르고말할줄몰라가만하잇을가요..저는검찰총장이사퇴가아니라..이번기회에아들.딸.권양숙..김대중이까지다들추어지은죄는법대로처리받고..용서는용서대로처리받는것이떳떳하다고생각되는데요노무현씨에게는공적도잇고..결함도잇으니공적은공적대로평가받아야지만..결함은반드십밣히기를../글쓴이들도옳고.그른것을잘가려보시고글좀쓰셧으면..

    • Favicon of https://salm.pe.kr BlogIcon koc/SALM 2009.06.03 13: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래서 검찰이 지난 8개월 동안 밝혀낸 것이 고작 "노무현의 친구에게 포괄적 뇌물죄의 혐의가 있다"뿐입니까? 정작 노무현에게서는 아무런 "혐의"도 찾지 못했는데요. 검찰이 언론에 밝힌 수백만 달러의 자금은 현재까지 아무런 증거도 없습니다.
      오죽 없었으면 대통령이 받은 선물을 뇌물이라고 주장했을까요? 게다가 검찰이 했던 계좌추적에 대한 내용조차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검찰의 주장대로 노무현이나 관련자들의 계좌에 무언가 남아 있을 텐데 왜 발표를 하지 않지요?

  • 사퇴 2009.06.06 00: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러분,,, 임채진 검찰총장이 사퇴한다는데,,

    여러분이 오해하시는게 있는 것 같습니다.

    임채진 검찰총장은 고 전 노무현 대통령님이 뽑으신 검찰총장입니다. 사람들이 자기 도끼에 발등찍혔다고들 말씀하시는데요,,

    실은 검찰총장의 힘은 무시된 채로, 이명박 미국 시절 10년 지기 친구인 이인규 홍만표 중부수장 짓입니다.

    포괄적인 뇌물죄? 모두들 그들이 꾸며낸 진술에 불과합니다.

    예전에 황우석 박사 사건, 똑같은 검사, 똑같은 과정, 똑같은 방식의 여론재판,,

    속지마세요. 우리는 깨어있어야 합니다!

    또 언론 보도에 속으려하지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