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암물질 석면함유 베이비파우더에 수많은 사람들이 떨고 있을 겁니다. 특히, 간난쟁이 아이를 키우시는 사람들은 걱정과 분노가 이만저만이 아닐테지요. 항상 비교되는 나라, 일본의 경우 무려 20년 번에 석면함유된 제품은 인체에 접촉할 수 없도록 관련법령을 제정하였고 세계 유수의 국가들 역시 수십년전부터 석면이 암을 유발한다는 무시무시한 경고 메세지를 날려 왔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우리나라는 아주 한심하게도 발암물질이라는 석면이 포함된 제품을 당당하게 반입하여 소비자들에게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 연약한 아이의 피부를 지켜주기 위해 바르는 베이비파우더, 그러나 발암물질을 덤뿍 함유하고 있다는 친절한 설명에 넌더리가 납니다. 뉴스를 보자마자 경악한 마누라는 곧장 파우더룸에 달려가 확인합니다.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NXXX사 제품도 TV화면에 그대로 잡혔더군요. 아! 외마디 비명을 지럽니다.

식품의약안전청은 시중에 판매중인 국산 베이비 파우더 14개사의 30개 품목을 조사한 결과, 8개사 12개 제품에서 석면 성분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보령 메디앙스의 4개 제품과 베비라의 2개 제품, 한국 콜마와 성광제약, 락희제약, 대봉엘에스, 한국 모니카제약 등 11개 제품과 덕산 약품 공업이 공급한 원료 제품입니다. 대부분 덕산 탈크의 원료를 사용했는데, 원료는 중국산 이었습니다. 베이비 파우더에는 광물의 일종인 탈크가 원료로 사용되는데, 이 탈크가 자연에서 채굴되는 과정에서 석면과 함께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SBS뉴스보도)

저희집은 아직 출산전이라 아이가 없습니다. 그런데 연약하고 소중한 피부를 가진 남자가 있기에 꼭 베이비파우더를 구비하고 있습니다. 왜냐구요? 아무리 성인남자라도 남성호르몬 분비가 많은 사람은 가랭이 주위가 쉽게 축축해지고 땀띠가 생길 확율이 높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매번 샤워후 뽀송뽀송함을 유지시키기 위해 ^^; 베이비 파우더를 연약한 부분에 발라 주었습니다. 그런데... 그놈의 베이비 파우더가 발암물질을 포함하고 있다니 경악 그자체입니다. 부랄이 썩어 들어 갈지도 모르는 불안감에 휩싸입니다. 아! 수십년간 뽀송뽀송함을 위해 낭심주위에 발라 주었던 베이비파우더란 놈에게 배신 당했습니다. 수십년간 아무것도 모른 채 발암물질을 제일 중요한 남성의 부위에 쳐발랐다는 사실이 경악스럽습니다. 아! 내 소중한 정자들이 무사할지도 걱정입니다. 피부중 제일 약한 곳이 바로 눈꺼풀과 낭심일텐데...

자고로 남자는 양이요, 여자는 음이라 했습니다. 남자는 양의 기운을 받아 항상 뽀송뽀송 건조하고 말라야 됩니다. 옛말에 '마른 장작이 잘탄다'란 이야기도 있지요. 그래서 특히 중요 남성부위는 언제나 뽀송뽀송한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 겁니다. 여자는 음의 기운이지요. 습하고 축축해야 합니다. 만물의 이치처럼 음양이 조화된 자연의 법칙입니다. 저는 이법칙에 순응하기 위해 항상 뽀송뽀송한 상태를 유지하려 했을 뿐입니다. 그런데, 이 나뿐 수입업자와 생산업자들이 소비자들에게 뒤통수를 후려쳤습니다. 아! 무써운 일입니다. 세상에 믿을 놈 하나 없습니다. 세상천지에 이런일이 있습니까? 멀쩡한 마누라를 생과부로 만들 뻔 했습니다.


밝혀진 바로는 대부분의 국내시판 베이비 파우더에 석면이 함유되어 있다는 소식입니다. 이걸 모르고 수십년간 남성중요부위에 쳐발라온 제 자신이 그놈에게 미안합니다. 얼마나 원망을 많이 했을까요. 어쩐지 나날이 갈수록 힘이 없더라 싶었습니다. 그러나, 과거지사는 과거지사인법, 앞으로 밝고 건강한 내일을 위해 새로운 방법을 찾아야 겠습니다. 빠짝 마른 장작을 위해 통풍이 잘되는 박스타입 팬티를 이용하고 가급적 노팬티 상태를 유지하며, 연중 한번씩 햇빛 쨍쨍한 날을 골라 일광욕을 시켜야 되겠습니다. 여러분의 똘똘이는 건강하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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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s://okgosu.tistory.com BlogIcon okgosu 2009.04.02 14: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런 여름에 많이 쓰는게 파우더인데....

    좋은 정보 감사해요~

    with okgosu (-..-)a

  • Favicon of http://bloglish.tistory.com BlogIcon INNYS 2009.04.03 05: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zzz. 저도 가끔......아니....예전에 자주...발랐었습니다...재미있게 보고 갑니다.

  • 글쓴이 2009.04.03 07: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남자지만 여름에 땀이 많이 차고 그러면 바릅니다. 땀띠가 자주 나기때문에... 꼭 어린 아이들만 바르란 법은 없지요.

  • Favicon of http://moneystreet.tistory.com BlogIcon 루시카 2009.04.04 00: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베이비파우더를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삼각팬티를 주로 입었는데 곰곰히 사각팬티로 바꾸어야 겠네요^^

    좋은 주말 보내세요~

  • 양은냄비 2009.04.05 16: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베비파우더 문제 그거 별일 아닙니다.

    저도 남자입니다마는 사워후에 꼬추에 그 베비 파우더를 뿌리신다는 말에
    웃기도 하고 놀라기도 했습니다.

    그거 향기가 참 좋기는 합니다마는
    저는 그런 장난을 해 본 일이 없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베비파우더 안에 석면이 0.1%즉 천분의 일마큼이나 혼입되였을겁니다.

    석면이 1급 발암물질이긴 합니다마는 값싸고 효율이 좋아
    지금도 자동차 브레이크 패드등 여러군데에 쓰고들 있을겁니다.

    예전 시골에서는 지붕개량으로 스레트 지붕을 많이들
    사용했을 텐데 바로 그게 시멘트와 석면으로 만든 겁니다.
    아마 요즘도 시골에 가면 그 스레트 지붕을 올린 헛간이나
    창고를 볼 수 있을겁니다.

    행여 시골 출신이시거든 맨 먼저 부모님의 건강을 위해
    그런것 부터 처리하시기 바랍니다.

    그런 다음에 자식들의 몸에 뿌린 베비 파우더 문제를 거론하셔도 늦지는 안습니다.

    뿌리깊은 나무는 바람에 쉽게 흔들리지 않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