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조달에 당당한 정부, 그러나 입막음 좀 잘하던가 아니면 이러질 말지 이게 무슨 개망신인가!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달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달러 조달을 위해 해외에서 발행한 외화표시 채권의 상당 부분을 보험사, 연기금 등 국내 기관투자가들이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아! 부끄럽다. 이게 안그래도 달러고갈로 해외환투기꾼들이 군침을 삼키고 있는 형국에 오히려 세게 뻥카 한번 칠려고 하다 뻥카인줄 미리 간판당해 올인될 형국이나 진배 없음이다.

설마하니 정부당국에서 이러한 유치한 짓을 시켰을리는 만무할 것이다. 다만, 각 보험사와 연기금 등 국내 기관투자가들이 높은 이자율에 혹해 샀을 지언정 실제는 정부의 외환조달 차원의 채권발행의 의미와 전혀 상관없는 '짜고치는 고스톱'이 되어 버렸다. 과연 이 모양새를 보는 외국인들은 어떻게 생각할 것인가? 두렵기만 하다. 온갖 갚을 돈때문에 집을 경매에 붙여 놓고서 몰래 낮은 가격에 자신이 집을 다시 구입하는 행위와 무엇이 다른가! 그걸 경매 참가자들이 보면 무엇이라 하겠는가 말이다.

앞으로 이런 '눈가리고 아웅'할 경우는 정말 소리소문없이 프로페셔날하게 할 자신이 있을 경우만 시도하자. 왜이래 아마추어같이! 뻥치고 나서 더이상 쪽팔림 당하지 말자. 내가 낯이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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