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자 최다검색어인 R의 공포에 대해 궁금하실 분들이 많으실 것이다. 과연 R의 공포란 무엇일까? R 은 경기침체를 뜻하는 Recession 의 첫 글자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촉발된 유동성 경색으로 경제가 안 돌아가고 성장이 없는 상황 즉 , 경기침체가 공포스러운 것이다.
 
어젯밤 미국 다우지수는 또다른 블랙먼데이를 양산하며 12년만에 최저치인 7200선마져 깨어지고 말았다. 더구나 미국 정부가 금융기관들의 건전성과 회생 가능성을 점검하는 '스트레스 테스트(Stress Test)'를 25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히면서 금융권의 생존 위기감이 한층 고조됐다. 또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세계 초일류 기업 GE의 스탁마켓 상황마져 위태롭긴 별반 다르지 않다. 제너널 일렉트릭(GE) 주가도 5.1% 하락하며 14년래 최저치인 8.80달러로 떨어졌다.


현재 은행들의 부실 상태로 볼 때 씨티그룹 외에도 정부의 추가적인 자본투입이 불가피하고, 또 정부의 보통주 지분 확대가 의결권을 완전히 장악할 수 있는 50%를 넘지 않더라도 은행 영업에 대한 더 강력한 통제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속에 국유화 논란이 진정되지 않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주 6년 만에 최저치로 폭락했던 유럽의 주요증시도 경기침체 우려를 털어내지 못하고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날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의 FTSE 지수는 0.78% 떨어진 3,858.89를 기록했고, 프랑스 파리증권거래소의 CAC 40 지수도 0.55% 하락한 2,735.48로 장을 마감했다. 특히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의 DAX 지수는 1.79% 급락한 3,942.92포인트를 기록해 4년래 처음으로 4천선 밑으로 주저앉았다.

아시는가? 통일하기전만해도 세계 초일류 국가였던 독일는 경제국가에서 한세기도 되기전에 엄청난 슈퍼인플레이션을 경험했다는 것을? 화폐전쟁의 저자 쑹훙빙에 따르면 독일은 1차세계대전의 패전이후 무려 수십만배(정확한 수치가 아님)의 물가가 상승하여 결국 독일국민이 나치를 추종하게 만드는 계기를 마련하며 이를 통해 나치는 제2차세계대전이라는 탈출구를 향해 움직이게 된 것이다.

현지구상에 하이퍼인플레이션을 겪는 약소국가 짐바브웨도 아닌 세계최강 독일이 이러한 슈퍼인플레이션의 경험이 있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비슷한 위도에 따른 계절, 근면성, 뛰어난 머리, 국민성, 그리고 나라크기와 인구도 그렇게 차이가 나지 않는 한국과 독일, 그중에서도 동독과 서독, 북한과 남한이라는 동족상잔의 비극을 겪었고 현재 겪고 있는 나라임을 보았을 때 한국과 독일은 너무나 흡사한 점이 많은 나라다.

1차세계대전이후 카리스마 넘치는 '히틀러'가 나라의 재건을 위해 나섰고, 그 당시 은행가들은 유럽을 견제하고 또다시 새로운 '양털깎기(팽창된 통화를 거두어 엄청난 이익을 보는 행위)를 위한 전쟁을 준비하기 위해 몰래 히틀러에게 천문학적인 군사비용마련에 대한 든든한 재원이 되었다. 이는 한국의 상황과도 별반 다르지 않다. 소위 민주주의국가진영에서는 끊임없는 군비지원을 위해 한국에 대한 투자와 시장제휴를 아끼지 않고 있으며 매년 새로운 무기팔기에 여념이 없다. 또 굶주려 죽어간다는 북한인민의 실상과는 달리 엄청난 군비확장에 계획된 자금이 투입되고 있을 것이다.

결국 거대자본, 즉 화폐전쟁의 2탄의 시나리오는 점차 현실화 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전쟁을 통해 단기간 생산된 모든 재화를 소진할 뿐만 아니라 은행은 적은 비용으로 엄청난 이익을 볼 수 있을 것이고 비전쟁지역 또는 전쟁지역의 나라의 군사력유지를 위한 엄청난 규모의 채권을 담보할 수 있는 것이다. 결국 이러한 채권으로 당사자인 국민들은 태어나기 전부터 거대자본의 빚을 세금으로 갚아야 하는 노예로 전락하게 되는 것이다.

이미 한국도 1인당 부채가 2천만원정도인 것으로 알고 있다. 이건 1살이 되었건 30살이 되었건 90살이 되었건 마찬가지이다. 한국의 부채규모를 인구수대로 나눈 금액이니 그 엄청난 정도를 잘 알 수 있을 것이다. 나나 여러분들은 이미 금융세력들의 돈갚는 기계일 뿐이다. 그들의 장단에 꼭두각시처럼 춤추는 각국 정부에 우리는 속고 있는 셈이다. 이 천문학적인 부채는 엄청난 고리의 이자를 매년 증가시키고 있다. 수치상으로 사람들의 눈을 현혹하여 쉽게 알아채게 하지 못하게 만들 뿐이지 사실 빚의 장난에 '닥치고 살아가야하는' 비참한 현실이다.

신문지상에서 떠들고 있는 R의 공포가 새삼스러운 것도 아니다. 그리고 좀더 곰곰히 생각해보면 더욱 엄청난 충격이 미래를 기다리고 있다. 그런데도 아직 현실을 파악하지 못하고 '우리는' 특별하다고 생각한다. 대한민국은 특별한 나라여서 '부동산불패'는 당연하고 '장밋빛 주식시장'도 가능하다고 여긴다. 언젠가는 '좋은 날'이 오리라는 희망과 꿈에 현실의 위기가 뭍혀 있다. 과연 그럴까? 더 궁금한 분들은 쑹훙빙의 '화폐전쟁'을 읽어 보시길 권해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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