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member 숭례문


作 뒷골목인터넷세상         


숭례문 참사이후
우리는 기억한다

미국의 테러이후
REMEMBER 911
지금도 Twins tower앞에
꺼지지 않는 불 피워서
그날의 아픔을
되새기며 곱씹어서
오늘을 기억하는
현명한 미국인의
꺼지지않는 그 정신을



숭례문 참사이후
우리도 기억할까

숭례문 국치일에
아파트 재건축마냥
신속한 재건만을
외치는 공무원들
한심한 문화부는
2,3년내 복원하자
영욕의 정치권은
임기내 복원하자
쓰레기 처리하듯
버려진 국보1호



숭례문 참사이후
우리는 기억하자

복원도 필요없다
가슴을 붙잡으며
슬픔을 억누르며
차가운 한겨울에
애도의 시민들은
하나둘 모여들어
국화꽃 차례상에
조문을 드리오니
불에탄 숭례문아
미안해 못지켜서
하지만 우리들은
반드시 기억하리



*금방 잊어질까 두려움에 휩싸여 부랴부랴 '숭례문 지켜주지못해 미안해' 배너를 좌측상단에 달았습니다. 이 배너는 제 블로그가 사라질때까지 언제나 영원히 함께 할 것입니다
*이 포스팅은 2008년 2월17일 사고발생 1주일후에 작성한 글입니다. 시간은 참 빨리 흐르나 봅니다. 벌써 1년이란 시간이 지나갔고 많은 사람들의 기억과 관심에서 멀어지고 있습니다. 미국은 911테러로 잿더미가 된 '그라운드제로'를 영원히 기억하자며 영원히 그대로 남겨두고 있습니다. 한국은 '국보1호 숭례문 전소의 국치를 지워버리고자 서둘러 가림막부터 설치하고 재건축의 달인들이 모여 복원에 정신이 없습니다. 한 나라는 '영원히 기억하자'고 하며 다른 나라는 '서둘러 잊어버리자'며 기억에서 지워버리고 있습니다. 강대국이 된 나라들은 다른 약소국들과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반드시 '과거를 반성'하고 '과거를 기억'하는 나라들이 강대국이 되었고 될 자격이 있는 나라입니다. 눈앞의 잘못을 가리기에만 급급한다면 얼마지나지 않아 제2의, 제3의 참사가 발생해도 그때뿐일 것입니다.

대한민국은 절대 '냄비'가 아닙니다. 한국인은 '뚝배기'가 어울립니다. 금방 달아올랐다 금방 식어버리는 '냄비'가 아닌 은근히 달아올라서 지속적으로 보온해주는 '뚝배기'의 참맛이 바로 한국인 고유의 맛입니다. '냄비근성'이 사라지고 '뚝배기근성'이 만들어 지는 그날까지 우리는 절대 잃어버린 숭례문을 가슴속 깊이 기억해야만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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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hisjournal.net/blog BlogIcon 아리새의펜촉 2009.02.11 20: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숭례문과 쌍둥이 빌딩의 경우는 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테러로 인한 것은 유가족의 슬픔, 이후의 전쟁에 대한 명분 등 다양한 이유로 인해 현장 유지가 필요할 수 있지만, 관리 부재로 인한 것은 현장을 유지해야할 이유가 부족하죠.

    그래서 전 숭례문의 경우는 복구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런 일이 잊혀져 반복되어서는 안 되겠지요.

    덧붙임) 이 댓글이 보이는 부분이 잘려서 보이는군요. 다른 분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우분투와 불여우 환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