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국에 대해 망언을 남발하는 이시하라 도쿄주지사가 심각한 외교적 마찰을 불러올 수 있는 '중국의 북한 흡수설'을 주장하였습니다. 12일 도쿄외신기자클럽에서 '중국이 북한을 통합해야 한다'는 주장을 발표했는데 그 파장의 크기만큼 한국언론에서는 심각하게 다루고 있지 않아 씁쓸합니다. 그는 기존에도 심각한 극우적이고 군사대국화를 위한 발언을 일삼았으며 심각한 성차별적 발언으로 여성차별에 앞장선 일본의 대표적인 우익세력입니다.


이시하라 도쿄도 지사의 망언

■“ 일본에서 제3국인들의 흉악한 범죄가 계속되고 있다.” -2004년 자위대 기념식

■“ 난징 대학살은 중국이 꾸민 사건으로 희생자는 없었다.” -2006년 일본 언론

■“ 핵무장을 통해 일본의 군사력을 강화해야 한다.” -2007년 산케이 신문

■“ 일본으로 인해 아시아 국가들이 식민지에서 해방됐다.” -2008년 AFP 회견

■“ 중국이 북한을 통합하면 한국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2009년 외신기자클럽


그의 발언배경을 분석해 보면, 선진국 반열에 올라서 일본과 마찰을 벌이고 경쟁구도로 가고 있는 대한민국의 세력을 분열시키고 곧 다가올 통일한국에 대한 두려움을 미리 떨쳐버리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중국의 통일한국에 대한 위기감
북한의 자립붕괴 이후를 예상하여 지금부터 미리 일본은 중국의 편을 들어 연변 등의 중국 동북지역의 조선족 자치구처럼 중국에 의해 북한난민을 흡수하게 만들 수 있게 중국정부의 입김을 강화시킬 수 있는 미끼를 던져 주고 있습니다.

현재 다가올 통일한국에서의 국제정세는 복잡하기만 합니다.
1. 백두산을 기준으로 한 북한과 중국의 영토분계선은 역사적 사실을 기준으로 새로운 통일한국과 중국의 영토전쟁이 시작될 것입니다.
2. 조선족이라 불리우는 한민족 중국동포들은 통일한국에 흡수되기를 희망하며 중국에서의 자주독립을 외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현재까지 중국정부는 이러한 통일한국에 대한 두려움으로 동북공정이라는 역사왜곡을 통해 한민족의 뿌리를 말살하고 중화민족의 문화에 합류시키는 조작행위를 일삼고 있습니다.
따라서, 작지만 큰나라 대한민국에 의한 북한의 흡수통일은 주변국(일본,중국)의 걱정거리입니다.

이시하라의 미친 이 주장은 우리가 보는 것처럼 정신병자의 넋두리만은 아닙니다. 그는 미리 중국에게 우호협력의 손길을 뻗치고 있으며, 북한친중정권에 힘을 실어 주어 통일반대를 조성하는 효과를 거두며 대한민국 정부에게는 통일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할 것입니다. 세계인들도 결코 한국인의 입장에 찬성만 하진 않을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침공사태를 보듯 그들도 자국이기주의와 국수주의에 빠진 '우리민족과는 전혀 상관없는' 다른 나라일 뿐이기 때문입니다.

 이 주장을 통해 이시하라는 몇가지 일본국가의 이익을 대변하고 있습니다.
1. 현재 중국과 분쟁지역인 조어도(센카쿠섬)에 대한 중국측의 양보를 얻어냄과 동시에 중국과의 우호관계를 증진시킬 수 있습니다. 
2. 대한민국내에 통일세력과 통일반대세력의 충돌획책으로 일본국의 정치적, 경제적 이득을 챙길 수 있습니다.
3. 뉴라이트와 같은 친일단체를 활성화 시키고 극우세력화 교육하여 대한민국의 이념을 공산주의 대 민주주의의 대립구도로 양분화 할 수 있습니다. '중국=공산주의=북한흡수합병=대한민국의 적=반공세력활성화=극우세력=친일세력'으로 대한민국 전체를 분열시키고 친일파들을 키우고 득세하게 만들 단계입니다.
4. 독도와 같은 영토분쟁 문제에 대한 물타기로 볼 수도 있습니다. 분명한 역사적 사실에 기인하지 않은 채 주변정세와 환경에 의한 상황판단, 즉, '중국에 의해 북한이 흡수되면 더 좋지 않겠나?'라는 그릇된 사상을 일반화 시키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언론과 정치인들에게 묻습니다.
이러한 심각한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부정하고 민족의 혼을 짓밟는 망언을 하는 일개국가의 시장을 보며 우리의 대응은 무엇이었습니까? 일본의 됴코도 지사라면 대한민국의 서울시장과 맞먹는 중요한 자리가 아닙니까? 그런 중요한 위치에 있는 정치인이 이웃나라에 이러한 폭언을 일삼고 있는데 어떻게 가만히 있을 수 있단 말입니까? 정말 이시대 대한민국에는 피를 토하며 이시하라와 같은 원수를 암살할 용기와 기백을 가진 사람들은 없습니까? 아니, 그렇게 극단적 표현이 아니더라도 최소한 일개국가를 책임지는 정치인들이면 누가 앞장서서 그의 광인적인 표현에 일침이라도 가해야 당연지사가 아니겠습니까!

정말, 말로만 외치는 애국에 빠져 자위에 만족하는 한심한 정치인과 언론들이 부끄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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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loyalty.tistory.com BlogIcon bonheur 2009.01.15 01: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그렇게 해 준다면 길이 역사에 남을 텐데 말이죠. 아니, 최소한 이시하라보다 더한 말빨로 대놓고 까는 것도 괜찮을 듯 한데...

  • 지나가다 2009.01.15 15: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뭐 일본이야 망발을 늘어놓아도 미국 다음으로 잘나간다는 판에 누가 비난 하겠습니까?
    우리나라야 만만하니깐 그런 말 하는게 되려 손해볼거 같은데
    그래도 한다면 대마도는 한국땅정도? 아니면 더 심하게 한다면 한제시대로 만들어버려애 됀다? 정도?

  • Favicon of https://logfile.tistory.com BlogIcon 와이엇 2009.01.17 14: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망언을 하는데도 가만히 아무소리 못하고 있는 우리나라가 부끄럽네요.
    생각같아서는 면전에서 일본 천황을 무릅꿇게 하고 싶지만 현실이 그럴수 없다는 게 안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