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오늘 아침 KBS이민우 기자의 목요무비란에서 최근 열풍이 되고 있는 몸짱열풍에 초등학생들의 희망사항까지 '몸짱되기'가 하나의 코드로 번지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경악합니다.

제가 댕기던 학교는 국민학교였고 요즘 자녀들이 다니는 학교는 초등학교이니 호칭의 변경만큼 세월도 많이 흘렀습니다만, 그들의 희망사항도 급격하게 변화되었습니다.



1970~1980년대

국민학생의 희망사항


1. 대통령
2. 판사,검사,의사,변호사
3. 서울 구경가기
4. 짜짱면, 사이다, 아이스께기 먹기
5. 로봇, 인형등 완구류 구입



국기에 대한 맹세를 하던 국민학교 시절
요즘 아이들처럼 현실적이기 보단 그시절, 국민교육헌장을 따라 외우던, 머리에 이를 잡기위해 횟가루를 뿌리던 그시절, 혼분식을 강요하며, 북한에는 빨간 사람들만 살고, 국민체조를 아침마다 해야 하며, 추운 겨울에도 대운동장에서 조회를 하고, 5시 땡하면 애국가소리에 부동자세로 앙증맞은 손을 가슴에 얹고 있어야 되던 그시절 아이들은 그 만큼 순진하였습니다.

국민학생들의 꿈과 희망은 무조건 '대통령'
그들에겐 희망사항에는 무조건 대통령과 판검사가 되어야 했던 그시절이 있었지요. 요즘아이들 같으면 현실에 일찍 눈뜨고 소크라테스의 '니 꼬라지를 알라'에 자신의 역량과 레벨에 눈높이를 맞추는 능력이 있지만, 그 당시 그시절의 어린이들에겐 무조건 장대한 '꿈과 희망'의 단어가 낮설지 않았던 그 시대였습니다. 60명이상의 콩나물 시루 같이 학생들이 빽빽하게 모여 앉은 나무교실에서 20%이상 어린이들의 꿈은 '대통령'이었습니다. ^^;

'서울구경'이 희망이었던 그 시절
재밌는 사실은 주로 서울이 아닌 시골학생들의 꿈입니다만, '서울구경'이 그들의 목표이자 희망이었던 시절이었습니다. 서울가면 출세한다고 생각했던 그 시절, 서울가면 코베어 간다는 속담이 있었을 정도로 서울은 당시대 대한민국 최고의 도시였고 눈부신 경제성장처럼 서울의 변화속도도 빛보다 빠른 시절이었습니다. 한국에서 제일 높다던 그 눈부신 황금의 63빌딩을 보며, 어린마음에 반드시 커서 훌륭한 사람이 되어 이런 빌딩하나는 내가 소유해야지란 얼토당토하고 허무맹랑한 꿈도 꾸었지요. 현실은 이렇게 여전히 찌질대고 있지만....TT

2009년의 초등학생 

'그들의 꿈과 희망'

1위 성적향상
2위   키크기
3위 휴대전화
4위 이성친구
5위 몸짱되기

*출처 : KBS이민우 기자의 목요무비란의
갤럽조사결과


 
국민학생과 초등학생은 희망도 다르다!
최근의 여론조사에서는 굉장히 현실적인 희망사항입니다. 20~30년 전에는 사이다나 짜장면조차 마음껏 먹기 힘들던 시절이었고, 서울구경 한번 가기 힘들었던 시대였습니다만, 요즘은 눈부신 경제발달로 마음만 먹으면 짜파게티에다, 사이다 1.5리터를 쉽게 구할 수 있고 서울쯤이 아니라 상황에 따라서 미국, 영국, 프랑스 등으로도 어학연수를 다녀 오는 시대가 되었기에 요즘 초등학생들의 희망사항은 많이 달라졌더군요.

초등학생이 바라는 최고의 희망은 성적향상입니다. 학생의 본분이니 OK 그냥 넘어갑니다. 2위의 키크기는 약간 의아합니다. 평균치가 약 10센치이상 큰 세대들인데도 키크기가 소원이라니 왜 그런지... 키크다고 다 좋은 건 분명 아닐진데.. 아마도 TV를 통해 알려진 판박이 스타들의 모습에 정형화되어 소원까지 된 모양입니다. 몸짱되기도 역시 초등학생때부터 붐이라니 의아하더군요. 옛날에는 잘못알려진 상식인지 모르겠지만, 성장기의 어린이들에게 웨이트(중량) 스포츠는 성장판에 장애를 줘 키가 않큰다는 소문에 그냥 방목하는 소마냥, 휑한 넓은 운동장에 아이들이 그냥 마음껏 뛰어 놀게만 하였네요. 


에필로그  요즘 초등학생은 '멋진 이성되기'를 꿈꾸나?
어른의 눈으로 2009년 초등학생들의 희망사항을 불순한 생각으로 보자면 '이성'으로 귀결해 볼 수 있겠습니다. ^^ 이건 갑자기 생각난 제 생각이니 너무 괘념치 마시길 바라며, 풀어보자면, 요즘 인기있는 짱이 되려면 '공부잘하기'는 필수죠, 그기다 남들보다 키도 크고 몸짱이 되면 이성친구를 사귈 확률이 높겠죠. 또한 사귀고 애틋한 사랑... ^^; 을 표현하려면 통신수단이 필수니 휴대전화가 필요한 겝니다. 따라서, 요즘 아이들은 '연인' 그리고 '사랑'에 빠져 있다고 생각해도 과언이 아니군요. 요즘 초등학생들 가지신 부모님들, 아이들의 조숙한 사랑행각에 조심하셔야 할 때입니다.
빨리 조숙해진 자녀들에게 제대로 된 관심과 조기 성교육 정말 필요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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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골목인터넷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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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ㅎㅎ.. 2009.01.12 10: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딸이 두명이 있는데 저 설문하고 무척 똑같네요.
    한 명은 올해 중학생 되는데 작년부터 콘서트 다니고, 뮤직뱅크니 뭐니 다니고.. 머리도 맨날 묶고다니더니 이제 이뻐보이려고 하는지 머리도 소녀시댄가 원더걸스 처럼 잘랐더라구요. 물론 성적도 많이 고민하구요. 저는 콘서트랑 연예인 보는 시간 줄이면 공부 더 잘할수있을거라 하지만 들을리가 있나..
    그에 반해 막내는 맨날 다이어트하고.. 꿈이 가수랍니다.. ㅎㅎ;; 제가 보기엔 그저 철없는 꿈이죠..

  • Favicon of http://daumtop.tistory.com BlogIcon TISTORY 운영 2009.01.12 11: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티스토리 입니다^^
    회원님의 포스트가 현재 다음 첫화면 카페.블로그 영역에 보여지고 있습니다. 카페.블로그 영역은 다음 첫화면에서 스크롤을 조금만 내리시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님께서 작성해 주신 유익하고 재미있는 포스트를 더 많은 분들과 함께 나누고자 다음 첫화면에 소개 하게 되었으니, 혹시 노출에 문제가 있으시다면 tistoryblog@hanmail.net 메일로 문의주시기 바랍니다.
    앞으로도 티스토리와 함께 회원님의 소중한 이야기를 담아가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 팬티팔이소녀 2009.01.12 17:32  댓글주소  수정/삭제

      여기 블로그주인장은 자기글이 다른 회사 밥벌이에 맘대로 써먹여지고 있는데 감사감사 하고 굽신대네

  • YoonA 2009.01.12 14: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애들이 대통령이 되고 싶겠습니까...

    노무현 이명박 두 전현직 대통령이
    인터넷에서 사람들에게 욕만 먹는걸 초등학생들도 알고 있겠죠.

    7~80년대, 즉 박정희 전두환 때는 대통령의 권력이 막강하여서 아이들에게는 그야말로 대통령만 되면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할수있다라고 생각했겠지만...

  • 알비노 2009.01.12 18: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초등생들이 웨이트 트레이닝을 한다는 건 성장판까지는 아니더라도 뼈에 무리를 줄 수 있죠.. 얼마 전에 스타킹인가? 하여튼 어떤 tv 쇼에 '초등학생 몸짱' 어쩌고 하면서 나오던데, 정말이지 씁쓸하더군요. 스스로 한 건지, 시켜서 한 건지는 모르지만, 글쎄요.. 그게 tv쇼에 나올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