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자 연합뉴스 기사내용에 의하면 한나라당은 2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친박인사 복당문제와 관련하여 당화합 차원에서 최대한 문호를 개방하고자 하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발표한다.조윤선 대변인은 "요건만 맞을 경우 친박연대든 친박무소속연대 등 낙천 뒤 탈당해 당선된 의원들은 곧바로 복당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박근혜 전 대표가 요구하는 완전 일괄복당에는 못미치지만, 그동안 친이 주류측을 중심으로 제기되어 온 선별복당론 보다는 진전된 것으로 평가돼 한나라당의 복당 갈등 수습 여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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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대 총선에서 다행히도 공천을 받은 박근혜 의원은 한나라당으로 혁혁한 승리를 거머쥐었으나, 그녀를 호위하며 후광을 받고자 하던 대다수의 전 한나라당 소속의원들은 공선탈락에 못이겨 독자적 행보로 또는 친박연대를 만들었고 보란듯이 국회 재진입에 성공하였다. 이 시점에서 과연 국민은 누구의 손을 들어준 것인가? 한나라당이 내쳐버린 친박연대 또는 박근혜계를 국민들이 거두어 준 것이 다름아니다. 하지만, 지지하는 국민들의 성원에 거안제미하여 감사하지 못하고, 그들의 앞으로 보장될 편안하고 안락한 미래를 찾기위해 백일째 한나라당 복당에 목을 매는 형국이다.

분명, 그 지지자들은 기존 친박근혜파 국회의원들을 토사구팽해버린 한나라당의 잘못된 정치에 등을 돌렸고 결국 표심은 보란듯 그들을 다시 국회로 불려들였다. 한나라당의 타이틀만 달면 국회의원에 당선되던 그 삼,오육공의 시절은 어느덧 먼 옛 이야기로 구전되고 있을 뿐, 진정한 승자는 한나라당이 아니라 박근혜와 지역민들에게 지지받은 친박연대 및 친박근혜계 당선 의원의 몫인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매달리는 친박복당의 구구절절한 요청에 이제 국민들과 그 지지자들은 염증을 느끼고 있다. 바로 항간에 떠도는 '복당녀'라는 절묘한 네이밍만 보더라도 알 수 있다. 현재 연이은 청와대와 여당의 실정, 그리고 오버랩된 촛불문화제는 이반된 민심의 향방을 모두에게 알려주는 시금석이며 그 상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그들은 앞으로 어떠한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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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란 생물은 참으로 변화무쌍하다. 임기내 절대 복당은 없다던 강재섭 대표의 목소리도, 한나라당을 버리고(실제로는 한나라당이 버렸지만) 따로 새로운 '친박연대'라는 이름도 기괴한 당을 만들어 출사표를 던지며 살벌한 총선전장에서 적군아군을 가리지 않고 장수의 목을 수없이 가로채며 피튀기며 싸웠던 과거를 바라보았던 한나라당원들의 그 곱지 않은 시선도 정치라는 생물 앞에 엎치락 뒤치락 몇차례 동요를 반복하더니 결국 지금의 형국에 이르러서야 '포용의 정치'에 무릎을 꿇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오라~ 모두 나에게로 오라~ 모든것을 용서하고 다 받아 주겠노라!
(이렇게 허세를 부리고 싶을 터이다, 그러나 이미 기차는 떠나갔다)

적절한 타이밍을 잡기가 그렇게도 힘이 드나보다. 대범한 배짱과 이해력으로 무장된 진정한 포용의 정치가 몇수만 빨랐더라면 과연 현재의 정치는 어떻게 변하고 있었을까? 취임100여일을 앞둔 이명박정부의 조급하고 편협된 실용아래 이미 기울어버린 정치판도를 뒤바꿀 힘이 '복당녀'의 등장으로 마련될 것인가? 그녀는 박다르크의 잃어버린 힘을 다시 구원받아 쓰러져가는 민심이반과 무녀져버린 국민의 신뢰를 되살릴 이 시대의 '잔다르크'가 될 수 있을 것인가? 아니면, 복당녀라는 멍애를 정치평생 짊어져야할 숙명으로 낙인찍히며 더이상 국민을 위한 희생과 선택이 아닌 희화화된 권력구도 아래 '패싸움'정치를 이용하려는 시대를 거스르는 사라져가는 과거의 정치인중 그져 그런 한사람으로 국민의 기억에 남게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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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정치적 생명을 건 최종 선택이 자뭇 궁금해 진다.
여러분들은 그녀를 구국의 '잔다르크'로 기억할 것인가?
혹은, 정치꾼들 세상에서의 '복당녀'로 남게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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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haruroh.tistory.com BlogIcon haRu™ 2008.06.02 13: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복당녀죠. 오로지 앵무새와 같이 생각이라는 것이 없고, 자신의 주장만 앵무새처럼 반복만하는 복당녀입니다.

  • 뻔한거 아닌가... 2008.06.02 14: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복당녀지.... 딴나라당 재학생이나 자퇴생이나 국민 생각안하는 것은 매한가지..

  • Favicon of https://nowni.tistory.com BlogIcon 가별이 2008.06.02 14: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뉴라이트 교과서를 칭송하는 걸 보고서 일본국 공주는 관심을 아예 끊기로 했습니다. 정나미가 아주 뚝 떨어지더군요.

  • Favicon of http://bulmyeol.net BlogIcon 불멸의 사학도 2008.06.02 14: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복당녀'라니 왠지 이름에서 구수한 냄새가 나는 것 같네요...

    자신의 가치를 더 높이고 싶다면 친박계열을 박박 긁어모아 신당을 차린뒤, 일단 보수여당인 자유선진당과 정치적인 연대를 하는 편이 나았을텐데요... 그러면 최소한 보수진영 내의 견제세력으로 주목을 받았을테고, 지금 교섭단체 구성조차 난망한 선진당에 비해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었고, 다음 선거때 오히려 당 대표의 입장에서 한나라당을 흡수할 지도 모르는 일인데, 한나라당에 다시 들어가서 당내 제2계파 수장에 머무르려고 하니, 보는 입장에서도 한심할 따름입니다. 적어도 17대 총선에서 선방으로 당의 붕괴를 막은 전직 대표라고는 볼 수 없겠네요...

  • Favicon of https://flysky2470.tistory.com BlogIcon 달리나 2008.06.02 16: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시점에서 박근혜는 오히려 국민들을 자극할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요?
    박근혜를 지지하는건 대부분 나이드신 분들이지 않습니까.

  • Favicon of http://loyalty.tistory.com BlogIcon bonheur 2008.06.02 16: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신이 조금이라도 국민을 생각하고 정치적 감각이 있다면 이명박과 공멸하는 티켓을 끊지 않는 것이 정상이겠으나, 이 양반들이 생각하는 것은 정상적인 상식을 뛰어넘으니 말이죠.

    답답합니다. 뭐 어차피 박근혜에게 기대같은 것은 전혀 하지 않았고, 별 관심도 없습니다만. 어차피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히 역사의 뒤편으로 사라질 세력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 행인 2008.06.02 23: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분도 참 어지간히 민심을 못 읽으시는 분이군요. 국민의 민심을 읽지 못 하고 자신의 본심만을 위해 정치를 하니 다음 투표 때 정치에 새로 참여하는 젊은 층의 표를 받기는 틀렸습니다. 애시당초 기대조차 하지 않기는 했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