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거로 생활한지도 어느덧 3개월이 지났습니다.
많은 방문자들께서도 다녀가셨고, 감사하게도 허접한 글에 소중한 댓글도 많이들 남겨 주셨습니다. 적지 않은 수의 방문자님들께서 rss로 구독하고 계십니다. 감사합니다.




처음 시작에서는 제가 좋아하는 분야인 신기한 아이템과 소식들로 몇차례 블로깅을 하다 17대 대선에 임박하여 대선을 위시한 정치에 관련된 포스팅 위주였습니다. 또한, 한국내의 시사, 특히 경제 분야와 부동산에 대한 포스팅도 이뤄졌습니다. 떡복이를 먹으로 포장마차에 갔는데 오뎅국물때문에 소주를 시키게 되고, 그 소주를 들이키려고 꼼장어구이를 시킨 셈입니다.

블로그 시작과 동시에 점점 늘어만 가는 독자님들(죄송합니다 제가 감히 이런 표현을 쓸 자격이 있는지... ^^;)의 기대감에 충족하고자 무리하게 글을 올렸습니다. 가능하면 최소 하루에 하나둘 이상의 글들을 올리려고 생각하고 고민하였지만 무리한 진행이었습니다. 제 블로그의 공지란에 '다독,다작,다상량'이라는 자위의 글을 위시하며 현재 단계는 '다작'단계라 자평하며 글에 대한 경중을 막론하고 무조건 많이 포스팅하려고 했습니다.

이러한 포스팅과 방문자수에 대한 욕심때문에 '다음블로그'라는 거대 조직의 힘이 필요하였고, 그 욕심에 이미 형성된 거대조직에 대한 '카르텔'만 문제시 삼으며 몇차례 포스팅 하기도 하였습니다. 고개가 숙여집니다. 돌이켜 보면 전업 블로거가 아닌 관계로 이러한 무리한 진행은 비록 보잘것 없지만 작은 아이디어마져 더욱 빨리 소진시키는 결과를 맞이하게 됩니다.

네이버에서 댓글난장토론에서 허접한 실력을 갈고 닥았던 밑천을 바탕으로 보다 전문적으로 '네이버지식인'활동을 소싯적에 하였더랬습니다. 주로, 영어번역과 무역 그리고 중국어 등에 관련된 지식활동으로 네이버에서 지식인으로 선정되어 소정의 기념품도 받았었지요. 그랬던 제가 티스토리에서 둥지를 틀고 블로거로써 활동을 시작한게 벌써 3개월째이군요. 전 '말장난'을 혐오하면서도 결코 버리진 않았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추종하시는 소위 시사평론가이자 문화평론가이신 '진중권'님의 '디워'에 대한 평가에 불타올라 더욱 네이버와 다음내에서 '댓글난장토론'에 힘을 쏟았고 그 결과 현재의 제가 있는 것입니다 ^^;
문화란 그 시대의 보편타당한 행동,생활 양식을 일컫는 단어입니다만, 다양한 개개인의 관점이 무시되는 소수의 권력자들 앞에서 'XXX빠'니 'XXX따'니 하는 단어를 접하니 괜히 무시당한 느낌에 '욱'하고써 욱일승천, 분기탱천 하였던 경우도 있었지요. 한국처럼 '인터넷'망이 발달하여 지식정보의 습득이 쉬운 나라가 없으며 또 학력수준이 이토록 높은 나라는 전세계적으로 없는대도 우리들의 지도자(정치,언론,문화)들은 우리들의 지적인지수준을 폄하시켜 버립디다. 그래서 지금까지도 블로거로 활동하고 있는지도 모르지요.

마침내 이명박 정부가 출범하였습니다.
더이상 좋건 싫건간에 대한민국호는 이제 '장기판에서 한 수 물리기'와 같은 경우는 없을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이 저를 더욱 블로그활동을 위축시키는 영향을 끼치고 있는 점 부인하지 않겠습니다. 블로그 활동을 하면서 잘 몰랐던 세세한 세상사와 정치판 돌아가는 이야기 등등에 대한 지식을 배울수 있었습니다. 소위 일세대 국민배우로써 '전원일기'의 영원한 양촌리 회장아들이었던 유인촌씨가 '친일작가' 유치환씨의 손자인지 제가 블로그활동을 하지 않았다면 어떻게 알았겠습니까? 제가 부동산에서 앞으로 '-자형, T자형, +자형'개발 계획을 어떻게 알았겠습니까?
좋든 싫든간에 아직까지는 이나라 이땅에서 어떻해서든 살아야할 운명이기에 좋은 소리가 되든 싫은 소리가 되었든 글을 꾸준히 써내려갈 생각입니다.

분명 블로그 활동을 하면서 저는 독자님들에게 고개숙여 감사를 드립니다. 독자분들께 보이기 위해서 쓴 글들이지만, 분명 이 과정을 통해서 새로운 정보를 접하며 더 심오한 세상에 눈을 뜨게 되는군요. '눈은 마음을 여는 창'이라고 말합디다. 그러나 글은 '마음을 읽어오는 도구'지요. 새로운 블로그 활동을 위하여, 잠시동안의 휴식기를 가질 것입니다.

블로거 여러분!
정말 진정으로 즐겁게 블로그 활동을 하십니까?
저는 요즘 마음이 무겁고 답답하여 죽겠습니다. 아마도 벌써 이른 봄을 타는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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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골목인터넷세상

BIZ(Backstreet Internet Zealot) World 썩어빠진 뒷골목인터넷세상에서 나의 포스팅이 필요 없는 그날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