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괴의 대한민국 영토, 연평도 공격에 사상자가 속출하자 전국민이 분노속에서 긴장하고 있습니다. 비단 자식을 군에 보낸 이들과 개전되면 바로 징집되어 투입될 예비군과 가족들만이 아닙니다. 어찌 지켜온 나라입니까? 어떻게 지켜온 민주주의란 말입니까? 6.25남침전쟁 이후 뼈깎는 고통으로 한땀한땀 소중한 대한국민이 창조한 이나라 이땅이 또다른 전쟁으로 폐허가 되는 꼴을 두번 다시 보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기 때문입니다.

안타깝습니다. 전쟁에 대한 공포가 엄습하는 이 어려운 국란앞에서도 정신 못차린 소수의 네티즌들이 진보와 보수로 갈라져 서로 비난하고 있습니다. 일부 보수는 북괴의 공격행위가 지난 10년간의 평화정책의 책임이라며 진보 전체를 북괴와 동등한 빨갱이 취급을 하며 비난하기 시작했습니다. 일부 진보는 이번 북괴의 공격행위가 대포폰 및 민간인 사찰책임을 덮기위한 자작극이라는 정신나간 주장을 내뱉고 있습니다. 과연 제정신들입니까?


오리무중의 천안함 사건이 아닙니다. 100% 증거가 확실한 북괴의 공격앞에서 서로 얼굴에 똥칠하며 병신짓들을 해야겠습니까? 지금까지 무엇때문에 서로 열내며 논쟁 하였습니까? 무엇을 지키고자 자신들의 신념을 버리지 않았습니까? 진보도 보수도 공통적으로 지키고자 했던 것은 분명 내나라, '대한민국' 자체였습니다.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믿음과 걱정 때문에 그토록 열변을 토했다 믿고 싶습니다. 더욱 부유한 나라를 만들고자, 앞으로 더욱 성숙한 민주주의국가를 만들고자 서로 머리 터지게 인터넷에서, TV토론회에서 싸웠던 것이 아니겠습니까!

작금은 준전시 상황입니다. 휴전이후 최초로 영토에 직접 공격당했고, 교전수칙에 따라 즉각적으로 대응포격이 시작되었습니다. 일촉일발 戰雲의 시간이 차가운 밤바다를 가르고 있는 중요한 시점에서 비이성적인 자아비판을 무기로 '희생양' 또는 '저주대상' 찾기에 여념없는 한심한 인간들이 인터넷 공간에서 응석부릴 상황이 아니란 말입니다. 누가 감히 어설픈 주장으로 대한민국을 분열시키고 누가 감히 유언비어로 대한민국 자체를 무너뜨리려 한답니까! 지금 이순간 여러분들이 지켜야 하는 것은 여러분들의 신념과 이상 이전에 내나라, 내조국, 대한민국입니다.


아무리 부정과 부패가 사회를 갉아 먹고 있는 기형적 사회구조가 밉더라도 전쟁의 어두운 그림자 앞에선 유언비어나 공갈로 사람들을 협박해서는 천부당만부당 아니되는 것입니다. 세계경제위기의 변곡점을 찾아 헤메던 주변국에선 이미 주판알 튕기며 앞으로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전후 최악의 위기 상황에서 내나라, 내민족의 존망조차 잊은 채 남의 집 불구경 하듯 흥분할 때는 아니지 않겠습니까!

도발에 강력 대응하되 결단코 확전만은 막아야 합니다!
故서정우 병장, 故문광욱 이병을 애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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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blog.daum.net/charasforeast BlogIcon 샹그릴라 2010.11.24 10: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감합니다. 제가 우려하는 건, 이번 북한의 도발에 대해선 분명한 책임을 지워야할텐데, 이 정부가 갖고 있는 지렛대가 별로 눈에 띄지 않는다는 사실이에요. 이러다간 북한의 전략에 말려들어가기 쉬운데, 정부는 어떤 대책이 있을지...한숨부터 나옵니다. 그래서입니다. 지난 두 정부때 서해교전과 달리 이번 연평도 도발에 이렇게 불안한 마음이 드는 것은...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