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고, 서울 강남 최고의 아파트에 다녀왔습니다. 집안일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철통같은 보안시설, 호텔같은 로비와 구조, 그리고 가장 핵심적 위치때문에 어느새 대한민국 최고가 아파트로 신문지상에 소개되기까지 했습니다. 안내를 받고 단지내로 진입하면 지하주차장에서부터 포스에 압도당합니다. 삐까뻔쩍한 수억원대의 외제차들이 도열하고 있습니다. 그 규모는 웬만한 외제차 전시장이 부럽지 않을 정도입니다. 파킹시 접촉사고라도 나면... oTL

아쉽지만 일반아파트로 치면 매월 관리비가 200만원선을 훌쩍 넘는다고 하니 유지비 감당이 두려워 입주할 꿈은 생각지도 못하겠습니다. 물론, 구입할 만큼 돈도 없구요. 한때 잘나가는 CF스타도 살고, 연예인부부도 살고, 대기업 싸모님과 대한민국을 쥐락펴락하는 사람들도 살기에 경비원조차 용모단정 준수한 쌈빡한 젊은 청년들만이 정장차림으로 근무하는 곳입니다. 잡상인들의 출입? 절대 꿈도 못꿉니다. 단지진입 초소에서 철통같은 경비에 한번 걸러지고 각 동마다 있는 호텔 특실층 모양의 차단유리가 갖춰진 경호시스템에 또다시 제지당하기 때문입니다.


한때 40억을 넘나들었던 이 곳이 소리소문없이 30억대로 주저앉았나 봅니다. 단연, 이야기의 화두는 지방선거였습니다. 철저히 자신들의 부를 지켜줄 당을 위해 애써서 강변하는 그들의 모습에서 안쓰러움마져 느꼈습니다. 들리는 이야기로 입주초기엔 8억원 남짓에 분양권을 인수받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땅을 사랑하고 부동산을 사랑하고 강남을 사랑하던 인간들 덕택에 몇곱절 자산증식을 가져다 주었다고 합니다. 마음 깊은속 곪아 있던 종부세란 종기마져 MB라는 부동산 전문가가 제거해 줬으니 얼마나 고맙고 감사하겠습니까? 너무 기뻐 쾌재를 외치고 싶었지만, 사회적 위치와 체면 때문에 팔짱끼고 터져 나오는 웃음 참으려 입술 깨물었답니다.

아뿔사! 믿었던 서울불패의 전설이 강남권까지 파고 들어온 모양입니다. 한 때, 아파트가격을 띄우기 위해 단합했던 아파트부녀자회의 천박함을 보며 혀를 끌끌 차기도 했습니다. 자산 규모의 크기가 다르면 그 인간의 품격의 크기마져 다른 법, 서울 외각도시에서 불어닥친 부동산한기가 인서울의 아파트권에 다가올 때도 이들은 특별시민의 남다름을 믿었고 특별구민의 차별화를 생각했으며 전국최고가 아파트만의 특권의식이 있었기에 지구가 멸망하더라도 이 아파트의 가격만큼은 복지부동일 것이라 생각했을 것입니다.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날 아침, 실내 스피커에서 아나운서 뺨치는 품격있고 도도한 목소리가 나옵니다. 지방 아파트들의 허접한 경비 아저씨들의 '아아~동민 여러부운~'하고 반복되는 목소리와는 천양지차입니다. 흘려 들으니, 아파트 재산 보전에 관련해 모임을 한다는 이야기 입니다. 모임에 참가 안했으니 100% 확신할 수 없습니다만, 부동산 경기하락에 따른 아파트 가격단합에 관한 모임이라는 판단이 앞섶니다. 결국, 겉으론 당당한 체, 있는 체 하며 몇억짜리 하류 아파트 부녀자회를 보며 부끄럽다 끌끌 혀차던 대한민국 최고가 아파트에서도 품위있게 주민들을 모으고 있습니다. 집값하락에 최고가 아파트 주민도 위기감을 느끼나 봅니다.

각설하고, 오세훈이 아슬아슬하게 서울시장에 재선되자마자, 일부 언론에서는 부동산 띄우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서울르네상스니 뭐니,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는 뉴스입니다. 이러한 소식을 접한 강남졸부들은 한숨 돌리겠지요. 하기사, 삽질할 땅이 부족해 지하 60m의 서울 도심에 지하도시를 건설하겠다는 공상과학만화에나 나올 법한 이야기가 버젓이 서울시 주도로 계획안까지 나왔으니 앞으로도 서울시내엔 끊임없는 삽질문화는 계속될 것입니다. 쭈욱~


문제는 20억정도의 자산도 없는 서울시민들의 반이상이 오세훈에게 투표했다는 데 있습니다. 꼴랑 몇푼 안되는 몇억짜리 집값 지키고자 스스로 '중산층으로 착각한 인간들이 적지 않다는 것입니다. 더욱 한심한 문제는 집도 없는 서민이면서도 줄기차게 똥배짱으로 부자정당을 해바라기처럼 바라보고 있다는 것입니다. 한다리 건너 아는 사람이 부자면 당신도 부자입니까? 부자정당을 찍으면 괜히 스스로 부자가 된 듯 어깨에 힘이 들어가십니까? 제발 현실 좀 직시합시다!

한때 20년간 서울물 좀 먹었다 낙향해서도 친구들에게 서울의 선진의식를 전파하려 했던 제가 부끄러워 고개들지 못하겠습니다. 서울경기권의 지역이기주의에 유시민, 한명숙이라는 정치인이 기회주의자들에게 발목 잡혔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아쉬운 석패에 자위하며 또다른 미래에 대한 기대를 생각하시는 분들도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냉정합니다. 어쨌던 유시민, 한명숙이라는 민주후보가 패한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어찌 분하고 애석하지 않겠습니까? 이게 모두 그 잘난 서울경기지역주의에서 출발한 졸부근성때문이 아니겠습니까!

서울이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도의 역량이 없다면
지금 이순간이 바로 
지방으로 수도이전을 진지하게 고민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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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이 어떤 지역인데
왜 피해의식을 가져요?"

취임이후 다섯번째 대구를 방문한 자리에서 던진 말이란다. 그런데 듣고 보니 정말 속에서 홧기가 부글부글 끓어 오른다. 도대체 뭘 해준게 있다고 걱정해 주는양 말로만 선심성 발언을 던지는지... 

지금 대구민심이 어떤 상황인지 제대로 파악이 안되시는 모양이다. 아니면 현재까지 보여줬던 꽉막힌 일방통행 MB식 소통의 발현인가보다. 

겨우 오백명 남짓의 동원된 환영인파가 대구민심의 전체라 착각하는 우를 범하지 말자!
 
필자가 발행한 대구에 관한 글 '월급최저도시 대구에 관한 기사, 그래서 어쩌라고?' 를 보시면 현재 대구시민들의 억눌린 분노를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으실 게다. 서울 경기의 지역이기주의에 휘둘리다 노무현 전대통령의 지방균형발전 정책으로 얻은 첨단의료복합단지 하나로 과거의 향수를 꿈꿔보나 했더니 보란듯 세종시가 등장했다. 절대 수도권의 행정기능은 옮길 수 없다는, 서울경기권의 땅부자들의 욕심을 지키려는 꼼수에 직격탄을 맞은 것은 서울도, 인천도 아닌 지방도시들이다. 국회에서 이미 통과된 세종시 특별법 원안에 대한 약속을 헌짚신 버리듯 내팽겨치니 충청민이 뿔났고, 뿔난 충청민심 달래려다 보니 세종시의 특혜시비를 불러들였다는 것은 기정 사실이다.

*출처 : 2009.1.14 대구일보 만평

슬슬 투표일이 다가오니 엉치뼈가 근질근질한게 오금이 저려 한 곳에 가만히 있을 수 없나 보다. 한때 공공의 적이었던 천막당사, 한나라당을 살려낸 恩人, 박근혜 전대표의 철벽같은 공수에 똥줄이 타들어 가지 않을 수 없는 모양이다. 그려, 이번 선거의 승패가 죽냐 사느냐의 갈림길인것은 코흘리개도 아는것! 저번처럼 친박돌풍이 불면 레임덕 정도는 문제도 아니라는 거다. 눈코 뜰 새 없을 정도로 [이 대통령 "잃어버린 10년 갚겠다"]라는 기사처럼 내용과는 전혀 상관없는 과장된 언론기사로 수도 없이 선동하고, 홍보하고, 광고했지만, 더이상 지친 국민들에겐 이정도 감언이설은 씨도 안먹힌다는 현실을 바야흐로 직시하길 바란다.

마지막으로, 내고향 대구를 볼모로 또다른 지역주의의 단맛을 꿈꾸시려는게 아니라면 더이상 대구를 감히 입에 올리지 마시라! 이동네 가서 '아' 소리하고 저동네 가서 '어' 소리하는 철새정치인과 지역주의 정치인들은 이미 폐기처분 되었는 줄 알았는데... 기사를 보니 기자가 무슨 이유인지 몰라도 소설을 썼더구먼, 설마 대통령이 지역편애의 막말을 주장했을까?

하여간, 여러모로 대구시민들 요즘 살기 힘들다.

고마해라 이제, 마니 무것다 아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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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대선을 통해 낱낱히 드러난 의혹투성이 과거 그리고, 현재 진행중인 독불장군식 국정운영때문에 미래 대한민국의 정치를 불안불안하게 쳐다보고 있는 국민들이 적지 않습니다.

그중 지각있는 국민들이 제일 불안해 하는 이유는 학습효과때문입니다. 전임 대통령이셨던 노무현 전대통령, 역대 대통령중 가장 서민적이고 가장 깨끗한 정치를 펼쳤던 그의 비참한 최후를 지켜봤기에 더더욱 걱정이 아니될 수 없는 것입니다.

과거는 묻지 마세요~란 노래가사처럼, 지난시절 서울시를 하나님께 봉헌한다던 그를 누가 오른뺨 치거든 왼뺨마저 돌려라[마태복음 5장 39~40절]는 기독교의 가르침처럼 무조건적인 '용서'로 화답한 착한 국민들입니다. '잃어버린 10년'이라 일컫어지는 절체절명의 나라를 구원할 권능있는 예언자의 등장에 전국각지에서 구름같이 군중들이 모였습니다.

그러나, 잃어버린 10년이라는 당시의 현실부정이 과연 사실이었는지조차 의심스러운 오늘날입니다. 세치 혀에서 튀어나온 달변의 공약신공(空約神功)에 장밋빛 환상을 품고 전국각지에서 벌떼처럼 환호했던 사람들이 하나둘 투석할 돌을 모으고 있는지도 모르지요. 그러나, '너희들중 누가 죄없는 자, 나에게 돌을 던져라'는 성경구절을 인용하며 물귀신 신공을 펼칠 가능성이 적지 않겠습니다. 

영웅시대란 드라마와 서울시장 프리미엄으로 엄청난 악재에도 불구하고 덜컥 대통령에 당선된 이명박 대통령의 퇴임후가  어떨지 궁금해집니다. 노무현이라는 전임대통령에 대한 당시 야당인 한나라당의 잔인한 공세와 당시 여당인 민주당의 발목잡기 그리고 각계각층의 도 넘는 대통령 죽이기와는 달리 TV와 언론에 비춰진 대한민국의 정치현실은 너무나 평온한 성군시대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세종시 문제로 촉발된 여당내의 분란이 뜨겁습니다. '강도론'을 들고 나온 대통령의 공격에 '누가 강도인지' 일침을 놓은 박근혜 전대표의 역공에 한쪽에선 사과하라고 난리법석이며 다른쪽에선 잘못한 놈이 누군데 라며 씨도 먹히지 않는 소리 말라며 갈등이 최고조에 다다랐습니다. 처음 강도론을 언급한 대통령의 저급한 표현이 문제의 시발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의견에 반대하면 누군가는 강도가 되어야 하는 표현을 가만히 듣고 허허허 웃으며 넘길 사람이 세상천지에 어디있단 말입니까?

'정치란 개인의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을 위한 것이어야 하고 정치인에 중요한 것은 사심없는 애국심과 국민과의 약속은 반드시 지켜서 국민의 신뢰를 얻어야 한다는 것' 

위에 언급한 정치인 박근혜의 정치철학이 아직도 유효한 것이라면, 이젠 공주의 틀을 과감히 깨고 세상밖으로 나와 정치철학의 나래를 활짝 펼칠 때가 도래하였습니다.

작금의 대한민국 정치현실이 중국 전국시대 장의와 소진의 합종연횡(合從連橫)이 절묘하게 맞아 떨어지는 상황입니다. 열국(列國)을 위협하던 진나라를 물리치기 위해 소진은 조(趙)·한(韓)·위(魏)·연(燕)·제(齊)·초(楚) 등 6국은 종적으로 연합하여 진에 대항하는 동맹을 맺었습니다. 이를 합종이라 말합니다. 그런데, 진은 장의로 하여금 6국을 설득하여 진과 6국이 개별적으로 횡적인 평화조약을 맺도록 했죠. 이것을 연횡이라고 말하며 이것으로 진은 6국 사이의 동맹을 와해시키는 데 성공하고 이들을 차례로 멸망시켜 중국을 통일했습니다.

강력한 기독교 세력의 비호아래 각계각층의 오피니언 리더의 지원과 서울수도권의 지역이기주의자들의 지지를 받는 현 정부에 맞서 각개격파로 대응할 힘을 가진 세력이 눈에 띄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심각한 현실은 박근혜 전대표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의 민심조차 '홍보'를 앞세운 현정부의 말장난에 돌아서고 있다는 것입니다. 언제까지 표계산만 하며 침묵으로 대응하시렵니까! 중국 전국시대의 역사처럼 결국 진나라의 간사한 연횡전략에 당신의 정치철학마져 사라지게 생길지 모르는 형세입니다.


'국민과의 약속'을 위해, 당신의 정치철학을 지키기 위해 결단을 내릴 때입니다. 아직 합종까지는 시기상조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정치철학이 맞지 않은 무리들과 거짓웃음으로 한 배에 탄 채 세월만 보내시다가는 정작 국민들이 먼저 등을 돌리게 될 지 모르는 상황이란 말입니다. 천막당사시절의 한나라당을 구한 당신의 모습에서 정치인 박근혜의 가능성이 엿보였습니다. 하지만, 아직 안타깝게도 여전히 반대세력에선 정치인 박근혜가 인정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더이상 유신공주로 조롱하지 못할, 정치철학과 신념을 위해 모든 기득권을 버리고 '국가와 국민을 위한 정치'를 위해 헌신할 진정한 정치인의 결정이 필요할 때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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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국세청 자료에 따르면 전국의 근로자 1404만5580명이 받은 급여는 총 353조5049억원으로 1인당 평균 2517만원. 여기서 급여는 총 급여에서 야간근로수당 등 비과세 급여를 제외한 과세대상 급여(급여, 상여, 인정상여 등) 기준이다. 전국 16개 시.도 중 1인당 연간 급여가 가장 높은 곳은 울산으로 평균 3271만원, 울산의 1인당 급여가 가장 높은 것은 현대자동차 등 대형 제조업체 때문이다. 울산 외에는 15개 시.도 모두 2000만원대였으며 이 중 서울(2724만원)과 대전(2589만원) 정도만이 전국 평균을 넘긴셈이다.

근로자의 1인당 평균 급여가 가장 낮은 곳은 대구로 2114만원, 비록 월급이 전국 16개 도시중 최저라 언론에서 호들갑 떨어도 정작 대구사람들은 관심조차 없다. 이유가 뭘까? 대답은 바로 아직 먹고 살만하기 때문이다. 아래 도표를 보라.


물가지수의 일례로 주택가격상승률만 뽑아 보았다. 많이 받고 많이 쓸 수 밖에 없는 도시들과는 달리 주택가격상승률이 굉장히 착하다. 전국 16시도 가운데 꼴지다. 적게 벌어도 들어가는 비용이 적으니 먹고 살만하다는 이야기다. 50평대 아파트 관리비가 서울의 20평대 아파트보다 훨씬 적게 들어간다. 식당가도 4천원이하로 푸짐한 먹거리가 기다리고 있다. 예전 같으면 돈벌기는 꿈도 못꿀 늙은이들에게도 '희망근로'라는 용돈을 공돈으로 나라에서 팍팍던져 주니 감지덕지다. 특히, 대구는 전형적 소비도시로 상가점포나 보험사 그리고 공무원들 빼면 그럴듯한 월급쟁이가 거의 없다. 모두들 자영업에 매달리다시피하는 동네인데 평균급여 전국최하가 뭐가 그리 대소인가? 다만, 지역 젊은이들이 일자리가 없어 불쌍하다만, 대부분 있는 집에서는 대학때부턴 서울로 보내어 교육시키고 수도권에서 일자리 잡으니 이도 그다지 크게 상관없겠다 여기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어제 전라도 광주에 사는 친구로부터 전화 한통을 받았다. 택배업체를 운영하는 친구가 경기상황이 예전같지 않다고 푸념이다. 월수익3천이상을 벌어들인다던 택배업체였다. 경제호황기보다 불황기에 보다 싼 직배송의 인터넷거래를 이용하게 되는 사람들의 소비심리로 봤을 때 설대목을 앞두고 당연히 늘어날 수 밖에 없는 택배이용마져 급격히 감소되었다는 사실은 실물경기가 이미 심각한 수준으로 위축되었다는 반증이다. 언론에서 대기업, 중견기업의 보너스자랑 기사와 같은 과장된 꿈같은 경제현실과 눈앞에 닥친 일반인들의 현실경제 괴리는 정신병자의 심각한 정신분열 수준이다.

대한민국 최고의 라이벌 도시로 악명 높은 대구와 광주를 터전으로 하는 앙숙도시 출신들의 절친 소식에 주변이들 의아하게 받아들인 적도 한두번이 아니었다. 다행히 필자와 친구 둘다 중국, 호주 등 해외에서 만났고 해외생활한 경험이 있는 오픈마인드의 소유자라 코딱지만한 나라에서 니편내편 가르며 아웅다웅하는 국내정치엔 관심이 없었기에 벌써 십오년간 둘도 없는 친구로 지낼 수 있었다. 보리문디 소리에 발끈하지 않고 전라깨갱이 소리에 욱하지 않던 쿨하던 두 남자의 만남이었기에 어떤 친구 이상으로 좋은 관계로 남고 있다.

사업전선에 뛰어든 친구와는 달리, 서울 생활 20년에 조금 정치에 눈을 뜬 필자는 하루가 다르게 탐욕에 찌던 수도권 이기주의에 탄복을 하고 만다. 오세훈이 그랬던가? 땅이 부족하니 지하 60미터에 지하도시를 건설해 보자고...이명박이 그랬던가? 지방에 짓는 호화청사는 절대 안된다고...숭어가 뛰니 망둥어도 뛴다고 김문수도 세종시에 안뺏길려고 난리법석이다.

그래, 너희가 천하를 다가져라...ㅋㅋㅋ

일제시대 마루타의 부대를 보고 독립군이라 말했던 자가 언제 그랬다고 통일한국 운운하는 어 더러운 정치현실을 마주하면 당연지사 입만 열면 거짓을 남발하는 '가훈이 정직'이 왜 꼭 필요했는지 알게 해주는 정치배들의 썩은 입과 위선된 행동 앞에서 매일 날마다 귀를 씻고 눈을 닦는게 생활습관화되어 버렸다. 그리고, 타향민들이 불쌍하게 여기며 조롱하고 조소하는 몰락한(?) 대구의 현실상황에서도 마냥 학처럼 고고한 양 더러운 현실에 벽을 두고 적게 벌어 적게 먹는 안빈낙도의 생활에 만족해 하는 이 불쌍한 대구민들의 불가피한 선택에 일말의 동조가 들지 않을 수 없는 것도 사실이다.

*출처 : 2009.1.14 대구일보 만평


그러나, 고리타분하게 평생 한도시에서 벽에 똥칠할 때까지 살 정신이 아니라면, 줄기차게 '우리가 남이가'를 외치며 외골수로 묻지마 투표하는 몰락한 선비의 허장성세 같은 어리석은 지조는 이제 버릴 때가 되지 않았나 자문하고 싶다. 프레스탄트라는 종교개혁운동으로 신교탄생에 영향을 끼쳤던 '실용주의-프래그머티즘'은 엄청나고 고귀한 단어였다. 다만, 뭐든지 자기 편한대로 해석하는 특이한 성격을 가진 한국의 종교권력과 기득권층의 장난질에 실용주의마져 대한민국에선 새로운 의미로 바뀌지만 않았다면...

지금이라도 대구시민들은 진정한 '실용주의'의 참뜻을 가슴깊이 생각해 볼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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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등 전현직시절 대통령의 성대묘사가 방송에서 자주 등장하여 국민들에게 웃음을 선사한 반면 지금 대통령은 코메인들이나 연예인들에게 인기가 없나 봅니다. 지금쯤이면 누군가 등장하여 '대통령 닮은꼴'을 장기삼아 밥줄에 보탬을 줄 만도 한데 아직 아무도 선뜻 나서고 있지 않습니다. 왜일까요? 

아무도 관심가져 주지 않는 이 더러운 세상, 이세상을 저주하며 직접 나서서 국민을 웃길려 하는 모양입니다.

먹고 살기 바빠 죽을 지경인데 또다시 어처구니 없는 정부의 코메디에 감읍하야 이렇게 시간 쪼개어 글을 남깁니다. 정부가 기업유치를 위해 던진 '거의 공짜나 다름없는 땅값'이란 떡밥에 적지 않은 눈먼 기업들이 못이기는 척 마지못해 세종시로 발을 돌릴무렵 타지방의 혁신도시와 국가산업단지 유치지역에선 세살 아이도 생각해낼 당연한 비난과 불만들이 쏟아집니다.

타지방민 : 세종시만 퍼주면 나머지는 땅파먹냐? 

그러자 백년대계는 커녕 한치 앞날도 못보는 한심한 정부의
훈훈한 한마디가 쏟아지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훈훈한 정부 : "엣다~ 그럼 너희들도 세종시와 같은 땅값 먹어라!'
(혁신도시 등에도 동일혜택... '세종시 수준으로'-기사바로가기)


정말 유치해 도저히 눈뜨고 못봐줄 지경입니다. 바보도 아닌 다음에 다음 벌어질 수는 뻔한 것 아니겠습니까? 당연히 기껏 기업유치로 달랜 세종시 주민들과 충청지역민이 난리부루스치겠지요. 세종시로 향하던 기업들도 발걸음이 찝찝할 겁니다. 그리고 이러한 상황이 뫼비우스의 띠처럼 무한반복되겠지요. 정부 고위직에 앉아 있을 정도의 그 좋은 머리를 굴린 결과가 이 정도라니 낯뜨거 쥐구멍이라도 숨을 지경입니다.

나라의 백년대계까지 들먹이며 '세종시원안추진'을 반대한다는 소신을 밝힌 대통령은 근엄하게 한발 물러난듯 줄곧 입을 꿰매고 있는 반면, 정작 각종 국정현안에 눈코뜰새 없이 바빠야할 총리만 세종시에 목매고 있는 이 기묘한 사실을 두고 한 신문사에서는 듣고 보도 못한 '파비우스 전법'이란 요상한 말까지 찾아가며 대통령이 뭔가 대단한 전법을 구사라도 하는 양 장황하게 부연설명하고 있습니다. 파비우스 들어나 보셨습니까? (*이 신문에서 밝힌 '파비우스 전법'이란 세종시에 대한 언급을 애써 피하고 있는 이 대통령의 움직임이 한니발의 침공을 지연전술로 막아낸 로마 퀸투스 파비우스 막시무스의 전략과 닮았다는 데서 급조한 말-기사 바로가기 , 사진출처 : 매일경제)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다' 라는 익히 알려진 속담이 저절로 흥얼거리는 오늘날입니다. 이 속담의 뜻은 1. 적은 힘으로 충분히 처리할 수 있는 일에 쓸데없이 많은 힘을 들이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그리고 2. 커지기 전에 처리하였으면 쉽게 해결되었을 일을 방치하여 두었다가 나중에 큰 힘을 들이게 된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입니다. 

公約이 空約이 아닌 것이 마땅하고 옳은 사실이듯, 무릇 정상적 인간이라면 사람 입의 세치혀로 반복해 뱉어낸 수차례의 다짐이 말뿐인 虛言이 아니라 여기는게 당연하지 않겠습니까? 시장판의 약장수의 호객행위도 이 정도로 낯뜨겁지 않을 지경입니다. 하물며, 일국의 대통령이 후보시절 국민들 앞에서 제입으로 수차례 밝혔던 약속이 국어사전 뜻대처럼 '다른 사람과 앞으로의 일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미리 정하여 둠 또는 그렇게 정한 내용' 이라 믿어 의심치 않으며 많은 국민들이 세종시를 두눈 부릅뜨고 지켜보고 있습니다.

손가락 하나로 네덜란드를 구한 소년의 자발적 애국 행위까지도 바라지 않습니다. (필자주- 지면이 해수면보다 낮은 나라인 네덜란드에서 한소년이 무너진 제방의 구멍을 손가락 하나로 막아 나라를 구했다나 뭐랬다나 하는 전설적 이야기를 소싯적에 들었던 기억이 있슴 ^^;)
지방살리기, 국토균형발전의 역사적 소명하에 시작된 세종시 원안을 막아보고자 별별 꼼수를 동원하는 안쓰러운 모습에서 '바늘도둑이 소도둑'이 된 것처럼 '호미로 막을 일을 가래로도 막을 수 없는' 암울한 상황을 스스로 야기하는 모습이 너무도 딱하게 여겨지는 오늘입니다. 

코메디언 보다 더 큰 웃음을 전달해 주시는 대통령과 정치인들 때문에 희극인들이 밥줄 끊길까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반전에 반전을 더하는 대통령만의 기상천외한 희극연출 앞에선 시대의 어떠한 성대, 표정, 동작묘사의 일인자들조차도 감히 따라할 수 없는 썸씽스페샬(뭔가 대단한 것)이 있나 봅니다. 어려운 경제, 불철주야 국민들께 큰웃음, 빅재미 날려주시는 대통령과 이하 정치인들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쵝오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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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꿈자리가 뒤숭숭했습니다. 평소엔 제대로 꿈을 꿔본 기억이 자주 없습니다. 그래서 제대로 꿈꿔보는게 소원이던 사람이라 꿈에서 깨지 않으려 발버둥 치기도 합니다. 그런데, 평소와는 달리 유난히 아침까지 다른 종류의 꿈을 4~5편 연속으로 꾸게 되었습니다. 밤새 여러편의 꿈에 시달려 몸과 정신은 지쳤지만, 꿈속에 보란듯 등장한 로또당첨번호를 기억하고자 아침나절 시름했습니다. 그리고, 길몽인지 예지몽인지, 아니면 개꿈인지 생각은 잊어 버린채, 한달여를 고대하던 영화를 보러 갔습니다.

아기다리고기다린 끝에 드디어 아바타를 보고 돌아왔습니다. 아이맥스의 3D 상영관에서 상영시간 3시간이 훌쩍 흘러갈 정도로 재밌었던 영화였습니다. 보통이면 2시간 짜리 영화 중간에서 부터 화장실을 찾게 되지만, 상영중 맥주피처 2잔이나 마셨음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입체영화 포스에 오줌발마져 사그라든 모양입니다. 감동의 여운을 뒤로한채 집에 돌아와 컴퓨터를 키니 나도 모르게 자동 구입되었던 해외로또의 당첨금을 제발 찾아가 주십사 간절히 요청하는 메일이 와있습니다. 


금액을 살펴보니, 어디보자....허걱, 미화 백오만삼백불입니다. 긴급히 오늘자 환율로 환산해보니 대략 1,175,810,850원입니다. 십일억 칠천오백 팔십만 팔백오십원이군요. ㄷㄷㄷㄷㄷ 


백만불이 넘는 금액이니 눈알이 뒤집어 지고 심박수에 간이 배밖으로 삼십육계 줄행랑 칠만도 하건만, 두가지 이유에 냉정이 찾아오고 무덤덤해 집니다. 첫째 이유는, 백만불이면 세계공인 랭귀지인 영어표현으로도 '백만장자'가 될 수 있는 큰 금액인데, 이걸 대한민국 현실로 계산해 보니 강남이나 목동에서 마흔평짜리 아파트 한채도 살 수 없는 고만고만한 가치라니 흥분이 사그라듭니다. 둘째는, 위아래 가릴 것 없이 온갖 같은 편법과 사기가 판치는 대한민국의 현실상황에서 버티다 보니 이 죽일놈의 '의심병'때문에 로또당첨되었다는 편지도 쉬이 믿어줄 마음의 여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어떤 메일인지 보여 드리죠.


개인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고자, 제 이름를 '복터진님'으로만 변경하였습니다. 살펴보면, 오만불과 삼백불짜리 지불보류지만 지불유효한 건이 1건, 그리고 백만불짜리 지불보류, 지불유효건이 1건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 복권의 추첨방식은 '자동' 또는 '번호선택'을 통해 고르는 방식으로 한국의 로또와 거의 흡사합니다. 다만, 로또구입비용이 없으며 전세계인이 참여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착한 분들이라도 백만불 이상의 로또당첨금액을 찾아가 주십사 이토록 애원하다니 '의심병'이 도지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이전 메일함을 살펴보니 수십통의 로또당첨금 찾아가라는 이메일이 들어와 있습니다. 내용을 보니 별차이가 없습니다. 당첨되었고 본인확인 절차를 밟아 빨리 당첨금을 수령하라는 이야기 뿐입니다. 


여기서 잠시 고민에 휩싸이게 됩니다. 비록 당첨금이 아파트 한채 제대로 구입하지 못하는 푼돈(?)이지만, 팍팍한 경제현실을 생각해 봤을 때 겨우 몇분의 시간을 투자해 당첨금을 수령해 보는 것도 나뿐 선택이 아니라 판단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끄는 대로 클릭하였습니다.


핀번호(개인정보번호) 유효성에 대한 요청서와 상금지급요청서가 등장합니다. 그럴듯하게 붉은 막도장을 찍은 듯, 오른편 상단에 verified(확인) 도장도 찍혀 있습니다. 신원확인때문에 신용카드정보를 기입해야 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만, 예리한 눈으로 살펴 보니 역시 '사기질'입니다.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게' 만들어 주신 우리나라 훌륭하신 정치인님들과 사회지도층 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이럴땐 이 죽일놈의 '의심병'이 그다지 나뿐 것만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대충 번역하자면, 매달 9.99불을 지불하여 무료로또 사이트를 이용했다면 상기 금액에 당첨됬을 텐데, 참 아깝다는 내용입니다. '어떤 놈들은 단돈 9.99불에 수백만불에서 수천만불을 벌써 타먹었는데 당신은 뭐하고 자빠져 있냐?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미래의 당첨을 위해 6개월이상 매달 9.99달러를 지불하라'는 염장질 일삼는 청구서입니다.

젠장! 사기질은 세계 어디에서도 환영받고 있는 모양입니다. 밀레니움이 지나고 새천년이 되니 국내 국외할것 없이 사기질이 유행이 되어 버렸습니다. 하기사, 9.99달러의 푼돈을 모아 떼부자가 되고자 노력하는 이놈들의 잔머리만 비난할 필요조차 없을 지경입니다. 이미 대한민국땅에선 보지도 않는 2500원짜리 TV수신료를 두배이상 인상하자고 난리인 형국이니 말입니다. 그뿐만이겠습니까? 4대강이나 대운하나 그게 똥인지 된장인지 꼭 먹어봐야 알겠습니까? 행정도시라는 앙꼬빠진 세종시가 오리지날 세종시보다 더 낫다고 주장하는 분들도 오버랩됩니다.

똑똑한 대한민국 국민여러분, 옛말에 '온고지신'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옛 것을 익혀 그것을 미루어 새것을 앎'이라는 뜻이지요. 필자가 국제적 사기꾼들의 사기메일에 현혹되지 않은 이유도 훌륭하신 나랏님들의 가르침 때문이었습니다. 대한민국 현실상황의 '온고지신'을 통해 수십억짜리 사기질에 코웃음 한방 날려줄 배움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바라옵건데,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들께서도 미래의 현명한 선택을 위해 '온고지신'을 마음속에 담아 두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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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간 '盡人事 大天命'이라는 훌륭한 말이 너무 쉽게 망발되고 있습니다.

'
죽는 날 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기를...' 서시로써 '盡人事(사람으로써 할 수 있는 모든 혼신의 노력)'의 포부를 간절히 기도했던 당대 최고의 민족시인조차도 참혹스러웠던 일본제국군의 만행하에서 '행동하지 못한 못난 양심'에 거슬려 섣불리 입밖으로 언급할 수 없었던 고결한 소원이자 바램이었습니다.


바야흐로 언론에서 세종시수정건에 대해 바람잡이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드디어 세종시 수정안 발표가 D-1으로 다가왔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정부의 일방통행과 밀어붙이기 행보에 화답이라도 하듯 토시하나 틀리지 않고 넙죽 받아쓰기 하는 언론꼴을 보니 너무도 어처구니 없습니다. 언론자유수호, 공정보도를 지키며 언론인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참언론인들이 과연 얼마나 존재할까 의문입니다. 언론사 사주의 입맛대로 널뛰기하는 공명정대한 펜이 '시대권력' 앞에 춤추고 있습니다. 골프접대, 금품향응 등과 같이 품위유지 강령조차 제대로 지키지 못하는 이시대의 언론인들에게 너무 많은 것을 바라고 있는 제 자신이 미울 뿐입니다.

국가의 권력작용의 일방독주를 막아보고자 삼권분립을 이룩한 민주주의 사회인 대한민국에서조차 입법, 사법, 행정이 한마음 한뜻이 되어 손에 손잡고 한방향으로만 달려가고 있습니다. 권력의 균형과 견제를 확보하려는 삼권분립의 취지는 온데간데 없어지고 권력앞에 넙죽 엎드려 절하기 바뿐 시대입니다. 삼권분립조차 이정도이니, '언론의 자유' 쯤이야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로 들릴 법도 하군요. 박정희 대통령의 후계자, 박근혜 전한나라당 총재까지 마음에 안든다며 좌빨로 몰아 버리는 세상이니 노무현 대통령이나 한명숙 총리의 억울함을 제대로 밝히고 풀어드릴 수 있는 상황자체가 아닌 암흑의 시대입니다.  


입으로 시작해서 입으로 끝날 정부답게, 정총리께서 “세종시 최선다해 홀가분” 하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기사내용중 그가 언급한 '진인사대천명'이란 글귀가 영 마땅치 않습니다. 마치 돼지목에 걸린 진주처럼 글귀가 어색하게 여겨집니다. 답안을 한칸 빼먹고 기재하여 수능을 망친 아이가 뻔뻔하게도 '진인사 대천명' 운운 하며 수능이 끝났다 방안에 자빠져 행복에 겨워하고 있는 꼴입니다. 수능발표조차 끝나지 않아 온집안이 초초하게 결과를 기다리는데, 정작 당사자는 엉뚱한 답안을 적어 놓은 걸 뻔히 알면서도 마치 합격이라도 한 양 집안 사람들을 설레게 하고 있습니다.


옛날처럼 배움이 귀한 시대는 이제 지나갔습니다
. 아무리 멋들어진 한자성어를 남발하더라도 격에 맞지 않고 모순된 행동과 말은 사람들의 조롱과 조소만 당할 뿐입니다. 당신들이 보여준 양심이나 도덕성 자체를 평가할 뿐이지 어렵고 있어뵈는 말빨 하나로 존경받고 대우받는 시대는 이제 더이상 없음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세종시에 대해 정총리가 언급한 '진인사대천명', 과연 같은 상황에서 윤동주 시인이었다면 '부끄러움'에 감히 하늘을 바라볼 엄두조차 내지 않았을까 생각되는 밤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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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지하도시 건설에 나선다고 발표했습니다. 서울시 도시계획국에서 발표한 입찰공고에 따르면 지하.입체도시 조성 마스터플랜 수립용역을 위해 용역사업자 선정을 공고하고 있습니다. 2020년까지 체계적이고 연계된 지하 60m의 지하도시 조성을 위해 670,000,000원의 예산을 들여 서울시 전역에 대한 마스터플랜을 준비하고 시범구역2곳에 대한 타당성 조사와 기본구상을 마련할 업체를 선정하는 내용입니다.



전국의 노는 땅을 내버려두고 서울시에다 쥐굴을 짓겠다고?
향후 10년치의 대공사를 선점하여 부동산폭락 불안에 떨고 있는 건설사들과 부동산족의 앞날을 보호하기 위해 불철주야 땅파기에 노력하시는 '한나라당' 출신 정치가들의 노력이 딱해 보이기까지 합니다.
철저한 환경보호론자인양 끊임없이 '녹색성장'을 외칠 때부터 알아봤어야 했습니다. 녹색성장을 알고보니 한마디로 '노가다' 사업입니다. 4대강, 전국적 초고층빌딩, 전국자전거도로, 신도시건설 등등 육해공을 가리지 않고 눈만 뜨면 노가다 사업에 여념이 없는 이나라 삽질 역군들이 이젠 지하까지 파고 들어가겠다고 나섰습니다. 서울시가 내어 놓은 과업내용서를 보면 더욱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과업내용서

용역명 : 지하,입체도시 조성 마스터플랜 수립

2009. 12.


1. 과업의 개요

가. 과업의 명칭 : 지하․입체도시 조성 마스터플랜 수립
나. 과업의 배경 및 목적

최근 대두되고 있는 지하공간 활용의 필요성 논의에 계획적․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하공간의 무분별한 개발방지 및 도시공간 활용의 효율성 제고와 미래지향적인 지하․입체도시 조성을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

◦ 마스터플랜 수립 등에서 연구․검토된 가이드라인 및 관련 기준 등을 토대로 시범지구(2개소)의 선정과 실행력 있는 지하․입체도시 조성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구상 마련

대내외적 여건

- 수도 서울의 집중화로 지상 가용지 고갈 및 지하공간 이용수요 증가 추세

․지상 및 지하공간 연계를 통한 도시공간의 자족 기능화

- 지하공간을 활용한 입체․복합개발은 세계도시 개발의 새로운 패러다임

지상시설 노후화, 미관저해 및 교통량 부족 해결 을 위한 지하공간 활용성 대두

- 온실가스 감축, 압축도시 건설 등 대내외적 여건변화에 선제적 대응 필요

(이하 생략)

출처 : 지하.입체도시 조성 마스터플랜 수립용역 서울시 도시계획과

국토균형발전을 요구하는 지방민들의 성난 목소리도 아랑곳하지 않던 일부 정치인들이 더이상 땅팔 곳이 없자 두더쥐처럼 지하로 들어가겠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광활한 국토를 제대로 활용할 생각은 하지 않은 채 대한민국 인구의 절반을 서울수도권에 몰아넣고 그들이 가진 기득권을 지방에 분산시키려는 생각은 추호도 하지 못하면서 대한민국 미래 타령하며 땅굴생활을 하자는 이야기로 들리는 건 왜 일까요?

세종시를 원안대로 추진하면 200만명의 서울수도권인구 분산효과가 있다는 뉴스보도까지 나온 마당에 이토록 허무맹랑한 탁상공론이나 하고 있어야겠습니까? 이들이 지하도시를 건설하려는 배경은 수도 서울의 집중화로 지상 가용지 고갈, 지상시설 노후화, 미관저해 및 교통량 부족 해결 때문이라며 스스로 밝히고 있습니다. 결국, 서울수도권의 과밀화가 쥐굴을 팔 수 밖에 없는 근원적인 문제점입니다.


처음 이 뉴스를 접하고 12월에도 만우절이 생겼는지 오해했습니다. 갑작스러운 서울시의 쥐굴파기 타령에 용감무쌍하게도 국민의 지친 마음을 달래주시려 누군가를 빗대어 농담하는 줄 알았습니다. 허접한 SF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지하도시의 등장에 가슴졸이며 기뻐하실 오덕후분들도 아마 계실 겁니다. 하지만, SF영화야 재미없음 안보면 되는 것이지만 황당무계한 이 사업은 천문학적인 국민혈세가 투입될 대공사란 점 간과하셔선 안될 것입니다. 

지구온난화로 온대기후에서 아열대기후로 바뀌고 있는 대한민국의 현실에서 심심하면 쏟아질 비나 눈이 지하도시에서 수몰 당하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고층빌딩 화재도 고가사다리가 없어 화재진압이 어려운데 이젠 땅속 60m 지하의 화재를 걱정해야 할 날이 오고 있습니다. 지진에 대한 대비책은 어떻게 될 것인지도 의문입니다. 그러나 이 따윈 걱정조차 안됩니다.

전국에 쌓여 있는 멀쩡한 땅을 내버려 두고 죽기살기로 땅굴까지 파서 서울만 살리겠다는 지역이기주의자들의 치졸한 발상이 너무도 무썹습니다. 게임속 가상도시 건설이라도 하듯 장난삼아 국민의 혈세를 사용하는게 아니냐는 반대여론이 형성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땐 또 누군가의 유행어처럼 '오해' 한마디로 두리뭉실 넘어가겠지요.

앉은 자리에서 소주 10병정도 까고 새어나오는 터무니 없는 소리가 분명 아닌듯 합니다. 이 소식으로 코스피, 코스닥 등의 관련 건설주들이 껑충뛰고 있다는 이야기를 보면 저잣거리의 시종잡배가 그냥 한번 던져보는 수준낮은 농은 분명 아닌가 봅니다. 어릴적 동화책에서 읽었던 '신기한 나라의 엘리스'의 경험 따윈 대한민국 국민들에겐 가소로울 뿐입니다. 참 신기한 나라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수도서울의 과밀화에 쥐굴 판다니,
이젠 지방으로 나눠주면 안되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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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속에는 행복을 찾아준다던 새가 있습니다. 찌르찌르와 미찌르가 찾아 다닌 행복의 '파랑새'는 결국 집안 새장에 있었습니다. 바로 눈앞에 두고도 모른채 탐욕에 이끌려 파랑새를 찾아 다니는 사람들이 넘쳐나는 세상입니다.

사람들을 현혹하여 파랑새를 찾는 길을 알려주겠다는 사람들도 도처에 넘쳐납니다. 행복만이 아닙니다. 요즘 세상에는 현실은 도외시한 미래와 뜬금없는 희망 판매상들이 넘쳐납니다. 대한민국엔 '商道'도 모르는 장삿꾼들의 시대가 도래하였습니다.

4대강은 나라의 미래를 위한 사업이고
세종시는 백년대계에 해악인 사업이다

대통령과의 대화에 대한 재미난 자료를 인터넷 서핑중 발견하였습니다. 전문 기자가 아니어서 진실여부는 확인할 수 없는 정보입니다만, 만약 등장하는 인물이 동일인이라면 많이 유치한 설정이었습니다. 솔직한 국민과의 대화를 표방했으니 설마 어이없게도 조작한 '공개방송'을 준비했겠습니까? 따라서 필자는 심정적으로 동일인이 아니길 간절히 바랍니다. 최소한 이 정도마져 국민을 기만했다면 참 어이없는 정치가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영향력있는 신문방송사에서 사실 유무를 판단해 괴담이라면 빨리 삭제조치해 주시길 바랍니다.   



똥인지 된장인지 꼭 찍어 먹어봐야 알겠다는 사람들에게 오감을 발달시키라 권하고 싶은 시대입니다. 옥석가릴 능력이 없다면 최소한 진실을 구분할 수 있는 판단력 정도는 가지는데 도움되지 않을까요? 똥개처럼 주는 것 아무거나 맛있다 낼름 집어먹는 어리석은 국민들이 되지 않길 간절히 바래봅니다. 
 
오늘자 뉴데일리 뉴스를 보면 김진홍 목사의 꾸밈없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체질적으로 정직한 사람이기에 권총협박은 진실이라는 주장이죠. 신을 팔아 면죄부 장사하는 사람이나 국민을 파는 장사하는 사람이나 '상도'없는 장삿꾼이 시대가 도래한 것일까요?

김 목사는 이 대통령이 대선후보 시절 권총협박을 받았다고 한 발언이 과장화법 논란을 불러일으킨데 대해 “대통령의 특성이 두 가지가 있다. 체질적으로 정직한 사람이고 말이 진솔하고 꾸밈이 없다”고 소개하고 “전화로 협박했던 사람을 잡아 그 다음에 용서해준 거니까 있는 사실을 있는 그대로 표현한 것인데 그걸 과장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상식에 벗어난 일”이라고 말했다. (출처 : “권총협박 과장? MB는 꾸밈없는 사람”)

사진출처 : 뉴라이트연합의 김진홍 목사, ⓒ2005 오마이뉴스 박상규

그래도 '파랑새'라는 신기루에 빠져 사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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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세종시에 대한 정부정책에 반대하며 테러위협에 시달리는 박근혜 전한나라당 대표를 자신의 경험담에 비추어 협박편지쯤은 아무것도 아니라며 위로삼아 이야기한 이명박 대통령의 권총테러 경험담이 최측근에 인터뷰에 의해 결국 허풍으로 밝혀졌습니다.

과연 어떤 수준까지의 허풍이
거짓말과 구분될까요?

 
지금 한국사회를 돌아보면 참 많은 허풍과 거짓말이 판치고 있습니다. 경제활황기 시절에 난데없이 '잃어버린 10년'을 주장했던 일부 정치인들과 언론들은 마치 아무일 없어느냥 숨죽이고 있습니다. 그림로비는 없었고 심지어 그림을 본적도 없다던 미국으로 도망간 전 국세청장의 거짓말은 애교 수준입니다. 노무현 전대통령을 죽음으로 몰아갔던 검새들은 '종결된 사건'이라 못박습니다.

       출처 : 국민일보 만평

자고 일어나면 언제 그랬냐는 둥 말이 바뀌어 있는 세상에 살다보니 웬만큼 단련되어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정도엔 꿈쩍하지 않는 무심한 국민들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세종시문제도 마찬가지입니다. '대통령과의 대화'에서 난데없이 등장한 2m짜리 대형 로봇물고기가 실제 존재하는 것인지에 대한 비난여론이 일자 당일치기로 방학숙제를 마무리하듯 하룻새 입맞추어 엊박자의 해명을 쏟아냅니다.

법과 원칙을 주장하는 대통령, 정직을 가훈으로 삼은 대단한 대통령과는 달리 대한민국 전역에 퍼져있는 편법, 탈법과 무원칙에 노출되다 보니 도덕의 기준이 사라졌고 양심에 구멍이 났습니다. 독재시절처럼 무지한 국민들을 양산하기 위해 국가적으로 운동경기를 활성화 시킨 시절과는 달리 국민들 눈높이가 높아지고 질높은 해외스포츠에 대한 접근이 쉬워지자 언론통제가 쉽지 않은 모양입니다.

똑똑해진 국민들을 쉽게 통제하기 위한 방법이 뭐가 있을까요? 가장쉬운 방법은 국민을 헛똑똑이로 만들어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선택을 할 수 없게 만드는 법밖에 없습니다. 바로 복잡한 사회자체를 더욱 세분화하여 여론의 잡탕을 만들어 놓는 방법뿐입니다. 똥개가 겨묻은 개를 나무래도 인지상정이라 허허허 잊고 넘어가는 무관심사회로 만들려는 속셈이 현재 새로운 정치운용방법인 셈입니다. 부동산 폭등을 통해 실제 소득은 줄어드는데도 명목상 소득에 배가 부른 국민을 양산해 내며 특목고와 특수고를 활성화 시켜 내자식은 상위 1%에 들어가길 바라는 국민들의 허영심을 만족시키고 있습니다.

사회 분위기가 개판오분전이라고 사회전체가 바뀐 것은 아닙니다. 오년전, 십년전의 구성원들 대부분이 현재사회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다만, 인간의 이기심과 탐욕덩어리를 극대화시켜 추출해 내는 현정부의 국정운용방식이 탁월한 것일 뿐입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세종시에 대한 문제를 짚고 넘어가려 합니다. 하기 포스팅은 과거에 본 블로그를 통해 이미 발행된 글입니다. 이기심과 탐욕에 찌든 정부에 의해 꼭두깍시가 되어버린 현재의 국민들의 사고를 한번쯤 돌이켜 볼 필요가 있다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우단 만화 :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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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의 모순과 거짓말


옛날 어려운 시절, 대가족제도에서 장남에 대한 지원은 헌신적이었습니다.

'장남(장손)이 잘되야지
집안을 번듯히 살리지'

8남매의 장남인 아버님 그리고 장손인 제가 줄곧 들어온 말이기도 합니다. 남들처럼 물려줄 그럴듯한 재산도 없으면서 어찌나 장남, 장손에 대한 기대 타령들이신지 고모님들과 숙부님들의 가식적인(?) 칭찬과 독려에 가끔씩 주눅이 들기도 하더군요. 이게 저에게만 해당되는 짐은 아닌가 봅니다.
 
과거 아버님 세대에서는 더욱 심한 기대치가 있었습니다. 어려운 가정형편속에 장남의 성공 하나만을 바라보던 조부모 세대의 일반적 상황처럼 저희집도 고모들은 학업을 중단시킨 채 아버님을 서울유학까지 보내셨습니다. 한가정에서 장손 한명에게만 올인하는 사회가 바로 대한민국의 과거였습니다. 다행히, 그시절에 고대법대 그리고 동대학원을 나오셨지만, 어려운 가정살림에 편히 공부할 여력이 되셨겠습니까? 결국 몇차례의 사법시험 낙방과 줄줄이 달린 동생들의 학비 그리고 노부모의 생활고 때문에 당신은 희망을 일찍 포기하셨고 교사생활을 하며 장남으로 책임을 시작하셨습니다.
 
현실과 이상의 괴리가 큰 만큼 현실도피를 위해 술이 유일한 낙이셨던 아버님은 마흔줄의 이른 나이에 암으로 별세하시게 되었습니다. 언제나 호탕하고 호방하며 건강하시던 아버님의 모습을 기억하자면 천수를 누리지 못하시고 남보다 일찍 생을 마감하셔야 했던 당신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생각하게 됩니다. 바로 이 시대를 살아야 되는 장남들의 중압감이 점점 더 느껴지는 나날들입니다.

권문사대부 종갓집의 재산처럼 수천마지기의 땅과 번듯한 기왓집을 물려받는 이시대의 장남들은 도대체 몇 명이나 되겠습니까? 요즘시대엔 부모에게 빚이라도 상속 안받으면 다행이라는 자분지족의 말도 씁쓸히 들립니다. 눈깜짝할 사이에 넓은 논이 아파트촌으로 바꼈듯 이미 이시대는 너무나 급속하게 변하고 있습니다. 더이상 장남, 장손에게 물려줄 재산도 없으려니와 더이상 자녀들에게 짐이 안되고자하시는 우리의 부모님들이 많아지고 계십니다. 이러한 연유로 봉분과 같은 전통적 묘자리는 점점 관리상의 이유로 화장과 납골함으로 대체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부자의 정(부자유친)이 영영 사라진다는 뜻은 아닙니다. 부모와 자식간에는 동질, 동류의 혈육의 피가 여전히 흐르고 있습니다.  비록 과거처럼 한가문을 일으켜 세우기 위한 장손문화는 시대의 변화에 따라 크게 변화되었습니다. 또한, 자식들도 더이상 부모님들께 재산을 기대하지 않고 부모들도 자식들을 위한 재산상속을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동양의 대가족제에서 이미 대한민국은 서양의 핵가족 시대로 진입한지 오래 되었고 이제서야 그 변화의 징조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한 가문의 재산증식과 명예보전을 위해 모든것을 바쳤던 과거 대가족제의 망령에서 벗어나 가족간의 믿음과 신뢰 그리고 사랑이 중시되는 사회가 도래하였습니다. 과거 우리가문과 상대가문을 갈라놓고 피아를 적으로 구분하며 동향의 이익을 위해 이기심을 버리지 못했던 시대는 이미 공룡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는 가문을 지키기 위해 행해지는 내 자녀에 대한 재산분할, 재산상속보다는 동시대를 같이 살아가는 다른 사람들에 대한 이타적 사랑이 필요할 시기입니다. 바로 '사회적 책임'이 포괄적으로 영향을 미치겠지요. 외인들의 '노블레스 오블리제'와 같은 가진자들의 사회책무도 보편화 될 수 밖에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부에 대한 사고도 과거의 나, 내가정, 나의 친척이라는 친족중심의 개념보다 우리, 우리나라 등의 전체 사회적 개념으로 진행될 것입니다.

그런데, 아직도 '똥, 오줌'을 못가리는 한심한 사람들이 국정을 운영한다고 정신 못차리고 있습니다. '경제주체' 운운하며 그들이 단합해서 성공해야 나라전체의 경제를 살릴 수 있다는 구시대적 발생을 아직까지도 고수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부자들이 먼저 잘 살아야 나머지 사람들에게도 혜택이 돌아간다는 어리석은 생각을 여과없이 마음껏 보여주고 계신 분들이 아직도 정치라는 걸 하고 있습니다. 참, 한심합니다. '장남이 잘살아야 나머지 가족이 잘산다'라는 말과 무엇이 다릅니까? 나머지 가족은 굶어 죽어도 상관이 없나요? 같이 고만고만 잘 살아 보면 안되겠습니까?
 
요즘 정부정책을 보면 스트레스가 너무 쌓입니다. 가난한 동생들(서민)에겐 허리띠를 매고 조금만 참으랍니다. 학교도 때려 치우고 돈벌어 오라고 난리입니다. 그리고 그 돈으로 장남(부자들)에게 서울유학 갔다 오라고 합니다. 돌대가리라도 무조건 서울가서 법공부를 하라고 합니다. 밑빠진 독에 물붓기처럼 끊임없이 동생들의 노동으로 벌여들인 피땀묻은 돈으로 몇년째 사시를 준비하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부모들은 어린 동생들에겐 이렇게 이야기 하죠.
 
'너그 오빠,형이 사시만 붙어봐,
그럼 그놈이 지혼자만 잘먹고 잘살것 같애?
조금만 참아, 같이 잘살자고 이러는거 아냐.'
 
정말 현실감 없는 이야기만 하시는 구시대 부모님들처럼 정부는 그렇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지금 정부가 올인하는 부자정책이 만약 성공했다손 치더라도 그들이 힘없는 우리 서민을 조금이라도 생각하게 될까요? 만약 정부가 올인하는 부자정책이 정말 망한다면 지금보다 힘든 우리 서민들의 삶은 어떻게 되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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