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아고라에 뜬 목욕탕 사건에 수백개의 댓글이 달려 있습니다. 어떤 여자분이 목욕탕에서 겪으신 불평의 글인데 2살이상의 남자 아기는 여탕에 데리고 오지 말자는 주장이시더군요. 찬성이 반대보다 압도적으로 많더군요. 개인주의에 찌들다 보니 피해 안주고 피해 안받으면 장땡이라는 생각이 지배하는 사회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물론 남을 배려하는 마음은 분명 중요한 것이겠지요, 하지만, 상대와 나를 무조건 일대일의 동등한 입장에서 바라보고 있는 어이없는 이기심은 어디서 나온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아이 낳아 기르는 엄마랑 홀홀단신 자기 한몸뿐인 사뿐한 뇨자들이랑 무조건 동급이라 생각해 버리는 그런 편리한 무개념은 어디서들 탑재하신건지 궁금할 따름이네요. 우선 원글을 한번 읽어 보시죠~

'아니 미친거 아냐? 이것들이 전세 냈나?  교양도 없는 엄마들~  아니 애를 왜 이 따위로 키우고 남 한테 불쾌감 주지?'  하는 생각에 심하게 고민 하다가 다 씻고 나가면서 4살짜리 큰 아이 엄마한테 가서 말 했습니다.

"저기요~!  애가 들어 와선 씻지도 않고 욕조에 들어 왔어요"
"아~! 우리 애 어제 목욕했어요"
"그건 우린 모르겠고, 목욕탕에 오시면 애를 샤워부터 씻기고 욕조에 들여 보내야 하는거 아니예요?"
"미안합니다"
"그리고, 어디서 갖고 놀던 장난감인지도 모르는 자동차를 두대 가방에서 꺼내 씻지도 않고 또 아이가 욕조에 갖고 들어 갔어요 . 이러면 안되지 않나요?"
"어머~!  미안 합니다"

제가 나올동안 그 아이를 한번도 불러 씻기지도 않았고, 소란을 피워도 제지 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경우 한번들 없으세요?

남자 애들 가능한한 2돌 지남 여탕 데리고 오지 맙시다~! 그리고 놀이터가 아닌걸 좀 압시다~! 제발요~~~~!

아고라 "공중목욕탕에 남자아이 데려오실땐(바로가기)" 中일부발췌

세상의 모든 선진국들은, 세상의 일류 문화시민들은 절대 한국의 부모와는 다를 것이라는 그 한심한 생각들은 누가 어디서 어떻게 만들어 낸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필자, 수십차례 미국, 프랑스, 스위스, 일본, 중국, 필리핀, 태국, 호주 등등 세계 많은 곳을 출장 다녀봤고 아직도 많은 지인들과 연락하고 있습니다만, 대부분의 한국 부모들만큼 개념탑재 제대로 된 부모들 이세상 어디에도 없다고 자신합니다. 오죽하면 미대통령 오바마까지 나서서 한국부모의 자녀교육에 입 마르도록 칭찬했겠습니까?

세상 어떠한 권력자보다, 어떤 종교인보다, 어떤 부자보다 존경 받아야 마땅한 분이 세상의 부모들입니다. 그런데 심지어 본문 댓글중에는 애놓는게 무슨 벼슬이라고 이렇게 유난을 떠냐며 공격하는 이들까지 넘쳐나고 있습니다. 휴~솔직히 말씀드린다면 네, 애 낳는게 벼슬 맞습니다. 저출산문제가 여러분이 늙고 병들었을 때, 분명 부메랑이 되어 여러분의 늙은 발목에 족쇄를 채울 겁니다. 밑의 글은 앞선 주장에 대한 뒷골목인터넷세상의 반대주장입니다.

왠만하면 지나치려 했는데 추천수 보구 놀라 한마디 하고 갑니다. 남의 아이 오줌싼거 더럽게 보입니다. 씻지 않은 장난감 욕탕에 넣는거 더럽죠...

그런데 말입니다. 대부분 자녀 한둘 키우신 분들은 아무런 말들 없습니다. 자기도 그런 과정을 겪었기 때문입니다. 애가 애처럼 행동하는데 뭐가 문젭니까? 문제는 배아파프기 싫어, 몸매 망치기 싫어, 자기시간 빼앗기기 싫어, 금전 부담이 되어서 애 만들기도 생각하지 않는 이기심 가득한 올드 미스들이 이런저런 핑계대며 불평불만입니다.

지새끼 한둘 낳아보구 말하세요. 서울 안가본 놈이 서울 안다고, 애 키우기가 애완견 키우기 쯤으로 쉽게 생각하시는 모양이네요... 참 어이 없습니다. 저번에는 식당에서 기저귀 간다고, 식당에서 젖준다고 불평불만에 광분하는 아고라인들이 많더군요. 안타깝습니다. 똥오줌 가릴 줄 알면, 식사시간 정해놓고 챙길줄 알면 그게 애깁니까? 애어른이지...따로, 수유실이나 기저귀갈만한 장소도 없는 식당이 대부분입니다. 그럼 애놓은 여자와 가족들은 애기가 성장하여 똥오줌 가리고, 식사시간 가릴 때까지 식당도 못갑니까? 참 이기적이네요. 어처구니 없어요...님들 어렸을 때 다 그렇게 자랐습니다. 님들은 뭔가 대단해서 영화에서나 나오는 귀족 자녀들처럼 품위있게 행동했을 것 같습니까? 허허허

이렇게 사회가 공유해서 보살펴야할 아기들에게 조차 이렇게 엄격한 책임감, 도덕성 운운하고 그 부모의 교양탓이라 목청높이는 꼴을 보아하니, 이기심이 하늘을 찌르는군요. 하기사, 국민학교때 전교1등 안해본 과거들이 어딨겠습니까? 어렸을 적 천재 아니었던 인간들이 어딨겠습니까? 천상천하 유아독존, 자기애가 넘치는 분들이 넘쳐나는 세상입니다요...ㅋㅋㅋ 이렇게 까탈스럽게 주장하시는 분들이 알고보면 초등학교까지 똥오줌 못가려 교실에서 냄새 풍기는 동창생들있죠? 그런 인간들일겁니다. 아니, 그랬었길 기대해 봅니다.

원판불변의 법칙이라고, 아기들 행동보면 제 부모 꼭 닮는 건 맞습니다. 하지만, 네살도 되지 않은 아이들에게 어른 수준의 교양을 요구한다는 자체가 웃긴 발상입니다. 차라리 입닫고 가만있으면 부끄럽지나 않지..., 성인이 되도 아직 정신적으로 덜떨어진 애어른들이 판치는 세상에서 애기조차 귀찮다, 부담스럽다 안가지려고 하는 추한 뇨자들이 덜 떨어진 문제 제기나 하고 있으니 세상 참 말세입니다.

글쓴이가 몇살인진 모르겠으나, 아직 시집조차 안갔으면 간 후에 이야기 다시해 봅시다. 애 키우기가 애완견 키우기만큼 쉬운줄 아시나 본데, 착각에 빠지지 마세요. 애놓으면 몸도 힘들뿐만 아니라, 교육도 쉬운 일이 아닙니다. 님이 진정 이세상의 부모라면 스스로 인정하실 겝니다. 글쓴이가 애 한둘 있는 유부녀라면 자기 새끼부터 돌아보고 이야기 해 봅시다. 언제 어디서나 역지사지를 항상 마음에 새겨두는게 인생사는데 맘 편하답니다....

자, 이젠 가슴에 손을 한번 얹어 볼까요?

 

 

끔....하시다면 님은 아직 개과천선의 여지가 있으신 분이라 사료됩니다.....이상!
항시 너그러운 마음 가지세요, 그래야 복 받습니다....m(__)m

추신-아름다운 몸매뿐아니라 더욱 빛나는 마음 가지신 멋진 올드미스분들도 많습니다.

당연지사,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심 중요합니다만, 현시대에서 아이기르기 쉽지 않은 것도 맞습니다. 원글의 주장도 한편으론 일리 있겠지만, 다른 편의 입장에선 달리 보일 수도 있다는 말씀입니다. 똥누러 갈 때와 똥 누고 난 다음이 다른게 사람의 미묘한 심리입니다. 무엇이든 자기가 실제 부모가 되어 직접 겪어 보지 않는다면 정확히 이해하기 힘들수도 있다는 말씀 전하고 싶었습니다... 네티즌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하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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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아!

추운 겨울, 매서운 칼바람 모진 감기에 고생하면서도 무엇이 그리 신기한지 세상 알아가고자 초롱초롱 빛나는 맑디맑은 눈동자로 겉싸게마져 내팽겨치는 너의 호기심이 너무나 신비롭구나.

태어난지 어언 한해반, 손바닥만하던 네 작은 몸뚱아리가 세상을 향하여 몇차례 뒤집기를 시도하더니 어느새 네 앙증맞은 발아래 세상을 두게 되었구나, 축하한다!

무엇이 그리 이채롭더냐? 무엇이 그리 아름답게 보이더냐? 네가 앞으로 살아가야할 세상은 네 순백의 눈동자에 담기엔 너무나 지저분할 터인데...


神의 사랑을 구걸하던 종교인들이 황금에 눈이 멀어 장사치로 변한 세상이고 사람을 속이던 자들이 국민위에 군림하며 정치하는 세상이다. 정의를 내팽겨친 검사들과 만민에 평등해야할 법마져 형평성 잃어버린 판사들, 그리고 국민에 봉사보단 권력에 아부하며 출세가도를 달리는 경찰들이 멋들어지게 융화되어 썩어버린 미친 공정사회가 무엇이 그리도 궁금하단 말이냐..

이러한 모진 세상에서 누군가처럼 수백억 눈먼 재산을 물려줄 수 없어 애석하다만, 그다지 실망하진 말아라. 넘치는 재물은 욕심을 만들고 과한 욕심은 탐욕을 채워 결국 너를 언제나 굶주린 아귀처럼 '아직도 배가 고프다'를 남발하는 애비애미도 모르는 인간말종으로 만들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물려줄 번듯한 가훈조차 없어 애석하다만, 그다지 실망하진 말아라. 가훈이란 원래 일가족 대대로 잘 지키지 못했던 것을 바로 잡고 항상 가슴에 아로새기기 위해 만든 지침일 뿐, 우리 가문의 피를 이어 받은 너에겐 '정직'이란 유치찬란한 가훈이 필요없기 때문이다.

사기꾼들이 득세하는 세상에서 나홀로 독야청청하며 썩어빠진 악취나는 시대정의에 반하여 홀로 외톨이로 남아라 강권하지는 않을 터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세상엔 원판불변의 법칙이란게 있단다. 씨도둑질은 할 수 없는 법, 네가 진정 나의 혈통을 이어 받았다면 마음속 깊은 곳에서는 언제나 선과 악을 구분하고 정의와 진실을 섬기며 약자를 돕는 사람이 될 수 밖에 없을 터이다.

두발아래 세상을 두니 그리 좋더냐? 그래, 이제부턴 네 맑은 눈앞에 펼쳐질 모든 세상이 너의 것이다. 따뜻한 가슴으로 세상을 품고 냉철한 이성으로 세상을 바라 보아라. 비겁하게 약하고 힘없고 못배우고 가난한 아이에게 해꼬지하지 말고 힘세고 강하고 똑똑하고 잘사는 아이에게 빌붙지는 말아라. 아무리 부정하려 애써도 그게 원래 네가 태어난 본래의 모습이다. 다만 못난 아비는 먼발치에서 네가 만들어갈 거짓되지 않는 스스로의 참모습을 소중히 지켜 보고자 한다.


사랑한다, 아들!
신묘년 첫달 여덟일에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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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찮게 올해 초 작성된 글을 일년지난 지금 한 해를 마무리하며 다시 읽어 보다 깜짝 놀랐습니다. 평범한 국민중 한 사람인 필자가 강요되어진 공정사회에 살다보니 인체의 신비한 방어기제가 작동하여 자연스레 '예지력'이라는 고급스킬이 학습되었더군요. 하기 글은 2010년 1월8일에 작성된 새해에 대한 예언서입니다. ^^;  
그럼 사실인지 여부를 확인해 보시겠습니까?


"경가 하루가 다르게 팍팍해지다 보니, 사람들마다 마음속 한가득씩 울분을 넣고 살아가고 있는 현실입니다. 더이상 달콤한 사탕발림 이야기로도, 더이상 허무한 심심풀이용 개그조차도 쌓인 울분이 해소 될 수 없나 봅니다.

능동적인 인간형이라면 당면한 슬픔과 분노의 원인이 무엇인지 찾아서 반전할 노력을 기울이겠지요. 하지만, 이시대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수동적인 인간형의 사람들에겐 슬프고 비참한 현실상황을 잠시나마 잊게 만들어줄 방법은 단 한가지 방법, 바로 극단적인 슬픔과 극단적인 비참한 비교대상을 찾음으로 당면한 자기 슬픔쯤은 아무것도 아니라 잊어 버리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더 슬프고 더 비참한 비교대상을 보며 안빈낙도하며 스스로 위로하는 방법이 최선책처럼 여겨집니다.

2010년 사회, 문화 트렌드의 키워드는 '눈물샘 자극'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최근 언론, 방송뿐만 아니라 정치에서도 '슬픈이야기'을 시의적절히 이용하고 있습니다. '비담 신드롬'이 사회 전방향에 급속도로 퍼지고 있습니다. 비참한 현실의 좁은 틈바구니속에서 용케도 사람들의 눈물샘을 터치함으로써 지치고 힘든 마음에 '삶의 용기'와 '희망'을 꺼집어 내는 '비담(슬픈이야기)'가 대세인 모양입니다. MBC의 간판 예능프로그램인 일밤에서는 그동안 주말 황금시간대 웃음을 선사해 왔습니다. 그런데 어느순간부터 '단비'라는 프로그램으로 '웃음'보다는 '눈물'을 컨셉화하고 있습니다. '웃으면 복이와요'에서 출발한 전통개그프로에서 '일요일 일요일 밤에'라는 코메디프로로 변화을 거듭하더니 최근에는 '단비'라는 '인간극장'식의 웃음보다는 슬픔이 대세인 멜로버라이어티로 변신하였습니다. 일요일 저녁 가족과의 단란한 식사시간대의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울음바다로 변해 버렸습니다.


비담 신드롬은 TV방송뿐만이 아닙니다. 항상 서민만 생각하던 대통령의 눈물 이야기도 신문사회면마다 장식하고 있습니다. 악덕고리사채에 힘겨워 하던 국민의 사연에 눈물샘이 자극된 모양입니다. (사진설명) » 이명박 대통령이 7일 오전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비상경제대책회의 1년 점검회의에서 자신의 지시로 기초생활수급자로 지정한 김옥례씨의 사연을 들으며 눈물을 닦고 있다. 이 자리에서 김씨는 “딸이 보낸 편지를 이 대통령이 보고 자신을 기초생활수급자로 지정해 취직도 하고 잘 살고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교회 화장실에서 교회관계자로 짐작되는 조두순이란 짐승에게 인간이라면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끔찍한 성폭행을 당했던 나영이의 1차 수술이 기독교 재단인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서 성공적으로 끝났다는 훈훈한 이야기가 발표되었습니다. 많은 국민들이 기쁨과 안도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안타까움과 분노에 치를 떨던 많은 사람들에게 분노와 슬픔눈물을 흘리게 하는 사건이었지요. 2차 수술이후에나 배변기능이 정상인의 70%까지 회복되겠지만, 상처로 인해 한 덩어리로 뭉쳐 있던 좌·우 난소와 자궁을 분리가 성공하여 향후 자연 임신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해졌습니다.



비담이 홍수가 될 2010년을 바라보며, 씁쓸한 마음 금치 못하겠습니다.
조금만 더 관심을 가지고 조금만 더 능동적인 사회구성원들이 늘어났다면 과연 비담(슬픈이야기)이 여러분들의 눈물샘을 자극했겠습니까? 상상치도 못할 슬픈 이야기가 어떻게 대한민국 사회 전반을 장악할 수 있었을 지 회의가 밀려 옵니다. 비이성적이고 비인간화된 현실의 황금만능과 이기주의 앞에서 여러분들은 여전히 피동적, 수동적으로 살아 가시게 될 겁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이 겪는 현재진행형의 고통과 고난의 울분앞에서 더욱 더 기가 막힌 비참한 스토리로 '비담(슬픈이야기)이 등장해 여러분의 고통쯤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식의 안도감을 주게될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슬픔과 고난보다 더 힘든 이웃을 바라보며 이만하면 살만한 세상이라 자위할 게지요.

여러분의 피동적 수동적 삶이 현실도피를 만들고
현실도피가 2010 悲談홍수시대를 만들것입니다.

습니까? 정말 기막히게 적중된 2010년 한해 예언 아니겠습니까?
실업문제와 고물가, 천안함과 연평도피격의 대북문제, 한미FTA졸속체결, 독선적인4대강, 인천공항매각시도, 국회주먹질사건, 영부인뉴욕음식점, 무상급식반대, 졸속예산안강행처리속에 터무니 없는 복지자랑질 그기다 더이상 파묻을 곳 없다는 구제역확산까지, 돌이켜 보면 대한민국 전역에 비담(悲談)천지였습니다. 한해를 넘기며 2010년 마지막 날에 기원하오니, 2011년 새해의 희망찬 태양에 눈이 떠지면 2010년의 모든 슬픈 이야기가 한낱 뜨거운 여름밤의 꿈이었길 간절히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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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남자 양궁 단체전 8연패에 성공한 한국 양궁대표팀의 감독과 선수들이 "중국의 실수를 예상했다"고 입을 모았다. 남자대표팀의 김XX(42) 감독은 22일 "중국의 단점은 마지막에 긴장한다는 것인데, 오늘도 사시나무처럼 떨었다"고 설명했다.

이상 살떨리는 아시안게임 양궁의 생생한 소식뒤 자랑스럽게 인터뷰한 기사 내용입니다. 기사내용을 읽어 보면 1~2점차로 승부처가 갈리는 박빙의 경기답게 경기에 임한 감독과 선수들의 치밀한 전략이 생생히 눈앞에 그림처럼 다가 오는 듯 합니다. 자랑스럽습니다. 대담한 선수진의 모습에서 역시 대한건아의 기상을 다시금 생각해 보게 됩니다.


그러나, 상대팀의 실수조차 미리 파악하는 컴퓨터보다 정밀한 사령탑의 현실 100% 논평에서 과장된 중국역사소설인 삼국지 제갈공명의 신출귀몰한 전술과는 달리 얄미운 자랑질처럼 들리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실수할 줄 알았다'는 표현속에서 과장하자면 마치 적병을 난도질한 후 시신의 귀마져 베어 귀무덤의 크기와 숫자를 자랑해야만 비로서 전공을 우열을 논할 수 있던 시절의 잔인함마져 베어나오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 뿐만이 아닙니다. 야구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야구대표단을 두고 '군대리스들(군대+less=군미필자들)이 골든보이가 되었다'는 뉴스를 접하며 아시아 1위의 업적에 기쁨이 들다가도 군면제권을 자랑질 하는 뉴스기사에 썩 게운치 못한 느낌을 가지는 이유는 도대체 무엇때문일까요? 군필자로서의 허탈함 때문일까요? 아니면 평생 받게될 적지않은 연금때문일까요? 필자 나름 그 이유를 조금 허풍되게 찾아보면 소싯적부터 듣고 배운 올림픽게임이나 아시안게임이나 현재 지구상에서 벌어지는 스포츠의 출발이 모든 나라와 다양한 인류의 평화와 화합을 위한 것이라 배웠던 생각에서 괴리를 느끼기 때문일 겁니다.

한때는 분명 대한민국이란 나라 자체가 지지리도 못살고, 국민 자체가 못먹고 못배워 세계의 수준과 괴리감을 느끼던, 아니 창피하던 시절이 분명 있었습니다. 맨발의 아베베를 보며 여러분이 느꼈던 감동 이전의 솔직한 생각이 궁금합니다. 현대 국제 스포츠축제에서 피골이 상접한 모습의 가난한 나라에서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선수 몇명이 국기만 달랑 든 채 세계무대에 나선 모습을 보며 여러분들은 어떤 생각을 하시는지요? 동물원의 원숭이 보듯 익숙하지 않은 나라이름과 어색한 그들의 표정에서 잠시나마 우월감을 느끼신 경험은 없으신가요?

설령 그랬다고 자책하실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일부 국가를 제외하고 현재 세계에서 벌어지는 대부분의 스포츠게임은 나라의 국민이 자발적으로 하는 진정한 사회체육이 아닌 엘리트 스포츠 육성에 의한 산물로 변했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씀드리자면, 인종과 나라를 단합하는 전세계인의 축제이기는 커녕 실제는 국가간, 민족간 우월성을 자랑질하기 위하여 천문학적인 금액과 산술적으로 셈할 수 없는 어드밴티지를 부여하는, 각나라별로 스포츠 영웅들을 양성하기 위해 혈안이된 공인된 '국가간 민족 또는 국민의 우월성 자랑질의 場'이기 때문입니다.

과거 가난한 나라에서도 가.끔.씩. 혜성같이 등장하는 스포츠 스타를 접할 수 있었습니다. 척박한 환경, 가난하여 못입고 굶주린 형편에서도 그들은 각 나라와 민족의 조상신에게 특별한 탤런트를 부여 받고서 근육질의 건장한 강대국 선수들 사이를 누비며 월계관을 쟁취할 수 있었던 시절이 분명 있었습니다. 그러나, 변한 시대속에서 첨단 스포츠과학으로 무장한 나라들의 체계적으로 훈련시킨 전문스포츠인 사이에서 그저 단순히 타고난 재능 하나로 승리를 쟁취할 수 있는 시대는 더이상 보이질 않습니다.

경제적으로 못사는 나라일수록 국가대항전 형식의 집단스포츠를 통해 대리만족을 느끼며 승리에 대한 국민적 카타르시스에 자국민들이 몰입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아무리 나라살림이힘들어도 외부로부터의 공공의 적이 형성되면 내부에서 단합이 잘 될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역사를 통해 배워왔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연유로 유추하자면, 이미 대한민국은 잘먹고 살만한 나라경제로 이미 국민신체 평균이 향상되어 체격적, 체력적으로 우수한 자원들이 넘치는 나라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과거 힘든 시절, 세계 대회에서 동메달 하나 따기가 하늘의 별따기 힘든 때처럼 금일봉이나 연금 그리고 병역특혜 같은 특별한 혜택을 마구 부여하고 있습니다. 왜일까요?


대다수 국민들은 이 글을 보면서 청춘 다 바치고 피땀흘려 겨우 세계 제1인자가 되었는데 축하는 못해줄 망정 초를 치냐며 필자를 탓하실 것입니다. 이미 스포츠 영웅들과 동화된 국민들은 찰라의 순간동안 무거운 삶을 내팽겨둔 채 눈앞의 감동과 흥분 앞에 이성을 잃고 스스로 대한민국을 찾고 스스로 응원으로써 애국을 쟁취했다고 자신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2천5백만 대한민국 남성중에 몇백명 병역면제 혜택준다고 무슨 문제냐 반문하실 분도 계실 것입니다. 5천만만 한국인중에 고작 몇백명이 스포츠 연금받는데 무슨 문제냐 반문하실 분도 계실 것입니다. 그러나, 찰라의 금메달 순위가 국민들 밥먹여 준다는 소리는 금시초문이거니와 이 핑계 저 핑계로 신성한 국민의 의무라는 병역의무에 혜택을 주어 결국 국가의 근간을 무너뜨리게 될 저주의 삽질 소리는 안들리시는 모양입니다. 신선노름하듯 외국친구나 만나 농거리나 하며 어깨 들썩일 그저 등따시고 배부른 사람들이 누릴 여유로움속의 자랑질일 뿐...

여태껏 국민들이 제대로 학습한 것은 '애국자=국가유공자'란 등식입니다. 대한민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이들에 대한 국민으로써 최소한의 예의일 것입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은근슬쩍 애국자 반열에 '국위선양자=스포츠인'이라는 어슬픈 등식이 끼어 들고 있습니다. 물론 일반인이 하지 못한 대단한 일(스포츠기록)을 세워준 이들에 대한 일말의 보상이라 생각하기에 당연히 팬들의 사랑과 박수는 충분히 받을 가치 정도는 충분하다 여깁니다.

그러나...국위선양 운운으로 애국자 반열에 편승하면서 스스로 국민의 4대의무를 내팽겨 치길 갈망하는 무늬만 애국자들을 보면서도 아직도 박수치며 환호하는 시대현실앞에 정의가 뭔지 원칙이 뭔지 따질 가치조차 있는 나라인지 헷갈립니다...멍멍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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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브로 11월 첫번째 주말엔 추녀(秋女)의 아기자기한 가슴에 안겨 작은 삶의 충전을 해 보심이 어떨까요? 눈코 뜰 새 없이 바뿐 차도녀, 차도남(차가운 도시 남녀를 뜻한다네요 ^^;)의 메말라 버린 가슴에도 따사로운 오후 햇살의 포근함이 필요한 쉼표의 계절이기 때문입니다.

어제 그리고 오늘, 부산의 구포역을 경유하여 진주수목원, 지리산 국립자연휴양림 그리고 노고단을 다녀왔습니다. 가는 곳곳마다 수채화가 따로 없습니다. 2010년의 마지막 에너지를 쏟아내며 누가 더 아름다운 자태를 뽑아내는가 여기저기 산에서 들에서 한창 꽃과 나무들의 미인대회가 절정입니다.

노고단휴게소에서 대구, 함안방향으로 1km쯤 내려 오시면 세상에서 가장 이쁘게 물 든 눈이 시릴 정도로 아름답게 붉은 잎을 가진 단풍나무가 있습니다. 편도1차선 도로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색감이 좋아 비상등 켜고 차안에서 사진을 찍고야 말았습니다. [참, 카메라 기종은 니콘 쿨픽스P5100 똑딱이네요. 사진 클릭하시면 큰화면 보기 가능합니다]

오늘 오전에 지리산 국립 자연휴양림에서 찍은 단풍의 모습입니다. 휴양림내 펜션을 이용했는데 방도 정말 따뜻하고 물이 끝내줍니다 ^^; 지리산의 정기를 받기 위해 목욕재개했더니 갑자기 번들번들 피부미남이 된 듯 합니다요.(여정중간에 변강쇠의 고향도 보이더군요) 하하하!

아침공기와 시원한 물소리가 매력적인 곳입니다. 멋들어진 단풍들과 고즈넉한 자연소리가 나무로 만들어진 구름다리사이로 쉬어갑니다. 주말엔 모르겠지만 주중엔 사람도 적고 차도 적어 너무 환상적인 곳이더군요. 관리하시는 분들도 정말 친절하시구요.

새색시의 붉은 볼처럼 수줍게 물든 단풍잎 아래로 야영데크가 운치있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캠핑을 위한 야영데크는 1일 4천원이구요, 간단한 취사는 가능하지만 안타깝게도 숯불은 피울 수 없다고 하네요. 펜션은 어른 5명, 주중엔 4만원 정도면 괜찮은 방 구하실 수 있습니다.

가을엔 차도녀보단 진짜 추녀가 더욱 매력적입니다. 차가운 도시여자보단 가을에 어울리는 여자, 바로 추녀를 2010년 기억의 저장고에 업로드 시켜보시지 않으시겠습니까? 그렇다면 이번 주말이 적기입니다. 지금 당장 당신만의 추녀를 가슴에 담기 위해 떠날 준비를 서두르세요. 

(지금까지의 사진이 지리산휴양림 사진입니다)

진주수목원에 들렀더니 거대한 쥐가 추녀와 사랑에 빠져 한가로운 오후를 즐기고 있습니다. 큰 강아지만한 쥐의 실제 이름은 '마라(Mara)', 남아메리카남부가 고향인 쥐과의 동물입니다. 어떻게 보면 캥거루 아류작 같기도 한 것이 신기하게 생겼네요.


이상은 2010년 가을, 진짜 추녀(秋女)와 제대로된 사랑을 나눈
뒷골목인터넷세상의 얄밉도록 부러운 자랑질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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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Backstreet Internet Zealot) World 썩어빠진 뒷골목인터넷세상에서 나의 포스팅이 필요 없는 그날까지!

유투브에 조계종 중심사찰 중 하나인 강남의 봉은사에서 기독교식 종교행사를 하며 불교를 한낱 우상숭배나 하는 잡교나 미신처럼 폄하하는 정신나간 동영상이 떠돌고 있습니다. 이러한 동영상이 여러장의 사진과 교회노래로 인위적으로 편집되었고 유투브에 까지 올려진 것으로 미뤄 짐작컨데 몇 년전 부산지하철에서 염불을 외는 한 승려의 민머리에 조롱하듯 손을 올리며 '예수천국, 불신지옥'를 외첬던 정신나간 선교행위와 동급수준의 기독교식 막장 영업행위의 진수를 보는 것 같아 참 씁쓸하기 그지없습니다. 그것도 사리분별이 가장 왕성할 시기의 젊은이들이 타종교 시설에서 난동부린 부끄러운 행위라는게 놀랍습니다...  


당시 사진상 굴욕의 당사자였지만 반대급부로 '두타스님'으로 알려졌던 사진의 주인공은 이 한장의 사진을 통해 타종교에 대한 넓은 이해심으로 비춰져 유명세를 타게 되기도 했습니다. 뻔뻔하게도 남의 영업장소에서 영업을 고의로 방해하며 민머리에 손마져 턱하니 얹고서 '예수천국, 불신지옥'을 외치는 도넘은 기독교식의 공격적 포교행위가 2007년 무리한 이슬람 선교활동과 맞물려 당시 국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며 공분을 사게 되죠.(참고로, 일명 '두타스님'이란 자는 긴급출동 SOS 24(93회)의 보도를 통해 정식 승려가 아닌 자로 보도하고 있습니다만 그와는 별개의 문제로 이 한장의 사진은 넷상에서 무리한 기독교식 선교행위의 상징처럼 여겨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왜 이렇게 많은 문제가 유독 대한민국의 기독교에서 발생하고 있을까요? 비단 한국내에서의 문제만은 아닌 듯 합니다. 이슬람 국가에서 보여준 무리한 기독교 선교활동은 대한민국 정부조차 골머리를 앓고 있는 현실입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어릴적 고등학교 세계사 시간에서 배운 '종교개혁 운동'과 더불어 탄생한 원조 기독교의 나라 미국(LA 헐리웃의 Walk of Fame(명성의 거리))에서 조차 미국판 '예수천국, 불신지옥'이 울려 퍼지며 조롱당하고 있습니다. 이 또한 알고 보면 100% Made in Korea라는 사실이 너무도 부끄럽습니다.

문제는 바로 어느 순간부터 과밀화, 포화된 한국의 종교시장이 원인이겠지요. 어두운 밤이 되면 보이는게 십자가의 붉은 네온등이라는 우스개 소리가 과장이 아닌 듯 합니다. 조금 거창하게 이야기 하자면 이미 과포화된 한국의 종교시장과 자본주의 시장에서 보여지는 자본가들의 생존전략과 너무도 닮아 있는 꼴입니다. 분명 고객(신자)의 숫자는 한정되어 있는 마당에 영세업자들(개척교회)의 창업은 늘어만 가고 있고 대기업(대형교회)들은 대기업 나름대로 생존을 위해 영세사업자들의 영역마져 침투하며 문어발식 확장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자본논리에 따라 점차 거대화, 대형화 되고 있는 대한민국의 기독교는 마치 중세시대 봉건영주와 결탁한 부패한 종교인과 같이 많은 문제를 양산하고 있습니다. 면죄부 장사에 혈안이 되어 현실의 부와 권력에 종교인 스스로 빠져있기 예사였습니다. 기존의 신도들로는 더이상 배고픈 종교인들의 굶주림을 채워줄 수 없게 되자 새로운 잠재시장 확대를 위해 선택한 생존을 위한 전략은 타종교를 무력으로 굴복시키는 '십자군전쟁' 그것과 별반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바로 작금의 현실처럼 상대 종교인들을 비하하고 결국엔 그들을 공격하는 방법인 것입니다...

허울좋게 종교를 들먹이며 종교로 부를 만들고 종교로 정치권력을 잡고서 신을 팔아먹는 종교 장사치들에 의탁하여 지금까지 저질렀던 모든 잘못을 스팀세차하듯 한방에 죄를 날려버리려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잘난 헌금봉투 몇푼으로 산 면죄부로 죄의 사함과 육신의 부활을 믿는다는 것 자체가 웃긴 일입니다. 바벨탑처럼 인간의 욕망이 하늘을 찌르는 시기에 서울시내, 아니 대한민국 전역에 십자가를 앞세운 첨탑이 하늘에 감히 도전하는 세상입니다. 장사를 하려면 종교를 가져야 하고, 좋은 부동산 투자정보를 위해서는 종교를 가져야 하며, 권력에 줄대고 그 단맛을 맛보고자 하는 자도 종교를 가져야 하는 대한민국의 정신나간 직업종교인들과 종교장사치들...
[포스팅 : 고해성사를 했습니다中에서]

중세시대 많은 사람들이 면죄부장사에 현혹되었습니다. 천당행 티켓을 거머쥐기 위해 재산을 바치고 몸을 팔았습니다. 장사꾼 논리로 추락한 오늘의 일부 종교를 보면 그들의 주장처럼 정말 '세상의 종말'가 다가왔나 봅니다. 종교인에게서 말세의 악취가 진동하기 때문입니다.

님께선 종교 장사치가 아닌 
진정한 신을 믿고 계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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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죽어 나갑니다. 이유는 또 대지진이 발생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지구 반대편의 먼나라 아이티에서 보여준 냄비같이 뜨거운 한국인의 '인류애'가 가까운 나라 중국의 지진 소식의 뉴스게시판엔 무덤덤하다 못해 조롱 섞인 악플로 도배중입니다. 참, 무섭습니다.

칭하이지진 사망.실종자 1천명 육박

냄비같이 쉽게 끓는 조선인이 아니라 우린 뚝배기같이 오래 끓는 한국인이길 바랬습니다. 민족은 다르지만 무려 천명이상의 사망, 실종자가 발생한 가슴 아픈 사건을 앞에 두고 무슨 억한 심정으로 동정은 못해 줄 망정 조롱하고 있을까요? 한국인 눈에는 아직도 중국이 한국보다 못사는 나라라고 여기기 때문일까요? 아니라면, 세계 2위로 급성장한 경제대국이 중국이라는 사실 앞에서 배가 아파 트집을 잡고 싶은 것일까요?


저는 절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과격한 악플의 이유는 바로 잘못된 학습효과에 반복 노출되어 피로감이 극대화 되었고 이성의 끈(정신줄)을 놨기 때문일 것이라 주장합니다. 아시다시피, 칭하이 지진과 달리 사천성 지진 당시엔 많은 한국인들이 걱정하고 슬퍼했습니다. 그리고, 아이티에서 수많은 이재민들의 소식에 연예인, 일반인 누가 먼저라 할 것 없이 모두의 시선이 그쪽으로 쏠렸습니다. 그런데 너무 많은 자연재해 소식에 사람들이 무감각해지고 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대한민국 해군함정의 미스테리한 침몰소식에 다시 국민의 비통함이 몰려있는 상황입니다.


한두번은 '인류애'를 생각했을 겁니다. 그리고 안타까움에 눈물도 흘리고 가슴 아파하고 동정도 할 겁니다. 그런데 평생 한번 구경할까 말까 하는 이러한 인류의 비극이 시도 때도 없이 동시다발적으로 벌어지고 있음에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습니다. 한국인들 뿐만이 아닐 겁니다. 과연 세계 각국이 번개같이 구호물자와 장비를 꾸려 도움을 주러 달려 갈까요? 세계 각국의 언론통신사가 예전만큼 비중있게 사실을 보도할까요?


세상 무엇보다 소중하다는 '사람 목숨'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복노출된 일련의 사건에 대한 피로효과로 무감각하고 무심한 마음을 키우고 있습니다. 2010년이후 십년간 지각의 불안정으로 가장 많은 자연재해가 발생할 것이라는 뉴스가 들릴 때마다 제발 한국땅만큼은 피해가기를 소원해 봅니다. 갈수록 세계인들의 자연재해에 대한 잦은 노출에 피로가 쌓일 것이며, 관심이 멀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비단, 대지진과 쓰나미 같은 자연재해에만 피로효과가 있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이번 중국 칭하이지진을 보니 대한민국을 휩쓴 정치인들의 거짓 공약에 대한 국민들의 피로효과가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생각하게 합니다. '똥인지 된장인지' 구분할 수 없는 아리송한 모호한 세상에서 살고 있습니다.


어릴적 들었던 '양치기 소년'의 '늑대가 나타났다~'는 애절한 외침이 귓가를 맵돕니다. 교묘히 조작되고 반복되는 거짓말들의 홍수속에서 무엇이 진실인지 무엇이 거짓인지 구분조차 힘들기 때문입니다. 참 살기 쉽지 않은 세상입니다... 

 
술마시고 음주운전하다 사망한 공무원들이 순직처리되는 게 너무도 당연한 나라입니다. 하물며, 무엇에 의해 난파된 것인지 알 필요도 없이 무조건 천안함의 실종, 사망 장병들에 대한 전사처리야 당연한 것인지도 모릅니다. 시대가 원칙도 없고 소신도 없고 그냥 그렇다구요...

다만, 네티즌들의 뛰어난 말씀들이 귓가를 때리고 있습니다...

생존자는...? 
참. 전. 용. 사. 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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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신자라면 무릇 매주일 미사참여와 영성체 그리고 고해성사의 의무를 가지고 있습니다. 미사란 천주교 예법에 따라 사제들과 신도들이 하느님에 대한 교리와 강론을 배우고 전하며, 신에 대한 사랑을 다시 확인하는 시간입니다. 영성체는 인간에게 하느님의 사랑을 전하기 위해 목숨을 헌신하신 예수님의 살과 피를 상징하며 신자들의 몸속에 예수님을 받아 들이는 예식입니다. 그리고, 고해성사는 신자로써 저지른 하느님의 가르침에 반하는 행동과 양심에 대해 신께 고백하고 죄의 사함을 간구하는 참 뜻깊은 인간과 신과의 대화입니다.


2009년 성탄시기이후 처음으로 사순절을 맞아 고해성사를 했습니다. 특히, 성탄시기와 사순절의 고해성사는 '판공성사'로 불려집니다. 카톨릭 신자들이라면 반드시 일년에 두번 의무적으로 행해야 하는 고해성사입니다. 어제의 천주교 주강론의 이야기, '누구 죄없는 자 나서서 돌로쳐라'라는 성경구절처럼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그 누구도 선뜻 세상 앞으로 나와 죄지은 여인에게 돌을 던지지 못했습니다. 양심의 거울에 비추었을 때 세상 그 누구도 죄없이 깨끗한 순백의 사람은 존재 자체가 불가능 한 것이기에 고해성사는 신의 삶과 인간의 삶을 비교해 보는 최소한의 도덕적 장치인 것입니다.


하지만, 고해성사로 정신과 육신이 지은 죄에 면죄부가 주어지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적지 않은 사형수들이 사형장에 들어가 마지막으로 남기는 말처럼, '하느님께 귀의 했다'는 것은 최소한 잃어버린 양심을 찾고 신의 길을 알게 되었다는 것이지 하느님께 지은 죄에 대한 면죄부를 받았다는 것은 결코 아니기 때문입니다. 현세의 악행에 대한 죄값은 사후 하느님이 직접 심판하실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현세의 종교 장사치들이 세치혀로 하느님을 팔아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에 급급하여, 존재하지도 않고 있어어도 않될 면죄부 장사에 올인하고 있습니다. 누군가는 자기 마음대로 인구 천오백만명의 서울시도 하나님께 봉헌한다며 세치혀를 놀릴 정도니 세상 참 요지경입니다.


허울좋게 종교를 들먹이며 종교로 부를 만들고 종교로 정치권력을 잡고서 신을 팔아먹는 종교 장사치들에 의탁하여 지금까지 저질렀던 모든 잘못을 스팀세차하듯 한방에 죄를 날려버리려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잘난 헌금봉투 몇푼으로 산 면죄부로 죄의 사함과 육신의 부활을 믿는다는 것 자체가 웃긴 일입니다. 바벨탑처럼 인간의 욕망이 하늘을 찌르는 시기에 서울시내, 아니 대한민국 전역에 십자가를 앞세운 첨탑이 하늘에 감히 도전하는 세상입니다. 장사를 하려면 종교를 가져야 하고, 좋은 부동산 투자정보를 위해서는 종교를 가져야 하며, 권력에 줄대고 그 단맛을 맛보고자 하는 자도 종교를 가져야 하는 대한민국의 정신나간 직업종교인들과 종교장사치들...



사순시기를 맞이하여, 단지 사람을 사랑하신 죄로 고난과 박해을 받으신 예수님의 삶을 섬기고 따라야 마땅할 이들마져도 그 성스러운 이름을 팔아 장사치로 둔갑하는 모습에서 많은 이들이 길잃은 한마리 양이 되어 마음속 신에 대한 의문을 던지고 신에 대한 좌절을 경험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결국 이러한 분노와 좌절은 저로 하여금 이번 고해성사에서 고백한 여러 죄들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제 나약한 마음에 묵주기도 5단으로 보석을 주신 신부님의 말씀이 제게 조그만 평안와 위로를 줍니다. 살아있는 양심과 정의로운 용기는 결코 아무리 같은 신을 섬기는 자들에 대한 비난이라도 묻혀서는 안된다고... ... 다만, '누군가 죄없는 자, 돌로 쳐라'는 성경구절처럼 먼저 스스로를 돌아보며 그들에 대한 양심있는 목소리와 더불에 하느님께 이 불쌍한 거짓 종교인들을 위한 기도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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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하루가 다르게 팍팍해지다 보니, 사람들마다 마음속 한가득씩 울분을 넣고 살아가고 있는 현실입니다. 더이상 달콤한 사탕발림 이야기로도, 더이상 허무한 심심풀이용 개그조차도 쌓인 울분이 해소 될 수 없나 봅니다.

능동적인 인간형이라면 당면한 슬픔과 분노의 원인이 무엇인지 찾아서 반전할 노력을 기울이겠지요. 하지만, 이시대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수동적인 인간형의 사람들에겐 슬프고 비참한 현실상황을 잠시나마 잊게 만들어줄 방법은 단 한가지 방법, 바로 극단적인 슬픔과 극단적인 비참한 비교대상을 찾음으로 당면한 자기 슬픔쯤은 아무것도 아니라 잊어 버리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더 슬프고 더 비참한 비교대상을 보며 안빈낙도하며 스스로 위로하는 방법이 최선책처럼 여겨집니다.

2010년 사회, 문화 트렌드의 키워드는 '눈물샘 자극'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최근 언론, 방송뿐만 아니라 정치에서도 '슬픈이야기'을 시의적절히 이용하고 있습니다. '비담 신드롬'이 사회 전방향에 급속도로 퍼지고 있습니다. 비참한 현실의 좁은 틈바구니속에서 용케도 사람들의 눈물샘을 터치함으로써 지치고 힘든 마음에 '삶의 용기'와 '희망'을 꺼집어 내는 '비담(슬픈이야기)'가 대세인 모양입니다. MBC의 간판 예능프로그램인 일밤에서는 그동안 주말 황금시간대 웃음을 선사해 왔습니다. 그런데 어느순간부터 '단비'라는 프로그램으로 '웃음'보다는 '눈물'을 컨셉화하고 있습니다. '웃으면 복이와요'에서 출발한 전통개그프로에서 '일요일 일요일 밤에'라는 코메디프로로 변화을 거듭하더니 최근에는 '단비'라는 '인간극장'식의 웃음보다는 슬픔이 대세인 멜로버라이어티로 변신하였습니다. 일요일 저녁 가족과의 단란한 식사시간대의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울음바다로 변해 버렸습니다.


비담 신드롬은 TV방송뿐만이 아닙니다. 항상 서민만 생각하던 대통령의 눈물 이야기도 신문사회면마다 장식하고 있습니다. 악덕고리사채에 힘겨워 하던 국민의 사연에 눈물샘이 자극된 모양입니다. (사진설명) » 이명박 대통령이 7일 오전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비상경제대책회의 1년 점검회의에서 자신의 지시로 기초생활수급자로 지정한 김옥례씨의 사연을 들으며 눈물을 닦고 있다. 이 자리에서 김씨는 “딸이 보낸 편지를 이 대통령이 보고 자신을 기초생활수급자로 지정해 취직도 하고 잘 살고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교회 화장실에서 교회관계자로 짐작되는 조두순이란 짐승에게 인간이라면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끔찍한 성폭행을 당했던 나영이의 1차 수술이 기독교 재단인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서 성공적으로 끝났다는 훈훈한 이야기가 발표되었습니다. 많은 국민들이 기쁨과 안도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안타까움과 분노에 치를 떨던 많은 사람들에게 분노와 슬픔눈물을 흘리게 하는 사건이었지요. 2차 수술이후에나 배변기능이 정상인의 70%까지 회복되겠지만, 상처로 인해 한 덩어리로 뭉쳐 있던 좌·우 난소와 자궁을 분리가 성공하여 향후 자연 임신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해졌습니다.



비담이 홍수가 될 2010년을 바라보며, 씁쓸한 마음 금치 못하겠습니다.
조금만 더 관심을 가지고 조금만 더 능동적인 사회구성원들이 늘어났다면 과연 비담(슬픈이야기)이 여러분들의 눈물샘을 자극했겠습니까? 상상치도 못할 슬픈 이야기가 어떻게 대한민국 사회 전반을 장악할 수 있었을 지 회의가 밀려 옵니다. 비이성적이고 비인간화된 현실의 황금만능과 이기주의 앞에서 여러분들은 여전히 피동적, 수동적으로 살아 가시게 될 겁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이 겪는 현재진행형의 고통과 고난의 울분앞에서 더욱 더 기가 막힌 비참한 스토리로 '비담(슬픈이야기)이 등장해 여러분의 고통쯤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식의 안도감을 주게될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슬픔과 고난보다 더 힘든 이웃을 바라보며 이만하면 살만한 세상이라 자위할 게지요.

여러분의 피동적 수동적 삶이 현실도피를 만들고
현실도피가 2010 悲談홍수시대를 만들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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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에서 10년 이상 해외소싱(Overseas Sourcing) 및 대리점관리(Distributorship Management)에 대한 해외업무를 해오다 뜻한 바를 이루려 6개월전 고향으로 낙향하였습니다. 어려워진 경기, 그리고 사오정, 오륙도의 흉흉한 미래불안이 안정적인 직장을 포기하고 새로운 인생을 살기 위한 리셋버턴을 누르게 만든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나이 마흔을 앞둔 한집안의 가장으로써의 경제력 상실이 가장 결정에 어렵게 작용한 기회비용이었습니다.

무역업무중에서도 비교적 특수한 분야에 일하면서 적지 않은 경험과 실력을 쌓았기에 퇴사이후 여러 헤드헌터들이 적임자라며 유망업체에 저를 소개하셨습니다. 이 지면을 빌어 여러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만, 이미 회사라는 법인체에 일말의 회의감을 느낀 이후라 마음을 돌릴 수가 없더군요. 고맙게도, 이렇게 무리하고 과감한 선택을 결정한 후배에게 많은 지인들께서 미래에 대한 기대보단 걱정을 많이 해주셨습니다. 첫째, 당장 6천만원대의 연봉이 사라지니 한 가정을 이끌 끼니걱정부터 하게 됩니다. 둘째, 인정받았던 경력과 실력이 과연 새롭게 시작하려는 분야에서 100% 적용가능한지도 걱정이었습니다.

대한민국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생에서 가장 크게 작용할 사실상 사회의 출발점인 진로선택이라는 순간에서 자신의 특성과 장점이 무엇인지 생각할 여유없이 자신의 학교성적과 수능실력 그리고 당시의 순간적인 필(Feel)에 이끌려 인생을 좌지우지할 학과를 선택합니다. 학교에 대한 배경도 물론 중요하지만, 더욱 인생에 큰 영향을 주는 것이 학과(Major)라는 사실을 망각한 채 말입니다. 선택된 학과에 따라 대부분 사람들의 진로가 이미 결정된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누구나 그렇듯 고만고만한 대학과 학과에 따라 어느정도 선택의 폭이 정해진 사회생활이 시작됩니다. 그리고 사회의 지위, 부, 만족도 등등에 의해 잘못 끼워진 단추를 처음으로 되돌릴 수 없음을 후회하며 고만고만한 인생 쳇바퀴처럼 돌며 살아 갑니다.

마흔줄 늦은 나이에 인생의 1막2장이 시작되었습니다. 관세와 무역에 관한 전문가이자 관세관련 특수변호사인 CCB(Certified Customs Broker)가 정해진 목표입니다. 앞으로 몇년동안의 준비기간이 걸릴지 두려움이 생깁니다만, 우선 2년이라는 시간을 정해 스스로 채찍질하고 있습니다. 바이러스에 걸려 먹통이 되어버린 컴퓨터마냥 여러분의 인생도 언젠가 한번쯤 회의감과 후회가 찾아올 지 모르겠습니다. 바이러스에 걸린 부분을 발견하여 안티바이러스 프로그램을 돌려 치료하는 방법이 하나요, 또 초기화(RESET)버턴을 눌러 컴퓨터를 새로 시작하는 다른 하나의 방법이 있을겝니다. 그리고 깔려있던 윈도우(대학)까지 밀어 버리고 새로 윈도우를 까는 완전 초기화라는 극단적 방법도 있습니다. 저의 선택은 현재까지의 경험과 쌓여진 실력을 이용하기로 마음 먹었기에 윈도우 업그레이드 정도가 되겠군요. ^^;

도서관 풍경이 달라졌습니다. 도서관마다 놀랍게도 나이 지긋하신 분들의 학구열이 장난 아닙니다. 제 기억속에 있던 도서관의 풍경과 현재의 모습은 많이 차이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겠습니다. 중고등학생들이 가득찼던 과거 도서관의 모습은 사라지고 반이상의 도서관 이용자가 중년층이라는 사실에 놀랄 뿐이었습니다. 예전에는 인생출발점인 대학의 진로를 준비하기 위해 도서관을 찾던 이용객이 대부분이었다면, 현재의 도서관은 나이에 상관없이 새로운 인생을 개척하고 도전하는 사람들이 모인 꿈의 장소인 셈입니다.


부동산중개사를 준비하는 60대 초로의 할아버지부터 이전 인생과 전혀 관계없는 새로운 분야의 진출, 예로 들면 변호사, 회계사, 한의사, 의사 등 전문직 고시준비생까지 다양한 분야의 미래개척을 위해 손자뻘, 아들뻘의 학생들과 자리를 함께 하고 있습니다. 모두 각자가 살아온 인생경험에 따라 천차만별의 사연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 이순간 더 좋은 미래와 진정 바라던 자신만의 꿈을 이루기 위해 겨울의 추위를 녹이며 늦은밤까지 도서관의 불을 밝히는 인생1막2장의 인생리셋을 준비하시는 분들 모두 뜻한 바 반드시 이루시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하나만 기억하십시오, 2002년 월드컵의 벅찬 감동, '꿈은 반드시 이루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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