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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례문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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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나는 스포츠인에게
자신의 이름붙인 경기장은
'명예'가 될것인가
'멍애'로 남게될까




경기도 군포시의
'김연아 빙상경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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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군포시에 1600억원을 들여 '김연아 빙상경기장'을 만듭니다.
군포시는 30일 '국제 피겨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한 군포 출신 김연아(여,17세) 선수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김연아 빙상경기장'건립을 추진하며 이를 위해 전문가와 지역 인사들로 구성된 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 이미 타당성 조사를 마쳤으며 총사업비 1600억여원에 2014년 착공 2016년 완공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김연아 선수는 군포에서 태어나 군포 수리고에 다니고 있으나 세계선수권 대회 우승전에는 빙상부 자체가 없었던 학교였습니다.
시는 빙상장 건립이후 해외 유명 선수들을 대거 초청해 축하공연을 펼치고 ISU(국제빙상경기연맹), 쇼트트랙월드컵, 세계피겨 선수권대회 등 국제경기유치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코 국립아이스쇼, 볼쇼이 아이스쇼 등과 같은 외국 유수의 아이스 쇼단을 초청해 이곳을 '빙상의 전당'으로 가꿔나갈 계획이랍니다. 군포시는 '김연아 빙상경기장을 통해 군포시를 세계 피겨중심도시로 육성하여 한국이 빙상 강국으로 도약하는 터전을 만들겠다고 말합니다.

한국스포츠계의 최대 유망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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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에 지어지는 빙상경기장, 그경기장에 붙여지는 이름이 '김연아'입니다.
현재 비인기 스포츠인들중에 가장 유명한 선수인 수영의 '박태환'선수와 피겨의 '김연아'선수입니다. 이들은 아직 발전하는 단계에 있는 청소년 선수로써 최고의 기량이 어느정도인지 섣불리 예상할 수 없습니다. 눈부실 정도로 아름다운 스포츠 미학을 뽐내주는 두 선수를 보면 매게임마다 역동적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어린선수에게 부담을 주는 행정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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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조심스럽게도 우려감이 없지 않습니다. '김연아'라는 이름만 떠올리면 그녀의 방긋웃는 천진함과 그 동양적 매력에 흐뭇함이 떠오르지고 새롭게 군포시에서 국제적인 빙상경기장을 짓는다면 경기장의 이름으로 결코 후회되지 않을 이름이라고 필자도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제서야 막 꽃피우려는 스포츠인에게 엄청난 스포트라이트는 과연 제대로 국민들이 선수를 도와주는 것일까요? 생각되는 '김연아빙상경기장'이 주는 이미지는 세계선수권대회 제패로 인한 국민적 관심을 그 분위기에 휩싸여 졸속처리하려는 공무원들의 안이함을 떠올리게 합니다.  

명예의 전당(The hall of Fame)
대부분의 스포츠 세계에는 '명예의 전당'이 있습니다. 그 스포츠 역사에 길이 남을 스포츠 영웅들을 소개하고 명예를 주며, 그들이 착용하거나 사용했던 모든 역사를 남기기 위한 박물관의 성격을 띄고 있습니다. 보통의 경우는 스포츠 스타로 활동하고 있을 경우에는 '명예의 전당'에 들어가기가 무척힘이 듭니다. 조건도 갈수록 엄격해지고 있죠. 대부분의 경우 현역선수생활이 끝나고서야 역사적 인물로 등재가 됩니다.

MNL(미국메이져리그,프로야구)
-야구의 발상지인 미국 뉴욕주 쿠퍼스타운에 있는 야구박물관. 야구계에서 큰 업적을 남긴 명감독이나 명선수들의 초상화가 걸려 있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는 감독이나 선수의 선정은 매년 한번 기자들이 투표로 결정한다
세계골프명예의전당(PGA,LPGA,챔피언스투어,유로피언투어)-미국 PGA투어와 미국 LPGA투어, 챔피언스투어, 유로피언투어를 망라해 일정 자격을 갖춘 선수가 선정위원회의 투표에 의해 이름을 올릴 수 있는 기구다. 그 중 LPGA 명예의 전당은 1967년에 설립됐고,박세리는 23번째 멤버다. LPGA 명예의 전당 가입조건은 투어 10년 활약선수, 가입 포인트는 27점이다. 메이저대회 우승은 2점, 일반대회 우승에는 1점이 주어진다. 메이저대회 우승과 베어트로피(시즌 최저타) 수상, 올해의 선수상 수상 중 1개 이상은 꼭 달성해야 한다.
월드컵(축구명예의전당)-11명의 축구영웅들(http://blog.daum.net/neisk2904/7650005)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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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서야 고등학생인 김연아선수, 그의 미래에 대한 기대가 적지 않습니다. 그녀의 뼈아픈 훈련의 고통과 피나는 연습으로 현재의 자리에 서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스포츠계에서는 자기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특히 마인드컨트롤(Mind control)이 무엇보다 경기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그녀는 앞으로도 최소 십여년간은 세계 피겨계에 별로 남을 수 있는 충분한 경기력, 배짱 그리고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인기를 이용하려는 행정당국의 안일한 생각에 한숨만 나옵니다. 위대한 선수, 진정한 스포츠계의 영웅을 만들수 있는 시간은 앞으로도 많은 시간이 남아 있습니다. 자라나는 세계최고의 스타에게 자칫 부담을 줄 수 있거나 오만함을 심어줄 수 있는 행정행위는 반드시 없어져야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인기에 영합하는 성과위주의 잘못된 탁상공론식 행정이 자라나는 스포츠계의 샛별에게 명예대신 멍애의 굴레를 쓰우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됩니다.

당신은 '김연아'선수의 현재만을 봅니까?
저는 그녀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고 싶군요.

Posted by 뒷골목인터넷세상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착잡하네요. 왜 저리도 근시안적인지.

    • 방문감사드립니다. 정말 걱정입니다. 저 꿈많고 희망많은 소녀가 얼마나 노력했으면 세계1위자리까지 올랐겠습니까? 그런데, 멍청한 어른들이 능력있는 소녀의 미래를 좀먹고 있는지 아닌가 걱정입니다.

  2. 8비트 소년 2008/02/02 00:45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정작 김연아는 군포보다 캐나다 토론토에 있는 시간이 많다고 하더군요.

  3. 저도 군포에 살았었는데...

    "글쎄요.." 라는 말 밖에는 안나오네요...

    돈에 눈이 먼 어른들이 정말 김연아 선수의 앞길을
    막아버리는것 같군요..

    • 저두 약 20년 전에 재수할때 친구집이 군포라 한동안 그기서 살았는데...^^;
      세상 참 단순하게 살아가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 그런 분들이 행정을 맡고 있다니TT

  4. 트랙백 타고왔습니다. :)

    또다시 생색내기.. 탁상행정의 전형을 보는 것 같군요.
    후아 연아선수를 위해서 지은것이 아닌 지역 주민을 위해서 행하는게 아닌 자신의 업적을 위해 일을 추진해 결국 아직 어린 선수에게 짐을 지우려 하고있군요.

    저사람들 머리가 어찌 된것 같습니다. 아직 17살의 친구들과 조잘대는 주변에 있는 여학생과 느끼는 것 생각하는 것은 똑같은데 이용하려고만 하는 사람들의 눈에는 타 스포츠에서처럼 전성기에있는 20대 30대 선수를 부리듯이 하는것 같아서 정말 연아선수가 걱정됩니다.

    • 다행히 지금은 이뉴스가 공론화되지 않고 조용해졌군요. 그러나, 이러한 생색내기 행정은 반드시 언젠가는 다시 시작될듯 합니다. 한국인들의 가장 큰 문제점은 내 당대에 뭔가 업적?을 남기려는 유치함이죠. 꼭 수학여행이나 해외여행가서 자연물이나 유산에다 '영자 왔다감' 등의 각인을 새겨야만 직성이 풀리는듯 TT

  5. 음.. 뭐든 주목받는 스타나 선수를 이용해 돈벌 궁리만 하는 사람들 안타깝네요..

  6. 연아양이 나라의 영광, 국민의 희망을 위한 운동선수 같은 모습엔 초연한 모습을 보여서 다행이에요. 미디어나 이해관계가 얽힌 단체들이 그런쪽으로 몰고가는 모습이 불안한데 정작 본인은 신경안쓰는것 같더군요.
    연아양은 빛나는데 그걸 이용해먹으려는 짓들이 계속 보이니 씁쓸하네요.

    • 정말 아끼고 사랑하는 국민들이 있으니, 연아양은 서운해 하지 마시고 한발 한발 더욱 성실함을 보여 주시길 바래요. 당장의 '연아'양의 명성과 인기를 이용하는 빙상장보다는 국민들은 연아양의 연기 자체의 그 아름다움을 동경하며 좋아한답니다. 연아양 파이팅!

  7.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우리나라는 장기적인 안목을 보지 못하고 민심만 의식하며, 반짝하는 정책만 피는것 같아 걱정입니다. 미래를 보는 정책을 폈으면 좋겠는데 싶습니다.

    • 천만의 말씀을 하시니 몸둘발 모르겠습니다 ^^;
      정말 장기적 안목이 이처럼 없는 나라는 바로 전세계에 한국밖에 없는건 아닌지 너무 걱정되기도 합니다. 빨리빨리 라는 조급증, 조루증에 시달리고 있는 대한민국! 조금더 느긋하게 교육방면에서도 '백년지대계'를 세우길 바라며, 건축,문화,사회 등등에서도 '미래를 보는 혜안'에 바탕을 둔 정책이 생겨지길 간절히 바랍니다. 댓글 감사드립니다.

  8. 밀감돌이 2008/02/17 16:56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김연아 빙상장이라니;;;
    멍에를 씌우는 것 같아서 조금 괴롭네요 -_- ;;

    제가 김연아선수라면 굉장히 부담될 듯한 ;;;

    • 그렇습니다. 제가 지적한 점을 정확히 집어 주셨군요. 우리는 정말 미래의 희망이 가득한 젊고 예쁜 스포츠인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공무원이나 정치계의 썩어빠진 그 단순히 인기영합주의적인 잣대로 임기내 해결하려는 무식한 생각과는 분명 다릅니다. 그들은 아마 김연아 선수를 단순히 인기있는 스포츠스타로만 생각하고 있을겁니다.
      제발 미래를 보는 정치와 행정 부탁드립니다. 제발!

  9. 세상은참!! 2008/02/18 12:14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세상은 참 보는 사람마다 다 보여지는게 틀린가보다..
    나도 군포에 20년넘게 살고 있고 앞으로도 살아가겠지만
    딱이 나쁘다고만 할게 아니고 도움 주려는 생각은 왜 안할까?

    • 그렇습니다. 제눈에 안경이지요. 하지만 상식적으로 생각해 봐도 단순한 도움만은 아닐듯합니다. 그게 도움이 아니라 '독'일수도 있다는 생각은 아니해 보셨는지요?

  10. 이왕에 지을라면 2008/04/04 18:54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당연히 피겨 전용경기장을 지어야지
    저렇게 빙상장으로 지으면 또 올빼미
    훈련하게 되는거 아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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